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소장 김학수)이 3월부터 11월까지 어리목, 영실, 산악박물관과 성판악 등 곳곳에서 한라산의 자연 생태와 인문학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고품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라산국립공원은 ‘역사의 자취가 서린 오름 탐방, 어승생악’, 윗세오름에서 마련되는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 이야기’,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우수 환경 교육 지정프로그램’을 비롯해 구린굴까지 탐방할 수 있는 ‘꼬닥꼬닥 한라산 숲길 걸으멍’, 저학년 ‘현장 체험 학습’,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오늘도 빛나는 당신과 함께’, 여름방학 프
제주해양경찰서 경비함정에서 사용하던 고속단정이 한국해양구조협회 비상구조선으로 활용된다.이는 제주해양경찰서 불법 중국어선 단속과 구조활동에 사용하던 고속단정이 새롭게 교체됐기 때문이다.한국해양구조협회에 넘겨진 고속단정은 점검을 마친 후 한국해양구조협회 제주지부 민간해양구조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한국해양구조협회는 비상구조선을 도입하게 되면서 도내에서 발생하는 선박 사고와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보다 신속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소방서(서장 양영석)는 13일 제주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제주한라대학교 대학생의용소방대 현민수 대원에게 의용소방대 발전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현민수 대원은 지난 2022년 4월 제주한라대학교 대학생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돼 약 2년간 제주안전체험관 지원활동, 범도민 안전체험행사 시 응급처치교육 부스 운영, 소방활동 SNS 홍보 등의 활동을 펼쳤다. 그는 오는 15일 졸업과 동시에 활동을 마무리한다.한편 2020년 9월 25일 발대한 제주한라대학교 전문의용소방대는 소방업무 관련 전공과 특기를 가진 응급구조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20명으로
올해 제주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와 헬기이송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반면, 구조·구급·안전조치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제주소방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신고는 총 1912건으로, 총 1086건의 화재·구조·구급 현장에 출동하고 119의료상담을 진행했다.올해 설 연휴 화재 발생 건수는 11건으로 전년도 4건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재산피해는 적었다.제주소방당국은 올해 설 연휴에 비닐하우스와 양돈장, 주택 화재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56분경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10개동 규모의 양돈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이 화재는 신고 접수 1시간 만인 새벽 5시 58분경에 진화됐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0여평 면적의 분만사 1개 동이 소실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무인점포에서 금품을 훔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업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설 명절인 지난 10일 새벽 3시경 제주시의 무인점포에서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린 일당이 금고에 있던 현금을 훔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명이 밖에서 망을 보고, 2명이 금고를 열어 현금을 훔치는 장면이 무인점포 폐쇄회로(CC)TV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제주의 다른 점포에서도 이와 같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무인점포만 7곳이다.인건비 절감과 비대면 거래 선호
김모(45)씨는 수년 전에 당한 교통사고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골목길 모퉁이에 주차된 대형 화물 사업용 차량으로 시야가 가려지자 천천히 차량을 몰아 도로에 진입하던 도중 골목 왼쪽에서 빠르게 달리던 택시와 크게 충돌했기 때문이다.김씨는 “사고 발생 이전에도 해당 대형 화물 차량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상시 이곳에 주차돼 있어 언제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처럼 대형 사업용 차량의 불법주차로 차량운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도 이러한 실정에서다.
제주도교육청이 5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을 위해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을 위한 제주형 다문화교육’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도교육청은 기존 교육복지 중심의 ‘다문화학생 교육지원 시행계획’에서 올해부터는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 방안에 초점을 맞춰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 △다문화가정 적응 및 성장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체계 강화 등의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은 제주대학교 이공계 대학원생 자녀가 많이 재학하고 있는 아라초등학교 및 천주교 나오미센터와 다문화가족 커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 청정바이오사업단(단장 이상호)은 오는 16일 라마다플라자 제주호텔 8층 한라홀에서 ‘제주 청정소재 가치 고도화를 위한 의약품 개발 전주기 이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발굴, AI를 활용한 약물 표적 규명,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위한 비임상 기초연구 동향, 천연물 의약품 분야 투자 사례 등을 제주 지역산업체에 소개해 천연 의약품 개발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는데 있다.이는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의약품 개발의 선두주자들인 아주대학교
초등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인구소멸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24학년도 초등학교 학급편성 최종확정안’을 보면 초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전년대비 2000명이, 학급 수는 24학급이 감소했다.지난 6일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JRI 정책이슈브리프에 나온 2022년도 제주지역 읍면동 인구감소위험 수준 분석을 보면 제주도내 43개 읍면동 중 인구감소 위험지역에 해당하는 읍면동은 22개로 나타났다. 이런 여파로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초등학교 학년별 학생 수를 보면
서귀포시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8일까지 따뜻한 설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돕기를 추진, 현금과 현물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서귀포시는 이 기간에 사랑나눔창구를 통해 207개 기관·기업·단체들로부터 4억17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접수, 설 명절 전 사회복지시설 102개소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 4212가구에게 전달했다.특히 서귀포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도외 대학에 재학중인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들이 설연휴 동안 제주를 방문,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76명에게 고향방문 지원금 1520만원(1
서귀포시 민간협력의원 개원이 7개월째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의원을 낙찰받은 계약자에게 2월 안에 개원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서귀포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취약지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총사업비 47억4500만원을 투입, 지난해 1월 대정읍 상모리 3679 등 2필지 4881㎡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965㎡ 규모의 민관협력의원·약국을 준공했다.서귀포시는 이어 민간협력의원·약국 사용허가 입찰에 들어가 약국은 작년 3월 6일 1차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선 반면 의원은 같은 해 8월 16일 4차 입찰
제주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위해 제주도의 위탁을 받아 각종 사업을 벌이는 민간 단체가 부실 운영으로 교육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해당 단체측은 지침과 규정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상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토로한다. 최근 A단체에서 교육받다가 퇴소, 졸업한 청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당 단체의 일방적인 퇴소 통보와 성희롱 사건으로 교육생들이 상처받고 있다. 20대인 B씨는 지난달 15일 매니저와 상담을 통해 2월 말까지 취업 교육을 받기로 합의했지만 31일 오후 갑작스레 퇴소를 통보받았다. B씨는 “민원을 제기했지
최근 5년간(2019~2023년) 제주 해녀 안전사고는 총 104건으로 연평균 20건 이상 발생한 가운데, 2023년에는 34건으로 전년도(17건) 대비 사고 증가율이 100%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해녀 관련 사고가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오는 14일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원인별로는 심정지 사고가 전체의 35.6%(37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지러움 21.1%(22건), 낙상 18.3%(19건) 순이
60대 치매 여성이 실종신고 하루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1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60대 후반의 여성은 지난 8일 오후 7시 15분경 실종신고 됐다. 당일 오전 11시 20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집에서 나선 후 행방이 묘연했기 때문이다.해당 여성은 2개월 전부터 치매 증상이 심해진데다 우울증 증상도 있다. 실종 당시 휴대전화도 갖고 있지 않자 가족이 마을 이장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실종 신고 이후 대대적인 수색이 진행됐다. 실종 신고 당일 경찰과 마을주민 등 114명이 동원됐으며 9일에도 73명이 투입됐다.9일 오전 8
제주 유명 음식점 여성 대표 살해를 청부한 주범이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대법원 제1부는 지난 8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주범 박모(58)씨와 살해범 김모(53)씨의 상고를 기각,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김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살인을 조력한 김씨의 아내 이모(48)씨에 대해서도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 16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도내 유명 음식점 50대 여성 대표 A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씨는 채무 관계로 얽힌 A씨를 살해해 달라며 김씨 부부
12일 제주시 하귀 영모원에서 4·3 희생자를 위한 합동위령제가 봉행됐다.이날 하귀발전협의회가 주최한 합동위령제에는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제주4·3평화재단 부미선 사무처장, 강병삼 제주시장, 제주도의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4·3 희생자의 영령을 기렸다.강병삼 제주시장은 “영모원에 담긴 숭고한 뜻을 본받아 제주가 더욱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원거리 통학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한다.지원되는 통학교통비는 지난 1월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기준을 대중교통 20분 이상 또는 실제 거주지와 학교간 통학거리 1.5㎞ 이상인 학생에게 지원으로 변해 지원기준을 단순화했다.시내·외 왕복교통비로 등교한 일수만큼 학기별 보호자 계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한다. 거리별 요금을 적용했을 경우 1인당 1일 최소 1700원에서 최대 4800원까지 지원되며, 대중교통 요금 변동 시 변동된 요금을 적용하게
대면활동 및 행사 증가로 도내 학교안전사고가 늘고 있다.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깅광수)은 2023년 학교안전사고 분석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2023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3940건으로 2022년 3109건 대빈 831건, 26.7%로 크게 증가했다. 학급별로 초등학교 1735건으로 44.0%, 중학교 1279건 32.4%, 고등학교 777건 19.7% 유치원 144건 3.7% 순으로 학교안전사고가 발생했다.시간대별로는 체육시간이 37.8%로 가장 많았고 휴식시간에 발생한 사고는 20.0%로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운동장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의 항소심 공판 일정이 정해진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할지 주목된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을 다음 달 20일 연다.오 지사는 지난달 22일 1심 재판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가까스로 당선 무효 위기에서 벗어났다.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은 증거가 불충분해 무죄이지만 사전선거운동 기간에 선거공약 추진 상황을 발언한 것은 유죄로 인정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1심 재판부는 오 지사에 대한 재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