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24]2021 제주바다사랑 그림 공모전 / 대상 김하은제주매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바다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바다환경대상을 개최하고 있다. 1999년부터 시행해 올해 22회째를 맞은 바다환경대상은 ‘범도민 바다환경 의식제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내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제주바다사랑 그림 공모전도 마련했다.올해 4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400여명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심사 결과 대상 1명과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친동생에게 소개할 만큼 제주가 좋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친동생을 제주에 사는 지인에게 소개해줘 제주에 정착하게 했다. 스물둘의 나이에 제주시 한경면에 정착한 필리핀 출신 여성 아벨루스 크리스티나(34)씨는 남편 강승한 씨와 함께 감귤 농사를 짓고 있다.제주에 도착한 이듬해인 2009년 2월 26일 아들 강지훈 군을 낳았다. 강 군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는 ‘아빠 바라기’이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아들 지훈이는 아빠를 친구처럼 생각한다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23]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 금상 해성수산제주 염지하수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연중 15~17℃의 항온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영향을 받지 않는 청정성까지 갖추고 있어 광어 양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친환경 기술력이 더해져 생산한 제주 양식광어의 상품성은 세계 일류 식품으로 제시해도 손색이 없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소재 해성수산(대표 김민석)은 광어 치어가 성어가 될 때까지 남다른 애착과 돌봄 노력으로 양질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양식장 현대화 사업
조천농협 고영미 과장에게 제주에서 터를 잡고 당차게 살고 있는 이주여성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이 분은 비가 오는 날에만 가능합니다”라는 말이 돌아왔다. 베트탐 출신 고은희(37)씨는 지난 2005년 7월 제주시 조천읍에 정착한 이주여성이다.6대 독자인 남편 신윤범 씨와 함께 스물한 살 나이에 조천읍에 도착한 고씨는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일주일에 두 차례 다문화센터의 도움으로 한국말을 배웠고, 동네 ‘삼춘’들과 함께 밭일을 하면서 ‘제주어’까지 습득했다.고씨는 “제주에 처음 왔을 때 너무 외로워서 베트남과 대만 친구들에게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 22]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 동상 동복어촌계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는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환해장성이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덕분에 제주바다를 감상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해안선이 저항의 역사를 보여주는 색다른 비경까지 품게 됐다. 최근에는 올해 개봉한 영화 ‘낙원의 밤’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젊은이들이 영화에 등장한 물회를 먹기 위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오랫동안 이곳에 터를 잡아 바다를 지켜온 해녀와 어부들의 이야기도 보탤 수 있다.감척 사업으로 남은 어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21. 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 동상 태흥양식]수조는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자연 조명 아래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었다. 잠이라도 자는 건지 몸놀림이라곤 전혀 없이 바닥에 둘러붙은 광어들 때문에 양식장 안엔 정적만 감돌았다. ‘물고기들이 왜 이렇게 생기가 없을까’ 생각하며 물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민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놀라 달아나는 광어들의 스피드는 시선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항생제를 투여한 주삿바늘 흔적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했던 병약한 광어의 모
“대구에서 살다가 은퇴 5년 전인 지금으로부터 8년 전 본격적으로 귀촌준비를 하다가 제주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4년차인데 너무 행복합니다.”제주표고 사려니농장 대표인 김응진씨(63). 대구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5년여의 은퇴준비를 한 후 지난 2018년 3월부터 제주에 완전 정착했다. 부인과 함께 표선면 토산리에 새 둥지를 틀었고, 제주로 오면서부터 시작한 일이 표고버섯재배라고 한다.김씨와 인터뷰를 통해 제주이주살이에 대해 들어봤다.▲제주로 이주지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아이들도 다 키워서 55세 전후부터 은퇴
“2012년 4월에 제주도에 와수다. 동네에는 저보다 어린 젊은이들이 거의 어수다.”얼핏 듣기에도 제주도 토박이의 발음과 다를 것 없는 유현상씨(47)는 전업 농업인이다. 올해로 10년차 제주 이주민인 유씨는 동갑내기 부인과 함께 한림읍 귀덕1리의 ‘젊은이’로 온동네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유씨는 귀덕1리 운영위원으로, 아내는 해녀가 직업으로 직전 잠수회장까지 지냈을 정도이다.유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년의 제주 이주의 애환을 들어봤다.▲ 제주에 내려온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서울 토박이로 적지 않은 규모의 냉면전문 식
2006년 8월 7일,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마을인 광령리에 처음 도착한 방금숙(52)씨는 서른여섯 제주에 도착해 지금까지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내가 농사를 지을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방씨가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첫해 농사를 시작했는데 손해를 많이 봤다. 그 뒤로 5~6년 힘들었는데 근면 성실한 남편 덕분에 지금은 이 근처에서는 농사 잘 짓기로 입소문이 났을 정도”라며 “다른 사람들은 수박농사를 지어 평당 5000원을 받는데 반해 우리는 7000원을 받는다. 남편이 밭에 붙어살다시피 한 결과”라고 뿌듯해했다.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20. 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 은상 조천어촌계]조천의 잠수들은 천초밭이 풍성한 조천 바다에서 자란 뿔소라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더 실하다고 자랑한다. 회원들은 3년도 더 전에 수산물 방류 사업으로 마을어장에 뿌린 소라를 최근 건져 올렸다. 23일 찾아간 조천어촌계 작업장은 회원들이 소라로 젓갈과 장아찌, 꼬치구이를 만드느라 모처럼 활기가 넘쳐흘렀다. 삶아서 1㎏짜리 팩으로도 팔고, 5㎏과 10㎏짜리 날 것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계통출하 막힌 뿔소라 채취·판매올해 10월까지 조천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는 가시천이 흐른다. 가시리 구두리오름 인근에서 발원해 목장길을 따라 흘러흘러 세화리 서쪽을 돌아 세화항까지 이어지는 약 14㎞ 길이의 지방하천이다. 가시천은 평소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지만 큰 비가 내리면 제법 하천다운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때문에 골치다. 물줄기를 따라 중산간 개발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건축 쓰레기가 해안가에 떠밀려 내려오는 것이다. 지난해 집중 호우 이후 세화어촌계가 일주일에 걸쳐 수거한 쓰레기만 덤프트럭 20대 분량에 달했다.‘어선 2척’ 옥돔 원산지 명성도 옛말제
마스크 너머로 짓는 미소가 보이는 듯했다. 안경을 쓴 눈이 환하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010년 필리핀에서 제주도에 온 시에라메이(36)씨는 워킹맘이다. 오전 9시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제주시청 인근 사무실로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한다. 퇴근을 하자마자 초등학교 3․4학년인 아이들을 돌보고 저녁 준비를 하기에 여념이 없다. 건설과 관련된 일을 하는 남편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2010년 5월 따뜻한 봄날 그녀가 처음 터를 잡은 곳은 남편의 고향인 함덕과 정반대인 서귀포였다. 그의 나이 스물다섯이었다. 그는 “한국말을
제주매일은 11일 19일 김녕어울림센터에서 올 한 해 ‘범도민 바다환경 의식제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바다환경대상은 도내 어촌계와 양식장을 상대로 바다환경 정화 활동 기간을 설정해 환경 가꾸기 행사를 진행한 뒤 심사를 통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환경과 문화를 접목한 바다환경대상은 제주바다 가치에 대한 도민 의식을 함양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매일은 청정제주바다 지킴이 사례를 기획 보도함으로써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도민 공감대도 이끌어가
최이리나씨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지에서 식당일을 하던 중 2005년 4월, 22살의 나이에 남편과 결혼을 하고 한국으로 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공항까지 7시간의 비행 후 또다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가 도착한 곳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였다. 그의 제주 인생은 그렇게 시작됐다.한국말을 ‘1도’ 몰랐던 최씨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말을 배웠다. 최씨는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시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대화할 친구도 없었는데 시아버지께서 한국말을 잘 가르쳐 주셔서 말이 빨리 늘었다
제주 다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문화 수용성 지수가 높은 해외 정책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대만은 역사적으로 교육과 외침 등을 통해 외지의 다양한 민족이 끊임없이 유입돼 이뤄진 이민국가다. 1980년대부터 중국 대륙과 동남아 출신 결혼이민자의 유입 증가로 ‘신주민’이라 불리기도 한다.대만의 결혼이민자 다문화정책 초기에는 결혼이민자의 국내 생활 적응에 초점을 뒀지만 점차 결혼이민자 가정의 2세대를 위한 교육지원과 양방향 교류와 이해에 중점을 둔 다문화 존중의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이뤄졌다. 전국 신주민횃불계
‘2021년 범도민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사업’의 핵심사업인 바다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모슬포수협 가파어촌계가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1년 제주바다사랑 어린이 미술공모전 대상에는 김하은 어린이(신제주초 5)의 ‘우리가 생각하는 바다, 미래에는?’이 영예를 안았다.제주매일이 주최·주관하는 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3시부터 구좌읍 김녕리 소재 김녕어울림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 제22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에는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
중도입국 청소년인 A군은 또래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과 같은 교실에 있지만 적응하지 못했다. A군에게 학교생활은 지옥과 다름없었다. 비자발적인 제주 정착과 미숙한 한국어로 인한 정서적 위축은 학교생활의 부작용으로 이어졌다.A군은 학교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부족 등 학교 교육과정에서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 일반학생과 함께 교육을 받게 되자 교실 맨 뒷자리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았다.A군은 새로운 재혼가정 가족구성원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다 미래에 대한 막연함과 진학, 진로의 불확실함 등에 두려움이 컸지만 자
‘불의 숲길’이 만들어낸 용암마을 김녕리 주민들은 김녕해수욕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세계자연유산마을로 널리 알려진 김녕리는 흑룡만리 밭담과 만장굴, 성세기해변 등 제주의 원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해안마을로 그 시작점은 바로 김녕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최근들어 김녕해수욕장이 하얀모래와 코발트빛 바다풍경, 화산활동에 의한 특이한 지질이 어우려지면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들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다. 17일 오후 2시 김녕해수욕장. 김녕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2학기 간부 9명과 최시영 지도교사는 제주매일 임직
코로나19에 환경도 급변했다. 많은 사람들은 지난해 초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에 일반가정들의 어려움이 있지만,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 자녀가 마닥뜨린 어려움과 갈등은 다른 계층보다 더 크다.한국에 정착한지 오래되지 않은 이주여성 A씨는 한국생활에 적응도 못 마친 상황에서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는 동시에 자녀양육도 혼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게다가 남편의 고령화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업, 자녀들의 비대면 교육 등 여러 어려움으로 가정불화를 겪었다.특히 자녀들의 비대면 원격수업이 갑작스럽게 시작되면서 디지털교
제주매일이 주최.주관한 ‘1학교 1바다가꾸기 바다정화체험’이 17일 오전 제주도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좌읍 동복리 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렸다.동복리 해안도로는 함덕리와 북촌리를 거쳐 김녕리, 월정리까지 이어지는 바다풍경이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이다. 도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마시다 버린 테이크아웃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서부터 담배꽁초,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로 뒤범벅이 되어버린 동복리 해안도로.특히 이 지역은 국내의 다른 지방은 물론 중국에서 조류를 타고 밀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