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가 국가시설 건설 사업에 주민의견을 물을 수 있도록 주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했다.도민회의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을 외면하고 폭주를 멈추지 않는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단죄한 것”이라며 “제2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한 문제도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선거 기간 내내 제2공항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를 뒤집은 적이 없었다“며 ”특히 압도적인 제2공항 찬성지역이라 생각했던
전국에서 수확 시기가 가장 이른 까닭으로 가격 결정의 기준선이 되는 제주지역 마늘 수확에 전국 마늘 농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이에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는 지난 18일 서귀포시 대정지역 마늘포전에서 대정농협과 함께 생육상태를 점검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1만9300ha로 전년 대비 3.7% 감소, 5개년 평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예측됐다. 마늘 생산량은 25만2444t으로 전년 대비 19.19% 감소, 5개년 평년 대비 2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의 경우 ‘제주도 드론
제주특별자치도를 도입한 지 2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도민들이 체감하는 특별자치도의 장점은 미미한 반면 기초자치단체가 없어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얻은 것은 특별자치도 명칭, 잃은 것은 기초자치단체’라는 자조적 비판과 특별자치도의 도민 체감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제주도는 지난 2002년 행정규제 완화 및 사람・상품・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이상적 자유시장 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했다. 또한 자연적・인문적 특성을 살리고 자율과 책임・창의성과 다양성을 바탕
지난 17일 전국 92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 4·3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감독 김경만)’가 순항하며 호평받고 있다. 영화 개봉 주 3차례에 걸쳐 문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석하는 릴레이 GV를 통해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개봉일인 지난 1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영 이후 정재은 감독과 임경선 작가와 대담이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정재은 감독은 “근래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빼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자유를 억압하는, 타인의 입을 권력과 정치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9일 오후 제주도청 1층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며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 제주의 강점을 토대로 APEC의 목표와 제주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이 일치하는 글로벌 협력 논의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외교부는 5월부터 6월 사이에 현장을 실사하고, 6월 시도별 유치계획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6월중 개최도시 선정을 의결한다. 앞으로 2달 안에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만큼 오영훈 제주도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에 도민과 관광객, 체육인, 문화예술인 등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올해 도민체전의 주제는 ‘혼디오름’이다. ‘함께’라는 의미의 제주어 ‘혼디’와 ‘오름’을 모티브로 ‘깊은 역사의 발자국이 빚어낸 제주문화’가 녹아든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이 함께 빛나는 미래로 도약하자’는 염원을 담았다.특히 개회식에서는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꼽히는 드론 1000대가 제주 밤하늘을 무대로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제주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1
제주의 한 폐업한 모텔 화장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 소재 폐업한 모텔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모텔 청소업체 직원이 화장실에서 누워있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백골을 수습해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휴대전화 기록 등에 미뤄 사망 후 2년 이상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발견된 시신은 기초생활수급자 A(70
예산이 투입돼 식재된 식물 중 독성 물질을 가진 식물이 식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제주도의회에서 진행된 제429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의원은 “예산이 투입돼 학교에 식물이 식제 됐는데 우리 학교에 어떤 식물이 심어져 있는지 모른다”고 지적하며 “식물식재 현황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이유에 대해 “인체와 동물실험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가 담긴 ‘독성식물 필드 가이드북’에 실린 독성식물 중 제주도 학교에 심어진 독성식물은 14개고, 이중 6가지는 인체에 위험하단 분석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준이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음에도 경사로에 차량을 주·정차할 시 미끄러짐 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하준이법은 2017년 10월 놀이공원 주차장 경사로에서 내려온 차량에 의해 4살 아이가 치여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발의된 ‘주정차법, 교통법 개정안’으로, 주차장의 구조와 설비 이외에 경사진 곳에 설치된 주차장의 경우 고임목 설치와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 설치 등의 안전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그러나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와 고정식 고임목이 설치되지 않은 주차장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실제 지난달 25일 밤 제주시
임기 초 고교 IB교육과정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던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IBDP과정을 학교 전체가 아닌 학급 단위로 도입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김 교육감은 19일 제주도의회 제429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IB교육 확대 입장을 질의한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의 말에 “고등학교는 신청시 학교 전체로는 곤란”하다면서도 “학급 단위로 신청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취임 초 교육감은 IB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며 “확대는 안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에 김 교육감은 “지금은 상
제주해양경찰이 잇단 음주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제주동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 20분경 제주시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주먹으로 때리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기도 했다.지난 5일 새벽 0시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 B씨
제주지역 학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해 도내 모 고등학교 몰카 사건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터지면서 ‘몰카 포비아’가 확산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제주경찰청은 도내 모 중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A군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A군은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제주도교육청은 가해 학생 출석을 정지시키는 등 분리 조치에 들어갔다.한편 지난해 도내 학교에서 불법 촬영한
제주시 오라동자연문화유산보전회(회장 양국남)가 주최하고, 오라동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문명숙)가 주관하는 제21회 방선문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방선문 일대에서 개최된다.이번 방선문 축제는 ‘영구춘화 꼿밧디서 신선님광 어화둥둥’을 주제로 무사안녕 행복기원제, 제주목사 행차 재연, 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방선문은 제주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구춘화의 명소로 선비와 문인들이 행차해 풍류를 즐겼고 당시 새겨놓은 50여 개 마애명이 곳곳에 남아있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주시 한림읍 한라산 소주공장 인근 방파제를 들이받아 좌초됐던 어선 A호(42t, 근해자망, 11명)가 12시간만에 이초돼 무사 귀환했다. 해당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방파제와 부딪혀 좌초됐었다.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22분경 좌초된 선박은 해경에 의해 같은 날 오후 8시 7분경 무사히 이초됐다. 경비함정 2척 등 구조 세력과 민간어선을 비롯한 예인선 총 3척이 함께 선체 경량화와 이초 준비 작업을 진행한 끝에 자력으로 한림항에 입항한 것이다.해양오염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선박에 탑승했던 선
본태박물관(관장 김선희)은 12월 31일까지 기획전시 ‘空間 : 삶과 불교미술이 만나다’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기획전시에는 불교미술을 주제로 하나의 공간에서 삶과 불교미술이 함께 일치했던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대중화된 불교문화를 소개한다.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되거나 훼손되지 않고 보존된 불교미술 예술품들을 모아 한국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인피니티 로드-너바나(INFINITY ROAD-NIRVANA)’를 통해 무한히 반복되는 부처님들의 공간을 마련했다. 마주 보여지는 거울 속에서 무한히 생성되는 불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21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된 폐회식으로 3일간 이어진 열전의 막을 내렸다.대회는 도민과 관광객, 체육인, 문화예술인 등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9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고 봄비 속에서도 21일까지 열전을 이어갔다.육상에선 김가은(남녕고)이 여자18세이하부 통합부 트랙(100mH)에서 17.1초를 기록하며 제26회 대회 기록을 0.3초 단축, 32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역도에서는 무려 11개의 대회신기록과 22개의 제주도신기록을 갈아치웠다.앞서 19일 열린
제주썬호텔&카지노와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회는 지난 18일 제주썬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제주썬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원회 회원사 승객들이 제주도 방문 시 객실 및 식음료, 기타 부대 시설 사용에 편의 및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특히 기상악화나 천재지변으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 시 제주썬호텔의 가능한 숙박 제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협약식은 황재홍 위원회 위원장(대한항공 제주지점장), 이성열 제주썬호텔&카지노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진행됐다.이성열 제주썬호텔&카지노 대표는 “이번 협약식은 상호 정보
주룩주룩 봄비가 내리던 지난 20일 오전부터 궂은 날씨 속에도 아라초등학교 본건물 뒤편에 자리를 잡은 꿈낭 거점통합돌봄센터로 인사를 하며 들어오는 아이들.자연스럽게 교실 안에 있는 보드게임 하나를 골라 의자에 앉아 규칙과 룰에 따라 게임을 즐긴다. 조용히 혼자하는 게임을 즐기는 아이도 있고 둘이서 짝을 지어 좀 더 활동적으로 게임을 하기도 한다.이날은 폭력과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경계존중교육인 ‘동의교육’이 진행됐다. 처음 만나 서먹하던 친구들이 한 달쯤 지나자 서로 경계없이 지내는 과정에서 우려되는 상황과 아이들 스스로 무엇으로
“‘주말에도 학교에 보내야 하나’하는 죄책감이 들었지만 주말 동안 유튜브나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일은 더 큰 죄책감이었어요.”아라초 ‘꿈낭’에서 만난 학부모 박주희씨는 최근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미디어에 노출된 문제 해결책으로 주말돌봄을 믿어보기로 했다.제주북초등학교 4학년과 3학년에 재학중인 박씨의 남매는 주말 농구교실에 등록을 하려다가 ‘꿈낭’을 신청했다. 그런데 아이들의 반응은 의외였다.박씨는 “주말 늦잠을 잘 법도 한데 주말이 되면 꿈낭에 가야 한다고 먼저 얘기를 한다”면서 “특히 아이들이 먼저 꿈낭학교는 쉴 수 있고 노는 곳이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제주도와 제주TP가 신청한 사업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 고도화 구축사업’으로 이번 최종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2억3600만원과 도비 1억85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이 사업은 제주TP가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의 성능 진단, 인증시험 관련 장비 13대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사업인 만큼 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