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빌리어내어(억만장자) 특집을 펴냈다.자산 10억 달러(1조1265억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를 망라한 것으로 총 2153명이 포함됐다.이는 작년 같은 조사 때보다 55명 적은 수치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는 87조 달러로 역시 작년보다 4천억 달러 줄었다. 전체 46%인 994명의 자산이 줄었다. 포브스는 "억만장자 수와 자산총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작년에 슈퍼리치 대열에 들어 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유입 차단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 국경을 넘은 이민자 수가 급증했다.미국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멕시코와 인접한 남서부의 국경을 허가 없이 넘은 사람은 7만6천명 이상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2월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가족 단위 이민자라고 AP통신과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집단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의 수도 급격히 늘었다.감시가 덜한 외딴 지역을 노려 100명 이상이 함께 국경을 넘다 적발된 사례는 지난 몇 달
교황청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꼽히는 2차대전 시기에 재위했던 교황 비오 12세 시절의 비밀 문서를 내년에 공개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비오 12세의 교황 즉위 81주년인 내년 3월 2일을 기해 그의 재위 기간 작성된 교황청 공식 외교 문서를 연구자들이 볼 수 있도록 봉인을 해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교황청 비밀문서고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교회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교황은 "내 전임자와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이 기록 유산을 연구자들에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주(州)에서 토네이도(초강력 회오리바람)가 잇따라 발생해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로이터, AP통신과 CNN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오후 토네이도가 앨라배마주 동남부 리 카운티를 덮쳐 적어도 2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사망자 중 적어도 12명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남쪽 5∼6마일(8∼9.6㎞) 지역에서 숨졌으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비상 근무자들은 수백 채의 가옥 잔해를 헤치며 밤새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을 펼쳤다.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는 이들 중 일부는 부상 정도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투기 세계 2위 국가란 오명을 안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편의점에서 제공되는 비닐봉지를 유료화하기로 했다.4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매유통업체협회(Aprindo·이하 아프린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의 편의점이 비닐봉지를 유료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로이 니콜라스 만데이 아프린도 회장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을 돕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아프린도에 가입된 4만여개 소매업체 모두가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알파마트와 알파미디 등 인도네시아 현지 편의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요구사항과 그 반대급부를 제시한 '빅딜' 문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넸다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핵과 미사일 외에 생화학무기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비핵화'를 요구하고 그 대가로 북한의 거대한 경제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볼턴 보좌관이 전했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국 CBS와 폭스뉴스, CNN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일본 청소년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이 3시간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11~12월 10~17세 청소년 3079명을 상대로 인터넷 이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일 이용 시간이 평균 2시간 49분으로 전년도보다 9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 이용 시간은 초등학생이 전년도보다 21분 증가한 1시간 58분이었으며 중학생은 15분 늘어난 2시간 44분, 고등학생은 3분 늘어난 3시간 37분이었다.이용 목적을 질문한 결과 '동영상 시청'이 79%(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세계의 부호들이 "헤엄치는 보석" 또는 "헤엄치는 예술품"으로 불리는 일본산 비단잉어에 푸욱 빠졌다.이달 초 도쿄(東京)에서 열린 '전일본비단잉어종합품평회'에서는 히로시마(廣島)현의 한 양어장이 출품한 비단잉어가 1위를 차지했다.흰바탕에 붉은 무늬가 선명한 이 비단잉어는 작년 가을 실시된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2억3천만 엔(약 23억 원)에 중국인 부호에게 낙찰된 비단잉어였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전했다.경매에서 수천만 엔(수억 원) 정도에 낙찰된 적은 그동안에도 있었지만 외국 부호들의 경매 참여가 늘면서 낙찰가격
"낙태를 허용하라!"영국 런던에서 여성들이 모여 북아일랜드의 낙태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뉴욕타임스는 북아일랜드의 유명 배우와 영국의 정치인을 비롯한 28명의 여성이 '원정 낙태'를 상징하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지난 2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캐런 브래들리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 집무실로 향했다고 전했다.28일 신문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한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의 그래니 테가트는 "북아일랜드에서 매주 28명의 여성이 낙태하기 위해 (낙태가 합법화된) 영국으로 '외로운 여행'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시위에 28
일손 부족이 심각한 일본에서 편의점 가맹점 점주들이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본사에 '24시간 영업을 못하겠다'고 호소하고 나섰다.28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편의점 가맹점 점주들이 만든 단체인 '편의점 가맹점 유니온'은 전날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에 24시간 영업 방침의 수정을 요구하며 단체 교섭을 요청했다.이들이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오사카(大阪)의 한 편의점 점주가 본사의 24시간 영업 방침을 어기고 영업시간을 단축했다가 위약금 1700만엔(약 1억7165억원) 지급과 계약 해지를 요구받은 사건이 계기가 됐다.이 점주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음향 효과상, 음향 편집상, 편집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가 유년기를 보낸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옛집이 일약 관광명소로 떠올랐다.프레디는 잔지바르섬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랍과 유럽의 흔적을 간직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 섬 '스톤타운
미국 복권 사상 역대 2위인 15억3700만 달러(1조7430억 원)를 받게 될 당첨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온갖 소문이 무성해지고 있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지난해 10월 23일 발표된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복권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소도시 심슨빌 교외에 위치한 KC마트에서 판매된 것이었다.초대형 잭팟의 주인공은 오는 4월19일까지 사우스
명품 브랜드 구찌가 얼굴 절반을 덮는 스웨터 신상품을 냈다가 흑인 비하 논란에 휘말려 사과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버버리가 후드티셔츠의 목 부분에 '올가미'처럼 보이는 끈을 디자인했다가 공식 사과했다.버버리 최고경영자(CEO) 마르코 고베티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후드티셔츠가 야기한 문제에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올해 첫 야간 개장을 시작한 중국 베이징의 관광 명소 자금성(紫禁城·고궁박물원)이 대보름을 맞아 화려한 조명과 연등으로 장식하고 관광객들을 맞았다.2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고궁박물원은 19∼20일 첫 야간개장을 시작했으며, 개장 첫날인 대보름에는 사자춤과 홍등 장식 등 대보름 맞이 행사를
필리핀에서 홍역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 올해 들어 이미 84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36명이 목숨을 잃었다.일간 필리핀스타는 지난 16일 현재 필리핀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8443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어린이 등 13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건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사망자 대다수는 4세 이하 영아로 나타났고, 대부분 예방접종을
미국 뉴욕의 한 대학교수가 부모 집 다락방에서 1980년대에 생산된 애플 컴퓨터를 찾아낸 뒤 추억을 담은 글과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포덤대학교 교수인 존 파프는 17일(현지시간) "세상에나. 토요일(16일)에 부모님의 다락방에서 애플Ⅱe 컴퓨터를 찾았다. 수십 년이나 지났는데 작동을 한다
중국 동북부 랴오둥(遼東)만의 번식지에 있던 멸종위기종 점박이물범 새끼 100마리가 사람에 의해 불법 포획됐다가 그중 3분의 1 이상이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1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역매체 등을 인용해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 지방경찰이 이러한 일을 저지른 용의자들을 적발해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랴오둥만 자연 서식지에는 점박이물범 약 2천 마리가
중국이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에 동참하라는 독일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INF 조약에 중국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메르켈 총리는 "군축은 우리 모두의 관심 사항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논의에 미국
일본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대응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5~17일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 98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응답률 45.8%)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이 문제의 중재위원회 회부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평가한다'
중국 북부 주요 39개 도시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지난 1월 16% 높아졌다.로이터통신은 공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북부의 2개 오염물질 배출 관리구역에 있는 이들 도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당 11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했다고 13일 보도했다.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중국발 스모그가 한국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