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자가농장 격리사업 시행기준의 마련은 제주 감귤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현장에서 발생하던 혼선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행기준은 전문가와 지역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회와 설명회를 통해 마련됐으며, 기상, 시장 가격, 가공용 처리 상황 등 3가지 핵심 조건을 고려해 자가농장 격리사업을 시행한다. 이것은 자가농장 격리사업의 실행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구체적인 조건을 살펴보면 기온, 시장 가격, 가공용 처리 상황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 자가농장 격리사업을 진행하는데
중앙동주민센터로 신규공무원 수습발령을 받고, 이제는 정규공무원이 돼 일을 한 지 1년이 돼 간다.여름부터 민원업무를 맡으면서 소위 말하는 ‘앞자리’에 앉은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임시청사에 더부살이를 하는 중앙동이지만 서귀포의 중심지답게 많은 분들께서 서류를 발급받거나 민원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중앙동주민센터를 찾는다. 특히나 가족관계와 주민등록, 세금업무를 맡고 있는 나로서는 하루에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눈다.사람이 많으면 많은 일이 생기듯, 우리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겐 많은 사연이 있다. 앞에 설치된 가림막 너머로 그들의
최근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했던 표선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은 농어촌 지역주민의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별 특화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귀포시에서는 본 사업의 일환인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세대공감센터 건립 등 표선지구에 4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표선 119센터 부지 기존건물을 철거하고 전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생활편의 등의 서비스 기능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4개년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 이제 얼마 없으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상쾌하게 집 안을 정리하려는 시민들로부터 대형폐기물을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가끔씩 주민센터로 걸려 온다.대형폐기물 배출은 읍·면·동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제주시 대형폐기물 검색)을 통해 품목에 맞게 신고하고 반드시 신고필증을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배출장소는 5톤 차량 통행이 가능한 내 집 앞에 배출하거나 대형 청소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은 가까운 클린하우스로 배출하면 된다. 대형폐기물 배출과 관련해 궁금해하는
며칠 전 공공기관 직원과 통화할 일이 있었다. 내가 아는 바와 다르게 안내를 하기에 “그건 아니지 않냐”고 했는데 오히려 그 직원은 “내 말이 맞다. 그것도 확인 안 해 봤느냐”식의 답변이 왔다. 순간 화가 났지만 “한 번 더 규정을 살펴보고 다른 직원에게도 물어봐서 회신을 부탁드린다”며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타 기관으로부터 받은 정보가 잘못된 것 같다. 아무튼 당신 말이 맞다”며 조금은 구차하게 들리는 담당자의 항복선언으로 전투(?)는 마무리 됐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내 모습이 오버랩됐다. 나 역시 공무원으로서 민원인에게
재산세의 달 9월, 한여름의 무더위가 지나가고 풍성한 가을 명절인 추석과 함께 찾아왔다. 불과 2개월 전인 7월에 재산세를 냈는데 똑같은 금액으로 다시 고지서를 받아든 가정에선 잘못 날아온 고지서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한다.재산세는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지방세로 7월에는 주택분 1기분과 건축물분이 부과되고 9월에는 주택분 2기분과 토지분이 부과된다. 주택분이란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 주거시설과 부속토지를 말하고 건축물분은 주택 외의 점포, 사무실, 숙박시설 등을, 토지분은 건축물의 부속토지, 농지, 임야 등을 말한다
고사성어에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다.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뜻이다. 나쁜 사람과 가까이 지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행동에 물들게 된다는 표현으로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유명한 고려의 충신 정몽주의 어머니 이씨 부인께서 지으신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맑은 물에 기껏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라는 시조가 있다. 아들이 혼탁한 조정에서 고통 받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지어준 시조로 간신배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의미를 뜻한다.‘청렴'은 공직사회에서 항상 회자되는
제주시에서는 생활폐기물을 집주변에 위치한 클린하우스나 재활용 도움센터에 분리 배출하고 있다두 가지 방식 중에서도 요일에 맞춰 분리 배출해야 하는 클린하우스와 달리 평일 주말, 거주지와 관계없이 운영시간 중 상시 배출이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가 증가하며 활성화 되고 있다. 현재 제주시 관내에 운영 중인 재활용 도움센터는 70여 개소이다. 노형동 관내에도 2017년 5월 진군 재활용도움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 9개소가 운영중이며 하루 평균 140여명이 노형동 관내 재활용 도움센터를 이용하고 있다.재활용 도움센터는 운영시간 내에 방문
지난 9월 4일 금악리에 위치한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증설 준공식이 개최됐다. 세 번째 준공이다.한림읍민과 금악리민들의 이해와 협조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최초로 착공돼 2005년 100톤/일 규모로 첫 번째 준공 후, 2012년 두 번째 준공함으로써 총 200톤/일 처리시설을 갖췄다.이와 별도로 제주시에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동자원화시설 5개소를 설치해 2012년부터 가축분뇨 공해상 배출 전면 금지에 따른 분뇨처리 대란을 막을 수 있었다.그러나 가축분뇨 전량을 육상 처리함으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했다. 처리비 상승과 액비살
경주에는 유명한 ‘미소’가 많다. 경주 수막새의 미소는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미소에 경주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원조 미소, 석굴암 석불의 미소는 어떠한가. 그 미소는 예로부터 인증받은 지라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에선 빼놓을 수 없는 ‘미소’가 됐다.우리 제주는 어떠한가. 예로부터 제주는 ‘섬’이라는 문화 때문인지 모두가 아는 삼촌들이었다. 한 집 건너 동생이고 두 집 건너 형님인 우리 제주사람들은 다른 지역에서 온 이들에게 폐쇄적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곁을 잘 내주는 이들이다. 시간이 지나면 제주 사람처럼 의좋고 마음 따
서귀포시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외나눔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외나눔숲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용하는 녹색자금을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시설에 대해 전액 복권수익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해 작년까지 15개소에 25억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올해도 지난 6월 대포동에 위치한 자광원 부지를 대상으로 숲조성을 마무리했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및 산책로, 편의시설 등 휴게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향기 나는 작은 힐링 공간을 제공한 결과 가족과 중증장애인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무더위도 시간이 흐르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살랑살랑 부는 가을 바람에 밀려 나가고 있다.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백로’가 지났지만, 아직 늦더위는 머물러 있는 9월의 어느 날 도심 속 공원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에 조용한 음악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한다.이도2동주민센터에서는 청소년의 거리 활성화 및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이도2동 청소년의 거리 및 수운공원에서 ‘제11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 음악회’를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이번 행사
제주도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란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용천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용암동굴로, 뛰어난 내부 경관과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5년 전신주 교체 작업 중 우연히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석회 동굴이다. 용천동굴의 길이는 3.4km의 용암동굴로 내부에는 종유관,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다양한 생성물이 발달해 있다. 특히 동굴 끝에는 길이 800m 이상 큰 맑고 신비로운 호수가 있는데 용암동굴에서
매스컴 등을 통해 청렴이라는 말은 자주 듣는다. 특히 공무원과 같이 공적인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청렴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했다. 그렇지만 ‘청렴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왜냐하면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언제 청렴에 대해 생각해봤나” 하고 되돌아보니, 예전에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할 때가 떠올랐다. 면접시험을 준비하며 내가 생각한 청렴은 공정한 업무처리라고 생각했었다. 업무처리에 있어 내·외부로부터 외압이 있더라도 공명정대하게 처리한다는 것은 청렴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여지없이 벌초의 시기가 돌아와 벌초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벌초 시에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첫 번째로 벌초 시에는 벌에 쏘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벌초 시 벌을 자극하고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 등을 바르지 않도록 하고, 밝은 색상의 옷은 피하고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벌초 시작 전 반드시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수건이나, 막대기로 벌을
9월 7일은 ‘푸른 하늘의 날’이다.지난 2019년 9월 유엔총회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제안해 지정된 UN 공식 기념일이자 우리나라 국가 기념일로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깨끗한 공기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지정됐다. 언제부턴가 하늘 한번 쳐다보지 않고 바쁜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푸른 하늘이란 어릴적 부르던 동요의 가사에서나 기억하고 있는 단어일 뿐, 이런 이름의 날이 있다는 것이 무척 낯설고 생소하다.하지만 그 취지를 보면 이날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처
다이어트의 어원은 음식 조절,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증진을 위하여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는 특히 식사계획 이외에도 살을 빼는 자체를 총칭하여 다이어트라고 부른다. 필요한 만큼의 제한된 열량 섭취와 운동과 같은 적극적인 에너지 소모를 통해 유지하자는 것이다.즉, 섭취(INPUT)를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야만 성공적인 다이어트 (OUTPUT)가 되는 셈이다.예산도 마찬가지이다.반영된 예산이 실제 소요금액 보다 더 과도해 불용액이 많거나, 사업의 사전검토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연내에 쓰지 못하는 사
최근 불법 광고물을 보면 미분양에 따른 분양 및 헬스장 현수막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러한 불법 광고물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정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똑같은 자리에 같은 내용의 광고물들이 다시 설치돼 있다.경기 불황에 따른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가로등이나 가로수 등에 게시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등 긍정적인 홍보보다 실이 더 크지 않은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광고물의 종류에는 애드벌룬, 전단, 현수막, 벽보, 옥상간판, 입간판 등 16종류의 광고
1898년 9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을 발표한 날을 기점으로 일주일인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에 따라 기념해 매년 기념식 및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2023년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함께해요! 성평등 빛나는 제주”라는 주제로 도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9월 1일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인식확산을 위한 성평등 공감 콘서트, 캠페인, 토론회, 명사 특강 등 도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운영한다.성평
대한민국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안정적 국가발전을 위한 활동을 펴나갈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제주시지회(지회장 이철헌) 창립총회가 제주도지부(회장 노현규) 후원하에 임원 이사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6일 오후 6시, 제주계성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협의회 제주시지회 창립총회는 2023년 1월 31일 한미동맹협의회 (US & Korea Alliance Associaion)가 창립한 이래 지방 창립총회로는 처음 열렸다.이번 창립총회는 노현규 제주도지부 회장이 제주시지회 임원 65명(고문단 10 회장단 5 상임이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