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최근 기관지 ‘제주바투리’ 8호를 발간했다.이번 호 표지는 채기선 작가의 그림 ‘한라산’으로, 은하수 별빛을 품은 신비롭고 숭고한 자태의 한라산 백록담을 통해 제주의 숨겨진 가치를 찾는 제주학 연구의 의미를 되새겼다.또한 열린 책에서는 여자 상제들이 참베 한 필로 만든 너울을 머리에 쓴 1960년대 제주 모습을 담은 이월성씨의 소장사진 ‘너울 쓴 여자 상제들’을 담아 사라져가는 제주의 역사·문화와 제주도민의 생활상을 기억하고 기록하고자 했다.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발행인의 글을 통해 센터가 지난 한
올해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소암기념관에서는 근현대 한글 서예의 거장 서희환(1934~1995)의 예술세계와 시대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소암기념관에서는 매년 개관기념전 ‘서귀소옹&20세기 서화거장’을 통해 한국 근현대 서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들을 조명했다.이번 전시에는 ‘평보 서희환’의 서예전으로, 그가 남긴 예술과 한국 근현대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서희환이 이룩해 낸 평보체의 창출궤적을 자작시와 일체가 되는 서체 조형으로 처음 밝힐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해녀들이 ‘어멍’인 바다에서 ‘물질’해 얻은 영감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제주도 해녀박물관은 도내 해녀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해녀 아티스트 작품 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본업인 물질을 하며 그림과 사진, 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홀동하고 있는 해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연중 다양한 장르의 해녀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인데, 그 첫 번째 무대로 태흥2리 어촌계에서 물질하는 나경아 해녀 화가의 ‘나는 어쩌다 해녀가 되었다’ 작품전으로, 3월 10일까지 해녀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나
제주도가 제주 예술인들의 우수한 창작품을 육지에 소개할 수 있는 갤러리 대관 및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 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제주작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지역작가의 미술유통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제주갤러리 무료 대관 사업은 참여 작가 13명(팀)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대관 공고를 통해 기획전을 제외한 개인(단체)전에 참여할 작가를 접수 받고 있다.신청 작가는 미술(동양화, 서양화, 조각, 판화, 도예, 사진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홍덕기)은 지난 10일 제주도 내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된 취약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제주메세나협회(회장 양문석)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기부금은 메세나 예술 영재 양성사업 ‘동행복권 메세나클래스’를 통해 미래 예술전공을 희망하지만, 현실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된 취약 청소년의 교육비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동행복권 조형섭 대표이사는 “복권 사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달하기 위한 일환으로 예술인재 양성 기부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양문석 협회장은 “‘동행복
제주를 품은 음악이 발매된다.제주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제주음악창작소 ‘제뮤’에서 제작 지원한 뮤지션의 디지털EP앨범을 ‘월간 제뮤’ 형태로 발매한다.1월 앨범은 ‘디웨일(D.Whale)’ 의 ‘잔향’이라는 EP앨범이다. 디웨일은 제주에서 활동 중인 로컬 뮤지션으로, 깊이있는 음악과 조화로운 소리로 시간을 초월하는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아티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주음악창작소에서 지난해 진행한 프로듀싱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후 김남원 프로듀서와 공동작업을 통해 ‘잔향’이란 곡을 처음 선보였으며,
무대가 없어 전시, 교육, 세미나 등의 문화예술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는 (가칭)제주아트플랫폼에서는 문화예술관련 행사를 주관하는 도민·단체에게 전시, 교육 세미나 등의 문화 예술 행사 공간을 무료로 대관해 주기 위한 신청을 받는다.운영 기간을 올해 12월까지이며 지원 공간은 1층 워크숍룸(약 152㎡)을 대관해 준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문화예술관련 행사를 주관하는 도민이나 단체에게 신청받는다. 단,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유료 행사나 정치·종교 행사는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오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제주도립무용단 무용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지원 자격은 도립무용단원으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실기심사와 면접시험으로 이뤄지며, 실기심사는 따라하기, 전통작품, 창작작품 순으로 진행한다. 면접시험은 예술성, 인성, 단원으로서의 자질, 제주 문화의 이해도 등 제주도립무용단원으로서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접수는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로 하면 된다. 지원자는 제주도와 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해
차가운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오는 16일부터 2월 4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눈 속의 제주의 꽃과 나무’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제주생물자원(주)은 2014년 설립한 제주토종 농업회사 법인으로 제주의 자연과 전승지식을 산업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은 동백꽃을 비롯해 하얀 눈 속에서 꽃피는 흰털괭이눈, 가시딸기, 모데미풀과 제주의 겨울 풍광을 대표하는 팽나무, 송악 등 30여점이다.이 외에도 가시딸기, 섬
제주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이 꽃피는 제주학생연합 윈드 오케스트라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에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제주학생연합윈드오케스트라는 도내 초·중·고 12개 학교 60여명의 학생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생오케스트라 교육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2021년부터 도내 60여개교에 교원음악을 제작 배부하고 있으며 국제페스티벌에도 참가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대기고등학교 우성철 선생님의 지휘로 제주제일고등학교 김동휘 선생님의 클라리넷 협연,
제주아트센터로 갈지, 서귀포 예술의전당으로 갈지 행복한 고민이 생길 전망이다.도립제주교향악단과 도립서귀포예술단이 오는 25일 각각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도립제주교향악단은 갑진년 새해 첫 연주회로 이번 음악회를 열어 올 한해 활기차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흥겹고 설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무대에는 Waltz 풍의 곡들을 중심으로 오페라, 발레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성악곡과 관현악곡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송난영과 바리톤 석상근의 협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주될 음악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
품격 높은 예술기획과 문화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대표 문예회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올해 기획사업 계획과 라인업을 공개했다.주요 기획공연으로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는 빈필하모닉의 악장과 수석 등 13인의 앙상블이 펼쳐질 ‘빈필앙상블 제주 신년음악회’, 제주 청년 음악가들과 국내 정상급 클래식 음악인들의 합동무대로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김다미 교수가 출연하는 ‘제주국제실내악 페스티벌’, 문예회관 광장을 활용하는 생활 음악과 청년음악인들의 무대인 ‘문화광장 콘서트’ 5년 연속 성남아트센터 오
제주현대미술관 변종필 관장이 지난 8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련교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변종필 관장은 지난 2019년부터 제주현대미술관장으로 재직하며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학술세미나 기획에 참여하고 지역 미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상을 수상했다.또한 다양한 주제의 학술세미나에 참여하고 연구 발표를 통해 미술관 본연의 학술역량을 강화했으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화를 다져 박물관·미술관 발전유공 정부포상‘을 받게 됐다. 우종희 기자
꿈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꿈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제주도서관(곤장 한봉순)은 오는 16일,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별이 내리는 숲 3층 배움터에서 아동복지시설(제주보육원) 유아와 초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 “꿈꾸는 탐험가”를 운영한다.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더욱더 다양한 계층에게 도서관의 유익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꿈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주제로 강의한다.도서관
올해 상반기 제주아트센터로 인해 제주의 문화생활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제주아트센터는 2024년 제주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추진한다.2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TV 프로그램 진행자이기도 한 ‘대니 구’를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조윤성,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퍼커셔니스트 파코 등이 출연하는 러블리 콘서트 대니 구의 ‘로맨틱 바이올린’이 공연된다.3월에는 3·1절 기념 공연으로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앞서가는 삶을 살았던 한 여성의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영화들을 준비했다.서귀포시는 시민의 문화 예술 체험 확대를 목표로 무료 영화 상영회를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한다.첫 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겨울방학 특집 1탄’은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 주간으로 운영된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4편을 무료로 상영한다.상영 일정은 이달 16일 이웃집 토토로(더빙), 17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자막), 18일 벼랑 위의 포뇨(더빙), 19일 하울의 움직이는 성(자막) 순
우당도서관은 제주 향토 자료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1930년 전라남도사정지 제주도 편’을 번역 발간했다.‘1930년 전라남도사정지 제두도 편’은 일제강점기 전남 목포에서 인쇄업에 종사했던 일본인 소메카와 가쿠타로가 편찬한 ‘전라남도사정지’에 수록된 제주도편을 발췌했다. 이 책은 1930년 전라남도 산하 제주도 13면 행정 체제의 제주 사회 현황을 다룬 인문 지리 서적이다.본서는 제주기록문화연구소 ‘하간’ 소장인 고영자 박사가 번역하고, 오사카공립대학 문학연구과 이지치 노리코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우당도서관은 본 향토 자료를 10일
변시지 화백의 작품세계에 제주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는 특별전으로 ‘변시지, 그림과 함께 기억되다’를 마련해 작가 변시지의 예술혼과 독창적인 제주풍경의 가치를 상기시킨다.이번 특별전은 우성 변시지 화백 타계 10주기를 맞이해 20여 년간 명예관장으로 몸담고 애정을 가졌던 기당미술관에서 개최된다.시기와 주제별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작품 50여점과 변시지의 예술세계를 더욱 가까이 느끼게 해줄 미디어 영상작업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전시장에 마련된 회화작업들은 변 화백이 제주에서 그린 작품
제주도립예술단 제2분과는 지난 5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제주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제2분과 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제2분과는 제주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소속돼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주요사항으로 올해 정기연주회 11회, 기획·특별연주회 7회, 찾아가는 연주회 33회 등 70여회 연주회를 계획하고, 2024년 교향악 축제에 참가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 우종희 기자
학생들을 지도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제주교원오케스트라가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2017년 오케스트라 발기인 모임을 가지며 첫 발을 내딪인 제주교원오케스트라는 오는 23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음악으로 학생·도민과 대화한다. 단원은 도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에 소속된 교원들로 낮에는 학생들과 소통하고, 퇴근 후에는 음악으로 소통하며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 특히 학부모인 단원도 있어 눈에 띈다.특히 특별출연으로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스승과 제자의 합동공연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