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이 잇단 음주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제주동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 20분경 제주시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주먹으로 때리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기도 했다.지난 5일 새벽 0시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B순경이
제주의 한 폐업한 모텔 화장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 소재 폐업한 모텔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모텔 청소업체 직원이 화장실에서 누워있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백골을 수습해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휴대전화 기록 등에 미뤄 사망 후 2년 이상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발견된 시신은 기초생활수급자 A(70
지난 17일 전국 92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 4·3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감독 김경만)’가 순항하며 호평받고 있다. 영화 개봉 주 3차례에 걸쳐 문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석하는 릴레이 GV를 통해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개봉일인 지난 1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영 이후 정재은 감독과 임경선 작가와 대담이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정재은 감독은 “근래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빼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자유를 억압하는, 타인의 입을 권력과 정치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가 국가시설 건설 사업에 주민의견을 물을 수 있도록 주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했다.도민회의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을 외면하고 폭주를 멈추지 않는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단죄한 것”이라며 “제2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한 문제도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선거 기간 내내 제2공항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를 뒤집은 적이 없었다“며 ”특히 압도적인 제2공항 찬성지역이라 생각했던
제주시 한림읍 한라산 소주공장 인근 방파제를 들이받아 좌초됐던 어선 A호(42t, 근해자망, 11명)가 12시간만에 이초돼 무사 귀환했다. 해당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방파제와 부딪혀 좌초됐었다.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22분경 좌초된 선박은 해경에 의해 같은 날 오후 8시 7분경 무사히 이초됐다. 경비함정 2척 등 구조 세력과 민간어선을 비롯한 예인선 총 3척이 함께 선체 경량화와 이초 준비 작업을 진행한 끝에 자력으로 한림항에 입항한 것이다.해양오염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선박에 탑승했던 선
제주도 CCTV관제센터가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지난해 총 6931건의 범죄·안전사고를 예방해 도민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는 CCTV관제센터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제센터에 연계된 도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관제센터의 범죄·안전사고 예방 실적은 2021년 대비 약 40%가 증가한 6931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죄 수사용으로 경찰 등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7409건을 제공해 범죄 해결에 70% 이상 활용했다.위험예방에 활용된 400
제주 경찰의 관심이 생명이 꺼져가던 지적장애인을 살렸다.지난 2월경 말이 없거나 내용 확인이 불가능한 112 신고가 반복됐다. 이러한 신고는 369통에 달한다.이에 의구심을 가진 경찰이 확인한 결과 모친(62)과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 A씨(45)가 단둘이 생활하는 가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경찰은 보호시설 등 6개 기관과 함께 해당 가정을 방문했지만, 신고자 A씨는 만날 수 없었다. A씨가 가출한 지 5일이 지났기 때문이다.이에 경찰은 실종수사팀과 함께 합동 수색을 벌여 하루 만에 제주국제공항 인근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제주 삼다수 운송 화물 노동자들이 제주개발공사와 제주도에 고용안정 보장을 촉구했다.3년 주기로 진행되는 제주개발공사와 운송사 간 입찰과 계약과정에서 화물 노동자의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들은 18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통해 “화물노동자의 고용책임을 운송업체에 떠넘기고 책임을 회피하는 제주도와 개발공사의 행태는 삼다수 운송노동자의 고용 불안정을 가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제주의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해 도민에게 기여한다’고 한 제주개발공사가 삼다수 운송자이자 제주도민인 노동자의 고용을
18일 오전 8시 22분경 어선 A호(42t, 근해자망, 11명)가 제주시 한림읍 한라산 소주공장 인근 방파제를 들이받아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해경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선체는 좌초됐지만 선박 침수나 인명피해는 없었다.해경은 선원 전원에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한 뒤 민간구조선과 선단선을 이용해 선박 이초를 시도했지만, 암초에 걸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선체의 기름을 빼는 등 경량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밤 만조 시간에 맞춰 재차 이초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선원들은 아직 선박에 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29분경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3층짜리 건물 중 2층 화장실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9시 49분경 진화됐다.화재 당시 3층에 있던 2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 주택 내부 일부와 화장실 내 세탁기 등이 불에 탔다. 2층에는 당시 사람이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벌금형을 구형받았다.제주지검은 18일 오전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허 전 도당위원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허 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15일 서귀포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모교 동창회 야유회에서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30만원을 교부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기사를 토대로 허 전 위원장이 출마 의사가 있다고 봤다.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제주자치경찰단이 자치경찰에 대한 홍보, 치안 정책 아이디어 제안 및 치안 캠페인 등 다양한 현장활동을 함께할 ‘JSPD 도민기자단’을 위촉했다.JSPD 도민기자단은 자치경찰단의 주요 활동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치안정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도민과 치안행정 간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기자단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44명이 선발됐으며, 앞으로 지역·분야별로 치안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고정근 자치경찰단 경찰정책관은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이 공무집행 방해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 청장은 17일 제주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경찰들에게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며 경찰을 위협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고객 만족도는 비굴한 법 집행이 아니다. 당당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의 안전과 정당한 법 집행이 보장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지난해 11월 테이저건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은 난동범이 휘두른 흉기에
사법부가 사건 적체 해소를 위해 법원장들을 직접 재판에 투입하는 ‘법원장 전담 재판부’를 신설한 가운데,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도 직접 재판을 시작했다. 법원장이 장기 미제 사건 재판을 담당하는 것은 일선 법관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사건 처리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김 법원장은 17일 오후 3시 제주지법 501호 법정에서 5년 전 법원에 접수된 공사대금 미납과 관련한 민사사건을 심리했다. 이 재판은 현재 제주지방법원에서 가장 오래된 장기 미제 사건이기도 하다.장기 미제 사건의 경우 민사 소액 사건은 법원에 접수된 지 1년, 민사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인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제주올레 12코스)에 있는 절벽 단면이 무너져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17일 오전 자연유산 관리인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남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 거리에 있는 절벽단면 일부가 붕괴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으로, 상층부에서부터 돌과 흙이 흘러내려 근처 펜스까지 덮쳤다. 무너진 곳의 폭은 1∼2m가량이다.세계유산본부는 붕괴 지역 일대에 출입을 통제하고 직원들을 보내 무너진 곳의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감귤에 주입해 직박구리 등 200여 마리의 야생조수를 폐사시킨 감귤 농가 주인이 지난달 제주자치경찰에 입건된 것과 관련해 농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지만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농정당국이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데 따른 불만이다. 야생동물 보호와 농가 피해라는 현실적인 문제 사이에서 딜레마를 보이고 있다.“감귤을 쪼아먹는 피해로 상품성이 사라지는데 화가 나 새들을 죽였다”는 농민의 범행 동기는 이를 단적으
“가만히 있으라.” 2014년 4월 16일, 10년 전 오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에서 전체 승객 476명 중 304명(실종자 5명 포함)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목소리다. 특히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이 탑승해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세월호 참사 이후 열 번째 봄을 맞은 지금도 온전한 진실을 밝히지 못했으며, 책임자에게 완전한 책임도 묻지 못했다. 16일 오후 3시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라는 제주 10주기 프로젝트 기억식이 진행된 세월호 제주 기억관에서는 노란 물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린다고 속여 투자금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남성이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투자자 46명으로부터 ‘게임사업에 합법적으로 투자하면 매일 수익금을 지급하고 원금도 보장해 주겠다’다거나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증권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으니,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리게 해주겠다’는 등의 거짓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세월호 참사 10주기(4월 16일)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4월 28일)을 맞아 “안전한 사회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선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게, 시민을 안전하게 책임져야 하는 사회로 나가야 함에도 지금의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제대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반복되는 중대 재해를 멈추기 위해 전 사회적 투쟁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재정됐지만, 신속한
제주도가 오는 27일 오전 9시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일원에서 진행하는 ‘제주청년 모다들엉 봉그깅’에 참여할 청년 100여명을 모집한다.도는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들 제안에 따라 환경친화적 가치에 대한 청년 공감대를 확산하고 제주청년 간 네트워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모집인원은 100명 내외로, 제주에 거주하거나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링크(https://m.site.naver.com/1lA9F)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모집 결과는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