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총 서귀포지회(지회장 안정업)은 제7회 서귀포 문학작품을 전국 공모한다.공모부문은 시, 시조, 소설, 아동문학(동시, 동화), 수필 등 5개 부문이며 서귀포시의 삶과 자연, 문화, 사람, 전설,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이면 된다.총상금 1500만원이 내걸린 이번 공모전에서 시·시조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되면 300만원이 주어지며 소설은 500만원, 아동문학과 수필 부문 다성작은 200만원이 각각 주어질 예정이다.작품은 오는 10월 13일까지 다음카페 서귀포예총(http://cafe.daum.net/seogwipo7)에서
제주시의 젖줄, 산지천의 역사를 되짚는 행사가 마련된다.산지천 인근에 자리를 잡은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이 개관 8주년을 기념해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대표 고경대)과 공동으로 특별기획전 ‘산지천:기억을 걷다’를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연다.산지천은 과거 김만덕이 객주를 열어 장사를 했던 물자가 오가는 제주의 관문이었다.1966년 도시개발로 복개됐다가 2002년 새롭게 복원돼 지금은 도시생태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제주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해오고 있다.‘산지천:기억을 걷다’ 특별전에는 동문로터리에서부터 제주항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예술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교실부터 직접 연극을 체험하는 연극교실, 도서관 야외 정원에 누워 별자리를 관찰하는 천체관측교실까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즐비하다.제주지역 문화단체와 도서관 등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8월 8~18일 그림책을 통해 ‘신화 속 괴물’을 만나보는 ‘으스스 도캉스’, 책 속의 별자리를 알아보고 직접 관측해 보는
4·3 글자가 동백꽃을 입고 제주특산품인 ‘귤’ 글자를 배경으로 한라산과 바다가 펼쳐진다.글자가 알록달록 색을 입어 춤을 춘다.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18~23일 고으니모르홀에서 ‘서귀로운 민화연구회’의 회원전 ‘우리들의 제주문자도’를 개최한다.‘서귀로운 민화연구회’는 주부, 사업가,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모여 제주문자도를 그리고 있는 모임이다.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적인 요소들을 반영한 재미있고 독특하 구성의 제주문자도가 내걸린다.‘효(孝)’, ‘의(義)’ 등과 같은 전통적인 소재에서부터 귤과 산, ‘Jeju Island
대한민국에 부속된 섬이지만 과거 1000년 간 독립적인 국가로 맥을 이어왔던 곳이 바로 ‘탐라’다. 3~12세기 초 제주도에 존재했던 고유의 독자성을 지닌 고대 독립국가.탐라 천년의 역사를 다각도로 재조명해보는 특별전 ‘섬나라 탐라, 잃어버린 천년을 깨우다’가 18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4개월간 열린다.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 이하 박물관)은 고립된 섬에 머물지 않고, 동아시아 바다를 무대로 주변국들과의 문물 교역 및 사절 외교를 활발하게 펼쳤던 탐라를 조명한다.내년이면 개관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박물관이 고대
제주도 동쪽 바닷가 마을 하도리의 해녀창고가 해녀들이 물질을 하지 않는 금체기 동안 예술창고로 잠시 쉬어 간다.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책을 함께 읽으며 교류를 하던 작가들이 지난해 진행했던 ‘물, 여성, 제주’를 주제로 한 예술연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하도리 예술공간인 언러닝스페이스(Unlearning)는 하도리 해녀창고에서 ‘우징: 섬 안의 섬 Oozing’을 열고 있다.외연을 확장해 국내외 작가들까지 불러들여 모두 12개 팀이 화산석과 물로부터 시작하는 공생적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언러닝스페이스를 운영하면서 법환해녀학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오는 15일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 아르띠에 앙승블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린다.‘박물관 속 바이올린’ 프로그램의 3번째 시간이다.이날 초대된 ‘아르띠에 앙상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으로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제주의 여름과 어울리는 ‘풍류화첩’ 앨범 수록곡 등을 연주한다.입장권은 15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 앞에서 배부한다.
문화소외지역 곳곳에 위치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독서문화의 기회를 전달하면서 지역의 커뮤니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작은도서관.도내 28개 작은도서관 가운데 맡형 격인 제주지역 공립1호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았다.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도서관에서 꿈틀책축제를 개최한다.꿈틀의 재탄생 ‘비긴어게인’이라는 주제 아래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도서관 이용객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15번 째 도서관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다.이날 행사는 도서관의 대표 동아리인 제주울랄라통기타가 출연해 ‘푸아파오
한라산을 중심으로 수많은 기생 화산과 동굴로 이뤄진 제주는 세계적으로 보존돼야 할 가치를 인정받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제주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명칭으로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6년마다 재평가를 거쳐야 하는 원칙에 따라 제주는 지난 2012년 첫 평가를 무사히 넘겼고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두 번째 평가를 앞두고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그간의 시간을 한데 모아 ‘세계자연유산 제주가 있기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제주가 유네스코
“우리 모두는 다르다. 개개인마다 차이를 가지고 있고 그 차이는 존중돼야 한다. 차별과 차이는 구별돼야 한다.”캐나다와 한국의 장애인 예술가들이 ‘모두의 어떤 차이’를 말한다.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대표이사 이선화)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김기환)이 공동으로 마련한 협력전시 ‘모두의 어떤 차이’가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ICC Jeju 3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모두의 어떤 차이’는 지난 11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전 세계 130개국 약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만화 강사 양성’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과정은 최근 지역 내에서 관심 인구가 늘고 있는 웹툰 관련 역량 있는 강사를 자체 수급‧배출하기 위해 기획됐다.수강료와 재료비 전액 무료로 웹툰 창작자 또는 만화 강사로의 활동을 희망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총 15명을 모집한다. 이번달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제주웹툰캠퍼스 내에서 진행한다.커리큘럼은 △대상별 만화 수업 설계 △캐릭터 개발 교수법 △만화 연출 교수법 △융합수업 개발 교수법 △애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녹색공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운전하는 동안이라도 초록의 나무 기운을 전해받을 수 있도록 중앙식수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제주시는 지난 1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를 조성할 때 녹지공간을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제주시는 이 계획에 따라 사업비 2억3000만원을 들여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철거하고 녹색공간 중앙식수대를 조성했다.중앙식수대가 조성된 곳은 제주대학교와 산천단 사이 중앙로(아라동) 90m, 연삼로 190m 등 총 3곳이다
공감을 키워드로 평화의 의미와 예술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제주국제평화센터의 2023 평화공모 선정 전시 ‘en+pathos: 나의 마음이 네게 닿을 때’가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강승희, 서성봉, 손원영의 평면·설치작품 15점이 나올 예정이며 관객들이 참여하는 평화리본달기 프로젝트 ‘평화의 섬에서 메시지를 띄우다’도 함께 진행된다.‘en+pathos’는 공감의 그리스어 어원을 차용한 제목이다.‘공감(empathy)’은 ‘en(안으로)’와 ‘pathos(고통
“소원을 빌면 구좌삼춘들이 들어줍니다.”제주시 구좌읍(읍장 오상석)과 동제주사회복지관(관장 김지선)이 손 편지쓰기 공모전 ‘소원요정 구좌삼춘’을 연다.관내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주기 위해 마련한 구좌읍의 특화사업이다.메시지가 디지털화되면서 감성도 메말라가는 요즘 순수한 감성과 손 편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가족이나 선생님, 소중한 친구에게 직접 손편지를 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좌삼춘’들이 접수된 편지들을 심사해 상금과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소원요정 구좌삼춘’ 손
영혼을 울리는 평화음악회 ‘베르디, 레퀴엠’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이번 평화음악회는 글로벌 평화도시연대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도재향경우회의 화해와 상생 선언 합동참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음악회에서 연주될 ‘베르디, 레퀴엠’은 베르디가 존경하던 이탈리아의 두 거장인 로시니와 만초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작품으로 모차르트·브람스 레퀴엠과 세계 3대 레퀴엠으로 손꼽힌다.음악회에서는 ‘Requiem(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Dies irae(진노의날)’, ‘Offerto
시작을 의미하는 시점(始點, Point of Start).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의미의 시점(視點, Point of View).시간의 어느 한순간을 뜻하는 시점(時點, Point of Time).서귀포시를 대표하는 공립미술관 3곳에서 예술작품을 통해 시점의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서귀포시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의 공동기획전 ‘시.시.시.: 세 개의 의미, 하나의 울림’을 개최한다.서귀포시에 있는 3곳의 공립미술관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공동기획전을 열고 있다.올해의
“제가 살고있는 한림에 먹그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습니다. 문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게 제 개인 작업실을 개방해서 함께 공부하겠습니다.”김향아 작가는 문인화 ‘포도’를 출품해 제49회 서예문인화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그의 먹그림 ‘포도’는 올해 응모된 42점의 문인화 가운데 최고이자 한글·한문서예작품를 포함한 전체 응모작품 254점 가운데서 가장 돋보인 작품이다.김 작가는 “포도는 자손의 번창을 의미하며 다복함과 부유함을 상징한다”면서 “포도의 덩굴은 생명력과 장수를 나타내는데 화선지에 먹색의 농담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멋을
“제주에서 나고 자란 토막이 제주작가로서 지역에서 가장 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서 영광입니다.”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산 작가(34).젊은 작가지만 지난 2010년 대학교 2학년때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이면서 인지도를 쌓아온 그에게서는 이미 중견작가급 포스가 느껴진다.김 작가는 “지난 2017년도부터 과거 피난처 역할을 했던 곶자왈을 제주신화 등 문화적 의미를 연결해서 작품에 그려넣고 있다”면서 “때로는 백록을 등장시켜서 자연이 갖는 신비로움과 사라져 가는 자연이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
제주지역 최대 미술공모전인 제주도미술대전의 대상은 곶자왈의 신비와 오랫동안 제주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탱해온 본향을 표현한 김산 작가의 ‘본향(本鄕)’에 돌아갔다.㈔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송재경, 이하 제주미협)와 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운영위원회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5명의 작품에 대한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김산 작가의 ‘본향(本鄕)’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우수상은 박길주·양화선 작가가 차지했다.박길주 작가는 회화와 영상을 결합한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도’이란 작품을 통해 우리 몸의 일부처럼 움직이는 자연의 생물들이 기후위기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웹툰 창작 캠프를 진행한다.어린이 대상 ‘무빙툰 여름방학 캠프’는 웹툰, 애니메이션, 음향엔지니어 전문 강사진이 무빙툰 제작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모집.웹툰 작가를 꿈꾸는 중고생을 ‘청소년 웹툰 창작 캠프’도 운영한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웹툰 창작 교육을 통해 진로 경로를 모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기획·제작 실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는 10~23일 선착순 모집.문의=제주웹툰캠퍼스(064-76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