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라고 도움만 받는 게 아니라 나눌 수도 있어요. 함께할 수 있어요.”지난 27~28일 이틀간 제주문예회관에서 진행된 ‘2023 제주전국장애인 음악축전’은 내년 1월 창단되는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는 평가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축전은 서로의 소리가 모여 하나의 화음을 연주하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간극을 좁히고 서로의 감정과 음의 앙상블을 통해 하모니를 만들어낸 것이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의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제주도
경상남도교육청 교원 30명이 제주에서 ‘경남3·15와 함께하는 4·3평화 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다.26~2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서는 △제주4·3을 이해할 수 있는 시대적 배경 이해 특강 △4·3평화공원 답사 및 참배 △제주도 일원에 있는 4·3유적지 답사를 진행한다.또한 경남교원과 제주교원의 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토론 시간도 갖는다.
제주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A씨의 일과는 화장실 청소로 시작한다. 소변은 물론 대변을 보고 물을 안 내리거나 변기가 막히는 경우도 다반사다. 변기만 닦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마다 세면대, 복도 음수대 청소도 그의 몫이다. 변기 청소를 위해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4층까지 오르내리며, 체육관 화장실까지 하다 보면 무릎과 허리, 손목과 팔이 아프다.복도와 현관, 계단에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 특별실, 가끔은 외부 화단이나 운동장 낙엽줍기를 하다보면 편히 앉아서 쉴 틈이 없다.하루 7시간 한달 간 근무하며 그의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9월 진행한 학생인권심위원회 회의를 비공개 의결하자 제주시민사회단체가 국기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를 비롯한 14개 단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학생인권심의위원회의 회의와 관련해 거의 모든 사항을 공개했지만, 올해 9월 새로 구성된 2기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회의 자체를 비공개 원칙으로 바꿔 의결했다”며 “민주주의에서 공적 정보는 공개가 원칙이고 비공개는 법률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체는 이어 “도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생존수영 교육 활성화와 수영장 확보’를 중점 추진하고 있지만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14개 수영장만으로는 역부족하다는 지적이다.도내 학교 수영장 현황은 제주시 동지역 삼성초(이도1동), 제주동광초(건입동), 신광초(연동), 신제주초(연동), 해안초(노형동), 영평초(영평동), 아라초(아라동) 7개교가 있다.동부 읍면지역에는 함덕중(조천읍) 1개교가, 서부 읍면지역은 하귀초(애월읍), 한림초(한림읍) 2개교가 있다.서귀포시 지역은 동부지역에 표선중학교(표선읍), 성산고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가칭 서부중학교 건립 예정 부지에서 탐라시대 유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에 따라 당초 목표인 2027년 3월 개교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제주도교육청이 (재)제주고고학연구소(연구소)에 문화재 시굴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수혈유구(주거지 흔적 등 크고 작은 구덩이) 50기, 구상유구(마을 보호‧경계를 위한 시설로 추정) 21기, 주혈군(기둥자리) 등이 발견됐다.연구소가 서부중 부지 2만5880㎡ 중 10%에 31개소의 트렌치(지중에 폭보다는 깊이가 깊고 좁고 길게 굴착한 도
제주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중등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립 총 126명 모집에 843명이 지원해 평균 6.69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공립 평균 경쟁률은 일반 117명 모집에 840명이 지원해 7.18대1, 장애 9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해 0.33대1이다. 사립은 42명 모집에 211명이 지원해 평균 5.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목은 일반선발의 역사 과목으로 3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해 11.67대1의
함덕고등학교(교장 박종국) 음악과(부장 소인영)는 지난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독일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음악과 학생 12명과 교직원 3명, 총 15명이 참여한다.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과 독일 일대를 방문해 전공별 개인 레슨, 학내 연주 관람, 마스터클래스, 전공 수업 청강, 데트몰트 문화예술 공간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함덕고등학교 음악과는 해외 음악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예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9년 12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올해 3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 ‘가치 있는 마음 건강, 같이 잇는 마음 건강’을 주제로 열린 2023 정신건강 박람회에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과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개최된 이번 정신건강 박람회는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 것이다.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마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러 관련 기관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홍보와 체험이 진행됐다.도교육청은 학부모와 자녀 간 관계 개선
제주와 세종, 강원, 전북 특별자치시·도교육청 특별법 관련 부서장과 업무담당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가 정식 발족했다.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제주도교육청 상황실에서 특별자치시·도교육청 교육자치 실무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특별법의 교육분야 특례를 공동 발굴하고, 관련 정보 교류 및 특별법 제ㆍ개정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추진하기 위한 교육청 간 연대 조직이다.23일부터 24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약을 제정하고 특별법 제도개선 2024 공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해양생명과학과 이영준·한지은·고예진·오영은씨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주최한 2023년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전국의 60개 대학, 141개 팀이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연구책임자 이영준, 연구팀원 한지은, 고예진, 오영은이 팀을 꾸려 12팀에 최종 발탁돼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사업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이들은 ‘제주 지역 넙치 양식장 여윔증 피해를 줄이기 위한 고감도 및 신속진단법 개발 및 치료물질 적용’이라는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연구계획을 수립해 ‘대상’을
한림공업고등학교 창업동아리 UFO팀이 지난 19일 서울 SETEC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또한 애월고의 벨롱벨롱팀, 서귀중앙여중의 슬우난새팀과 오프닝팀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올해 8회차인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19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창업동아리 65팀이 참여했다.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체험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10개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사학기관 경영평가’결과 귀일학원(귀일중)과 신성학원(신성여중․신성여고)을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사학기관 경영평가는 사학기관의 공공성․책무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운영의 투명성을 유도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격년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평가다.2021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의 10개 학교법인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귀일중학교를 경영하는 귀일학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신성여중․신성여고를 경영하는 신성학원이 3회 연속 2위를 차지했다.귀일학원은 △법인운영비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방수)은 2023년 기획전 ‘제주의 개교 100년 학교 이야기’ 기획전시를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주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일제강점기인 1923년 구엄초등학교(설립 당시 사립일신학교), 김녕초등학교(설립 당시 구좌공립보통학교), 동남초등학교(설립 당시 성산공립보통학교), 애월초등학교(신우공립보통학교), 한림초등학교(설립 당시 구우공립보통학교) 5개교가 일부 선각자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해 설립됐다.이번 전시는 5개교 중 우선 서부 지역에 위치한 구엄초등학교, 애월초등학교, 한림초등학
제주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안전한 시험장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도교육청은 19일 ‘수능 시험장학교 담당자 회의’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 안정적으로 수능이 시행될 수 있도록 시험장학교 담당자들에게 철저한 시험장 준비를 안내했다.특히 오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시험장 파견 감독관들이 도내 시험장학교 현장을 방문하며 문답지 운송 및 보관, 시험장 및 시험실 배치, 자연 재해 대응, 방송시설 등 시험 준비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안전한 시험장 운영을 위해 전문성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년도 5급 승진임용 예정자 11명을 확정 19일 발표했다.5급 승진임용 예정자는 교육행정 7명, 사서 1명, 공업 1명, 시설 1명, 간호 1명이다.이들은 오는 11월 6일부터 4주간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5급 승진자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이수한 뒤 임용 순위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승진임용된다.다음은 5급 승진임용 예정자.▲교육행정 △강원근(교육예산과) 고경택(제주중앙여중) 김미숙(정서복지과) 김태완(교육행정과) 박금열(대정고) 오미자(서귀포여고) 한수정(중문고) ▲사서 △김수범(제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제5회 전국청소년 4·3영어스피치 본선 대회(이하 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9월 전국청소년을 대상으로 41명이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12명 총 24명이 경연에 참가한다.청소년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주4·3을 역사적 진실과 교훈적 의미를 담은 다양한 이야기 △4·3에 대한 개인적 체험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이야기 △4·3의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 등을 통해 4·3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 △일
제주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 비율은 전국 최상위권임에도 1인당 예산은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라살림연구소가 18일 발표한 2022년 지역별 특수교육 예산 현황에 따르면 제주도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 비율은 2.13%로 충북 2.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도내 전체 학생 8만6817명 중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1845명으로 1인당 특수교육 예산액은 2775만원이다. 이는 1인당 예산액이 가장 많이 편성된 세종시의 5704만원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전국 평균은 3224만원으로 제주보다 예산액이 적은 지역은 인
제주도교육청이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제주교육청은 △국가시책사업 미래인재 양성 영역의 6개 지표 △국가교육 책임 강화 영역의 9개 지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영역의 5개 지표 등 총 20개 지표 중 올해 시범지표로 결과 값을 산출하지 않는 3개 지표를 제외한 17개 지표에서 모두 지표 기준을 통과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시‧도교육청 평가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공교육 경쟁력 제고와 시‧도교육청 책무성 제고를 위해 199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가시책 평
제주도교육청이 앤데믹 시대를 맞아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2023 교육현장의 보편적 국제화 사업 해외 교류학교 방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이 사업은 도교육청과 APEC 국제교육협력원(IACE) 공동 주관해 진행됐으며, 교육현장의 보편적 국제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하도초등학교, 위미초등학교, 중문고등학교 교장 및 교원들이 대만을 방문해 교류활동 점검, 교류 지속과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대만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