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 귤림추색 감귤아트전’ 개막식이 1일 오후 감귤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사진개막식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고병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 김대진 제주도의회 부의장, 강충룡·강상수 도의원, 강문규 서귀포시문화도시추진위원장, 백성익 감귤박물관운영위원장과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작가별 작품 소개, 작품 참여 할머니들의 노동요와 기타리스트 산하의 공연이 진행됐다.‘감귤아트전’은 2021년 감귤이라는 1차산업에 문화예술의 만남을 최초로 시도하며 시작됐다.
살아있는 선사유적, 움직이는 박물관이 현실이 된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오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 삼양동 유적에서 ‘삼양동 선사마을은 살아있다’ 문화재 체험행사를 개최한다.삼양동 유적은 제주의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대표 유적으로 해안 평탄지대에 선사시대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 유적지다.삼양동 유적은 제주의 송국리형 주거문화 수용단계(기원전 5~1세기) 취락 흐름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인정돼 지난 1999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이번 행사는 삼양동 유적의 문화재적 가치를 홍보하
물질을 하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해녀 주변 음각으로 표현된 파문이 인상적이다.제주해녀박물관에 가면 전통 목각기법으로 해녀의 삶을 표현한 탁석(琢石) 김영중 작가의 목판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제주도 해녀박물관은 문화갤러리 여섯 번째 전시로 해녀의 희노애락을 새긴 목판화 전시 ‘물질은 행복이라’를 열고 있다.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해녀박물관의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문화갤러리의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시이기도 하다.김영중 작가의 목판화 작품들은 맨 몸으로 바닷속 깊이 내려가서 해산물을 따는 해녀들의 일상과 그들
성읍 정의현성 600주년을 기념하는 컨퍼런스가 ‘민속마을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는 성읍1리(이장 김철홍)와 공동으로 오는 5일 오후 2시 성읍민속마을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성읍 정의현성 600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역사와 문화를 지켜오고 있는 성읍 민속마을의 가치와 의미를 재확인하고 전통과 문화가 사람을 통해 계승되고 새로워지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들과 소프라노 가수 등 명품 목소리가 고막을 달달하게 해줄 예정이다.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11월 24일 오후 5시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달달한 음악으로의 초대’를 마련한다.‘달달한 음악으로의 초대’에는 애절한 음색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명품디바 ‘소냐’,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킨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김현수, 뮤지컬배우이면서 한국뮤지컬 어워즈의 사회자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건명, 제주 출신 소프라노 오능희 등이 출연한다.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크로스오버에서부터 뮤지컬, 대중가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모종현 작가가 전시회를 연다.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대표 고경대)은 오는 11월 3~10일 모종현 사진전 ‘2023 여름, 곶자왈’을 개최한다.전시는 ‘녹색 가득한 원시림’ 곶자왈을 모종현 사진가의 시선으로 따라간다.모 작가는 5년째 송당리 주민으로 살아가면서 매일 마주치는 제주 하늘과 나무, 오름, 그리고 바다의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모 작가가 작품들은 그가 제주에 오기 전 강원도 오지를 헤매면서 담은 녹색 가득한 원시림과 상통한다.그는 곶자왈에서 만난 모든 시간을 사진을 통해 쏟아낸
“아! 아! 이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시골마을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알림 사항이 있을 때마다 마을 이장이나 사무장이 스피커 켜고 말문을 열던 단골멘트.곧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에도 울려퍼질 예정이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이 서부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예술곶산양이 오는 11월 3일부터 26일까지 2023 예술곶산양 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 7인의 결과보고전을 연다.결과보고전의 제목은 ‘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지난 1년 가까이 산양리 지역에서 호흡하며 창작활동을 해 온 예술인 7명이 마을 주민들
서귀포시가 처음으로 개최한 서귀포글로컬페스타가 28일 K-POP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서귀포시는 지난 26~28일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서귀포글로컬페스타를 개최했다.서귀포글로컬페스타 첫 번째 행사인 야호페스티벌에는 7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둘째 날 전야제 행사에는 4000여 명이 운집해 공연을 즐겼다.전야제 행사에서는 윤도현밴드와 최수호의 공연에 이어 서귀포시 국외 교류도시인 일본 기노키와사 예술단체의 민속춤 봉오도리 공연도 펼쳤다.특히 마지막 날에 진행된 글러컬페스타의 하이라이트인 K-
전문기업인을 양성하는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학생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학장 김병환)는 지난 27일 제주캠퍼스 본교에서 2023년 캡스톤 프로젝트 실습작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프로젝트 실습작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그동안 익힌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작품 완성도의 성취감을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이날 대회에는 ‘표준 냉동 사이클 냉동기’ 등 총 12개 작품이 출품됐고 제작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발표를 통해 일반 학생들의 이
2023 대한민국예술축전에서 제주대표 팀들이 잇따라 수상하며 제주지역 문화예술의 저력을 확인시켰다.29일 ㈔한국예총 제주도지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에 따르면 ㈔한국예총이 지난 25~27일 전남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예술축전에서 제주대표로 참가한 밴드 이강이 국악부문에서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을, 사진부문에서는 최영철 작가가 특별상(전남 목포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대한민국예술축전과 함께 마련된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공로상 시상식에서는 제주지역 건축가이자 제주예총 부회장을 맡고 있는 나경환씨와 이동호 도립 서귀
수많은 사회의 장애물을 넘기 전에 신체적 장애를 먼저 넘어야 하는 이들이 있다.장애를 극복하고 나면 더 강해지고 이내 평화로워지지만 그 과정은 이루말할 수 없는 갈등과 고뇌의 시간이다.하지만 그 과정 매 순간은 자양분이 된다. 실패가 아닌 경험이 된다.예술가를 지망하는 청년 장애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과 커뮤니티아트랩 KOJI(대표 민경언)가 예술공간 이아 제2전시실에 마련한 청년장애예술가랩 ‘두 번째 집’의 공유전시 ‘실패라는 경험’.장스푸드와 제주도, ㈔제주메세나협회 등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번 전
해방된 상상력의 공간에서 펼쳐내는 탈북작가의 예술세계가 춤을 춘다.분단된 현실에서 평화로운 한반도, 하나된 나라, 행복한 조국을 꿈꾸는 작가의 염원이 담긴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 포지션민제주가 주관하는 2023 4·3항쟁 75주년 기념 4·3예술 교류전의 첫 전시 ‘분단속에서’가 오는 11월 9일까지 포지션민제주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탈북작가 ‘선무(線無)’의 작품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되짚는 기회가 되고 있다.한반도의 북쪽에서 태어난 선무(線無)는 지난 1998년 두만강을
황톳빛 바람이 분다.서 있는 자리를 둘러싼 4개 면과 천장이 온통 황톳빛 거친 바람이 제주를 실감하게 한다.제주현대미술관(변종필)은 26일부터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서 신규 실감미디어 영상전 ‘변시지: 황금빛 고독, 폭풍의 바다’를 열고 있다.이번 실감미디어 영상전시는 지난 2021년 ‘살아있는 작품전 1·2’, ‘바람이 만든 제주’, 지난해 ‘김보희-the Days’에 이어 다섯 번째로 소개되는 새로운 콘텐츠다.변시지의 대표작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풍경이 담긴 작가의 대표작 ‘폭풍의 바다’ 시리즈를 주요 모티브로
오는 28일 열리는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 K-팝 입장권 예매율이 25일 현재 75.6%로 집계됐다.서귀포시에 따르면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좌석 1만7525석 중 R석(플로어 스탠딩) 1000석과 S석(플로어 시트) 4000석 등 플로어석 5000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또 A석(스탠드 시트) 1만2525석 중 8250석을 포함하면 모두 1만3250석이 예매돼 총 예매율 75.6%를 기록했다.서귀포시는 27일 오후 5시 예매를 마감하면 80~90% 정도의 예매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2023 서귀포글
오는 28일 예술공간 이아의 레지던시 공간이 열린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은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술공간 이아 4층에서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어 ‘디 오픈(The Open)’을 개최한다.이날 고경화·김미기·김승민·김진아·신미리·장경숙 등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입주작가 6명은 ‘예술가의 방’이란 주제로 창작도구와 작품 등을 소개하며 일반시민들과 교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날 오픈스튜디오에 앞서 예술공간 이아 3층에서는 김진아 작가의 ‘남이 해 준 밥’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스테이플러(김신익·유현상), 더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꽃과 한겨울에도 초록을 유지하는 나무, 옥빛바다 등 아름다운 제주를 자신만의 화풍으로 그려내고 있는 제주의 초창기 이주작가, 이왈종 화백(78).그의 작품에는 자연과 사람이 평등한 존재라는 기본 철학에 따라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동·식물은 사람과 별 다르지 않은 크기로 등장한다. 조금 내려놓고 살아가기, 집착하지 않으려는 삶의 태도는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시리즈로 탄생되기도 했다.빛과 음악으로 새로운 예술을 선사하는 복합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국내작가 작품으로 꾸민 ‘빛의 시리즈’의 첫 주인공으로 ‘제주의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62회 탐라문화제 기간 중에 특별기획공연으로 선보였던 창작극 ‘가믄장아기’가 2023년 대한민국예술축전 초청 공연으로 선정돼 전국 문화예술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한국예총 제주도지회(회장 김선영)는 오는 25~27일 전남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예총 주관으로 열리는 대한민국예술축전에 초청돼 ‘가문장아기’를 공연한다.‘가믄장아기’는 제62회 탐라문화제의 주제인 ‘제주의 할망’에서 설문대할망, 삼승할망과 함께 선정된 ‘중심 할망’이지만 상대적으로 가장 알려지지 않은 존재이기도 하다.가믄장아기는 삼공본풀이
지난 5월부터 야간개장과 함께 시작된 제주목 관아 정기공연이 마지막 공연만을 남겨놓고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오는 27~28일 야간개장 정기공연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27일 오후 7시부터 관덕정 광장에서 마련되는 정기 버스킹에는 박수연, 고혜련, 이정은으로 구성된 ‘제주극장’팀의 전통춤과 음악공연으로 꾸며지는 ‘목관아 교방의 춤과 노래’가 선보인다.28일 오후 7시부터 제주목 관아 망경루 앞마당에서는 정기공연 ‘귤림풍악’의 하이라이트 무대로 브로콜리너마저, 감귤서리단, 어쩌다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한편 지난 5
고(故) 오승철 시인이 제주지역 문학진흥 등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2023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는다.23일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양전형)와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정영자)에 따르면 오 시인은 문인 후배들의 추서로 문화훈장(옥관문화훈장) 수훈 대상자로 선정됐다.고인은 지난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 ‘개닭이’, ‘오키나와의 화살표’, ‘터뮈 있다’,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 등 시집과 여러 편의 시선집을 펴냈다.특히 그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
제주에서 프랑스영화를 만나고, 세계 속 제주를 만끽하는 시간.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내달 2일 막을 올린다.㈔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고영림)가 주관하는 올해 제주프랑스영화제는 ‘기쁨과 희망을 우리 모두에게’라는 메시지를 담고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CGV제주와 제주도서관 ‘별이내리는숲’에서 마련된다.국내에서 유일한 연례 프랑스영화제인 제주프랑스영화제는 비경쟁부문과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는 단편경쟁프로그램 등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장편프로그램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