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해결책을 만들고, 여러분은 기부를 만든다(We make solution, You make Contribution)’이라는 당찬 슬로건을 내건 젊은 기업인들을 만났다.서울시 양천구청 별관에 둥지를 튼 ‘업 클락(up-clock)’은 서울시내 각 소방서에서 매년 발생하는 수백 수천 벌의 폐 방화복을 &lsqu
지자체·기업·비영리단체·마을 등이 협심해 새로운 놀이 공간 조성자연놀이터·모험놀이터·통합놀이터 등 아이들 즐거운 방향도 다채아이들에게 왁자지껄 신나는 놀이터를 만들어주려는 고민과 움직임은 공동체 안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된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마을주민과 예술가·아동권익단체&mi
제주의 여름바다와 반짝이는 모래가 장관인 해수욕장은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뜨거운 공간이다. 특히 오랜 세월 모래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제주도의 모래해변은 생태적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식물이 정착과 이주가 이뤄지는 공간이며, 바다와 육상생태계의 완충지대가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해안의 모래해변에도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적응한 다양한 종류의 식물
순천시 ‘모험적 요소’ 넣은 제2호 기적의 놀이터 개장 인천 배다리마을 주민들 버려진 공유지를 놀이공간으로도봉구 초안산엔 서울 첫 모험놀이터 등장청주, 전주, 울산 등 곳곳서 놀이터 의미 있는 생활공간으로 주목아이들의 행복과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놀이터에 재미와 모험적 요소를 얹는 지자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시쳇말로 ‘표&r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지역 문화재생 프로젝트다. 국비 10억원과 시비 10억원, 도비 3억원 등 총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의 리모델링 및 신축 공사를 통해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
차도와 바로 연결되는 놀이터 출입구이동 동선 가리는 키 큰 나무 울타리유해물질 위험 내포한 형형색색 시설물택지개발사업을 통해 판박이처럼 만들어진 주변의 놀이터들. 형형색색의 페인트로 외형은 화려하지만, 막상 발을 들여놓으면 ‘만국 공통’의 놀이시설 몇 가지뿐이다. 단조롭고 삭막한 이 놀이터들. 그럼 안전은 어떨까.
폐 우산이 손가방이 되고, 녹슨 자전거가 아름다운 조명으로 다시 태어난다. 재활용품에 디자인 등의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Upcycling)’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리사이클링, recycling)’ 하던 수준을 넘어 새로
조합 놀이대, 그네 몇 가지…어딜가나 똑같은 동네 놀이터들몇 가지 놀이시설 단조로운 공간에선 ‘육체발달’ 행위만 가능다양한 체험 가능한 ‘인지활동형 놀이터’가 아이들 자라게 해제주지역 엄마들의 인터넷 카페를 검색하다보면 놀이터에 대한 부모들의 시각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어떤 엄마들은 어딜 가나 똑같이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생명이 없는 돌담과 단색의 나무를 장식해주는 하얀 꽃들이 있다. 이른 봄부터 조금씩 하늘을 향해 올라오다가 이제는 돌담정상에서 꽃을 펼쳐 놓고 한숨을 돌리는 듯 쉬고 있는 참으아리와 이 보다는 더 큰 나무를 쫓아 조금은 더 높은 곳에 자리잡은 사위질빵, 이 덩굴식물들은 한여름 무더위도 잠시 잊게 해주는 공간의 장식자를 자처하는 식물들
제주매일·미디어제주 3년째 ‘제주교육’ 공동기획“제주 맞는 놀 공간 만들기 사회적 합의 요구돼”부모 개입보다 상상력 펼치는 공간 찾기 시작점제주매일과 미디어제주, 두 언론사가 ‘교육혁신’이라는 하나의 기치를 내걸고 공동기획을 꾸린지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공교육 변화
무더위에 나뭇잎들이나 풀잎들이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연못들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 식물들이 사람보다 더 어려운 여름나기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런 무더위 속, 숲으로 피서를 간다면 곶자왈만한 장소도 없을 것이다. 곶자왈 중에서도 기반지형의 변화가 많고 암괴들이 크게 형성된 곳 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크고 작은 함몰지형이 발달하는 곶자왈,
식물이름을 보면 간혹 동백나무와는 생긴 모습이 전혀 다르지만 쪽동백나무, 백동백나무(감태나무), 쇠동백나무처럼 “동백나무”의 한 종류로 오해를 하게하는 식물들이 종종 있다. 그 이유는 기름을 짜거나 수피가 비슷하거나 겨울동안 잎을 달고 있거나 꽃이 통째로 떨어지거나 등 여러 가지를 나름대로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 어쩌면 키가
다섯장으로 구성된 잎에서부터 땅속 뿌리의 껍질까지 모두 약재나 식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열매는 오가자(五加子)라고 하여 약재로 활용되어서 버릴 것이 없다는 오갈피나무는 눈으로 본적은 없을지라도 이름만큼은 수도 없이 들어왔을 것이다. 국내에는 다양한 종류들이 자생하거나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지역는 섬오갈피나무와 지리산오갈피가 각자의 영역을 가지며 자라고 있
밤낮으로 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여 이름 붙여진 “도채비고장”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도채비고장은 제주 방언으로 표준말로 하면 수국종류들이라 할 수 있다. 수국종류들은 매우 다양하여 국내에 자생하는 종류와 조경용 등으로 식재하는 종류들을 모두 합치면 100여종류 이상이 된다. 물가주변이나 오름 등에 가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생육형태나
제주도에는 2000종류가 넘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이 중에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물들도 있지만 다른 식물들이 적응하기에 힘든 특이한 환경에 적응하여 협소한 자생지와 적은 개체수를 유지하고 숨은 듯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도 많다. 이런 식물 중에는 곶자왈과 계곡에만 한정되어 자라는 큰키나무로 이름도 생소한 “난티나무”라는 식
▲팔색조 같은 매력북아프리카에 있는 튀니지에서는 아랍어 외에 공용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튀니지에서 사용하는 아랍어는 원주민 언어인 베르베르어가 혼합된 독특한 아랍어 사투리다. 그래서 튀니지에서만 통용된다.튀니지를 한마디로 표현할 때 ‘다리는 아프리카에 있고 가슴은 아랍에 있으며 머리는 유럽을 향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나는 여행 작가는 아니다. 2014년 9월 한국국제협력단원으로 튀니지국립도서관에 파견돼 활동하던 중 튀니지국립도서관과 한양대학교 중앙도서관 간의 MOU 체결을 위해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가, 필자가 상임부회장으로 있는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 장동훈 회장(제주매일 회장)의 권유를 받았다. ▲제주의 독자들과 만나다당시 나는 그 제안을 선뜻 받아
튀니지에서 한국국제협력단 단원으로 튀니지국립도서관에서 활동하면서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안전 때문에 집 밖에만 긴장했다. 나가더라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반복적인 생활을 하던 중에 나의 마음을 열어준 것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10대 소녀들이 나에게 다가와 “엔티 꾸리?”라는 질문을 하면서였다
팔만대장경을 새긴 나무이면서 그 보다 앞서 천마총의 천마도를 그린 나무로 많이 알려진 자작나무, 여러 문학작품에서는 하얀 여인네의 모습 같은 자연속 신비한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자작나무는 분포 지역에 따라서 이른 봄 수액을 얻을 수 있는 더 없이 소중한 나무이며, 목재는 다양한 농기구제작의 재료로 활용되는가 하면 수피에 붙어 있는 하얀 껍질까지도 요긴한
튀니지에서 한국국제협력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매일 지나 다녔던 메디나(medina, 구도심)는 튀니스(튀니지의 수도)의 중심가에 있는 메디나(6회 연재) 하나 뿐인 줄 알았다. 그런데 튀니지에서 2년 동안 생활하면서 지방에 가는 곳 마다 메디나가 있었다. ▲‘고대도시’ 메디나아랍인들은 649년, 현재의 튀니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