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지역사회와 상생, 공생하기 위해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 나눔 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은 기업의 책무이자,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이에 발맞춰 JDC는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 각종 범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JDC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도내 차상위 계층에게 지역화폐 지원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소비 촉진 활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
정부는 제주도를 첨단 과학, 교육, 관광, 의료 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해 발전시키기 위해 2003년 종합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정부는 종합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목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관으로 설립했다.이에 JDC는 제주특별법 제170조에 명시된 ‘도민소득 증가 및 국제화 지원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JDC글로벌 아카데미 △JDC 대학생 아카데미 △제주 GREAT 영리더 인재양성 사업 △JDC AI X 미래기술 주니어 아카데미 사업을 비롯해 올해는 청년의 날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JDC는 인
청년 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등으로 지역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성은 지역과 기업의 유지 및 회생을 위한 중요한 개념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JDC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인식,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JDC는 경쟁력 있는 서귀포 지역 창업 환경 조성에 기여해 청년들의 서귀포 정착 및 지역 역량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그동안 서귀포시는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목꿈터작은도서관 개관 13년 만에 동아리가 처음 결성됐다.보목꿈터 주이용객인 어린이들의 엄마들로 구성된 ‘그림책 읽는 어린이(회장 김홍신)’.아이들이 다니는 곳은 자연스럽게 부모들이 따라다니게 되는 법. 보목꿈터를 이용하고 문화강좌에 참여하면서 만나던 비슷한 연배의 엄마들 6명이 모였다. 보목 토박이 양경희씨를 비롯해 모두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온 주민들로 구성됐다. 보목꿈터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고리가 됐다.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지만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 동네 말동무가 필요한 사람 등 동아리를 시작한 이유는 달라도
제주도에서도 가장 따뜻하다는 서귀포시 보목동. 겨울철 보목마을에 눈이 쌓이면 제주지역에 눈 안 쌓인 곳이 없을 정도다.그런 따뜻한 남쪽마을, 보목동에 마을회관과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기관인 신용협동조합이 있는 마을 중심부에 ‘보목꿈터작은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보목꿈터작은도서관(관장 한정순, 이하 보목꿈터)은 제주지역에 작은 도서관이 처음 생기던 지난 2009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바람소리작은도서관과 제주시 한림음 금능꿈초롱작은도서관 등 8곳과 함께 개관했다.지극히 평범한 듯한 ‘보목꿈터’는 반전있는 작은도서관이다.평범한 건물
지난 15일 서귀포시 서귀포항 동방파제가 아주 특별한 행사 공간으로 변신했다.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이곳에서 제1회 제주권 해양레저콘텐츠페스타가 개최됐다.해양레저 관련 체험 콘텐츠는 물론 문화와 학술, 지역 연계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이버들은 물론 일반 도민이나 관광객들도 행사장을 찾았다.서귀포항은 다이버들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다.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중경관지구의 하나인 문섬으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문섬 바다를 찾은 이들은 바닷속에 형성된 연산호 정원의 아름다움에 경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AI가 인간을 대체한다고 하지만 대면 서비스가 필수인 분야에서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사람’의 역할은 절대적이다.특히 시대 변화에 따라 고객 눈높이와 요구사항도 변화하는데 기업들은 고객 만족을 넘어서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JDC는 지정 면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전략과 고객 만족 기술을 익히고, 서비스 노동자들의 자존감과 감정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JDC는 대고객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정면세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예술을 하는 작가와 예술을 감상하는 시민 등 모두가 만족하는 2022 아트페스타인제주를 만들기 위해 전시 작품의 이름표까지도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지난 2월 2022 아트페스타인제주 총감독으로 위촉된 이후 8개월 간 ‘모두의 페스타’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오창윤 제주대학교 교수(47).오 총감독은 한번 사용되고 버려질 전시 이름표도 작가들에게는 이번 행사와의 연결고리,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특별 제작했다.“LOOP라는 핵심어를 놓고 여러 의미들을 연결해서 작사, 작곡을 하듯 조합해 주제를 도출했어요. LOOP는 거꾸로
탐라문화제의 ‘흥’으로 들썩였던 산지천이 이번에는 예술작품을 담는 큰 그릇이 된다. 2022 아트페스타인제주가 14일부터 23일까지 탐라문화광장과 산지천갤러리 등에서 펼쳐지며 산지천을 따라 미술꽃이 활짝 피어난다. 국내외 작가 100여 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22 아트페스타인 제주를 미리 만나본다.제주시가 주최하고 아트페스타인제주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아트페스타인제주는 올해로 7회째다.지난 2015년 이도1동 시민회관에서 시작된 제주국제아트페어를 제주시가 2020년부터 이관받아 산지천 일대에서 개최한 지 올해로 3년째다.행정
‘해외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고국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 여성도 예외가 아니다. 결혼이민자 이설(40)씨도 민간외교관이라고 자처한다. 겨울에 태어났다는 뜻의 이름인 이설씨는 중국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제2의 삶을 설계하고 있다.이설씨는 “하얼빈은 중국에서도 그다지 유명한 도시가 아닌데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어 놀랐다”며 “한국 사람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한국 교과서에 수록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흔희들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라고 말한다.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문화를 알리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음식은 사람과 문화를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지난 9월 21일 제주대학교에서는 모처럼만에 활기가 넘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년 중단됐던 축제가 3년 만에 부활된 것이다.제주대학교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도 아라뮤즈홀 앞마당에서 학교축제와 연계해 ‘JISO & JNU와 함께하는 2022 세계 음식 축제’를 열었다.친구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당연한 일상을 잃어버렸던 시기를
JDC는 갑질을 근절하고 공정을 뿌리내리는 ‘Clean JDC’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 초 5대 추진 전략과 10대 과제 세부 이행계획을 세웠다.5대 추진 전략과 10대 과제는 △사전 예방 인프라 강화(갑질 근절 노력 강화, 갑질 요인 제거 등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피해 신고시스템 및 감시체계 강화 (피해 신고‧지원 창구 내실화, 갑질 관리‧감독 강화) △갑질 행위 엄정 처리 및 공개(무관용 원칙의 엄정 처리, 갑질 행위 공개) △피해자 보호 및 회복 지원(2차 피해 방지 등 보호 철저, 행정적 지원 등 피해자 배려) △갑질 근
김경만 감독의 신작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제목처럼 반세기 넘도록 침묵했던 제주 할머니들이 4·3의 아픈 경험을 끄집어낸 장편 다큐멘터리다. 제주4·3사건을 여성 구술자(4·3생존 수형인)의 생생한 증언으로 담아 낸 이 영화는 2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일산 메가박스에서 첫 상영됐다.이날 첫 상영회에서는 ‘돌들이 말할 때까지’에 출연한 송순희 할머니(97세)와 그의 자녀, 김묘생 할머니(94)의 자녀,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진상조사팀과 제주4·3기념사업회 관계자들도 함께 관람했다. 영화 상영 소식
‘유엔 세계 평화의 날’인 21일 저녁 제주시 남성마을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에 들어서자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익살스럽게 웃는 아이들, 달콤한 휴식 시간 등 특별한 것 없는 일상의 순간을 담은 사진이지만,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새탕라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답엘에스(DAP LS, 이혜령, 신상미)의 ‘하시쿠시, 다시 웃어요’ 사진전을 열고 있다.답엘에스는 방글라데시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두 명의 활동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으로, 제주에서 방글라데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청렴의 시대다. 하지만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2020년 공공기관 윤리경영 평가 결과 ‘미흡’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다. JDC는 이전 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윤리경영 평가에서 낙제점을 기록했다. 충격에 빠진 JDC는 ‘와신상담’의 각오로 공직사회 청렴문화 기강을 바로 잡고, 확산하기 위해 고삐를 당겼다. JDC는 임직원 청렴 문화 확산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각종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청렴의 시대를 JDC가 개척하고 있다.JDC는 새로운 청렴 공기업으로 도약하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계기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인류 보편적 가치인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유행하는 동안 여성, 소수민족, 장애인 등 취약 소외계층을 표적으로 한 혐오와 낙인은 바이러스 전파속도만큼이나 빠르게 퍼졌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냉전의 망령이 다시 살아나는 상황에서 혐오와 비인간화는 전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다양성과 공존이 아닌 혐오와 차별하는 사회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속성을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혐오 현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
포도뮤지엄 기획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는 여러 시대의 디아스포라와 다양한 층의 소수자가 처한 소외와 어려움을 공감하고, 진정한 공존과 포용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기게 한다.분쟁 지역의 국경에서 인류애를 발휘해 전쟁 난민들을 살리기 위해 힘쓰고 이주민들을 돕는 이들도 많지만 이주의 원인이 되는 전쟁과 노동, 기후 등 다양하고 절박한 이슈가 왜곡되거나 무시되고, 근거 없는 막연한 두려움에 혐오 대상이 되기도 한다.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사태’가 대표적이다. 현재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도 600만명이 넘는
체도마씨(29)는 네팔의 추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네팔에는 매년 9월말에서 10월 초쯤 한국의 추석이라고 불리는 ‘다사인 축제’가 열린다. 다사인은 매년 네팔 달력 비크람 삼밧(Bikram Sambat) 여섯 번째 달인 아슈윈(Ashwin)의 초승달이 뜨는 날부터 보름달이 뜨는 날까지 15일 동안 열린다. 힌두교 여신 ‘두르가’를 숭배해 종교적인 성격이 강함에도 네팔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가장 큰 축제이자 명절이다.이 시기는 추수를 마쳐 풍족함이 넘치는 때여서 네팔인들이 새옷을 장만해 입고 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것
‘오션케어(OceanCare)’는 틈날 때마다 바다로 나선다. 주요 무대인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범섬까지 바다속을 누비며 쓰레기를 건져 올린다. 정재용 대표가 2019년 바다 정화 활동 단체로 오션케어를 등록한 뒤 꾸준히 바다(Ocean) 지킴이(Care) 활동을 펼쳐 왔다.정 대표는 법환포구를 일종의 베이스캠프로 삼기 이전 전국에서 후보지를 물색했다. 정 대표가 가장 크게 고려했던 점은 수거한 해양폐기물의 처리였다. 취지는 좋아도 수거한 해양쓰레기의 경우 부피가 커서 배의 공간을 잡아먹는 데다 냄새가 나기도 해서 환영받지 못하는
# 제주 감독‧배우가 그린 섬세한 해녀이야기추석 안방극장의 첫 문을 열 작품은 제주 출신의 고훈 감독이 제주이야기를 담은 ‘어멍’이다. 2018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고훈 감독 자신의 어머니를 그리듯 만든 바다를 닮은 ‘해녀이야기’다. 제주 출신 문희경이 주연을 맡아 제주 해녀, 어머니를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영화 ‘어멍’은 제주 해녀들의 삶과 죽음,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과 더불어 누구의 어머니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삶을 생각하게 한다. 고 감독은 죽음을 그저 삶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는 제주해녀 노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