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서비스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자연자산을 사용한 사람에 사용대가를 지불하게 하고 그 대가를 생태계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에게 알맞게 보상하거나, 자연자산을 지키기 위해 분배하는 제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하논분화구, 순천만 습지, DMZ철원, 한강하구, 낙동강하구 등 3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습지, 저수지 및 4대강 중심으로 철새보호 위주인 볏짚존치, 미수확 등의 사업으로만 추진되고 있다.제주지역은 습지, 오름, 곶자왈 등 독특하고 우수한 환경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
‘우주를 보면 과학이 보인다. 과학으로 미래를 상상하라’ 9월 2일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열리는 ‘2023 서귀포과학문화축전’ 슬로건이다. 어린이, 청소년, 도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각종 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얼마 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방문객들과 여름에 볼 수 있다는 견우·직녀 별과 마치 링처럼 생긴 고리성운을 망원경을 통해 관람했다. 한 쪽 눈을 망원경 렌즈에 대고 한쪽 눈을 감는 순간 다들 “아!” 하는 탄성이 나왔다. 렌즈 안은 온통 까만 세상이었고 그 세상에 아주 조그맣고 밝은 빛을 발하는 별이
‘제13회 산지천축제’가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탐라문화광장 산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구환경의 변화로 예년에 비해 이상 기후 현상들이 자주 나타나 우리를 점점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내와 용기를 잃지 않고 앞으로 맞이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기다리면서 이번 ‘제13회 산지천 축제’를 통해 산지천 일대에서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의 장을 마련해 동민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께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한다.산지천 축제가 열리는 건입동은 탐라국 시대부터 현재까지 제주도의 해양 관문 역할을
현대 사회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면서도 힐링과 치유의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 채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간다. 대한민국은 자살률 OECD국가 1위, 행복지수 10점 만점에 6.68점, 행복하다고 느끼는 성인 비율 34.7% 등은 안타깝고 가슴아픈 통계 결과지만 당연한 수치인 듯하다. 특히 전 세계, 전 분야에 고통을 가져다 준 길고 길었던 코로나 사태를 겪은 이후에 사람들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 라이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에 서
2009년 9월 지구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 선포했다.지구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돼 있고 우리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지구 온난화가 발생한다.또한 사용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비닐 등은 분해가 어려워 그대로 폐기될 경우 토양이나 하천, 지하수 등을 오염시킬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을 후대와 나눠 쓴다는 의미에서 ‘자원 순환의 날’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의 반복으로 식중독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식중독이란 물이나 음식의 섭취를 통해 독소나 미생물이 인체 내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감염성질환 혹은 독성반응을 의미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35~36℃ 내외에서 번식 속도가 가장 빨라 무더운 여름에 세균성 식중독 위험이 가장 크다. 계란, 우유, 닭, 육류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아 생기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바닷물에 분포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이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활발히 증식하며 이에 오염된 해산
제주시에는 신·구도심권, 그리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주택사업이 계획되거나 시공중에 있다. 이러한 주거용건축물 중 일정 규모 이상은 사전 또는 사후 입주자모집을 허가권자에게 승인을 받아 분양가를 책정해 분양하고 있다.문제는 지난 2015년 제주 지역이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심사)가 폐지돼 분양가격을 주변 실거래 가격과 연동해 시행사에서 제한 없이 책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제주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감안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됐고 수도권 등의 투자자금이 제주지역으로 유입되면서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실정
여름철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며 이로 인해 전기화재가 빈번히 발생한다. 소방청에서 조사한 최근 5년간 7~8월의 화재발생 2만9428건 중 전기화재가 1만538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이는 전체화재 중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연평균 비율인 25%보다 11% 정도 증가한 수치다. 여름철 화재발생이 높은 장소로는 노유자시설, 위락시설, 오락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이다. 몇 가지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정리해보면 △에어컨 실외기에 쌓인 먼지로부터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확인하기 △에어컨은 전력 소모가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세금이 있다.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가 그렇다.재산세 세액은 주택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 등에 따라 변동된다. 그렇다면 지역개발 등 호재로 아파트나 토지가격이 3배, 4배 오르는 등 폭등하는 경우 재산세도 3배, 4배 오를까?다행히 재산세의 경우 ‘세부담상한제’가 있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세부담상한제’란 당해연도 재산 세액이 전년도 재산 세액 대비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주택 공시가격이 3억 이하인 경우 전년도에 비해 105% 이상 재산세를 부과하지 못한다
저는 서귀포 혁신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하던 일도 그만두고 아무 희망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조그만 텃밭 가꾸기를 하면서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됐다. 호기심에 흙과 연관된 건강정보를 찾게 됐고 맨발 걷기(어싱, earthing)를 하며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 됐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공원들이 조성돼 있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붉은 화산토가 깔려 있어서 맨발 걷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도 아쉬운대로 건강을 위해 어싱 신발을 구입해 걸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공사 계약업무 수행중 발생할 수 있는 노무비 체불 등 분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공사계약 업무처리 기준을 개선했다.도급 공사 전자계약 체결 시 기안 본문에 총노무비(부가세 제외)를 기재하고, 계약기간 1개월 미만 공사라도 준공 시 노무비 미체불 확약서를 징구하고 있다. 건설현장의 건설기계 대여금 체불에 따른 공사 지연 및 관계자들 간의 불화를 방지하기 위해 착수계 제출 시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장별 보증서 발급 대상 사업은 현장별 보증서를 확인하고, 소규모공사인 경우 개
농업의 가치는 무한하다. 씨를 뿌리고 관리하고 수확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에서부터, 그 농산물을 활용해 제2, 제3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아름다운 경관 제공, 치유의 기능까지 다양한 가치를 가졌다.이렇게 무궁무진한 농업의 가치를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찾아내어 빛을 발하게 할 것인가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그래서 농업인의 역량에 따라 소득도 달라지는 것이리라.요즘은 농업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청년들이 많다. 특히 농산물 생산에 그치는 1차형 농업을 넘어, 농산물을 활용한 카페, 가공, 체험 등 융복합사
2014년 12월 터키에 살고 있는 무하렘 야즈안씨는 집 앞에서 만난 사람이 인사를 건네고, 동네 빵집 주인이 말을 건네고, 택시 아저씨가 “어서 오세요” 인사를 하니 울음을 터트렸다.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인데 왜 이 청년은 울음을 터트렸을까. 그건 바로 야즈안씨가 청각장애인이며 이들이 건넨 인사가 모두 수어였기 때문이다.내가 사는 동네에서 나누는 특별할 것 없는 대화지만 평생 자신의 언어인 수어로 이웃과 대화한 적이 없었던 그에게 이 이벤트는 너무나도 특별한 선물이 됐다.수어통역사인 나에게 “자막이 있는데도 수어가 필요하냐, 필담
최근 긴급 지진정보 알림 문자로 깜짝 놀랐는데, 전북 장수군에서 진도 3.5도 지진이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해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6년 경주의 5.8도 규모, 2017년 포항의 5.4도 규모의 지진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올해 7월 한달 간 2도 이상의 지진이 무려 5회나 발생하면서 발생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으로 실내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사물이 낙하 하는 것을 대비해 안전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반드시 테이블 밑, 책상
얼마 전 6살 딸아이로부터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다.‘엄마, 나 커서 대통령 할래’사실 아이들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는 것은 흔한 일이다. 우리는 학창시절 내내 이 질문을 수없이 듣는다. 그때 우리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자신의 원대한 꿈을 솔직하게 말해준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했을까. 서귀포시는 아이들의 대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바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과 함께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하는 ‘2023
무더운 여름 8월! 긴 장마, 폭염에 지치고 힘들었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이번 달은 주민세(개인분, 사업소분) 납부의 달이다. 개인분 주민세는 재산 및 소득에 관계없이 지방자치단체 구성원으로서 납부하는 의무적 성격의 조세이며, 사업소분 주민세는 관내 사업소를 둔 개인사업자와 법인이 내는 지방세다.2023년 7월 1일 현재 제주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와 체류지를 둔 외국인은 개인분의 주민세를 2023년 8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미성년자, 30세 미만인 미혼자, 80세 이상의 자는
‘제주’ 하면 ‘삼다도’라 돌, 여자, 바람이 많은 지역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중에 ‘돌’은 제주인에게는 삶이고 문화이며 역사다. 이러한 돌문화를 총집결해 놓은 곳이 바로 제주돌문화공원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인의 삶 속에 녹아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으로 한라산 영실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설화를 담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이 특별한 게 뭐 있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한번 와보시라. 제주의 돌은 섬세하게 다가가서 보면
최근 우리나라 모 대학의 92세 여성 총장이 2023년도 대학교 축제에서 싸이의 말춤을 춰 장안에 화제다. 또렷한 목소리와 눈빛, 풍성한 머리카락, 임플란트 없는 가지런한 치아 등 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기운찬 눈빛과 특유의 생기발랄함은 만들어낼 수가 없다. 그녀가 경로당을 방문한 사진은 50대 중년이 80대 어르신을 문안한 것으로 보일 정도이나 실은 그 모두가 그녀의 동생뻘이다.아직도 딱 떨어지는 정장과 하이힐을 소화하는 그녀의 동안 비결이 궁금하다.첫 번째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음식을 절대 짜게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인체의
용천수는 화산암반을 따라 흐르던 지하수가 지표 밖으로 솟아난 물로서, 제주 전역에 646개소가 분포돼 있다. 제주는 물 빠짐이 좋은 화산암으로 이뤄져 하천, 호수 등의 지표수 발달이 미약한 까닭에, 땅에서 솟구쳐 나오는 용천수는 과거 제주도민들에게는 생명수나 다름 없었다. 실제로 마을의 이름이 지역 대표 용천수로부터 유래됐던 곳도 있을 만큼 용천수는 물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1960년대 이후, 대대적인 지하수 개발에 따라 이제는 누구나가 물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물 복지의 섬으로 거듭나게 됐다. 자연스럽게 용
부족한 내가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을 맞는다.그동안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는 18년이라는 세월 속에 810여 단체 5100여 명이 등록돼 사회 각층에서 묵묵히 자원봉사를 해온 결과 서귀포시가 한층 더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회가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센터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사랑의 밥차 봉사는 매주 화요일 연중 실시하며, 하루 300여 명의 노인 분들에게 오찬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봉사일마다 지정된 각 봉사자들이 나와 음식을 만들고 급식을 도와주신다.또한 어려운 가구 집 고쳐주기 사업, 가족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