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를 떠나거나 항공기를 통해 제주에 도착한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전날(23일) 폭설과 강풍 영향으로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이 24일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기 때문이다.제주공항은 이날 하루 국내선 456편(출발 233·도착 223)과 국제선 42편(출발 21·도착 21) 등 모두 498편을 운항하기로 했다.체류객 해소를 위해 투입한 임시편도 포함됨에 따라 전날 무더기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 2만5000여 명이 제주를 빠져나갈 전망이다.다만 광주공항 등은 현지 폭설 등 기상악화로 결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2023년 교통신호체계 개선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비용 596억원을 절감한 효과를 보였다. 자치경찰단은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의 편익분석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의 ‘2023년 교통신호체계 개선 및 효율성 평가보고서’를 근거로 차량 통행속도·지체시간·정지율을 계량화해 운행비용·환경비용·혼잡비용 등 경제성을 고려한 화폐단위 경제효과로 환산했다.분석 결과 지난해에만 운행비용 146억원, 환경비용 14억원, 혼잡비용 436억원 등 총 596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으
제주지역에 폭설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돼 수많은 체류객이 오도 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23일 오후 1시 제주국제공항에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는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3층 국내선 출발장에는 항공기 출·도착 현황판에 결항이라는 문구를 뒤늦게 확인하고, 휴대전화로 어디론가 연락해 현 상황을 알리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가족과 제주 여행을 왔다가 귀가하려던 고모씨(44)는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난감하다”며 “회사에 항공기 결항 사실을 알려 사정하려 한다”고 말했다.이날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항공기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가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은 증거가 불충분해 무죄이지만 사전선거운동 기간에 선거공약 추진 상황을 발언한 것은 유죄로 인정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1심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하의 형량이 선고된 만큼 지사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징역 1년 6월을 구형한 검찰이 항소할 가능성이 큰 데다 오 지사 측도 항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법정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22일 오 지시에 대한 첫 선고에서 “사전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지난해 제주시 삼도동과 아라2동을 상대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 ‘주민 참여형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사업 대상지를 2월 15일까지 공모한다.자치경찰단은 지난해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삼도동과 아라2동 2곳에 야간 취약지를 파악해 가로등을 설치하고, 야간 보행로 개선이 필요한 곳은 노면을 다시 포장했다.이에 자치경찰단은 올해 총 예산 4억5000만원을 확보해 1곳당 1억5000만원을 들여 총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주민 참여형 셉테드는 동네 취약지를 제일 잘 아는 지역
오의합 제주소방서 직할여성의용소방대 총무부장이 2023년 의용소방대 최우수대원으로 선정됐다.제주소방서(서장 양영석)는 지난 19일 제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2023년 의용소방대 최우수대원 도지사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오의합 총무부장은 지난 15년간 130회의 봉사‧소방활동을 수행하며 남다른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의용소방대 조직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양영석 제주소방서 서장은 “지난해 소방조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에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고 전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신구간(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을 맞아 가스배관 막음조치 미비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피해 방지를 위해 23일 이사철(신구간)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가스 안전사고(화재)는 총 28건으로 연평균 5.6건꼴로 발생했다. 2023년에는 4건이 발생해 2022년(7건) 대비 3건(42.8%)이 감소했다.인명피해는 24명(사망 0, 부상 24)이 발생했다.사고 건수의 17.9%(5건)가 1월에 발생했으며, 주로 오전 시간대(6~11시)에 사
22일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1100도로 차량 운행과 한라산 탐방이 통제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중산간에는 최대 15cm 이상, 제주도 해안에는 2~7cm의 적설량을 보였다.22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24일까지 제주도는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해안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4일까지 기온은 5~12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서해상에서 발달한
도로에 누워있던 50대 남성이 달리던 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0일 오후 7시 40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에 누워있던 50대 B씨를 깔고 지나갔다.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경찰은 운전자가 피해자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B씨가 도로에 누워있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걷던 80대가 렌터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경 제주시 조천읍 한 골목길에서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걷던 80대 여성 A씨가 렌터카에 치였다.A씨는 곧바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사망했다.경찰은 차량이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20대 여성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다닌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A군은 지난 18일 오전 7시 30분경 제주시 연동 한 길거리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오토바이 주인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튿날인 이날 오전 제주시 모처에서 A군을 붙잡았다.경찰은 A군이 열쇠가 꽂혀 있지 않은 오토바이에 가위를 이용해 시동을 건 뒤 타고 다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가보훈부가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하고, 이에 따른 포스터를 제주도공공도서관이 전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보훈, 제대군인 및 월남 귀순용사의 보상·보호, 군인 보험, 기타 법령이 정하는 보훈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국가보훈부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100만명에 달하는 민간인 학살 책임자인 이 전 대통령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약 3만명이 학살된 제주 4·3사건의 주범이기도 한 그의 포스터를 제주도공공도서관이 버젓이 전시하는 게 타당한지에 따른 논란이다.국가보
‘2023년 영웅 해양경찰’에 제주해양경찰찰청 항공단 소속 손해달 경장과 서귀포해경서 구조대 김명환 순경이 선정됐다.S-Oil이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3년 영웅 해양경찰’은 총 8인을 선발하는데 제주에서 2명이 선정된 것이다.이들은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영웅 해양경찰 선발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장과 상금을 수상했다.손 경장은 지난해 10월 제주 북쪽 약 21km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당시 기상 불량에도 구조 현장에 직접 투입해 7명의 선원을 구조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17일 제주지검이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했다.형사2부장검사, 전담 검사 및 검찰수사관 등 6명의 검찰 관계자와 제주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4명, 제주경찰청 수사2계장을 비롯한 도내 경찰 6명 등 16명으로 구성됐다.이들 기관은 △선거 관련 폭력행위 허위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수수 △공무원 단체 등의 선거 개입 등 선거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다.특히 검찰과 경찰은 선거 사건의 공소시효(6개월)에 대비해 공소시효 만료일 전 3개월까지 필수적으로 의견을 제시·교환하는 등
119구급대원이 술 취한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제주경찰청은 준강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도내 모 119센터 소속 구급대원인 A씨는 지난해 11월 말 동료 B씨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단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 사건으로 직위가 해제된 상태다.
119구급대원으로 임용된 후 5년간 10명의 생명을 지켜내며 영예의 세이버 인증받은 제주 소방관이 화제다.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제주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소속 119구급대원 김주원 소방교가 세이버 10회 인증에 달성했다.세이버는 심정지, 중증외상, 뇌혈관질환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로 각각 △하트세이버 △트라우마세이버 △브레인세이버로 구분된다.현장에서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는 것에 기여한 대원
도로교통공단 제주운전면허시험장은 올해 운전면허증 적성검사(갱신) 온라인 신청 후 할인혜택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도내 운전면허 적성검사 대상자는 5만5949명으로 연말에 검사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29일까지 발급 수수료를 10% 할인한다는 방침이다.온라인 운전면허 적성검사는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http://www.safedriving.or.kr)을 통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69세 이하 대상자 중 최근 2년 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제1종 보통면허, 제2종 보통면허 소
제주지방법원의 차별적 손해배상 판결결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제주 4·3기념사업위원회,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故고윤섭·이대성 유가족은 17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3형사보상금을 축소한 제주지방법원 판결과 관련 정확한 판결 경위를 밝히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 2019년 4·3수형생존인 18명에 대해 구금 일수에 따른 일급 최저임금의 5배를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4·3특별재심에 따른 형사보상금은 계속해서 최저임금의 5배를 기준으로 지급해 왔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12월 8일에 있었
제주자치경찰단이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부터 2월 8일까지 24일간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매년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단속하고 있지만 위반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예년보다 특별단속을 앞당겨 체계적으로 점검한다는 것이다.이번 특별단속은 명절에 수요가 많은 지역특산품·전통식품 등의 선물용품과 돼지고기·소고기·옥돔·조기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 등을 점검한다.특히 폭리를 취하기 위해 백돼지를 흑돼지로 표시하거나 최근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 또는 다른 국가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