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귀농귀촌에 관한 상담 전화를 자주 받는다. 상담을 하다보면 귀농귀촌이 막연하기 때문에 다짜고짜 “귀농귀촌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부터 묻는다.먼저, 귀농귀촌 용어의 정의부터 정리하면 귀농은 도시에서 살다가 농업을 주업으로 농촌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하고 귀촌은 도시에서 살다가 농업이 아닌 단순히 농촌으로 주거지만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귀농귀촌을 하고 싶은데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제주시 마을활력과에서는 2021년부터 귀농귀촌유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귀촌귀촌관련 초기상담과 귀농귀촌교육, 제주시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코로나 19엔데믹 선언과 함께 우리들의 생활도 점차 일상회복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내 관광지를 찾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숲길을 찾아 자연휴양림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무표정했던 도시에서의 삶과 다르게 숲길을 오는 방문객들의 표정을 보면 한결 편안한 마음이 느껴진다. 일상에서의 복잡한 일을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숲길을 걷다보면 사람들에 여유로운 마음과 친절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한 사례로 처음에는 주변 숲길이나 오름을 걷다보면 적막하고 낯선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숲
제주특별자치도는 매년 관광지, 교통, 숙박, 여행업, 음식점 등 5개분야에 대하여 우수관광사업체를 공모하여 지정하고 있다.우수관광사업체 지정 제도는 2006년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특례 제도로 유일하게 제주특별자치도에만 있으며, 200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했다.우수관광사업체 지정기간은 2년이며, 도에서는 인증패 수여 및 관광관련 사이트(비짓제주, 탐나오 등)와 제주관광안내센터, SNS 등을 통해 지정된 사업체들에 대하여 대내외적으로 홍보를 지원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6월 말에 18개 업체를 올해 상반기 우수관광사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작년 10월경 제주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행사장에서 외친 구호다. 일과 삶을 동격으로 바라보는 장애인계의 목소리가 당시 나에게는 ‘그렇게까지’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후 장애인업무를 수행하면서 점점 현실적으로 다가왔다.서귀포시 관내 등록장애인(3월말 기준)은 1만1451명이고 이 중 1259명이 발달, 자폐 등 지적장애인이다. 6월 현재 장애인 676명이 장애인일자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까페, 일반기업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최근 독일에서 장애인고용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들
1.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병원 입원환자식 제공지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학교급식 또한 중단 또는 축소됐다.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40%를 소비하는 학교 급식의 중단으로 도내 생산농가들이 활로를 찾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었다. 향후 팬데믹과 같은 상황이 올 경우 생산농가들은 매우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반면, 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감염병 위기에도 1년 365일 환자가 입원해 있다. 입원환자들은 회복과 치료를 위한 환자급식이 규칙적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학교급식과 같이 입원환자에
어느덧 여름의 시작인 6월이 지나고 장마날씨와 함께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휴가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처음으로 맞는 올해 휴가철엔 계곡, 하천, 해수욕장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여름 휴가철 기대와 함께 부푼 가슴으로 떠나는 피서지이지만, 물놀이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챙겨야 되는게 바로 안전이다. 물놀이 안전수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물놀이 사고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매우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인파가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계
지난 6월26일 제주지역 첫 열대야가 관측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엘니뇨의 강력한 영향으로 예년보다 무덥고 습한 여름이 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냉방기, 제습기 등의 계절 가전제품 사용에 따른 여름철 냉방비는 가계 경제에 또 다른 부담이다. 한국전력은 이러한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하여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자 한다.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의 부담을 덜고, 동시에 전력 수급 안정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에너지캐시백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어 커피를 마실 때도 식당에서 주문할 때도 키오스크를 써야 하고 언론과 인터넷, 유튜브에서는 AI, 챗GPT 등이 매일 업로드 되는 등 우리들의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서 디지털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어 버렸다. 디지털 세상으로 가는 속도만큼 우리 주변에는 디지털 소외계층도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부터 디지털 격차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고 국민 모두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국민이 이용할
요즘은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생활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환경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민원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주민이 행정기관에 대해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일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무엇을 해결하고자 민원을 넣는다. 내가 맡은 업무는 소음 관련 업무이다 보니 현장에 나가 민원인을 대할 때나 사무실에서 민원 전화를 받을 때 다짜고짜 반말하고 큰소리 내는 민원이 대부분이다. 나에게는 일상적인 업무이지만 소음피해를 받
상속취득세란 사망으로 그 재산이 가족이나 친족 등에게 무상으로 이전되는 경우에 당해 상속재산에 대해 상속인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다. 상속취득세를 신고·납부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첫째, 상속인은 사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부동산 소재지를 관할하는 행정시 세무부서로 상속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만약 기한 내에 신고·납부를 하지 않은 경우 무신고가산세(20%)와 납부지연가산세(1일 0.022%)를 추가로 부담하게 되므로 유념해야 한다. 둘째, 상속인 간 상속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한 내 신고가
지난 6월 4일 성산읍 체육회에서 주최한 성산읍민 한마음 체육대회 현장에서 성산읍민을 대상으로 주차문화 개선에 대한 갬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교통환경 속에서 주,정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림과 동시에 개선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우리 위원회의 작은 움직임의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성산읍은 주, 정차 문제로 인한 불편함이 많은 지역이다. 시가지 중심지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이라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있어 시가지나 관광지 주변에는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들을 흔하게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서는 우리 시 지역주민의 소규모 건설사업에 따른 발굴비용을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신속한 발굴조사의 지원을 통해 매장문화재 보존 관리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시민의 매장문화재 조사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매장문화재 발굴경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으로 소규모 발굴조사와 진단조사가 있으며, 소규모 발굴조사는 일정규모 이하의 건축물에 대해 표본·시굴·정밀발굴조사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며, 진단조사는 소규모 이외의 면적에 대한 표본 및 시굴조사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청은
어느덧 따뜻한 봄이 가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6월은 제1기분 자동차세 납부의 달이다. 잊기 전에 자동차세를 먼저 납부하고 여름휴가를 가는 것은 어떨까.자동차세 정기분은 1 ,2기분으로 나뉘는데 1기분은 과세기간 1~6월, 2기분은 7~12월에 대한 것이다. 6월 16일(금)부터 6월 30일(금)까지 납부기간이며, 기간 내 납부를 하지 않으면 3% 가산금이 발생하며, 차량영치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자동차세 납세의무자는 2023. 6. 1.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로서 자동차등록원부상의 소유자 및 건설기계등록원부상의 소유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벤자민 버튼을 누른 것처럼 친구인데도 나이가 달라지는 2023년이 벌써 절반가량 지나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인고하니 오는 6월 28일부터 도입되는 '만 나이 통일법' 덕분에(?) 누군가는 최대 2살까지 어려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인지 유원지나 쇼핑몰에서도 경품 응모 또는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풍경도 종종 찾아볼 수 있게 됐다.이처럼 6월에는 '만 나이 통일'이라는 특별한 행사 말고도 자동차 소유주에게는 연례 행사처럼 자동차세라는 손님이 찾아오는데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자동차세는 6월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며 대학교의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모의 면접시험을 본 적이 있다. 모의 면접에서 면접관이 나에게 한 질문은 “농가에서 고맙다고 귤 하나를 주려고 한다. 받을 것인가?”였다. 나는 “한국인의 정서상 귤 하나 정도는 정(情)이니 받아도 된다”라고 답했다. 결국 모의시험에서 난 ‘톡’ 하고 떨어졌다. 이 경험이 나에겐 청렴에 대해 다시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국제투명성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대한민국의 국가 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180개국 중 31위, 상위 17%에 해당한다.
‘안전’이라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안전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이 필요하다.노형여성의용소방대에 소속되어 의용소방대원 활동을 하면서 생활안전 전문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소방차 길 터주기와 불법소각 단속 등 현장에 나가서 직접 실시해 보기도 했다. 이런 교육을 통해 빠른 대처능력 향상은 물론, 지역 안전 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나 자신이 뿌듯함을 느꼈다. 얼마 전, 평화로에서 제주 시내로 들어가는 도중 뒤에서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길을 터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옆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무엇일까?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또한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공직생활을 통해 직무 관련된 직·간접적인 사례, 증여, 향응을 금지하며, 소속 상관 및 공무원과의 증여가 금지된다고 명시돼 있다.그러나 국민이 기대하는 공직자의 청렴은 점점 그 의미가 넓어지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과거에는 뇌물수수, 횡령 등을 부정·부패로 인식했다면 최근에는 더 나아가 소극적인 업무처리나 근무태만, 불친절에 대해서도 부패행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온 몸을 무겁게 짓눌렀던 꿈 때문이었을까. 어제 직장생활의 앙금 때문이었을까. 하루를 시작하는 파란 하늘이 잿빛으로 들어온다. 반복되는 공장의 공정처럼 뚜벅뚜벅 직장으로 향하고 마주치는 이들에게 앵무새처럼 반복하여 말한다. “안녕하세요.” 온 힘을 다해 응대했던 전화는 뒷 끝이 찝찝하여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평소와 똑같은 주변인들의 행동마저도 힘이 든다. 공기 빠진 풍선마냥 쭈끌쭈끌 쪼그라든 날은 이렇게 문득 찾아온다.공직자는 항상 고객에게 친절해야 한다. 고객이 행여 얼굴을 찡그리기라도 하면 모든 촉각을 끌어모아 친절에 집중한다.
코로나19 이후 휴식(쉼)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자체의 워케이션 유치 경쟁도 일의 효율과 삶의 활력을 함께 누리고자 하는 뉴노멀시대 직장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서 최근 1년간 여행과 관련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워케이션’에 대한 언급량이 평균 10% 이상 증가했으며, 주요 연관어로 ‘체험’, ‘경험’ 등의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고 한다.특히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단기간 여행, 취미를 여행에 접목한 여가 여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회복 이후 각종 회식과 술자리가 증가하고 있다. 흔히 술은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라고 불리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세계보건기구는 순수 알코올 섭취 양으로 환산했을 때 하루에 남자는 약 소주 4잔인 40g미만, 여자는 약 소주 2잔인 20g미만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적정 음주를 벗어나는 음주를 ‘과음, 폭음, 만취’ 등으로 불리는 위험음주라고 한다.이러한 위험음주를 반복하게 되어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멈출 수 없고 술로 인해 다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