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에너지 건전성'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선진국 진영 가운데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세계에너지총회(WEC)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에너지 트릴레마 지수 '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30위에 머물렀다.한국 점수는 지난해 71.7점(만점 100점)에서 올해 73.4점으로 소폭 상승해 조사 대상 128개국 가운데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31위를 기록했다.그러나 선진국 대열이라 할 수 있는 OECD 회원국 순위는 작년의 31위보다 한 계단 오르는 데 그쳤다.OECD 회원국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테슬라를 정보통신 업체 애플에 매각하는 방안을 타진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을 논의하려고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과 접촉했다"고 말했다.테슬라는 모델3의 생산을 증대하는 2017년 중반부터 2019년 중반까지 자금난을 겪은 적이 있었다.테슬라는 2019년 3분기까지 고충을 털어내고 지속적인 이익을 내는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주가가 급등해 현재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6천400억 달러(약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최소 4개 글로벌 제약사가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번에 발견된 변종 코로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미국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한 자사 백신이 변종 코로나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2주 동안 연구·정보 수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사힌 CEO는 21일 "우리 백신은 1천270개가 넘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변종 코로나에서는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는 22일 오후 11시(GMT) 현재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0만2천29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럽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선 지역이 됐다.로이터 자체 통계로는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의 약 30%가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프랑스에서 지난 2월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이후 누적 사망자가 25만명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했다.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백신을 맞았으며,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가벼운 캐주얼 차림에 마스크를 쓴 바이든 당선인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이 병원 임상 간호사이자 병원 직원 건강서비스 책임자인 테이브 마사로부터 왼쪽 팔뚝에 주사를 맞았다.그는 주사를 맞은 뒤 접종과 관련해 "어떤 것도 걱정할 게 없다"면서 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이
지역구 주민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아베 신조(안배진삼) 전 일본 총리가 이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서 사실과 다르게 답변한 것이 100차례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 조사국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요청으로 이 의혹이 불거진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3차례에 걸쳐 열린 중·참의원 본회의와 예산위원회 등에서의 아베 전 총리 답변 내용을 분석했다.허위 답변을 유형별로 보면 매년 봄 정부 주최로 열리는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에 맞춰 지역구 주민을 도쿄의 고급
미국 정부에 대한 대규모 해킹과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론 클레인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클레인 지명자는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미 정부 전산망에 침투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해커들에 대해 반격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것은 제재들만이 아니다"며 단순한 제재를 넘어 "이런 공격에 가담하는 외국 행위자들의 능력을 저하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와 일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지난 9월 출범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내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부실하게 대응한다는 국민적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를 급속히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사히신문이 19~20일 전국 유권자 1천521명(유효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2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 비율은 39%에 그치면서 40% 선 아래로 떨어졌다.같은 기간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36%로 17%포인트 치솟았다.실제로 아사히신문의 이번 조사에서 스가 총리가 정부의 관광지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 효과를 무력화하지 않는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20일 CNN방송에 출연해 현재 승인된 백신들이 변종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지금까지 백신에 내성을 지닌 단 하나의 변종도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지금으로선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백신과 관련한 코로나바이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지원해달라며 호소했다.구테흐스 총장은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백신 국가주의'가 아니라 국제적 협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일부 국가가 자국 인구 대비 훨씬 많은 백신을 구매했거나 그럴 계획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백신 여유분을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국제 백신 보급 프로그램 '코백스'에 기부해달라고 촉구했다.구테흐스 총장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지 않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자 다른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비상에 걸렸다.마크롱 대통령이 공교롭게 최근 각종 국제행사에서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을 잇달아 대면한 탓이다. 일부 정상은 엘리제궁에서 맞이하기도 했다.다만 현재까지 마크롱 대통령 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럽국 지도자는 나오지 않았다.지난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한 이들은 일제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
미국 하원에 발의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이 하원의 임기 종료로 결국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일 선거에서 선출된 하원 의원들이 다음달 3일 임기를 시작하며 새 의회가 출범하면 이전 회기의 법안이나 결의안은 빛을 보지 못한 채 자동으로 폐기되기 때문이다.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이 결의안은 지난해 2월 2차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 로 카나 민주당 하원의원이 발의했다.결의안에는 한반도의 최종적인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미 행정부에 촉구하는 내용과, 당사자 간 상호적 조치와 신뢰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 14일(현지시간) 마침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혹독하다.CNN 방송은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14일 기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1만500명으로 팬데믹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보도했다.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21만5천여명으로,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천389명으로 각각 집계되며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백신 접종이 개시된 14일에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발등의 불 온실가스', '온난화 아시아 피해 심각 수백만 난민 발생 경고', '환경 없이 생존 없다'…. 모두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을 즈음해 보도된 언론 기사의 헤드라인이다.23년 전 '환경 없이 생존 없다'던 경고는 현실로 다가왔다.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산불은 서울시 16배 면적(약 1만117㎢)을 태웠고, 한반도 등 동아시아를 덮친 장마는 전례 없는 물 폭탄을 쏟아부었다. 방글라데시의 홍수는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일부 국가는 수몰될 위험에 놓였다.지난 9월 9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인 과반을 확보하며 대선 승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지난달 3일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실시된 대선에서 800만표 넘게 이긴 데 이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상당한 격차로 무난히 승리한 것이다.대선 결과 불복 후 각종 소송전에서 연전연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투표에서도 패배함에 따라 선거 뒤집기 전략은 무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50개 주와 워싱턴DC의 선거인단 투표 개표 결과, 승리에 필요한 과반 270명을 넘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할 희망인 코로나19 백신의 배포가 13일 시작됐다.이르면 14일 미국 내 첫 접종자가 나올 전망이다. 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대유행이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9개월 만이다.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약회사 화이자의 미시간주 칼라마주 공장에서 첫 백신 배포 물량을 실은 트럭이 이날 오전 공장을 출발했다.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0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평가돼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 '코로나19 소굴'이라는 불명예 속에 미국에서 1천555만명의 확진자와 29만2천명 가량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 대유행이 드디어 진화를 향한 단계로 접어들 분기점이 마련
미국의 저명한 시사잡지 타임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올해의 연예인'(Entertainer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타임은 1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면서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다"고 밝혔다.타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타임은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ARMY)의 유대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약 15km 남쪽에 있는 크로이던은 센트럴 런던을 제외하면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다.크로이던 대학병원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지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허브 중 한 곳이다.잉글랜드에서만 크로이던 대학병원을 포함해 모두 50곳이 선정됐다.영국 정부는 이날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효과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러시아나 중국산 백신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용이 승인된 첫 코로나19 백신이다.현장직원에게 신분을 밝히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이달 중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정식 서명한다.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과 아구스 수파르만토 무역부 장관이 오는 15일께 한국을 방문, 성윤모 산업 장관과 함께 CEPA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날짜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연내에 정식 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첫날인 작년 11월 25일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아구스 장관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