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할 제주예선대회가 오는 10일과 1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이번 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 제주도의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연극협회, 제주예총이 후원한다.제주도연극협회 회원단체 2개 팀이 참여해 제29회 제주연극제를 겸한 경연대회를 거쳐 제주대표팀을 선발하고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참가를 지원한다. 본선은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용인에서 개최된다.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 정민자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제주대표 극단을 가리게 될 제42회 대한민국연극
한국말이 서툰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한국어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제주국제교육원(원장 이유선) 서부외국문화학습관은 하소로 지역아동센터 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2회 한국어 교실 및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서부지역 다문화가정 학부모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와 학부모 교육지원에 함께 고민하던 하소로지역아동센터와 연계했다.교육장소는 하소로지역아동센터에서 제공하고, 강사와 교육자료 지원 등은 서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민예총은 지난 6일 4·3 평화공원에서 ‘시간을 품은 기억, 오늘에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제31회 4·3 예술축전을 열었다.이 날 예술축전에는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4·3항쟁을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의 아픔과 억울함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사)제주 다크투어도 부스를 마련해 4·3을 알렸다.제주 다크투어에서 참여한 봉사자는 “이 기회(예술축전)를 통해 4·3 역사를 알리고, 우리가 잘 아는 곳이 4·3 유적지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제주돌문화공원을 찾은 노부부가 돌문화공원 내부에 마련된 하늘연못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또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열린 기획 특별전 첫 ‘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 전시를 보고 있다.
그동안 제주 곳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제주문화포럼(원장 부정숙)은 올해 상반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탐방을 기획했다.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알아가고 문화가이드와 주제별 전문가가 함께하는 깊이 있고, 가치로운 제주의 문화탐방으로 자리잡고자 이번 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진행한다.4월을 시작으로 9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제주의 고유한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유익한 문하탐방이다.설문대할망, 제주 역사와 신화, 독특한 제주 돌문화와 목축, 아름다운 제주 자연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구성돼 한 달에 한 번, 우리가 살아가는 제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읍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해 교육·문화권을 보장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설문대마을학교 교육 프로그램 참여단체를 모집한다.참여단체는 마을 편의시설 등을 활용한 교육장소를 제공하고, 마을에서 활동 중인 여성단체, 동아리 팀 등이 참여해야 한다.교육인원은 팀당 20명 이내로 신청 가능하며, 남성도 참여 가능하지만 단체 또는 동아리 내 여성이 50% 이상 포함돼야 한다.모집단체는 5개 팀이며,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시기와 프로그램을 작성해
제주도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보급, 문화공간 운영,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올해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문화 향유 사각지대 최소화를 유도한다.올해 도민 대상 생애주기 및 대상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총 5개 사업을 39개 문화예술단체가 운영한다.유아부터 노년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아동·청소년 대상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성인 대상 전 생애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및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장애인 대상 문화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세시풍속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구술 자료집 ‘마 카운디 하늬ᄇᆞ름 불민 마가 장찬다’를 발간했다.이 책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구술로 기록하는 제주의 세시풍속 조사 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로, 서귀포시 서부 지역의 월별 행사와 절기에 따른 농사일, 생업 등의 세시풍속을 제주어로 풀어 썼다. 책 제목 ‘마 카운디 하늬ᄇᆞ름 불민 마가 장찬다’는 장마철에 하늬바람이 불면 장마 기간이 오래 지속된다는 뜻으로 대정읍 상모리 어르신의 구술에서 가져왔다. 기상 현상을 보
제주아트센터는 2024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브라보! 남성합창의 매력’ 수강생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브라보! 남성합창의 매력’은 음악의 기본개념, 성악의 기초,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하나의 하모니로 어우러지게 하는 ‘합창’ 체험을 통해 심리적·사회적 안정감을 얻고, 무대에서의 발표회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교육이다.19세 이상 성인 남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상반기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것들에 대한 고찰과 관계 설정에 대한 건축적 작업이 갤러리에서 펼쳐진다.양현준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소헌 대표)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소소적소(小小適所) 건축전시회를 연다.오래전부터 건축은 예술 분과에 포함돼 있지만, 회화나 조각과 달리 목적이 있는 특수한 분야로, 예술로서 온전하고 자율적인 객체이자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인정받기 어려운 분야다. 건축주의 요구조건, 법적 제한과 건축물의 기능성, 심미성이 적절하게 반영돼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전시는 우리가 몸담은 물리적 공
2024년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전시로 나강 작가의 ‘Don’t Worry, Be Happy’가 열린다.제주도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송재경)는 제주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제주갤러리 전시 대관을 공모한 바 있다. 올해 13명의 작가(팀)가 선정됐는데 그 중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나강 작가는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자유로움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나 작가는 개인전 19회, 다수의 단체전·아트페어에 참가한 이력이 있으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은 커뮤니티아트 프로그램 ‘아기맞이’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3층 창의교육실에서 개최한다.2024년 예술공간 이아의 도민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양육자 및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불짓는 날’과 ‘전통 바느질로 만드는 아기소품’을 진행한다.두 프로그램은 정해진 순서와 시간 없이 동시 진행된다. 참가자는 하나만 선택할 수도, 두 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참가비는 무료다.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및 예술공간 이아
오페라 ‘카르멘’에 타악기 사운드가 전해져 즐거운 음악으로 재탄생한다.제주아트센터는 기획공연 ‘오페라 카르멘: 클래식 타악기가 들려주는 못다한 이야기’를 오는 28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오페라 ‘카르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편곡됐으며, 로단 발레단의 무용곡으로도 사용됐던 로담 슈트(Rodion Schedrin)의 ‘카르멘 스위트’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해석을 덧붙인 클래식 타악기와 현악기 오케스트라의 흥미로운 곡이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다소 어렵고 진부해질 수 있는 음악에 리드미컬하고 창의적인 타악기 사운드가 더해져
흩어진 사람들이란 뜻의 디아스포라(Diaspora), 제주 4·3의 광풍을 피해 일본으로 밀입국해야 했던 당시의 사람들은 역사의 증인이 돼 4·3의 실체를 알리는데 압장섰다. 그런 이들과 당시 이유도 모른 체, 죽어갔던 사람들을 위한 추모 공연이 열렸다.제주민예총은 제주아트센터에서 4·3 전야제 ‘디아스포라’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아티스트 이도희의 추념 퍼포먼스, 광주 ‘오월노래단’의 추념 공연, 재일동포 뮤지션 박보의 칸타타-제주4·3 추념공연과 추념 메시지 낭독, 특별공연으로 창작뮤지컬 ‘사월’이 공연됐다.모솔포 출신인 아티
우도작은도서관에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1회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그들의 농축된 지식과 삶의 노하우를 전해 들을 수 있는 주민인생학교를 마련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설문조사를 거쳐 책읽기, 자존감, 인간관계, 농사 등 우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선정했고, 각 주제별로 전문가를 초청해 주민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강연 중 랜덤으로 4회 주민연사를 초청하는 3분 주민발언대 ‘나도 세바시’가 진행되며 모든 과정은 현장기록자를 통해 사후 결과 자료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매회 마다 참가자를 사전 예약 받고 있으며
제주 이야기를 그림책과 공연으로 만드는 ‘노래하는 그림책’은 4월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대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곶자왈도립공원 탐방과 환경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자연의 숲 곶자왈을 걸으며(걸으멍) 해설사에게 생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으면서(들으멍) 제주 곶자왈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다.곶자왈 생태체험학교로 이동해 ‘숲의 소리’ 그림책을 공연으로 보고(보멍) 환경 퀴즈를 풀어보며(풀멍) 다양한 제주 식물의 생태와 환경을 배우고 곶자왈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
‘이건희컬렉션’이라 불리는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품들이 제주를 찾는다.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개최되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 전시와 연계한 시민교양강좌를 5월에 운영한다.이번 강좌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부터 6·25전쟁 직후(1950년대)까지 시대별 흐름에 맞춰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알아본다.도내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총 5회에 걸쳐 강좌를 진행한다.강좌 진행은 제주출신 이승미
제주항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주정공장 옛터는 4·3 당시 주민들을 수용하던 최대 수용소이자 감옥이었던 곳에서 제주큰굿보존회와 제주4·3한라산회가 2일 그곳에서 사라져간 행방불명희생자를 위한 위령제 ‘제주 큰굿 봇시왕맞이’를 열었다.1949년 3월 2일 제주도지구전투사령부가 설치되면서 토벌대는 무장대와 전면전을 펼치는 한편, 귀순 작전을 펼쳤다. 이때 귀순하거나 잡혀온 주민들을 갖은 고문과 불법재판 끝에 육지부 형무소로 보내거나, 인근 사라봉이나 정뜨르 비행장으로 끌고가 총살하던 삶과 죽음의 경유지였다.하늘 궁전의 1만8000 신들을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2024년 제주돌문화공원 전통초가 예술인마을’에서 창작활동에 매진할 작가를 모집한다.시각예술, 문학, 음악 등 전 분야에서 개인으로 활동하는 도내외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모집인원은 6명이다.응모자격은 공고일 기준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로, 최근 5년간 1회 이상 창작활동 실적을 보유한 전통 예술인 또는 이에 준하는 활동 예술인이다.서류 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이며 신청서 등 관련 서식은 제주돌문화공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은 전자메일(dus2525@korea.kr)로 하면 된
지역 곳곳에 예술의 향기를 퍼뜨리기 위해 서귀포예술단이 직접 나선다.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2024 도립서귀포예술단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음악회는 공연장에서 벗어나 관광지, 학교, 복지시설, 마을 등을 방문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 소외 지역이 없도록 찾아가 연주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 1월 서귀포합창단의 안덕지역아동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월에는 중문아동센터, 비전아동센터를 찾아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선물했다.본격적인 봄의 소리가 들려오는 4월에는 ‘트래블 인 서귀포’를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