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체육관이 20일 어린이들의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 찼다.도내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는 어린이들은 이날 ‘제9회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에 함께 모여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활동을 즐기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동을 돌보는 공부방으로 시작해 2004년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된 아동 돌봄 전문기관으로 보호와 교육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허정례)가 주관한 이번 체험놀이 한마당은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동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기회를
예산이 투입돼 식재된 식물 중 독성 물질을 가진 식물이 식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제주도의회에서 진행된 제429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의원은 “예산이 투입돼 학교에 식물이 식제 됐는데 우리 학교에 어떤 식물이 심어져 있는지 모른다”고 지적하며 “식물식재 현황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이유에 대해 “인체와 동물실험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가 담긴 ‘독성식물 필드 가이드북’에 실린 독성식물 중 제주도 학교에 심어진 독성식물은 14개고, 이중 6가지는 인체에 위험하단 분석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임기 초 고교 IB교육과정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던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IBDP과정을 학교 전체가 아닌 학급 단위로 도입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김 교육감은 19일 제주도의회 제429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IB교육 확대 입장을 질의한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의 말에 “고등학교는 신청시 학교 전체로는 곤란”하다면서도 “학급 단위로 신청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취임 초 교육감은 IB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며 “확대는 안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에 김 교육감은 “지금은 상
제주해양경찰이 잇단 음주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제주동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 20분경 제주시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주먹으로 때리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기도 했다.지난 5일 새벽 0시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 B씨
제주의 한 폐업한 모텔 화장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 소재 폐업한 모텔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모텔 청소업체 직원이 화장실에서 누워있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백골을 수습해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휴대전화 기록 등에 미뤄 사망 후 2년 이상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발견된 시신은 기초생활수급자 A(70
지난 17일 전국 92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 4·3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감독 김경만)’가 순항하며 호평받고 있다. 영화 개봉 주 3차례에 걸쳐 문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석하는 릴레이 GV를 통해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개봉일인 지난 1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영 이후 정재은 감독과 임경선 작가와 대담이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정재은 감독은 “근래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빼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자유를 억압하는, 타인의 입을 권력과 정치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가 국가시설 건설 사업에 주민의견을 물을 수 있도록 주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했다.도민회의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을 외면하고 폭주를 멈추지 않는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단죄한 것”이라며 “제2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한 문제도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선거 기간 내내 제2공항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를 뒤집은 적이 없었다“며 ”특히 압도적인 제2공항 찬성지역이라 생각했던
서귀포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8억8000만원을 확보, 현재 기본설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사업 위치는 남원읍 신흥1리 일원으로 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 과수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이 지역 내 농업용수는 기설 지하수 관정을 활용해 공급하고 있으나 농업용수 관로가 노후돼 누수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관경도 작아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이에 따라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개선 요청이 이어지면서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제주시 한림읍 한라산 소주공장 인근 방파제를 들이받아 좌초됐던 어선 A호(42t, 근해자망, 11명)가 12시간만에 이초돼 무사 귀환했다. 해당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방파제와 부딪혀 좌초됐었다.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22분경 좌초된 선박은 해경에 의해 같은 날 오후 8시 7분경 무사히 이초됐다. 경비함정 2척 등 구조 세력과 민간어선을 비롯한 예인선 총 3척이 함께 선체 경량화와 이초 준비 작업을 진행한 끝에 자력으로 한림항에 입항한 것이다.해양오염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선박에 탑승했던 선
제주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양명희)는 자살·자해 문제를 가진 제주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4년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을 운영한다.이번 집중 심리클리닉은 고위기 청소년 심리진단 및 평가, 자살·자해 고위기 청소년과 보호자 대상 근거 기반 집중심리상담 및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위기관리팀 구성 및 단계별 지원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양명희 센터장은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전문적인 밀착 개입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고위기 청소년 지원 기반을 강화하겠
제주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탈락과 관련해 학교와 학생간 파열음이 일고 있다.제주대학교 2024학년 중앙운영위원회는 제주대학교가 글로컬30 사업 선정을 위해 무리한 학사구조개편을 강행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제주대학교는 2025학년부터 입학하는 정원 70%가 현재 유지되는 학과 소속이 아닌 인문계열, 경상계열 등 계열의 형태로 입학하게 되고 30%는 자율전공학부로 입학하게 된다. 입학 이후 2학년부터는 변화된 교육과정인 트랙제를 적용받게 된다.타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방안을
제주도 CCTV관제센터가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지난해 총 6931건의 범죄·안전사고를 예방해 도민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는 CCTV관제센터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제센터에 연계된 도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관제센터의 범죄·안전사고 예방 실적은 2021년 대비 약 40%가 증가한 6931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죄 수사용으로 경찰 등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7409건을 제공해 범죄 해결에 70% 이상 활용했다.위험예방에 활용된 400
제주도는 문화예술단체 간 교류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면서 제주 문화예술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국내 문화예술 교류사업’에 참여할 도내 문화예술단체를 30일까지 모집한다.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제주도에 소재하며 최근 3년 이내 공연 또는 전시활동 실적이 2회 이상 있는 비영리 문화예술단체로 지원규모는 총 4500만원이며 각 단체별 최대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공모신청은 제주도 문화정책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마감 당일 오후 6시 이전 도착분에 한함)으로 가능하며, 신청
제주 경찰의 관심이 생명이 꺼져가던 지적장애인을 살렸다.지난 2월경 말이 없거나 내용 확인이 불가능한 112 신고가 반복됐다. 이러한 신고는 369통에 달한다.이에 의구심을 가진 경찰이 확인한 결과 모친(62)과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 A씨(45)가 단둘이 생활하는 가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경찰은 보호시설 등 6개 기관과 함께 해당 가정을 방문했지만, 신고자 A씨는 만날 수 없었다. A씨가 가출한 지 5일이 지났기 때문이다.이에 경찰은 실종수사팀과 함께 합동 수색을 벌여 하루 만에 제주국제공항 인근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제주 삼다수 운송 화물 노동자들이 제주개발공사와 제주도에 고용안정 보장을 촉구했다.3년 주기로 진행되는 제주개발공사와 운송사 간 입찰과 계약과정에서 화물 노동자의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들은 18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통해 “화물노동자의 고용책임을 운송업체에 떠넘기고 책임을 회피하는 제주도와 개발공사의 행태는 삼다수 운송노동자의 고용 불안정을 가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제주의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해 도민에게 기여한다’고 한 제주개발공사가 삼다수 운송자이자 제주도민인 노동자의 고용을
18일 오전 8시 22분경 어선 A호(42t, 근해자망, 11명)가 제주시 한림읍 한라산 소주공장 인근 방파제를 들이받아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해경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선체는 좌초됐지만 선박 침수나 인명피해는 없었다.해경은 선원 전원에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한 뒤 민간구조선과 선단선을 이용해 선박 이초를 시도했지만, 암초에 걸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선체의 기름을 빼는 등 경량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밤 만조 시간에 맞춰 재차 이초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선원들은 아직 선박에 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서귀포보건소(소장 현승호)는 건강안심마을인 서홍동 주민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건강생활실천 유도 및 지역사회 건강생활 전파를 위해 줄넘기, 라인댄스, 걷기분야의 3개 건강동아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줄넘기, 라인댄스 동아리는 매주 회원들이 일정한 시간에 전문강사 지도하에 배우고 활동하며 걷기동아리는 걷기협회 걷기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서홍동 마을주변의 다양한 코스를 걷는다.건강동아리는 건강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건강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건강생활실천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구성됐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29분경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3층짜리 건물 중 2층 화장실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9시 49분경 진화됐다.화재 당시 3층에 있던 2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 주택 내부 일부와 화장실 내 세탁기 등이 불에 탔다. 2층에는 당시 사람이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벌금형을 구형받았다.제주지검은 18일 오전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허 전 도당위원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허 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15일 서귀포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모교 동창회 야유회에서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30만원을 교부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기사를 토대로 허 전 위원장이 출마 의사가 있다고 봤다.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세상과 소통하는 첫 무대가 열린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핫빛(HeartBeat) 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 ‘첫 울림, 가슴에 들어온 하모니’를 개최한다.핫빛 오케스트라는 공공분야 장애인오케스트라 중 교육감이 직접 고용하고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오케스트라로서, 음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 1월 창단됐다.이번 공연에서는 식전 행사로 핫빛 점등식이 열린다. 이후 거위의 꿈, Summer, The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