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전체 초·중·고 학생 7만8900명(올해 4월 기준) 중 다문화가정 학생은 2616명(3.3%)으로 결코 낮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교생은 149명, 중학생은 439명, 초등학생은 2028명으로 다문화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16년 전체 8만2279명 중 1190명으로 1.45% 불과했던 다문화가정 학생은 증가하는데 반면, 도내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주목해야 할 점은 대다수 다문화가정학생이 초등학교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러한 점에서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 모두 공존하고 상생하는 교육 공동체를
제주대 학생들이 제주바다의 골칫거리인 스티로폼 폐부이를 업사이클링 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제주대 ‘LINC+ 사업단’(단장 강철웅 교수)의 캡스톤디자인 교육프로그램에 선정된 ‘폐부표를 재활용하여 유용한 물품 만들기’를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제주대 해양생명과학전공 학생들이다. 캡스톤디자인(Cspstone Design)은 창의적 종합설계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제주대 'LINC +사업단‘은 제주대 학생들의 창의력, 팀워크 리더십 양성 등을 위해 재학생들을 위한 캡스톤디자인
그녀가 처음 한국 땅을 밟던 2004년 4월 1일 새벽 한국에는 가랑비가 내렸다. 을씨년스럽기도 했던 그날을 김가연씨는 이렇게 기억했다. “중국 날씨가 좋지 않아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새벽에야 한국에 도착했다. 남편과 한국 땅을 처음 밟는데 비가 내려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스물둘이던 김씨는 서른넷이던 남편 유병철씨 손을 잡고 시어머니가 거주하던 서울시 당고개로 향하는 택시에 몸을 실었다. 김씨는 띠 동갑인 남편을 두고 “도둑놈이 따로 없었다”고 웃음 지었다.서울에 도착한 김씨는 친구도 가족도 없었다
[기획 / 살고 싶은 제주] ⑦ 제주 한달살기 - 이미선씨의정부 출신의 이미선씨는 10년 전 20대 후반의 나이에 제주에서 한 달을 살아본 경험이 있다. 그 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3년, 말레이시아에서 4년 유목민처럼 살아온 날들을 뒤로 하고 다시 제주를 찾았다. 제주매일이 시행하는 한달살이를 통해 제주의 매력에 흠뻑 빠진 그는 이제 제주에 터를 잡으려고 마음을 먹었다.▲제주매일에서 시행하는 제주한달살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말레이시아(2018년 1월~21년 10월)에서 거주하다 귀국 전부터 다음 목적지를 제주로 생각
2008년 12월, 찬바람과 눈보라를 뚫고 가족을 뒤로하고 유학길에 올랐다. 그녀의 목적지는 제주대학교. 중국 천진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하고 1년간 한국어를 공부한 뒤 제주대학교 회계학과에 교환학생을 신청했다. 장영씨(33)는 그렇게 꿈에 그리던 유학을 위해 제주도에 발을 디뎠다.장씨의 유학은 쉽지 않았다. 제주도에 도착한 뒤에도 학원을 전전하고, 대학 교재로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해야 했다. 친구가 없으니 누구에게 물어볼 수 조차 없었다. 외로워서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들었다. ‘된장찌개’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
▲ 제주매일에서 시행하는 제주한달살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생각을 했던 일이지만 남편이 회사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전 가족이 온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친정어머니가 같이 가겠다고 해서 한달살기를 할만 하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교에 가기 전에 좀 더 어렸을 때여서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서 참가하게 됐다. 구좌읍 세화리에서 한달살기를 체험했다. 한번 살아보자 하고 갔는데 또 가고 싶다.▲평소 제주로 이주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제주에 이주 오는 생각은 서울사람이라
제주매일은 지난 9월부터 ‘살고싶은 제주’ 홍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 한달살기를 시행하고 있다.‘살고 싶은 제주’의 이주민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전달을 세분화하고 보다 체계화 하기 위해 제주한달살기를 원하는 다른 지방의 거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5명을 선정, 비용의 일부를 지원했다. 이들 한달살기에 지원했던 다른 지방 거주민들의 실제 제주살이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제주이주’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 제주매일에서 시행하는 제주한달살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지난 10월27일부터 성산
“나에게 아주 소중한 사람. 날 태어나게 해준 사람. 날 위해 무언가 사 주는 사람. 그건 엄마다. 엄마는 날 위해 모든 해준다. 그런 엄마가 좋다”물메초등학교 5학년 양효범 군의 시 ‘소중한 사람’이다.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은 최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가족 정서지원을 위한 시 모음집 ‘최근 행복한 비움 자리에 꿈을 담다’를 발간했다.시 모음집은 다문화가족들의 평범한 삶의 모습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제주사대부중학교 2학년 강은지양의 ‘나와 다른 너 너와 다른
“해양쓰레기로 주운 나무에다가 부엉이도 얹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서옥희 향아공방 대표는 구좌읍 김녕리로 이주 온 이주민이다. 3년 전 각박한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껴 찾은 곳이 제주였고, 이곳 김녕리에 정착했다. 이곳에 정착하면서 ‘향아공방’이라는 공방을 차려 생업으로 삼고 있다.서 대표의 원래 직업은 캘리그라피이다.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말한다. 밋밋한 글자들을 평범함을 넘어선 독특하고 창조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글씨를 만드는 새로운 예술장르이다
캄보디아 출신 옥나리씨(36)는 소위 말하는 ‘스타’다. 제주에 이주한지 13년 차를 맞은 다문화 여성인 그는 KCTV제주방송 시스콤 ‘하이퐁 세 가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지난 2018년 5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20부작으로 제작된 이 시트콤은 당시 사회문제로 부각됐던 제주의 예맨 난민 수용 여부와 겹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평균 시청률은 4~6%, 최고 시청률은 9.3%까지 치솟을 정도로 다문화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국사회에 던졌다.임정민 국제가정문화원장을 통해 시트콤 출연 제의를 받았던 옥나리씨는 다문화 가정
최근 김녕리를 홍보하는 각종 홍보물에는 구좌읍을 대표하는 해녀나 당근, 돌고래 등을 소재로 한 캐릭터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구좌읍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는 제주도의 토종기업 플랜에이컴퍼니. 제주도에 위치한 지역 기업이자 공연 기획 등으로 콘텐츠 기획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플랜에이컴퍼니는 마을컨텐츠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다.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과 MOU를 맺고 구좌읍을 대표하는 해녀, 돌고래, 당근, 감자, 소라를 캐릭터화 하고, 이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플랜에이
제주는 2010년 5932명에 불과했던 외국인이 2만명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다.제주는 전국에서 다문화 혼인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다,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제주에 자리를 잡은 외국인이 늘어난 이유는 결혼 이주여성이 크게 증가한 것이 한몫했다.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제주는 충남(8.6%)에 이어 전북과 함께 8.4%로 전국 두 번째로 외국인과의 혼인과 이혼 비중이 높았다.외국인 배우자의 경우 언어 소통 어려움은 물론 문화가 다르다 보니 갈등이 생겨난다.다문화가정이 급속도로 증가
제주매일이 제주도민의 바다환경 보호 의식제고를 위해 연중 기획으로 ‘범도민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들이 추진되는 가운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업사이클링이 최근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더 가치있는 새로운 다른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 ‘업사이클링’이다.제주매일은 이 ‘업사이클링’을 플라스틱쓰레기를 비롯한 부유목, 유리조각 등 각종 쓰레기들로 오염되고 있는 제주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2021년 제주바다사
국제가정문화원은 결혼이주여성 교육사업으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조기적응프로그램, 애월읍 주민자치 연계프로그램 한국어기초과정의 한국어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외국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외국 음식을 시식하면서 소통도 도모한다.한국전통예술과 출신국 예술 프로그램으로 공연 봉사도 병행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다문화가족 간의 고충 상담도 하고 있다.이러한 교육은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하루빨리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소통에 어려움
우리나라에 오는 이주여성은 대부분 젊은 연령대의 여성이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이주여성들이 지닌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주여성에게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자녀교육, 언어. 문화이해 등에 대한 정책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해결 과제다.특히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부적응을 겪는 다문화 학생이 학교 부적응과 공교육 중도 탈락의 우려도 있다는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학교 교육에서부터 공감과 동행을 위한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제
제주도는 한해 평균 1만4천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전국 9개 연안 광역지자체중 해양쓰레기 수거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해양쓰레기 문제는 곧 제주의 환경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이러한 제주도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고취시키기 위해 여러 유관기관과 단체 등이 캠페인‧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 중 제주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로 만든 작품들과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감상하며, 해양쓰레기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3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지난 8~11일까지 3박4일 동안 제주에 정착을 희망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귀어귀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유일한 부부인 김성현(46).윤혜미씨(43)부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살이에 대한 두려움과 필요한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이번 어촌어항공단에서 실시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뭔가=제가 평소 귀어쪽에 생각이 있었다. 제주도는 지난 20년 동안 한달살기를 비롯해 자주 내려와서 정착생활을 하고자 했던 관심지역이기도 했다. 때마침 귀어교육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체험프로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지난 8~11일까지 3박4일 동안 제주에 정착을 희망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귀어귀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한 안성재씨(54.서울 거주)와 인터뷰를 통해 제주살이에 대한 두려움과 필요한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이번 어촌어항공단에서 실시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뭔가=귀어귀촌에 관심이 있었다. 어느 지역에 귀어귀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SNS를 통해 제주도에서 귀어귀촌 행사한다는 것으로 보고 신청하게 됐다. 작년 가을에 충남에서 귀어귀촌 교육을 한번 받은 경험이 있다. ▲
지난 2015년 이후 제주바다는 물론 국내 서해안 곳곳으로 밀려들어 바다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퇴비 이외의 획기적인 처리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제주대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전공 4학년 재학생 5명은 ‘괭생이모자반’을 원료로 종이의 재료인 펄프를 제조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제주대 LINC+ 사업단은 지난 2017년 교육부의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의 자율성, 다양성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대학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책사업
제주는 지난 세기 197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50년간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특히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발전속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도민 70만 관광객 1천5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따라 제주도내 상주 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그야말로 ‘살고 싶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제주도와 함께 ‘살고 싶은 제주’ 활력 넘치는 제주를 조성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을 20회에 걸쳐 마련한다,(편집자 주) 지난 2019년 5월9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