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장동훈)는 8일 제주지방경찰청 강당에서 도내 작은도서관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률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마음속 응축돼 있는 말들을 시로 풀어내듯 감성의 언어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병률 작가의 매력을 직접 만나고 싶은 제주팬 등 200여 명이 요란한 비날씨에도 자리를 가득 메웠다.이날 행사에는 장동훈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김황국·이상봉·양영식 도의원, 김태석 제주매일 대표이사도 참석했다.행복한밴드의 사전공연으로 문을 연 북콘서트에서 장동훈 이
무용의 즐거움에 눈 뜬 작은 무용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제주도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안무자 김혜림)이 지난 4월부터 도내 어린이들과 진행했던 찾아가는 무용교육 결실의 자리다.도립무용단은 문화소외지역인 읍·면·동에서 진행하던 ‘찾아가는 도립무용단’ 대신해 올해 처음 ‘찾아가는 무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휴직 단원을 제외한 37명의 모든 단원들은 조를 구성해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아이들과 눈을 마주보며 춤 동작을 배워주면서 무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올해 찾아가는 무용교육은 장전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06명, 더럭초등
‘휘이~ 휘이~’ 해녀들이 내쉬는 숨비소리는 당장 끊어질 듯 이어지는 생명의 바람이며, 좋으나 궂으나 지탱해야 했던 삶의 동아줄이다.해녀들의 애달픈 삶을 종합예술에 담은 고산어촌계 해녀문화공연단 ‘소리보존회’의 공연 ‘숨·빛·소리’가 서울을 적신다.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제주여성의 노동 형태를 보여주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국내.외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지만 단순히 보여지는 외형 말고도 그들의 서로를 의지하면서 보듬던 공동체 문화인 ‘불턱’ 등 지속적으로 보전해야 할 해녀문화가 수두룩하다.제주시는 이런 제주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이선화 대표이사)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은 11~23일 ICC JEJU 3층 갤러리에서 ‘모두의 어떤 차이’를 공동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오는 11~15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맞춰 한국과 캐나다 장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한국에서는 소아마비 장애가 있음에도 청동을 중심 소재로 삶과 예술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독창적으로 전개한 세계적인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 고 이원형, 대통령 집무실 그림으로 화제가 되며 대중적 관심을 모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행정안전부, 제주도와 함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청년x기업 이음 스케일업 지원사업’ 기본교육을 오는 12~14일 제주콘텐츠코리아랩 별관에서 진행한다.이번 사업에는 도내 문화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40여명이 중이다. 문의=064-735-0622.
10여 년 전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기 이전까지 우도 사람들의 식수공급원이었던 우도 담수화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문화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제주도는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재생사업 설계공모를 마무리함에 따라 실시설계와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고 연말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마루창성 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QNA가 공동으로 제안한 설계 공모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설계안은 담수화시설의 높은 층고가 특징인 건축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획전시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책을 매개로 제주지역 구석구석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장동훈)가 이병률 작가를 초대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가 인문학 강연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병률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는 오는 8일 제주경찰청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MBC 라디오 ‘이소라의 음악도시’ 방송작가 출신인 이 작가는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현대시학작품상, 발견문학상, 제8회 박재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이 작가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당신은 어딘가
무용의 볼모지 제주에서 전 세계의 무용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이사장 박인자, 이하 조직위)는 오는 23~30일 8일 동안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블랙박스형극장 비인(Be IN;) 등을 주무대로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3을 개최한다.조직위는 5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무용제 주요행사와 참가자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문화예술의 섬 제주, 춤 추는 섬 제주’를 슬로건으로 한 제1
제주의 깊은 서정을 드러내는 감성의 색이 펼쳐진다.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이음새천연염색예술가회(회장 강진순)을 초대해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주, 감성의 색’ 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천연염색전에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며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삶의 생생한 색을 마주하면 느꼈던 작가들의 이야기가 감성을 입고 나왔다.제주의 자연과 일상에서 느끼는 사물의 색이 보는 이들에게 향수로 혹은 제주의 향토색으로 전달된다.전시 작품은 △엄마의 마음(강진숙) △유채꽃(강진순) △풀꽃(고권영) △봄(고서희) △평화(박지혜)
수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리모델링 작업을 마쳤지만 건물 소유권 문제로 개관조차 하지 못했던 제주시 산지천 인근 건입박물관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개관 수순에 들어갔다. (본보 2023년 1월 18일자 2면 보도)제주시는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 2억8800만원으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소유의 건입박물관을 매입하고 8월 개관 준비에 착수했다.안우진 부시장은 4일 건입박물관을 방문해 건입동 관계자, 주민들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제주시 산지로 5-14번지 지상 2층, 연면적 233.96㎡ 규모의 건입박물관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건물로 지난
예향의 도시, 서귀포가 튜바의 소리로 젖는다.EBM살롱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소울 오프 서울 브라스, 서울 모던앙상블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튜비스트 김남호 리사이틀 ‘모놀로그’를 오는 9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한다.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장자로 제주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튜비스트 김남호는 이날 공연 전반부는 담대한 테크닉을 선보이며 후반부는 현대 작곡가들의 곡을 통해 튜바의 풍부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고요한 정적 속 세상에서 가장 낮은 소리의 낭만과 감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사전 예약은
지난 2001년 제19회 전국연극제에 이어 2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가 19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연극제 본선 경연에서 대상은 서울 프로덕션IDA의 ‘배소고지 이야기’가 차지했다.금상은 부산 연극제작소 동녘의 ‘1945’, 강원 극단 파·람·불의 ‘옥이가 오면’이 받았다.은상은 충북 극단 둥지의 ‘청예’, 대구 극단 에테르의 꿈의 ‘무좀’, 울산 극단 푸른가시의 ‘간절곶, 아린기억’, 경남 극단 미소의 ‘남파, 가족’ 등 4팀이 수상했다.본선 경연 개인부문 연출상은 프로덕션IDA의 김희영이 받았
제49회 제주도서예문인화대전에서 김향아씨(문인화 부문)가 대상을 차지했다.㈔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송재경, 이하 제주미협)와 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49회 제주도서예문인화대전 입상자 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날 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 1차 심사를 통과한 15명의 명단도 공개됐다.제주미전 대상과 우수상은 오는 8일 2차 현장심사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서예문인화대전 입상작 전시는 오는 8~13일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마련된다.
글씨 한 획 한 획에 마음을 꾹꾹 눌러쓰는, 글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였다.캘리그라피오월 제주멋글씨회(회장 김초은)가 지난 1일부터 제주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7회 회원전 ‘마음에 길을 묻다’를 전시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22의 작품 총 52점이 내걸렸다.제주멋글씨회 회원들에 국한되지 않고 캘리그라피 활동 경험이 있는 누구에게나 열린 장이다.캘리그라피 수업을 통해 현대서예를 접한 수강생들의 작품도 내걸려 캘리그라피가 지속 가능한 예술활동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는 뜻이 숨겨져있다.이번 전시에는 먹히 접할 수 있는 먹과 화선지로
대향(大鄕) 이중섭(1916~1956), 한국전쟁을 피해 제주에서의 2년은 짧지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사랑하는 그의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온전한 가족 완성체가 머물렀던 곳, 제주.이중섭의 화풍은 크게 서귀포에 오기 전후로 나뉠 정도다.아이들을 좋아했던 이중섭.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유난히 아이들과 서귀포 앞바다에서 잡았던 게 등이 즐겨 등장하기도 한다.담배 속지에 그림을 그렸던 가난한 작가였지만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 화가, 소와 아이들의 화가, 이중섭.그와 가족극 전문 창작단체 두근두근시어터가 만났
기후 위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벌레와 친해지기, 나무 뿌리 되기, 산호 친구 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을 마주하면서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생태예술로 풀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인간 중심의 환경이 아니라 중심과 바깥의 구분을 깨고 자연과 동등한 위치의 네트워크를 고민하는 제주생태예술 워크숍 ‘버섯과 산호의 연결’.뿌리와 뿌리가 연결된 숲의 생태계의 근간은 균류인 버섯이다. 바닷속 산호 또한 해양 생물체가 살아가기 위해 첫 번째로 충족돼야 하는 조건으로 해양생태계의 기반이 된다.숲과 바다, 즉 지구의 생태계를 이루는 두 축의 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2023 가족 독서캠프가 운영된다.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오는 7월 22~23일 별빛누리공원과 함께 ‘한여름 밤의 책 놀이터’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 독서캠프를 개최한다.이번 독서캠프는 도내 25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7월 22일 오후 3시 입소식을 시작으로 △독서 골든벨 △보드게임과 전래놀이 △별빛 관측회 △보물찾기 △가족 장기자랑 △별도봉 산책 등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별도 보고 책을 읽으면서 가족애를 키우는 일석삼조의 행사
복싱 초보자들을 위한 맞춤형 복싱교실이 운영된다.제주시는 시민들의 체력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종합경기장 내 복싱장에서 하반기 복싱교실을 운영한다.복싱교실은 근력 강화, 유산소 운동으로 운동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수업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7~9시에 진행되며 토요일도 오후 3~5시에 마련된다.또한 8월부터는 주부와 직장인을 위한 뮤직복싱교실도 운영될 예정이다.복싱교실 참가 신청은 복싱장으로 전화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다. 문의=72
어린이 뮤지컬 ‘돈키호테’가 오는 7월 1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된다.이날 공연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이 6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행사다.세르반테스의 원작을 재해석한 광대들의 엉뚱 모험극 ‘돈키호테’는 산초의 시점으로 각색해 돈키호테를 꿈꾸는 이 세상 모든 산초들의 이야기이다.커다란 풍차를 괴물로 착각해 결투를 신청하고, 양떼를 적군으로 착각해 싸움을 하게 되는 등 하루도 평온할 날이 없는 돈키호테와 산초를 응원하며 하나가 되는 과정을 통해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특히 공연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일상, 단순한 감상을 넘어 소장이나 투자의 대상으로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제주에서 국내외 화랑들이 내놓는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행사가 열린다.제주화랑협회(회장 강명순, 이하 협회)는 오는 7월 20~23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뉴비전·뉴제주(NEW VISION·NEW JEJU)’을 주제로 2023 제주국제화랑미술제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행사에는 도내 15개 화랑을 비롯해 국내외 총 6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와 판화, 조각, 공예, 디자인 등 총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