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 만에 첫 정권교체가 이뤄진 말레이시아에서 다수인종인 말레이계와 여타 민족집단 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3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야당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과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PAS)은 현지 이슬람 단체 등과 함께 이달 8일 쿠알라룸푸르 시내 므르데카 광장에서 집회를 연다.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수십만명이 참가하는
1970년 12월 7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당시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한참 고개를 숙였다가 털썩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았다.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만행에 온몸으로 사죄한 것이다. 바르샤바에서는 유대인들이 나치에 맞서 봉기했다가 5만6천 명이 학살당했다.서독의 보수·우익 세력들은 브란트 총리를 상대로 맹렬히
중국 베이징과 인근 지역이 난방철을 맞아 이번주에 스모그로 뒤덮일 것이라는 기상 당국의 예보가 나왔다.중국기상국은 베이징의 공기 오염도가 오는 14일 심각한 오염 수준인 5급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12일 예상했다.이는 지난 7일부터 베이징에서 겨울철 난방이 시범 운영된 후 처음 닥치는 스모그다. 정식 난방 공급은 15일에 시작된다.공기질 5급은 PM 2.5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인 18억 달러(약 1조8천억 원)가 걸린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 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로 추첨이 됐다고 AP통신 등 미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은 당첨자가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추첨은 미 전역에 걸쳐 복권 광풍이 부는 가운데 미 동부시간
가난과 폭력, 범죄를 피해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23일(현지시간) 이동을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했다.멕시코에 진입한 중미 이민자들은 전날 남부 치아파스 주의 타파출라를 출발해 40㎞ 떨어진 우익스틀라에 도착했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이들은 시내 광장 주변에 모여 비닐 등을 덮고 노
시리아 무장단체에 억류됐던 일본인 남성이 3년4개월만에 석방됐다. 이 남성은 억류 중 공개된 영상에서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칭했던 인물이다.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밤 시리아에서 실종된 야스다 준페이(安田純平·44)씨로 보이는 인물이 석방됐다고 발표했다.프리랜서 언론인인 야스다 씨는 지난 2015년 6월 시
초강력 태풍 '짜미'가 수도권을 포함한 일본 열도를 따라 종단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지난달 30일 밤 8시께 와카야마(和歌山)현 인근에 상륙한 뒤 1일 오전 11시께 홋카이도(北海道) 네무로(根室)시의 남쪽 110㎞ 해상에서 시속 9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중심 기압은 970h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에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당국이 초기에 집계한 사망자는 20여 명에 불과했지만, 태풍이 물러난 뒤 알려지지 않았던 피해 상황이 속속 전파되면서 사상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홍콩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
미얀마 동부 카인주(州) 주도 파안의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탈옥 죄수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7일 보도했다.미얀마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전날 파안 교도소에서 수감자 41명이 간수를 공격하고, 영내에 들어온 트럭을 탈취해 정문을 부수고 달아났다.현지 관리인 인 킨 텟 마는 AFP통신에 "죄수들이 간수를 공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홋카이도(北海道)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실종자나 심폐정지자는 없다"고 설명했다.심폐정지자는 산사태 현장 등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로, 의사의 사망 확인이 이뤄지면 사망자로 공식 집계된다.일본 정부는 강진으로 인한
두 달 넘게 분화하고 있는 미국 하와이 제도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넘친 용암 덩어리가 인근 해상에 있던 관광객 보트에 떨어져 23명이 부상했다고 하와이 카운티 방재당국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현지매체 하와이뉴스나우,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라바 오션 투어 보트'라는 관광업체에서 운영한 보트로 용
인도 정부가 갈수록 오염이 심해지는 타지마할을 보호하고자 '100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타지마할은 아름다운 백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무덤으로 꼽힌다.무굴제국 황제 샤자한이 자신의 아이를 낳다가 숨진 애비(愛妃)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려고 1631년 착공해
홍콩에서 '미인계'를 동원해 금 투자를 유도한 후 신용거래 수수료 등을 챙긴 사기꾼 일당이 적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홍콩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고졸 출신의 젊고 매력적인 여성을 채용한 후 이 여성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하도록 했다.이들 여성은 자신들이 유명한 금융 컨설턴트
일본 공립 중학교 교사의 60%가 월 80시간을 넘는 시간 외 근무를 하는 등 장시간 노동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문부과학성이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2017년도 문부과학백서에 따르면 또 초등학교 교사의 30%가 월 8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 외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백서는 "교사들의 장시간 노동이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
캄보디아 신발공장에서 이틀 사이에 근로자 358명이 집단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1일 크메르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캄보디아 남부 타케오주에 있는 한 신발공장에서 지난 9일 근로자 249명이 실신한 데 이어 10일 109명이 추가로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들은 탈진과 저혈당 쇼크 등으로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근로자들의 건
인도 남부 한 주의 경찰 조직이 '살과의 전쟁'을 선언했다.지나치게 뚱뚱한 경찰이 많아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지장이 생긴다는 판단에서다. 체중을 감량하지 못하면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1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예비경찰부대(KSRP) 바스카르 라오 대장은 "비만인 경찰이 늘고 있다&qu
北, 항공기 3대 연달아 띄워…김정은 하늘길 동선 연막 효과 노린듯김정은, 에어차이나 탑승도 주목…안전 확보 및 '北 뒤에 中' 효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과정에는 3대의 항공기가 동원되며 첩보비행을 방불케 했다.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이 날 이른 아침 평양에서는 항공기 한 대가 날아올
북, 국제전문가 초청 안 밝혀…핵실험장 폐쇄 '사찰·검증' 첫 시험대 될 수도백악관 "국제전문가 사찰·검증 이뤄지는 폐쇄가 비핵화 핵심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방식으로 폐쇄하는 행사를 공개적으로 개최하
인도네시아 제2 도시인 수라바야 시내 성당과 교회 등 3곳에서 연쇄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13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이하 현지시간) 동(東) 자바 주 수라바야 구벙 지역
미국·영국·프랑스 연합군이 공습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중에는 북한 기술자들이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도 포함됐다.미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연합군은 14일 새벽(시리아 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에 미사일 76발을,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 외곽 '힘 신샤르 화학무기 단지' 저장고와 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