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한 달간 사망자로는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CNN 방송은 1월 한 달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9만5천여명에 달하며 종전 기록인 작년 12월의 월간 사망자 7만7천431명을 뛰어넘었다고 1일 보도했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보면 1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9만5천369명으로 파악됐다.이는 매일 3천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희생됐다는 뜻이다.또 이날까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621만5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는 44만2천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이에 비춰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추가 제재와 외교적 인센티브를 동시에 언급했다.북한을 비핵화 협상장으로 끌어내고 진전을 보기 위해 강온 양면책을 모두 검토 중이라는 말로 해석된다.1일 방송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때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건 문제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한 나쁜 문제”라며 “행정부에 걸쳐 더 악화한 문제라고 인정한 것이 내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전 세계 관광업계가 입은 손실이 1조3천억달러(약 1천453조원)에 달한다는 국제기구의 추산이 나왔다.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는 28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국제여행을 떠난 인구가 10억명, 전년보다 74% 감소한 “관광 역사상 최악의 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UNWTO는 지난해 관광업계가 입은 타격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정점을 찍었던 2009년 입었던 손실의 11배 이상이라며 “1억∼1억2천만 개의 일자리가 위기에 처했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가 가장 먼저 강타한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익명의 전직 고위당국자 명의로 기고문이 올라왔다.‘중국의 부상에 맞서기 위해 미국은 시진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가 제목인 장문의 기고문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균열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교체를 도모해야 한다는 공세적 내용을 담고 있었다.‘시 주석의 교체’라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자가 익명으로 표기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폴리티코는 중국을 다뤄본 경험이 많고 깊은 전문성을 지닌 전직 고위당국자라면서 저자의 요청에 따라 익명 표기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익명 표기를 통해
미국에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반란’을 상징하는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톱’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몇 차례 거래가 중지되는 혼란을 겪은 뒤 전장보다 44.3% 떨어진 19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하루 전 135% 폭등한 게임스톱은 로빈후드와 인터렉티브브로커스 등 복수의 주식거래 플랫폼이 과도한 변동성을 이유로 들어 이 회사 주식 거래를 일부 제한한다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장중 한때 60% 이상인 112.25달러까지 곤두박질친 게임스톱은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1조9천억달러(약 2천1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세계 경제에 훈풍이 돌고 있다.바이든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물론 주요국 증시가 동반 랠리를 이어가고 수출 기업들은 기지개를 켜고 있다.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수출이 유일한 버팀목인 우리나라 역시 통상 환경 개선으로 경제 성장률이 업그레드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팽배해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24일 바이든 정부 재정정책의 파급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은 소비·투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맡는 외교·안보 진용이 점차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26일(현지시간) 의회 인준을 받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해 한미 관계와 대북 문제를 다룰 최고위급이 업무를 시작하고, 핵심 포스트도 속속 충원이 이뤄지고 있다.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특징 중 하나는 과거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다뤄본 전문가들이 많다는 점이다.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NSC) 인선이 주목 대상이다. NSC를 총괄하는 국가안보보좌관은 제이크 설리번이 맡았다. 신설된 인도태평양 조정관 자리에 커트 캠벨이 임명된 데 이어
우익성향 매체로 분류되는 산케이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코로나19때문에 올해로 예정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케이신문이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천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올림픽 개최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 절반을 넘는 55.4%가 “취소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고, 28.7%는 “재연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전체 응답자의 84.1%가 올여름 개최를 비관적으로 전망한 것이다.반면 “예정대로
“이제 1년이네요. 우리에게 봉쇄 1년이 되는 날은 특별한 날일 수밖에 없어요.”중국 후베(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리(李)씨는 우한 봉쇄 1주년이라는 말에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문이 막혔다가 대답을 이어갔다.그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전장’의 한복판에 있었다. 처음으로 우한 전체가 봉쇄된 76일간 리씨는 자원봉사자로 나서 차를 끌고 다니며 아비규환이 된 도시를 오가며 환자들을 병원으로 실어날랐다.작년 4월 봉쇄가 풀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최선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선서가 끝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부인 질 여사에 이어 가족을 끌어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얼굴에도 감격이 번졌다.하지만 대통령 취임식마다 워싱턴DC를 빼곡하게 채웠던 인파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축하하는 인파의 함성도 없었다. 코로나19 확산과 의회난입에 이은 추가 폭력사태 우려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진 탓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세인트매슈 성당에서의 미사로 취임일 일정을 시작했다. 여야
이란 외무장관이 한국 내 이란 동결 자산 문제에 대해 “한국이 이란인의 음식과 약을 사는 데 쓸 돈을 빼앗았다”고 비판했다.이란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의 명령에 따라 이란의 자산을 압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관리들에게 ‘당신들이 이란 국민의 음식과 약을 사는 데 써야 할 돈을 동결했고, 이는 미국의 명령에 따라 이란 국민의 음식과 약을 빼앗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그는 “결국 이 게임에서 패자는 한국과 한국의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한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오스틴 지명자는 이날 인준청문회에 맞춰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인준이 되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한미 방위비 협상은 2019년 말 협정 유효기간이 종료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폭 증액 요구 속에 표류해왔다. 한국의 13% 인상안 제시와 미국의 50% 인상안 요구 이후 사실상 협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 열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 가방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어떻게 전달될까.핵 가방은 미국 대통령이 핵 공격 결정 시 이 명령을 인증하고 핵 공격에 사용할 장비를 담은 검은색 가방으로, 대통령 옆에는 항상 이를 든 참모가 따라다닌다.올해는 대선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하고 곧바로 퇴임 후 거주지인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이어서 핵 가방 인수인계가 예전과는 다른 양상일 것이라고 CNN방송은 19일 보도했다.20일 취임 당일에는 2개의 핵 가방이 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19일 미국의 기존 대북 접근법과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톱다운’ 방식에 의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협상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대북 접근법으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블링컨 지명자는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에는 상당히 열려 있다는 식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블링컨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 나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그는 “이것은 행정부마다 괴롭혔던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더 빨리 조처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팬데믹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두 번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IPPR은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지난해 1월 22일 전까지 소집하지 않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도 주저했다고 비판했다.WHO는 코로나19가 2019년 말 보고됐지만, 이듬해 1월 22∼23일 처음 긴급위를 소집했으며, PHEIC의 경우 두 번째 긴급위 회의가 열린 같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은 낮 12시다.미국 대통령 임기 개시 시점은 헌법에 명문화해 있다. 1933년 개정된 수정헌법 20조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가 1월 20일 정오에 끝난다고 규정했다. 이 수정헌법은 3월 4일부터 시작된다고 돼 있던 종전 규정에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정권이양 기간과 전임 대통령의 ‘레임덕’을 단축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선서 시점과 상관없이 20일 낮 12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권력을 합법적으로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의 취임사를 관통하는 주제는 '미국의 단합'이 될 예정이다.론 클레인 바이든 당선인 비서실장 내정자는 17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일 있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사와 관련해 “나라를 진전시키고 단합시키며 일을 해내는 메시지”라고 소개했다.백악관 공보국장 내정자인 케이트 베딩필드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사에 대해 “당선인은 지난 4년간의 분열과 증오를 뒤로 하고 국가를 위한 긍정적·낙관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4년을 지나며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심판대에 오른 가운데 향후 공직 출마 제한도 받을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지 시대위의 의회 난동 사태 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후보군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와 결부해 공직을 맡을 수 있는 자격 자체를 박탈하는 의결을 하는 방법이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상원의 탄핵 심리를 앞두고 있다.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 고위급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북한을 비롯해 한반도 정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오는 20일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안보 라인에는 과거 대북정책에 정통하거나 한반도 정책을 다뤄본 인사가 다수 포진해 있다.바이든 당선인은 국무부의 경우 토니 블링컨을 장관으로 지명했고, 웬디 셔먼을 부장관에 발탁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블링컨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말기 국무부 부장관을 지내며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셔먼의 경우 빌 클린턴 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미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두 번의 하원 탄핵을 받은 첫 대통령이란 오명을 덮어쓰게 됐다.미 하원은 퇴임을 꼭 일주일 앞둔 이날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절반을 훌쩍 넘긴 232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민주당이 하원의 과반이어서 무난한 가결이 예상됐지만, 공화당 의원 10명도 탄핵 대열에 합류하며 더욱 힘을 받았다. 공화당 의원 4명은 투표하지 않았다.하원은 전체 435석 중 민주당이 222석, 공화당이 211석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