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은 노지온주 감귤의 미숙과로 최근 카로티노이드, 펙틴, 비타민C 등이 다량 함유(일반 완숙과에 2배가량)돼 있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풋귤’은 ‘풋’이라는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 덜 익은 귤을 말하며 2월에 녹색이다가 3~4월 노란색으로 착색되는 재래종 ‘청귤’ 품종과는 구분된다. 예전에는 풋귤을 상품 외 감귤로 분류해 유통을 금지했으나 2016년도 조례개정 이후 유통을 허용해 최근 몇 년간 건강 기능성 식품에 관심이 높아지며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올해는 행정, 생산자조직, 농업기술원, 수급관리연합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
공동경영주 제도는 농업경영체 경영주의 배우자를 위해 양성평등 및 직업적 지위를 강화하는 제도로, 여성농업인이 공동경영주로 등록하면 경영주와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을 수 있다. 통계청 ‘농림어업조사’와 농식품부의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2022년 기준 여성 농가인구는 3만7244명으로 제주농가인구(7만4765명)의 50.0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여성농업인이 농사일 중 평균 50.2%를 담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여성 농업종사자가 농가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고 농사일 참여 비율도 높지만, 공동경영주로 등록하지 않으면
공공 화장실을 이용하다 보면, 종종 좋은 글귀를 볼 수 있다.“The duty of youth is to challenge a corruption.”(젊은 날의 의무는 부패에 맞서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의무는 부패에 맞서는 도전이라는 이 문구는 나를 청렴에 대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부패에 항거하는 것이 과연 젊은이들이 해야 하는 것인가? 부패에 맞서는 것이 왜 하필 젊은이들의 의무인가? 부패란 것은 무엇이고, 부패에 맞서는 것이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우리가 말하는 청렴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며, 어린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
매일 112 신고사건 내용을 확인하다 보면 술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거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술에 취해 관공서에서 소란, 만취해서 오토바이 헬멧 절도, 술에 취해 싸움, 음주운전 등등 그런데 사건사고 당사자 대부분은 술에 취해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형법에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라는 개념이 있다. 자유로운 의사에 의해 자기를 책임무능력 상태에 빠뜨려 그 상태에서 범죄의 결과를 일으키는 행위, 예컨대 배우자가 미우니까 일부러 술을 마셔 만취한 상태에서 배우자를 폭행하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이 경우 형사책임을 면할 수 없다.202
올해 1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위기가구를 발견한 제주도민에게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실제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실직, 폐업, 질병 등의 사유로 도움이 필요한 비수급 가구를 발견한 경우 읍·면·동 복지센터 또는 온라인(복지로)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가구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로 선정되면 신고 1건당 5만원의 포상금을 선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급한다. 단, 동일 제보자는 연30만원 범위 내로 제한된다.정부에서는 복지제도의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현장에서는 도민
과거 스포츠센터·대형병원 화재 사건을 계기로 화재 피해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보강을 의무화했다.법 적용대상은 기존에 지어진 화재 취약 요인을 갖춘 3층 이상 건축물로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 미설치된 건축물로 피난 약자 이용 시설인 의료시설, 노유자시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원과 다중이용업소인 고시원, 목욕장, 산후조리원, 학원이다.건축물 관리법을 제정할 때 기존 건축물도 2022년까지 화재성능보강을 완료토록 했지만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시기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
청룡의 해 갑진년이 시작되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3월이 끝나간다. 농촌에서는 봄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됐다. 올해 농사를 잘 지어 대박 나길 바라는 희망을 품고 땅 속에서든 땅 위에서든 모두가 맡은 바 일에 열심이다.오늘은 1년 전 나와 약속한 노력의 성과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나는 1년 전 올피커스 마켓에서 농산물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장애인 시설에 기부했다. 나눔과 기부라는 소중하고 자그마한 씨앗을 심은 것이다. 그 이후 씨앗이 자라 행복이라는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현재까지 노력해 왔으며, 올해 ‘올바른 농
어느덧 보건소에서 결핵 업무를 맡은 지 3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결핵 환자를 관리하는 일뿐만 아니라 현장 검진, 결핵 예방 캠페인, 잠복 결핵 감염 검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결핵 퇴치를 위해 중요한 것은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결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검진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고, 역학조사를 기피하거나 잠적해 버리는 경우가 있어 설득에 어려움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제주 지역의 신규 결핵 환자 수
부동산 소유자가 사망하면 피상속인이 반드시 해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상속에 따른 취득세를 자진해 신고하고 납부하는 것이다. 업무중 상속인들이 가장 많은 문의를 했던 내용을 기초로 상속에 따른 취득세를 신고·납부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첫째, 부동산 소유자가 사망하면 상속인은 피상속인(부동산 소유자)의 사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해당 부동산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에 취득세를 자진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에 신고·납부를 하지 못하면 무신고가산세(20%)와 납부지연가산세(1일 0.022%)를
농업과 농촌은 국민먹거리 생산을 책임지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생명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터·일터·쉼터로서의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취약한 기초생활여건, 소득 감소 등으로 매년 정주의 매력이 감소하고 지역소멸까지도 우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제주도는 농가인구, 농업생산액, 농가소득 등 1차 산업인 농업 관련지표 비중이 전국에 비해서 매우 높다. 투수계수가 큰 지질 특성상 농업용수의 대부분을 관정 위주의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논이 없는 대신에 주
최근 공동주택 고분양가에 편승해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지역주택조합 설립이 증가하면서 조합 가입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지역주택조합이란 많은 수의 구성원이 조합을 결성해 토지매입, 주택 건설 및 분양에 이르기까지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제도이다. 쉽게 말해 개인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돈을 모아 땅을 사서 내 집을 짓는 것이다.조합원 자격은 세대주를 포함해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자이거나 85㎡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의 세대주이어야 한다. 또한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
꿀에도 등급이 있다. 마트에서 소고기를 구입할 때 라벨에 소고기 투뿔(1++)인지 아닌지 확인해 구매하는 것처럼, 꿀에도 천연꿀 여부를 구분하고 그 중에도 등급을 판정하는 ‘꿀 품질등급 관리제도’가 있다.‘꿀 등급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고 꿀의 소비촉진을 위해 2014년부터 시범 운영했고, 지난해 농식품부가 꿀에 대해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에 법제화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시판되는 꿀 제품의 정확한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설탕을 원료로 만든 이른바 가짜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꿀 등급제
생애 첫 내 집을 마련했다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조건이 지난해 3월부터 완화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조건과 혜택에 대해 알아보자.생애최초 주택 감면 조건은 본인과 배우자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하고 취득 당시 주택 가액이 12억 원 이하인 주택만 해당되며 소득, 면적, 지역은 상관이 없다.감면 내용은 산출세액이 200만원 이하인 경우 취득세를 면제하고 산출세액이 2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산출세액에서 200만
3월22일, 제주에서 ‘아름다운 중국 신장(新疆)’을 주제로 열린 사진전에 나는 신장 출신의 한국인으로서 운 좋게 참석하게 됐고, 이번 행사로 중국의 최서단 ‘신장’과 한국의 최남단 ‘제주’는 4000여㎞ 의 아득히 먼 거리를 초월해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게 됐다. ‘아름다운 중국 신장’의 첫 번째 ‘아름다움’은 날마다 새로운 자연, 그림 같은 사계절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있다. 나는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나서, 제주와 신장은 풍경부터 시작해 정신적 기질에 이르기까지 유사점이 매우 많다고 느꼈다. 봄이 오면 제주에서는 계곡에
완연한 봄날씨로 인해 야외 나들이나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른 봄철 등산은 아직 봄꽃을 만끽할 수는 없지만 겨울 등산을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산에는 아직도 겨우내 흔적인 잔설 등이 남아 있고 여기저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등산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계절 전환기 시기에는 사고 건수가 늘고 있다. 산행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긴급하게 소방헬기가 투입 환자를 이송하거나 등반중
생업을 이어가면서 어떠한 단체 혹은 조직에 몸을 담아 활동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더욱이 의무교육과 전문교육을 받고 소속된 조직의 업무추진에 대한 협조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업무부담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나는 20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몸담고 있는 사람이다. 일반대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소속 단체의 대장이 됐다. 때론 활동에 따른 가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적지 않았다. 의용소방대원은 민간119로 불리운다. 소방공무원처럼 제복을 착용하고 조직화된 계급체계가 있다. 신분상 제약이 많이 따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 e-나라지표의 실종아동 등 신고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18세미만 아동 2만5628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 8440건 그리고 치매환자 1만4677건 모두 4만8745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보호를 필요로 하는 실종아동 등의 실종에 대비해 경찰전산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찾아주며 특히 길을 잃기 쉬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과 치매환자에게는 더욱 필요한
컴퓨터의 사용도 검색엔진이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많은 데이터를 검색해서 나에게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창작의 영역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검색모델이 아닌 생성모델 chatGPT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을 하고 있다.chatGPT를 사용해 차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아달라는 기고를 요구했다.“저는 여러분들께 담배꽁초를 차 창문으로 버리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싶습니다. 담배꽁초를 차 창문으로 버리는 행위는 단순한 무단투기가 아닙니다. 이는 도로교통법에 저
지난 3월 4일 도내 중장년을 위한 지원계획이 마련됐다. 중장년 지원계획은 지난해 11월 20일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가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부개정되면서 2024년은 중년층까지 확대하게 됐다.중장년은 조례에 따라 40세부터 64세까지를 의미한다. 도내 중장년은 2023년 말 기준 28만명이 넘는다.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23년도는 도내 인구가 전년대비 2900명이상 감소했다. 그럼에도 도내인구의 41.5%에 달하는 인구가 중장년이다.제주는 중장년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활동역량을 지역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은 도시에 비해 문화, 복지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에게 문화활동 기회와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지난 2015년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고 2016년부터 매년 전업 여성농업인에게 지원해 왔다.지원대상은 제주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 전업 여성농업인(출생일 기준 1949. 1. 1.~2003. 12. 31. 출생자)으로 1인당 2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전업농업인이 아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지방세 체납자, 여성어업인 행복이용권 및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