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는 유명한 ‘미소’가 많다. 경주 수막새의 미소는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미소에 경주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원조 미소, 석굴암 석불의 미소는 어떠한가. 그 미소는 예로부터 인증받은 지라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에선 빼놓을 수 없는 ‘미소’가 됐다.우리 제주는 어떠한가. 예로부터 제주는 ‘섬’이라는 문화 때문인지 모두가 아는 삼촌들이었다. 한 집 건너 동생이고 두 집 건너 형님인 우리 제주사람들은 다른 지역에서 온 이들에게 폐쇄적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곁을 잘 내주는 이들이다. 시간이 지나면 제주 사람처럼 의좋고 마음 따
서귀포시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외나눔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외나눔숲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용하는 녹색자금을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시설에 대해 전액 복권수익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해 작년까지 15개소에 25억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올해도 지난 6월 대포동에 위치한 자광원 부지를 대상으로 숲조성을 마무리했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및 산책로, 편의시설 등 휴게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향기 나는 작은 힐링 공간을 제공한 결과 가족과 중증장애인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무더위도 시간이 흐르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살랑살랑 부는 가을 바람에 밀려 나가고 있다.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백로’가 지났지만, 아직 늦더위는 머물러 있는 9월의 어느 날 도심 속 공원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에 조용한 음악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한다.이도2동주민센터에서는 청소년의 거리 활성화 및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이도2동 청소년의 거리 및 수운공원에서 ‘제11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 음악회’를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이번 행사
제주도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란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용천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용암동굴로, 뛰어난 내부 경관과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5년 전신주 교체 작업 중 우연히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석회 동굴이다. 용천동굴의 길이는 3.4km의 용암동굴로 내부에는 종유관,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다양한 생성물이 발달해 있다. 특히 동굴 끝에는 길이 800m 이상 큰 맑고 신비로운 호수가 있는데 용암동굴에서
매스컴 등을 통해 청렴이라는 말은 자주 듣는다. 특히 공무원과 같이 공적인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청렴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했다. 그렇지만 ‘청렴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왜냐하면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언제 청렴에 대해 생각해봤나” 하고 되돌아보니, 예전에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할 때가 떠올랐다. 면접시험을 준비하며 내가 생각한 청렴은 공정한 업무처리라고 생각했었다. 업무처리에 있어 내·외부로부터 외압이 있더라도 공명정대하게 처리한다는 것은 청렴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여지없이 벌초의 시기가 돌아와 벌초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벌초 시에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첫 번째로 벌초 시에는 벌에 쏘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벌초 시 벌을 자극하고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 등을 바르지 않도록 하고, 밝은 색상의 옷은 피하고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벌초 시작 전 반드시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수건이나, 막대기로 벌을
9월 7일은 ‘푸른 하늘의 날’이다.지난 2019년 9월 유엔총회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제안해 지정된 UN 공식 기념일이자 우리나라 국가 기념일로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깨끗한 공기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지정됐다. 언제부턴가 하늘 한번 쳐다보지 않고 바쁜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푸른 하늘이란 어릴적 부르던 동요의 가사에서나 기억하고 있는 단어일 뿐, 이런 이름의 날이 있다는 것이 무척 낯설고 생소하다.하지만 그 취지를 보면 이날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처
다이어트의 어원은 음식 조절,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증진을 위하여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는 특히 식사계획 이외에도 살을 빼는 자체를 총칭하여 다이어트라고 부른다. 필요한 만큼의 제한된 열량 섭취와 운동과 같은 적극적인 에너지 소모를 통해 유지하자는 것이다.즉, 섭취(INPUT)를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야만 성공적인 다이어트 (OUTPUT)가 되는 셈이다.예산도 마찬가지이다.반영된 예산이 실제 소요금액 보다 더 과도해 불용액이 많거나, 사업의 사전검토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연내에 쓰지 못하는 사
최근 불법 광고물을 보면 미분양에 따른 분양 및 헬스장 현수막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러한 불법 광고물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정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똑같은 자리에 같은 내용의 광고물들이 다시 설치돼 있다.경기 불황에 따른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가로등이나 가로수 등에 게시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등 긍정적인 홍보보다 실이 더 크지 않은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광고물의 종류에는 애드벌룬, 전단, 현수막, 벽보, 옥상간판, 입간판 등 16종류의 광고
1898년 9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을 발표한 날을 기점으로 일주일인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에 따라 기념해 매년 기념식 및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2023년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함께해요! 성평등 빛나는 제주”라는 주제로 도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9월 1일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인식확산을 위한 성평등 공감 콘서트, 캠페인, 토론회, 명사 특강 등 도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운영한다.성평
대한민국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안정적 국가발전을 위한 활동을 펴나갈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제주시지회(지회장 이철헌) 창립총회가 제주도지부(회장 노현규) 후원하에 임원 이사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6일 오후 6시, 제주계성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협의회 제주시지회 창립총회는 2023년 1월 31일 한미동맹협의회 (US & Korea Alliance Associaion)가 창립한 이래 지방 창립총회로는 처음 열렸다.이번 창립총회는 노현규 제주도지부 회장이 제주시지회 임원 65명(고문단 10 회장단 5 상임이사 1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서비스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자연자산을 사용한 사람에 사용대가를 지불하게 하고 그 대가를 생태계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에게 알맞게 보상하거나, 자연자산을 지키기 위해 분배하는 제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하논분화구, 순천만 습지, DMZ철원, 한강하구, 낙동강하구 등 3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습지, 저수지 및 4대강 중심으로 철새보호 위주인 볏짚존치, 미수확 등의 사업으로만 추진되고 있다.제주지역은 습지, 오름, 곶자왈 등 독특하고 우수한 환경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
‘우주를 보면 과학이 보인다. 과학으로 미래를 상상하라’ 9월 2일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열리는 ‘2023 서귀포과학문화축전’ 슬로건이다. 어린이, 청소년, 도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각종 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얼마 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방문객들과 여름에 볼 수 있다는 견우·직녀 별과 마치 링처럼 생긴 고리성운을 망원경을 통해 관람했다. 한 쪽 눈을 망원경 렌즈에 대고 한쪽 눈을 감는 순간 다들 “아!” 하는 탄성이 나왔다. 렌즈 안은 온통 까만 세상이었고 그 세상에 아주 조그맣고 밝은 빛을 발하는 별이
‘제13회 산지천축제’가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탐라문화광장 산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구환경의 변화로 예년에 비해 이상 기후 현상들이 자주 나타나 우리를 점점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내와 용기를 잃지 않고 앞으로 맞이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기다리면서 이번 ‘제13회 산지천 축제’를 통해 산지천 일대에서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의 장을 마련해 동민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께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한다.산지천 축제가 열리는 건입동은 탐라국 시대부터 현재까지 제주도의 해양 관문 역할을
현대 사회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면서도 힐링과 치유의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 채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간다. 대한민국은 자살률 OECD국가 1위, 행복지수 10점 만점에 6.68점, 행복하다고 느끼는 성인 비율 34.7% 등은 안타깝고 가슴아픈 통계 결과지만 당연한 수치인 듯하다. 특히 전 세계, 전 분야에 고통을 가져다 준 길고 길었던 코로나 사태를 겪은 이후에 사람들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 라이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에 서
2009년 9월 지구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 선포했다.지구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돼 있고 우리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지구 온난화가 발생한다.또한 사용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비닐 등은 분해가 어려워 그대로 폐기될 경우 토양이나 하천, 지하수 등을 오염시킬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을 후대와 나눠 쓴다는 의미에서 ‘자원 순환의 날’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의 반복으로 식중독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식중독이란 물이나 음식의 섭취를 통해 독소나 미생물이 인체 내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감염성질환 혹은 독성반응을 의미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35~36℃ 내외에서 번식 속도가 가장 빨라 무더운 여름에 세균성 식중독 위험이 가장 크다. 계란, 우유, 닭, 육류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아 생기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바닷물에 분포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이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활발히 증식하며 이에 오염된 해산
제주시에는 신·구도심권, 그리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주택사업이 계획되거나 시공중에 있다. 이러한 주거용건축물 중 일정 규모 이상은 사전 또는 사후 입주자모집을 허가권자에게 승인을 받아 분양가를 책정해 분양하고 있다.문제는 지난 2015년 제주 지역이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심사)가 폐지돼 분양가격을 주변 실거래 가격과 연동해 시행사에서 제한 없이 책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제주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감안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됐고 수도권 등의 투자자금이 제주지역으로 유입되면서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실정
여름철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며 이로 인해 전기화재가 빈번히 발생한다. 소방청에서 조사한 최근 5년간 7~8월의 화재발생 2만9428건 중 전기화재가 1만538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이는 전체화재 중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연평균 비율인 25%보다 11% 정도 증가한 수치다. 여름철 화재발생이 높은 장소로는 노유자시설, 위락시설, 오락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이다. 몇 가지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정리해보면 △에어컨 실외기에 쌓인 먼지로부터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확인하기 △에어컨은 전력 소모가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세금이 있다.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가 그렇다.재산세 세액은 주택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 등에 따라 변동된다. 그렇다면 지역개발 등 호재로 아파트나 토지가격이 3배, 4배 오르는 등 폭등하는 경우 재산세도 3배, 4배 오를까?다행히 재산세의 경우 ‘세부담상한제’가 있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세부담상한제’란 당해연도 재산 세액이 전년도 재산 세액 대비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주택 공시가격이 3억 이하인 경우 전년도에 비해 105% 이상 재산세를 부과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