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빈국인 동티모르에서 27년간 보육원을 운영해 한때 영웅적 인물로 추앙됐던 미국인 신부가 실은 아동 성애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성직이 박탈됐다.1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의 교구장인 베르길리우스 도 카르모 다 실바 주교는 지난 10일 기자들을 만나 리처드 대쉬벅(82)의 성직이 작년 11월 박탈됐다고 밝혔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인도 북서부 지역에 '돼지독감'으로 불리는 신종플루(H1N1)가 퍼지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인도 PTI통신 등 현지 언론은 올해 인도 전역에서 4천571명이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가운데 16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30일 보도했다.서부 라자스탄 주(州)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환자 가운데 42%인
중국에서 인터넷 동영상 생방송의 여성 진행자가 속옷 등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가 처음으로 나왔다.우한소프트웨어산업협회, 허베이(湖北)성 표준화협회와 중국 최대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인 '더우위'(斗魚)를 비롯한 기술기업들이 발표한 관리규범에 따르면 인터넷 생방송에서 노출이 심하거나 속이 많이 비치는 옷은 입으면 안 되며 란제
아프리카 지부티 앞바다에서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이 탄 선박 2척이 전복되면서 최소 13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APㆍAFP 통신 등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를 인용,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 이후 지부티 해안경비대가 해안에서 시신 5구를 발견했으며,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IOM이 성명에서 말했다.목격자들은 이주민들을 태운 선박들이 지부티 동부 고
쿠바 수도 아바나에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몰아쳐 최소 3명이 숨지고 172명이 다쳤다고 국영방송 쿠바비시온 등 현지 언론과 BBC 방송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밤사이 토네이도와 동반한 폭우가 아바나 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나무가 뽑히고 전신주가 휘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트위터에는 토네이도로 인해 파손된 가옥과 전복된 트럭 등 피해
항공산업을 주도해온 보잉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 시제품을 만들어 첫 시험비행에 성공함으로써 도심교통의 미래를 바꿔놓을 '혁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사는 지난 22일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의 한 공항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자율 비행체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성명을 통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장기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자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고 AP·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피닉스 경찰국 제리 윌리엄스 국장은 "간호조무사 면허가 있는 36세 남성 네이선 서덜랜드를 성폭행 및 취약 성인 학대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
독일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2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지주회사인 다임러는 폴란드의 야보르시의 다임러 모터공장에 2억 유로(약 2천560억 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다임러는 앞으로 총 8개의 배터리 공장을 세워 전기차에 사용할 예정이다.폴란드의
독일에서 고속도로(아오토반)에 속도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표면화하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통 환경 대책을 논의하는 독일 정부 민간위원회는 최근 아우토반의 최대 속도를 시속 130㎞(80마일)로 제한하는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정부는 차량 운행으로 야기되는 대기 오염
멕시코 중부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의 사망자 수가 94명으로 늘었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이 보건당국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건부는 이날 중화상을 입은 46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부상자 중 2명은 미국 텍사스 주 갤버스턴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사고는 지난 18일 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10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22일(현지시간) 술에 취한 승객이 항공기를 납치하려 시도한 소동이 벌어졌다.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베리아 한티만시 자치구 도시 수르구트에서 모스크바로 운항하던 여객기 내에서 한 40대 남성 승객이 갑자기 승무원과 승객들을 위협하며 항공기를 아프가니스탄으로 몰고 갈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러시아 아예로플
이집트 법원이 지난해 성소수자를 인터뷰해 동성애 조장과 이슬람 모독 혐의로 기소된 토크쇼 진행자 무함마드 알-게이티에 징역 1년형과 벌금 3천 이집트파운드(18만원)를 선고했다고 전했다.알-게이티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진행하던 TV 토크쇼에 성소수자를 섭외해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한 채로 방송에 내보냈다.당시 성노동자로 일한다고 밝힌 이 남성은 알-게이티와의
일본인들은 인근 국가 중 북한에 대한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 리서치가 지난해 10~11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673명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북한에 대해 '싫다' 또는 '어느 쪽이라고 말한다면 싫다'라고 응답한 이는 총 82%로 집계됐다.신문은 "
이웃 나라 마케도니아와의 국호 변경 합의안에 뿔난 그리스인이 대거 거리로 쏟아져나오면서 아테네에서 근래 최대 규모의 시위가 펼쳐졌다.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케도니아의 국호가 '북마케도니아'로 바뀌는 것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신타그마 광장 등 아테네 중심가에서 이에 반발하는 인파 약 6만명(경찰 추산)이 운집했다
유급 육아휴직 6개월 확대 공약 등으로 가정 친화적 면모를 보여온 개빈 뉴섬(51·민주당) 신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자신의 두 살짜리 아들을 안고 취임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AP 통신은 뉴섬 신임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백악관과 날을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여성 연예인들이 성매매로 적발되는 사건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8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5일 동(東)자바 주 수라바야에서 TV 드라마 배우 VA(28)와 모델 AS(25)를 잇따라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8천만 루피아(약 636만원)와 2천500만 루피아(약
태국 정부가 좀처럼 줄지 않는 음주운전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재범자에 대한 병원 재활치료를 강제하는 등 특별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8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호관찰국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이른바 '위험한 7일' 기간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9천453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3천건에서 3배 이상 급
내년도 중국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인 궈카오(國考) 필기시험 경쟁률이 63대 1로 집계됐다.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2일 전국 900여 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치러진 이번 시험에서, 1만4천500명 채용에 총 92만명이 응시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국가공무원국 통계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140만명이 응시서류를 제출해 137만9천300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중심가에서 벌어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격화해 폭력 사태로 번지자, 프랑스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2일 오전(현지시간)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의 시위 현장을 둘러보고 경찰관과 소방대를 격려한 뒤 총리·내무장관
중국 정부가 계층 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호화 결혼을 단속하고 검소한 결혼 문화 보급에 나선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최근 열린 한 회의에서 "현대 결혼 문화는 지나치게 사치스럽고 때로는 비도덕적이라는 비판까지 받는다"고 강조하면서 보다 전통적이고 검소한 결혼을 권장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