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건강한 노년의 아름다운 삶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건강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를 습관화해야 한다. 노년기의 건강은 노년이 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평생동안 관리해야 하는 과제이다.유수암보건진료소에서는 노년기의 건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라인댄스와 트롯장구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유수암리 주민으로 구성된 댄스동호회는 농사일을 끝내고 매주 화, 목요일 2회씩 체험관에 모여 댄스 연습을
여름철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천을 바라보면 편안함과 신비감이 마음 가득 채워진다. 천연염색은 인류와 함께해 왔고 염색기술의 발전은 의류산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제주도의 경우, 조선 영조 39년(1763) 안덕면 창천리에 살던 강 모 씨가 한양으로 압송돼 심문을 받을 때 입고 갔던 갈옷 덕에 사면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중보탐라지(1765)에도 감물을 들인 옷을 농가에서 입었다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다.감물로 염색한 옷, 갈중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갈옷은 통기성이 우수하고 열전도율이 낮아 여름철
2023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이다.예로부터 영리한 동물로 알려진 토끼와 관련된 고사성어 중 교토삼굴(狡兎三窟)은 ‘꾀 많은 토끼는 굴을 세 개 파놓는다’는 뜻으로 미래에 닥칠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자는 말이다. 며칠 전 중복도 지나고 삼복더위가 한창인 요즘이지만, 절기상으론 8월 8일 입추가 얼마 남지 않은 때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도 금방이다. 이러한 때 토끼의 지혜로 미리 겨울을 준비하면 좋을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에너지효율을 높여주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소설 원작의 영화 는 선천적 안면 기형 때문에 남들과 다르게 생긴 자신의 얼굴을 헬멧 속에 꽁꽁 숨기고 살던 10살 소년과 그 가족, 친구들의 성장을 담아냈다. 졸업식날 상을 받기 위해 헬멧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채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선 소년은 말한다.“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모두에게 친절하라”선물을 받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보다 변장으로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데이를 더 좋아했던 소년이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기적을 만든 비결은 바로 주변인들의 ‘친절’이었다. 얼굴을 숨기고 집안에서만 지
서귀포시는 최근 말산업 특구 이점을 활용해 ‘모말모마 힐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말모마’는‘모다드렁 말타멍 몸건강 마음건강’의 줄임말이다. 말타기를 통해 취미 승마 인구를 확대하고. 건강한 서귀포시를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마음이 닿은 것일까.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호응과 참여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올해 승마 인구 2000명 확대가 목표인데 6월말 기준 2,822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년 목표치를 반년만에 달성하게 된 것이다.뜨거운 호응은 만족도로도 이어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한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더위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 템포 쉬어 갈 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용담2동 주민센터와 용담2동 13기주민자치위원회에서 오는 8월 5일(토) 18시30분부터 용담해안도로에 있는 어영공원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밤바당음악회”를 개최한다.제4회를 맞이하는 밤바당음악회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자리로 위드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예술인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여름철 석양이 지는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과 음악을 선물하려 한다. 이번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됐지만 그 기세가 대단하다. 끝날 줄 모르는 많은 비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물난리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바로 폭염이 이어지다 다시 폭우가 내리는 등 예측하기 힘든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이상기후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7월 10일에는 제주 북부의 일 최고기온이 37.3도를 기록하며 기상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7월 기록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낮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더욱이 장마가 끝나면 찜통더위가 이어
내가 만든 음식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이라면, 그 가치는 온전하게 잘 전달되어 인기 점심 메뉴가 될 것이고 맛이 없는 음식이라면 아무도 돈을 주고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감정이라는 건 보편적인 입맛과는 다르게 누군가와 정확히 일치하거나 완전히 공유할 수 없으며 사람들이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신념과 판단의 기준, 가치관과 목표의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평가에 있어 더욱 상대적일 것이다. 이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감정의 시장에서 공직자의 청렴의 가치는 얼마일까? 우리는 청렴의 손실로 발생하는 피해가 사회에 모두 환원된다는
오직 대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아르바이트가 있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알바라 해 대학생들 사이에서 일명 ‘꿀알바’로도 유명한 이 아르바이트는 바로 관공서 아르바이트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생들은 시청이나 구청, 주민센터 등에서 행정 업무를 보조하는 일을 한다. 운이 좋게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여름 방학 기간에 이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내가 일하게 된 곳은 일도1동주민센터였다.편하기로 유명한 아르바이트인 만큼 이곳에서 내가 하게 된 일은 어렵지 않았다. 맡게 된 일들 중 대부분은 환경 미화를 위해 거리의 쓰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던 공직생활을 하며 무엇을 가장 크게 얻고 배웠는지 떠올려봤다.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었지만 그중 가장 큰 소득은 ‘친절’이라는 두 글자가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친절의 힘을 최근 민원을 해결해 주면서 크게 느꼈는데 얼마 전 사무실로 방문하신 할머니 한 분께서 다급하게 해결될 일이 있다며 한 번만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한 적이 있었다.원칙대로라면 민원을 처리하는데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그분의 간절한 눈과 표정을 본 그 순간 어떤 책임감이 들었
다가오는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2013년 7월 26일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했다. 이후 2013년 7월 27일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6·25전쟁 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감사를 표하는 첫 번째 국제행사 거행 이후 매년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무력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7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
요즘 배달 주문 서비스가 늘면서 오토바이(이륜차)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구매 후 운행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이륜자동차 취득세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이륜자동차를 취득한 자는 취득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취득세의 과세표준은 납세자가 취득 당시 신고한 가액으로 하며 신고가액이 없거나 그 신고가액이 시가표준액보다 적을 때에는 그 시가표준액으로 한다. 즉 신고가액(매매금액)과 시가표준액을 비교해 높은 금액이 과세표준이 된다. 취득세율은 배기량이 125cc(전기이륜차인 경우는 12kw)를 초과하는 경
찌는듯한 더위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 지금 누군가의 얼굴에는 즐거운 미소와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이유는 한여름 성산 바다와 갯벌에서 펼쳐지는 ‘성산 조개바당 축제’의 기다림이다. 성산읍 내수면 모래갯벌에서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한여름의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자 7월29일, 30일 양일간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모래갯벌에서 제2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를 개최한다.첫째 날에는 고망낚시 체험, 조개 잡기 체험, 수상 레저 체험 등의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개바당 키즈 올림픽, 키즈 조개 쿠킹클래스, 조개
지난해 5월, 전례 없는 가뭄으로 관수 여건이 취약한 농가들은 가뭄피해를 입었다. 평년 기상이라는 데이터가 무색할 정도로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로 농가들은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30년 후 제주도에서 홍수가 날 정도의 강력한 폭우는 지금보다 78%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다른 지역보다 제주도 권역이 가장 우려스럽다. 이제 탄소 배출량 저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 영역이다. 제주는 타 지역에 비해 1차 산업 비중이 전국 평균 대비 4배 높고,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은 전국 평균보다 4배 높다. 과도한 화학비료 사용으로
농업외 활동으로 얻은 소득이 연 3700만원 이상인 농민은 직불금 등 각종 농업정책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농업외소득 기준이 15년째 그대로 유지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평균 농가소득은 약 4800만원이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농업외소득·이전소득·비경상소득을 합한 것으로,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농업외소득(1840만원)이다. 농업외(농외)소득은 팜스테이 운영 수입이나 노동력 제공 품삯 등 농업 외의 경제활동으로 얻는 소득을 말하며, 순수 농업소득만으로는 생계유
장마가 계속되고 찌뿌둥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비는 오락가락하고, 날씨 때문인지 몸도 쳐지는 하루가 계속되고 있는가? 그럴 때 한번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모두가 걷는 것이 우리 건강에 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막상 우리의 걸음 수를 재보면 5000보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서귀포시 중앙동 건강생활 민간 추진단에서는 이런 시민들의 의식을 제고하고자 건강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함께하는 건강한 중앙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까운 곳은 걸어가고 잠시나마 짬을 내서 스트레칭을 한다면, 우중충한 날씨가 당신의 기분을 위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하는 7월은 재산세가 부과되는 달이다. 재산세 과세물건은 주택, 건축물, 토지, 항공기, 선박이며 7월에는 주택(1기분),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서 9월에는 토지 및 주택(2기분)에 대한 재산세가 부과된다. 유의해야할 점은 7월,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에 대한 과세기준일이 매년 6월 1일이라는 점이다. 만약 소유권 이전일이 기준일 이전이면 매수자에게 재산세가 부과되고 기준일 이후이면 매도자에게 부과된다.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본세를 기준으로 2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연세액 전액이 7월에 부과되며 20만원을
통계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 전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심정지 환자 발생시 골든타임은 단 4분이며 초기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뇌에 산소를 공급해야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에게 인공적으로 혈액 공급과 호흡을 돕는 응급처치이며 이때 전기충격으로 멈춘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자동심장충격기(AED)이다.자동심장충격기는 피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전기 충격을 줘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주는 의료기기이다. 심폐소생술만 시행했을 때보다
지난 5월 산림청은 ‘숲과의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를 비전으로 2027년까지 산림복지서비스 이용인구 3200만명을 목표로 제2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서귀포시에서는 2023년 생애주기별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아숲교육 이후 단절된 어린이(저학년·고학년)대상 맞춤형 산림교육,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관련 산림교육 강화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과 저출산에 따른 숲태교 확대, 걷기 활동 증진을 위한 숲길등산 프로
제주의 돌담을 보면 조상들의 현명함에 감탄하게 된다. 지금은 그 멋들어짐에도 감탄을 하게 되는데 사실 돌담이 가지는 기능적인 면을 보면 더 놀랍다. 제주의 돌담은 돌과 돌사이의 공간이 있어 웬만한 바람에도 담이 무너지는 일은 거의 없다. 반면에 콘크리트로 지어진 벽은 엄청난 태풍에 쓰러지기도 한다. 이렇게 태풍도 비껴가는 돌담을 보면서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떠올려봤다. 공무원들은 법과 원칙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법과 원칙만을 내세워 모든 것을 규제하는 방향으로만 역량을 집중하다보면 일처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