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내 집을 마련했다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조건이 지난해 3월부터 완화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조건과 혜택에 대해 알아보자.생애최초 주택 감면 조건은 본인과 배우자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하고 취득 당시 주택 가액이 12억 원 이하인 주택만 해당되며 소득, 면적, 지역은 상관이 없다.감면 내용은 산출세액이 200만원 이하인 경우 취득세를 면제하고 산출세액이 2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산출세액에서 200만
3월22일, 제주에서 ‘아름다운 중국 신장(新疆)’을 주제로 열린 사진전에 나는 신장 출신의 한국인으로서 운 좋게 참석하게 됐고, 이번 행사로 중국의 최서단 ‘신장’과 한국의 최남단 ‘제주’는 4000여㎞ 의 아득히 먼 거리를 초월해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게 됐다. ‘아름다운 중국 신장’의 첫 번째 ‘아름다움’은 날마다 새로운 자연, 그림 같은 사계절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있다. 나는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나서, 제주와 신장은 풍경부터 시작해 정신적 기질에 이르기까지 유사점이 매우 많다고 느꼈다. 봄이 오면 제주에서는 계곡에
완연한 봄날씨로 인해 야외 나들이나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른 봄철 등산은 아직 봄꽃을 만끽할 수는 없지만 겨울 등산을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산에는 아직도 겨우내 흔적인 잔설 등이 남아 있고 여기저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등산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계절 전환기 시기에는 사고 건수가 늘고 있다. 산행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긴급하게 소방헬기가 투입 환자를 이송하거나 등반중
생업을 이어가면서 어떠한 단체 혹은 조직에 몸을 담아 활동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더욱이 의무교육과 전문교육을 받고 소속된 조직의 업무추진에 대한 협조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업무부담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나는 20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몸담고 있는 사람이다. 일반대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소속 단체의 대장이 됐다. 때론 활동에 따른 가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적지 않았다. 의용소방대원은 민간119로 불리운다. 소방공무원처럼 제복을 착용하고 조직화된 계급체계가 있다. 신분상 제약이 많이 따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 e-나라지표의 실종아동 등 신고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18세미만 아동 2만5628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 8440건 그리고 치매환자 1만4677건 모두 4만8745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보호를 필요로 하는 실종아동 등의 실종에 대비해 경찰전산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찾아주며 특히 길을 잃기 쉬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과 치매환자에게는 더욱 필요한
컴퓨터의 사용도 검색엔진이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많은 데이터를 검색해서 나에게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창작의 영역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검색모델이 아닌 생성모델 chatGPT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을 하고 있다.chatGPT를 사용해 차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아달라는 기고를 요구했다.“저는 여러분들께 담배꽁초를 차 창문으로 버리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싶습니다. 담배꽁초를 차 창문으로 버리는 행위는 단순한 무단투기가 아닙니다. 이는 도로교통법에 저
지난 3월 4일 도내 중장년을 위한 지원계획이 마련됐다. 중장년 지원계획은 지난해 11월 20일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가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부개정되면서 2024년은 중년층까지 확대하게 됐다.중장년은 조례에 따라 40세부터 64세까지를 의미한다. 도내 중장년은 2023년 말 기준 28만명이 넘는다.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23년도는 도내 인구가 전년대비 2900명이상 감소했다. 그럼에도 도내인구의 41.5%에 달하는 인구가 중장년이다.제주는 중장년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활동역량을 지역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은 도시에 비해 문화, 복지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에게 문화활동 기회와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지난 2015년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고 2016년부터 매년 전업 여성농업인에게 지원해 왔다.지원대상은 제주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 전업 여성농업인(출생일 기준 1949. 1. 1.~2003. 12. 31. 출생자)으로 1인당 2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전업농업인이 아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지방세 체납자, 여성어업인 행복이용권 및 문
서귀포시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전국 공모에 1차 선정이 됐고 지난 2월, 15개 지자체가 2차 심사를 치렀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공무원을 활용해 지역의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수시로 동네를 모니터링 하면서 특이사항이 있을 때마다 행정과 발빠르게 연결해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안전지대로 옮기는 ‘복지매니저 사업’을 기획했다. 개별 발표시간 5분이 50분처럼 여겨지는 긴장감속에서 발표가 끝났고 바로 이어서 심사위원 13명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고독사 등 복지사각지대
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선거라고 하면 핵심적으로 투표가 빠질 수 없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는 주권 행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사표현이자 주요한 수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선거관리위원회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 보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투표소 선정이다.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주요 장애인단체와 함께 (사전)투표소 예정 장소를 점검했다. 신축건물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장애인 및 거동불편유권자가 투표소에 접근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고구려 명재상 을파소는 고국천왕 16년(194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구휼제도인 진대법(賑貸法)을 시행했다. 진대법은 매년 3월에서 7월까지 관가의 곡식을 풀어 백성의 식구 수에 따라 빌려주었다가 10월 경에 갚게 하는 제도이다. 외롭고 의지할 데가 없는 노인과 고아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조선 정조임금 당시 제주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오자 거상(巨商) 김만덕은 정조 19년(1795년)에 유통업으로 모은 자신의 재산을 털어 쌀 500섬(환산: 500섬×144㎏=7만2000㎏)을 내놓아 기아에 허덕이
아침 9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 한 수강생이 먼저 로비에 앉아있다. 이어폰을 꽂은 채 악보를 검색하고 기타를 튕기는 듯한 손추임새로 눈을 감고 흥얼거린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강의시작 1시간 전 부터 여든이 넘으신 어르신들이 한손에 연습장과 필기도구가 담긴 가방을 들고 컴퓨터 강의실로 들어가 예습, 복습을 한다. 그리고 또 다른 강의실에는 양쪽 어깨에 가방을 메고 글쓰기(서예)를 배우러 들어오시는 어르신들, 그 외에도 직장을 퇴직하고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 수강생들이 많다. 젊은 층 못지않게 40~60대 어르신
고된 겨울을 딛고 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봄꽃들이 여기저기 향기로 가득해지며 우리 모두를 설레게 하며 일상을 벗어나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열망에 빠지게 된다.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 일상과 가까운 곳에 봄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가 하나 있다.다채로운 음악 공연과 연주회를 통해 봄의 향기만이 아닌 사계절의 낭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도립제주예술단이 바로 그 특별한 여행지이다.제주시에서 운영하는 도립제주예술단은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제주문화예술계의 염원을 반영해 1985년 창단된 교향악단과
요즘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을 위한 제주도의 열기가 뜨겁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우리나라로 결정됐고 개최도시로 제주, 인천, 부산, 경주가 치열하게 유치활동 중이다. APEC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21개국으로 정상회의 참가규모는 21개국 정상, 정부대표단, 기업인 등 3만여명으로 예상되며 경제파급 효과는 1조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파급력 때문에 각 지역에서 열심히 유치활동 중이다.얼마 전 서귀포시 공직자와 함께하는 도정시책 공유의 자리에서 “2025년 APEC 정상
최근 제주 동부·서부에서 발생한 4건의 양돈장 화재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유발하며 축산농가에 큰 부담과 지역주민 안전 확보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양돈장 대부분이 마을 외곽에 위치한 지리·환경적 요인 때문에 화재 시 신속한 소방력 접근이 어렵다는 문제와 일반 건축물 기준 대비 소방시설의 설치가 미흡해 화재가 일어났을 때 초기 대응이 늦어 대형 재난으로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화재가 발생하는 축종을 살펴보면 양돈장이 70%, 양계장 20%, 기타 10% 순으로 나타났으며 화재 발생시간은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가 60% 이상이
봄비는 새싹을 돋아나게 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반가운 손님이지만 올해는 그렇지가 않다. 새해가 시작돼 두 달 사이 비가 내린 날은 31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12일 많았고, 강우량도 185㎜ 더 많았다. 지겹게 내린다는 생각이 들 만큼이다.제주지역 봄철 틈새작목으로 정착한 초당옥수수는 밭에 옮겨 심는 시기가 다가왔으며, 미니단호박은 씨앗을 파종한 후 육묘 관리가 한창이다. 그러나 최근 잦은 비 날씨로 옥수수가 제때 심어지지 못하고, 육묘 중인 미니단호박 모종도 일조량 부족으로 웃자라면서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어려운
남녘에서 올라온 제비들과 제주도롱뇽 산란으로 봄소식을 전하는데, 먼 한라산은 하얀 세상이다. 지인이 제보해준 하얀 흰뺨검둥오리를 만나러, 남원읍 태흥리 바다를 방문했다. 부리와 눈 그리고 다리와 발가락을 제외하곤 온통 흰색이다. 해안도로에서는 연인들과 마라토너들이 겨울 바다와 겨울철새에게 안부를 전하고, 저 멀리에선 해녀 삼촌들과 올레지기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새들도 오랜만에 맞는 햇살에 낮잠을 즐겼으며, 번식기를 맞은 어미들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흰 오리를 찾느라 해안도로를 걷다가, ‘선긋불턱’에 멈췄다. 큰 불턱과 작은 불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오는 4월 10일 도 전역 230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18세 이상의 도민은 3월 19일 기준으로 주민등록된 주소의 지역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는 우리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정치 과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 사회의 미래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이고 우리 각자가 우리사회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결정하는 부분이다. 이에 모든 투표는 중요하며 모든 목소리는 가치가 있다.그래서 무엇보다 공무원의 역할과 도민들의
◆ 도시가 아닌 섬이란 문화에 중점 둬야제주가 도시재생지원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나고 있다. 특히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탐라문화광장이 조성됐어도 별반 달라진 게 없는 실정에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지만 무엇이 확 달라졌는가? 에는 도민들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을 수밖에 없다. 제주는 섬이란 독특한 마을문화가 있어야 할 곳이지 도시는 아니기 때문이다.제주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하면서 도시재생대학 과정과 심화과정, 뉴딜코디네이터 전문가 양성 과정, 성터길 해설사 양성과정 등의 교육을 추진해왔다. 물
지난 겨울 강추위와 연일 계속된 일기 불순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새봄이 더 정겹고 고마운 순간이다. 이러한 ‘새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고 했다. 대동종약원제주도지원(지원장 이철헌)은 새봄 새출발의 시기를 맞아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종사(宗事)발전과 오름 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동종약원도지원의 조선왕조제주가족 오름동호회(회장 이영배)는 3월의 첫 주말인 지난 2일 전주이씨 7파종회 회원 38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과 당산봉에서 탐방활동을 펼쳤다. 이와 병행해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