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의 아이들은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의 폭격에 매일 죽어가고 있습니다.”시리아 동(東)구타에 거주하는 15살 무함마드 나젬이 유튜브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장의 모습을 전하며 이같이 호소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동구타는 최근 시리아 정부군으로부터 무차별 공습을 받아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반군 지역인 동(東) 구타가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적인 공습과 포탄 공격을 받으면서 알레포처럼 대재앙을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역 주민 40만 명이 시리아군의 봉쇄에 갇힌 동구타의 병원 시설 대부분도 대대적인 공습으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21일 알자지라 방송과 BBC, AFP
시리아 북서부 쿠르드 근거지에 대한 터키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171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19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쿠르드 소식통을 인용, 터키군이 시리아 아프린 지역에 대한 공습과 야포 공격으로 시리아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부상자도 458명에 달했다고 전했다.터키는 지난달 20일 시리아 아프린 일대에서 쿠르드 민병대 ‘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에게 130여발의 총탄을 퍼부어 살해한 인도네시아 농부들이 현지 경찰에 줄줄이 체포됐다.19일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5일 천연자원 및 생태계 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현지인 남성 무이스(36) 등 4명을 체포했다.이들은 이달 3일 오전 보르네오 섬 인도네시아령 동부 칼리만탄 주의 쿠타이 티무르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께 이란 수도 테헤란을 이륙해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州)주도(州都) 야수즈로 향하던 현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산에 충돌하면서 완전히 파괴됐다.아세만항공사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60명과 승무원 6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사고기는 이륙 약 50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에 폴란드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는 내용의 ‘홀로코스트 법안’을 두둔하면서 “폴란드인 가해자가 있는 게 아니라 유대인 가해자도 있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일본 정부가 초중고교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영토 왜곡 교육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일본 문부과학성은 고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14일 오후 '전자정부 종합창구'에 고시했다.고시안은 고교 역사총합(종합)과 지리총합, 공공 과목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77)의 남편 헨리크 공(83)이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헨리크 공은 지난달 말 폐 감염으로 입원했다.앞서 이달초 의료진은 왼쪽 폐에서 종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1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왕실은 "헨리크 공이 13일 오후 11시 18분 왕실이 있는 프레덴스보(Fredensborg) 성에서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무역협정을 협상하고 있으며, 공정한 협상을 하거나 협정을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여야 상하원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미국 노동자를 위한 ‘공정 무역’을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한국과
만 7년에 가까워지는 시리아 내전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거의 퇴출되고 러시아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내전 승리에 다가섰으나 열강 대리전이 오히려 불붙었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가 간접적으로 충돌하며 긴장이 갑작스럽게 높아져 과거 냉전시절의 살벌함을 거론하는 진단까지 등장하고 있다.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베트남에서 일부 한국기업의 야반도주로 혐한 감정 조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베트남 당국이 문제 기업의 임금체불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14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호찌민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 8일 남부도시 호찌민 인근 동나이 성에 있는 한국 섬유·의류업체 K사의 경영진이 잠적한 것과 관련, 한국 총영사관에
방한 기간 내내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내며 북한 인사들과 접촉을 피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주목된다.펜스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행 전용기 안에서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화를 원하면 대화하겠다"며 "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축출작전이 성공을 거두면서 체포된 IS 조직원 수백 명을 수용하는 문제가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이 락까를 포함한 시리아 동부 도시들을 공략하면서 붙잡은 IS 조직원들을 안전하게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영국 일간 파이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지 13일로 1년을 맞았다.하지만 그의 죽음과 관련해선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여럿 남아있다.그중 첫째는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바르는 역할을 맡은 동남아 출신 여성들이 범행 당시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다.인도네시아 국적자인 시티 아이샤(26·여)와 베트남
집파리에 의해 전파되는 안구 기생충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같은 종류의 안구 기생충은 지금까지 미국·캐나다의 소에게서만 발견됐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료진은 12일(현지시간) 미 오리건 주의 26세 여성 애비 베클리가 가축에게 흔히 발견되는 '텔라지아 굴로사(Thelazia gulosa)' 계열의 안구 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후 시리아 사태가 내부의 세 세력과 이들의 후원자 또는 지원자의 대결구도로 재편하고 있다.내전 8년차를 맞은 시리아는 서부·남부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부, 북서부와 수도 동쪽의 수니파 반군, 유프라테스강 동편의 쿠르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2011년 '아랍의 봄'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추락한 국내선 여객기 사고 원인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리아노보스티,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간) 사고수습본부는 "현장에서 두 번째 블랙박스를 회수했으며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첫 번째 블랙박스도 전날 양호한 상태로 발견된 바
영국 런던에 있는 런던시티공항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발견돼 12일(현지시간) 공항이 폐쇄됐다.1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께 런던시 동부 템스 강 변에 있는 런던시티공항 인근의 조지 5세 독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다.런던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께 공항을 폐쇄한 가운데 해
중국이 올해부터 수입을 금지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동남아 국가로 향하고 있어 이들 국가의 환경 오염이 우려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세계 재활용 쓰레기의 절반 정도를 수입해 처리하는 중국은 지난해 7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서한을 보내 환경 보호와 보건위생 개선을 위해 수입 쓰레기 제한 조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이어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포괄적 해상차단’(maritime interdiction)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이 같은 신규 제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정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전례 없는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천명한 이후 나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