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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여름 무더위도 이제 조금씩 물러날 기미가 보인다.조금씩 물러나는 여름과 헤어짐을 준비할 수 있는 야외 버스킹들이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김성남)는 오는 26일 오후 7시 교래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2023 해질녘 여름버스킹을 개최한다.숲과 노을을 배경으로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이 펼쳐지는 낭만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이날 공연에는 교래 색소폰 앙상블, 싱어송라이터 제제, 상상 마술공연 레이가 무대에 오른다.이준섭은 국악 피리 독주를 선보이고 케이팝 플레이 댄스 에피소드도 열정의 댄스 공연을 펼칠 예
문화
한애리 기자
2023.08.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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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둘러싼 바다 생태환경에 적응하며 독특한 노동문화를 세대에 걸쳐 전수하고 있는 제주해녀. 제주해녀는 제주 사람들의 든든한 정신적 기둥이기도 하다.제주해녀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능력 위주의 공동체를 구성하면서 민주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할망바당, 불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문화를 쌓아왔다.그러나 이러한 독특한 제주의 해녀문화는 해녀 감소세로 점차 명맥을 잃어가고 있다.유네스코 인류무형무화유산으로 등록된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하나로 집약시키는 작업이 시작된다.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 이하 제주학
문화
한애리 기자
2023.08.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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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장 상주단체 ㈔제주빌레앙상블이 오는 9월 10일 오후 2시와 5시 무용극 ‘어머니-달의 신화’를 공연한다.제주-대전-일본 협업 프로젝트인 ‘어머니-달의 신화’는 ㈔제주빌레앙상블의 라이브 연주와 대전 무용단 놈스의 춤, 일본 교통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전파하는 김일지씨가 만든 합작품이다.작품은 시각 장애가 있는 아들이 어머니를 지켜내려는 효심을 그린 작품으로 미디어 영상, 오브제를 춤에 녹여내며 몽환적인 연출을 시도했다.관람료는 공연 관람 후 감동을 관객 스스로 책정한 금액으로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다.모금액은 재일
문화
한애리 기자
2023.08.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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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람들을 출륙금지령으로 묶어놨던 200년의 시간을 뚫은 ‘군대환(Kimigayo Maru)’.일제의 토지조사사업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농민 등 제주도민들이 이 군대환을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공장 노동자가 됐다.이지유 작가는 피식민지에서 식민지 주민으로 살았던 제주사람들을 조명했다.해방과 제주4·3사건을 겪으면서 다시 바다 위에서 길을 잃은 유민이 됐던 재일제주인 1세대의 이야기를 회화작품과 영상을 통해 꺼내 들었다.제주시 원도심에 자리한 스튜디오126에서 열리는 이지유 개인전 ‘The Vessel’.이 작가는 출항 100년을
문화
한애리 기자
2023.08.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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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야학당에서 키워진 문화감수성이 마을 축제에서 피어난다.제주시 조천리새마을회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천리용천수문화센터와 조천포구 일대, 연북정에서 ‘조천리 용천수 문화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축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 이하 재단)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환경이 열악한 동부지역 문화재생을 위해 ‘연결공간’으로 가꿔온 과거 조천야학당인 용천수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사람을 모으고 고유의 자원 등에 문화적 색을 입힌 마을 잔치다.그동안 용천수문화센터에서 진행됐던 ‘민병훈 감독과 함께하는 영화프로그
문화
한애리 기자
2023.08.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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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사업을 위한 건축설계 용역업체로 제주시 소재 비오비이건축사사무소와 고이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서귀포시가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을 위해 최근 실시한 건축 설계 공모에 총 31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으로 응모한 이들 2개 건축사사무소가 선정돼 부지면적 7641㎡, 연면적 5300㎡,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이중섭미술관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27만명 이상이 방문했던 제주의 대표적인 공공미술관으로서 현재 원화 60점을 포함한 총 381점의 소장품을 보유하며,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문화
문화
고두성 기자
2023.08.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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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비롯한 우리 전통 의상의 기품있는 마무리는 장신구의 힘이며, 그 장신구의 핵심은 매듭이다.실을 꼬아 합사하고 염색을 하고 재료가 갖춰지면 끈목을 치고 굵은 끈목으로 각종 모양을 맺는 한국 고유의 문화예술 매듭.매듭은 복식이나 의구의 장식으로 우리 선조들의 삶의 멋과 인생의 감동적인 순간에 늘 함께했다.무형문화재 매듭의 아름다움과 단아한 기품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비아아트(viaart)에서 열리고 있다.이지연 매듭전 ‘Inherit’. 이 작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과와 스페인어과를 전공해 오랜
문화
한애리 기자
2023.08.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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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름을 금빛 관악의 물결로 수놓았던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가 16일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 이하 조직위)가 주최한 올해 행사는 지난 7일 U-13 밴드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개막공연, 교류연주회, 앙상블·관악단 공연, 마칭쇼와 시가퍼레이드까지 제주 전역을 금관악기의 화음으로 가득 채웠다.지난 9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우리동네관악제 등의 일정이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올해 행사에는 세계 17개국·79개 팀, 총 42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문화
한애리 기자
2023.08.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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