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가 Route330을 통해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제조업 시설이 취약하고 지역내 경제 산업 구조가 열악한 상황에서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결국 JDC는 지역사회 희망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1년 30개사, 2022년 32개사, 2023년 38개의 유망 스타트업 총 100개를 육성했다.JDC는 무엇보다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이 스타트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1년부터 총 4개 벤처펀드 조성에 뛰어들었다. JDC는 국토교통, 관광, ESG 등과 관련된 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반촌4길, 5길, 6일 일대, 현재 전주동부교회 뒤쪽 일대, 지번 주소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322. 전주형무소가 들어섰던 자리다.제주매일은 지난 1일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와 함께 이곳을 찾았지만 교회와 주택가가 들어서면서 전주형무소가 들어섰던 옛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전주형무소는 일제강점기 당시 광주 감옥 전주분감으로 진북동 322번지 일대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됐다. 1923년에 들어 전주형무소로 개칭했다. 한국전쟁 직전에는 4·3사건으로 끌
제주매일의 범도민 바다환경대상 의식제고 사업의 일환인 ‘제주바다사랑 공모전’ 수상작들은 화면 대조를 통해 깨끗한 제주바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품들이 많다. 대상작이 그랬고 최우수상을 받은 이윤유 양(수원초 5년)의 작품도 그렇다.이양의 작품은 제목(풍요로움의 다른 이면)에서 알 수 있듯이 인류가 영위하고 있는 풍요로운 문명 생활의 이면에서 썩어가고 있는 바다환경을 직설적으로 고발하고 있다.이양은 초호화 유람선을 통해 ‘풍요로움’을 표현했다. 크루즈선의 갑판 전면에는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뒤쪽에 선
민선8기 제주도정은 지방외교의 핵심정책으로 ‘신남방 + α’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동남아 10개국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ASEAN)과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3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1. 아세안이 뜬다아세안(ASEAN)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의 약칭이다. 지난 1967년에 설립된 아세안은 동남아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적 초국경연합체로 발전해 왔다. 아세안은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한 태국, 베트남, 미얀마,
제주매일은 범도민 바다환경대상의 일환으로 ‘제주바다사랑 공모전’을 펼치고 있다. 미래의 제주를 이끌어갈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바라보고, 또는 꿈꾸는 제주바다를 세상과 공유하고 있다.해를 거듭할수록 상위 수상작들의 소재며 기법들은 진화하고 있는데, 올해 공모전도 다르지 않았다.‘2023 제주바다사랑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규빈 양(수원초 6년)은 ‘해녀의 눈물’이라는 작품을 통해 제주바다의 희망과 아픔을 화면 속 대비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제주바다를 상징하는 해녀가 꿈꾸는 바다는 다양한 어종과 해초가 풍성하게 자라는
척박한 불모의 땅 제주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JDC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중인 ‘Route330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제주,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려는 스타트업(새싹기업)들은 JDC의 지원을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날개짓하고 있다. 본지는 JDC의 Route330 프로젝트 사업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JDC가 운영하는 ‘Route330 ICT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ICT 유망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성장을 지원해 도내에 새로운
새파란 하늘 아래 오름처럼 둥글둥글한 초가들과 초가 벽면에 올라온 담쟁이, 지난 가을 화려하게 꽃 피웠을 꽃나무들. 제주돌문화공원 내 제주전통초가마을 ‘돌한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정겨운 풍경들이다.지난 11월 29일. 이 그림 같은 풍경을 눈에 담으며 돌한마을을 찾는 발길이 분주했다.제주돌문화공원 입주작가들이 지난 9월부터 매주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마다 관람객들을 위해 진행한 체험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현민정 작가 “날씨따라 달리 보이는 풍경, 제주 냄새 모든 것이 좋았다”2
“위미2리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마을 공동어장을 깨끗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인정받아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어촌계원들과 함께 바다환경 정화활동에 더욱 힘쓰겠습니다.”제24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기봉 위미2리 어촌계장의 수상소감이다.위미2리 어촌계 관할 마을어장은 도내 올렛길 중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 중 하나로 남원 포구에서 쇠소깍으로 가는 올렛길 5코스의 중간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바다자원도 풍부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보말 등을 잡기 위해 많이 이용하
4·3사건 당시 132명의 제주 여성이 수감 된 것으로 알려진 전주형무소에는 제주 청년들(양낙구·김병천)도 수용됐던 사실이 4·3도민연대에 의해 확인됐다. 옛 전주교도소 재소자인명부와 전주지방검찰청 형사사건부 자료 문건에서 이들의 이름을 찾아낸 것이다.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구천을 떠도는 영혼을 달래기 위해 본격적인 진상규명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이들의 수감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부가 4·3희생자로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정부 공인=명예회복’이라는 등식과 결부된다는 점에서 단 한 명의
“여성어업인들로 구성된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모슬포수협 분회가 창립된 지 만 5년 만에 이같이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창립 취지에 걸맞는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은 물론 대정읍 관내 어려운 어업인 가정과 외국인 선원 등에 대한 밑반찬 나눔사업, 지역 수산물을 이용한 퓨전음식개발 등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한여연) 모슬포수협 분회 나순심 분회장은 지난 24일 제주매일 주관·주최로 열린 제24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나 분회장은 “한여연 모슬포수협 분회가
“5년 전에 바다환경대상을 받은데 이어 우리 김녕어촌계의 바다환경 보전활동이 이번에 다시 인정받아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어촌계 뿐만 아니라 김녕리 마을 자생단체나 기관들과 공동으로 바다를 보전하는데 힘써온 점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지난 24일 제주시 난타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4회 범도민바다환경 대상 시상식에서 금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한 김녕어촌계 강경수 어촌계장의 수상 소감이다.강 계장은 지난 20회 범도민바다환경 대상 시상식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상을 받게 된 이유를 묻자 “김녕어촌계는 범도민바다환경 대상을
제주매일이 올해 ‘다문화가족 자녀 사회통합’이라는 18편의 기획 기사를 통해 마주했던 제주도내 외국이주민들은 ‘한국인들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행복한 미래 그리기’를 희망했다.이들이 다문화 정책 수혜자로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사회 기여자로 자리매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자녀 세대도 청소년기를 거쳐 청년이 돼 취업과 입대 등 사회 진출 시점에 놓인 점도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이유다.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2006년 2645명에 불과했던 제주의 외국인 주민수는 20
제주매일은 지난 5월부터 도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산자원을 활용한 어촌운영활성화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했다.사면이 바다인 제주도에서 바다는 곧 생명이며, 도민들이 생존해야 하는 기반이다. 때문에 해양수산자원을 보호하는 것은 어촌운영을 활성화하는 길이고, 궁극적으로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도내 어촌활성화 방안으로 ‘해양수산자원 어촌운영 활성화 교육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깨끗한 바다만들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바다는 어촌의 주요 소득원임과 동시에 연간 1500만명
“우리 (평대)어촌계가 (대상을)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냥 평소에 바다를 좀 많이 아끼기 위한 노력에 어촌 계원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청소하고 해적 생물을 잡아내고, 여러 가지 일들을 앞장서서 해줬기 때문에 이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지난 25일 제주시 아라동 난타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4회 범도민바다환경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고려진 평대어촌계 간사는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 수삼 소감을 묻다 이렇게 답했다.이날 시상식은 ‘범도민 바다환경 의식제고 프로젝트’의 일환인 범도민바다환경대상의 올해 수상자들에게
금방이라도 아궁이에서 피운 장작이 지붕 위로 연기를 피어올릴 것만 같은 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전통초가마을.지난 2011년 큰지그리오름과 작은지그리오름, 바농오름 등 3개 오름을 배경으로 제주돌문화공원 남쪽 부지 3만5000㎡(1만여 평)에 재현된 제주전통초가마을 ‘돌한마을’.지난 여름부터 이곳에 사람들이 발길이 잦아지며 온기가 돌고 있다.제주돌문화공원이 전통초가를 활용한 예술인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작활동의 장소를 제공하면서 ‘전시물’로 머물러 있는 돌한마을을 문화예술을 창작하는 발원지로써 문
‘양방언, 디아스포라를 노래하다’는 이주민을 비롯한 다문화의 진정한 공존과 포용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기게 했다.24일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 ‘양방언 디아스포라를 노래하다’가 진행됐다.디아스포라는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또는 그들의 거주지를 가리키는 뜻이다.제주-오사카 직항로는 1923년 2월 최초 개설, 제주 향토자본이 설립한 제우사(濟友社)가 직항선을 처음으로 띄운 이후, 그해 3월 아마시키기선 군대환이 제주-
제주매일이 창간 때부터 해마다 펼치고 있는 범도민바다환경의식제고 사업이 올해로 24년째를 맞았다.올 한해 제주매일이 펼친 ‘바다환경보전 의식제고사업’을 결산하는 기념식이 지난 24일 제주시 아라동 호텔난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올해 영예의 대상은 제주시수협 평대어촌계가 수상했다. 평대어촌계는 깨끗한 바다환경보전을 위해 주기적인 마을어장 자원조성 정화활동 및 해양유해생물 제거, 각종 종패류를 방류해 어촌계원들의 복지증진과 소득증대, 살기 좋은 어촌마을문화 형성에 일조한 공적을 인정받았다.도내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3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이수진씨(29, 베트남 이름 휜티티)는 두 명의 엄마와 함께 산다.3층 건물에 2층은 이씨와 남편인 김군봉씨(42), 딸, 친엄마가, 3층에는 시부모 가족이 살고 있는 것이다. 1층은 상가다.2018년 김씨와 만나 국제결혼한 이씨는 딸을 출산하고 1년만에 한국 국적 취득 시험에 합격할 정도로 똑순이다.결혼 전 대만으로 건너가 취업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했던 그였지만, 처음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다. 문화가 다른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언어 장벽이 높았다.“한국 생활을 시작할 때는 제가 갓난아기인
제주매일은 제주도의 ‘살고 싶은 제주’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부터 해마다 제주 한달살이 체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제주의 정주여건을 국내에 직접 알려 정주 인구 100만명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이를 위해 올해에도 제주로 이주를 희망하는 국내 다른 지역 주민에게 한 달간 체류의 기회를 제공해 이주 성공률을 높이는 한편 제주를 국내 다른 지방에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했다.지난 6월30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열렸던 ‘2023
민선 8기 제주도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신남방정책을 보다 구체화 한 아세안 +α정책’은 아세안 10개국과의 교류 확대를 바탕으로 인도는 물론 아랍 국가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제주와 아세안 10개국간 교류확대 목표는 당연히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모색이어야 하고, 그 방안은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이다.우선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동남아를 단일시장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대륙부 5개국과 해양부 5개국으로 분리해서 봐야 한다. 우선 대륙부의 핵심국가로 태국과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