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이 제주해경에 적발됐다.제주해양경찰서 1500t급 경비함정은 지난 13일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약 115㎞(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 내측 약 65㎞ 해상)에서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중국어선 A호(97t, 쌍타망, 승선원 8명)는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역한 후 4회 조업했지만 조업일지에는 3회만 기재하고 기록된 조업위치와 시간을 임의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B호(97t, 쌍타망, 승선원 8명)는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에 조업일
제주도내 소화전 주변에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얌체족이 급증하자 소방당국이 일제 단속을 예고했다.1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적발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은 2295대로, 2021년 716건, 2022년 594건, 2023년 985건이다. 지난해는 전년도 보다 부쩍 증가하면서 ‘재난 현장 골든타임’을 저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도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도로교통법에 따라 소화전 등 소방용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13일 새벽 2시 50분경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간호사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응급실에서 응급의료종사자를 폭행해 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됐다.
사기죄로 만기 출소한 20대 남성이 인터넷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상습 사기 행각을 벌이다 쇠고랑을 찼다.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사기죄로 만기 출소한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명품가방, 스쿠버장비,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며 허위매물을 게시해 총 13명으로부터 73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후 수사를 피해 도주했지만,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경남 통영에서 은신한 것을 확인하고 잠복 수사를 통해 지난 8일
제주도자치경찰단이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소방 긴급차량 우선시스템의 기능을 확충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출동 소방관의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도자치경찰단은 지난 12일부터 구급차량의 출동시간 단축을 위해 운영 중인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기능 고도화를 마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자치경찰단은 2020년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출동 소방관 안전 확보를 위해 C-ITS 실증사업을 통해 제주시내 13개 교차로 약 14㎞ 구간에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시범 도입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도 전역을 대상으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20대가 입건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씨는 13일 오후 4시 35분경 제주시 노형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와 차량 동승자 B씨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중문고등학교가 ‘제14회 전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지난 12일 제주소방교육대 대강당에서 진행한 이 대회에서 중문고가 최우수상을, 해병대 제9여단 포병대와 대정여자고등학교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이 대회는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총 8개팀 39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선수단은 ‘심정지 발생 상황 대처 행동’을 주제로 119 신고부터 가슴압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위급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진행한다.이들은 이날 문대림·김한규·위성곤 총선 당선자(더불어민주당)를 상대로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항공수요 예측과 확충대안에 대한 검증, 도민결정권 실현과 갈등해소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또한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시설 건설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법 개정에 나설 것도 촉구할 예정이다
제주시내 한 마을어장에 유입된 흙탕물을 두고 해녀와 공사 업체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해녀들은 주변 공사장에서 보낸 흙탕물 때문에 수산물 피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공사 업체에서는 과도한 피해 보상 요구라며 맞서고 있다. 양측이 제시하는 보상금액 차가 커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12일 낮 제주시 탑동 주상복합아파트 공사장 인근 도로에는 해녀 십여 명이 해녀복을 입고 농성 중이었다. 길바닥에는 당일 채취한 미역 등 해산물이 펼쳐져 있었다.홍옥희 산지 어촌계장에 따르면 바다에서 흙탕물을 발견한 건 지난달 19일쯤이다. 공사
서귀포시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 대상자를 오는 30일까지 추가 모집하고 있다.‘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이 특별히 취약한 질환인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 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등의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전문의 상담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50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모에 선정된 이번 사업을 위해 서귀포시는 국비 8800만원을 포함, 총 1억7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성농업인의 특수건강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검진 대상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면서 농업경
제주형 자율학교(글로벌역량학교)의 초등 1학년 수업이 달라졌다.제주도교육청이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담임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가 상시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 특례를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다.특히 공교육의 영어 교육에도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변화가 시작되면서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관심이 모아진다.도교육청은 국제자유도시에 맞는 학교 특색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 외국어 소통능력 강화를 위해 제주형 자율학교의 한 유형으로 글로벌 역량학교를 2024년부터 지정해 운영하고 있
제22대 총선이 종료되면서 제주지역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공직선거법 위반의 공소시효는 선거일 기준으로 6개월 후인 10월 10일 만료되는데 경찰 수사와 검찰의 기소, 재판까지 진행되려면 수사에 속도를 내야만 한다. 이 때문에 경찰은 향후 4개월 동안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제주 총선 역시 역대 여느 선거와 마찬가지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과열됐다. 각 정당 후보 캠프 간 고발전이 난무한데다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제주경찰은 지난 2월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기간을 맞아 채취객들이 사유지를 무단으로 침입해 경찰에 신고당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서귀포지역 주민과 경찰 등에 따르면 표선면과 성산읍 일대에서 시민들이 고사리를 꺾다 사유지 주인들이 설치한 CCTV를 확인하지 못하고 무단으로 땅을 침범해 경찰 조사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토지주들은 CCTV 촬영 영상을 근거로 경찰에 신고하고, 신고를 취소하는 명목으로 1인당 합의금 100만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홍모씨는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사유지인줄 모르고
서귀포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자녀 언어발달 지원 △이중언어 교육 △통번역 서비스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지원 등 5개의 개별사업으로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상구)에서 위탁 수행하고 있다.다문화가족 방문교육은 방문교육지도사들이 각 가정을 방문, 최초 입국 5년 이하 결혼이민자 및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임신, 유아기, 아동기 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등을 개별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은 초기, 진전, 종료, 사후
서귀포시는 도심 걷기 활성화를 위해 ‘하영올레’ 야간걷기 상설 프로그램을 오는 24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서귀포 원도심에서 운영한다.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걷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23년 11월 11일 개장한 하영올레 야간걷기코스 ‘빛의 하영’을 같이 걸으며 시민 건강증진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상설프로그램은 ‘빛의 하영’을 기반으로 주요 관광 명소를 연계한 2개의 코스로 구성, 2시간 이내로 진행될 예정이다.프로그램 참가자는 걷기 수준에 따라 조랑말걷기(고
서귀포시가 각 경로당별로 운영되고 있는 각종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하는 ‘건강 백세 경로당’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서귀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152개 전 경로당별 프로그램 수요조사 및 운영 실태 조사를 마치고 경로당별 1개 이상의 건강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건강 백세 경로당 프로그램 제공에는 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 제주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 서귀포시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귀포지사 및 서귀포시 관내 3개 보건소가 참여하
제주소방안전본부가 봄철 산악 안전사고 대응에 총력전을 펼친다.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산악 안전사고는 총 1660건으로 연평균 332건이 발생했다. 특히, 산행이 증가하는 봄철에 36.3%(603건)로 가장 많았다. 봄철에는 한라산을 비롯한 오름 등 탐방객이 급증하기 때문이다.토·일요일 사고 비율은 전체의 36.0%(598건)로 주중 대비 주말 사고 빈도가 높았으며, 40.9%(680건)가 낮 시간(낮 12시~오후 3시)에 주로 발생했다.원인별로는 조난으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전체의 48.5%(805건)로 가장 많았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을 보관하는 대리점 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7분경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로 인한 신고 건수만 136건의 대형 화재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했다.이 화재는 소방헬기와 소방 차량 20여 대가 동원된 끝에 두 시간여만인 오전 11시 4분경 진화됐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리점 건물 5동 중 사무실 1동을 제외한 창고 4동과 내부에 보관 중이던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도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6개 보건소에서 9일부터 비대면진료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건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적용 기간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한 보건의료 위기 상황기간에 한하며, 대상 환자는 의사가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에 한한다.비대면 진료를 희망하는 경증환자는 가까운 보건소로 화상통신·전화 등을 활용해 비대면 진료를 요청하면 상담과 진단,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더라도 처방된 약은 환자가 지정약국을 방문해
제주도공공도서관은 제60회 도서관주간(12~18일)을 맞아 ‘함께하는 독서! 책 읽는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도민 독서문화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한다.12일 ‘도서관의 날’을 시작으로 1주일간 운영되는 도서관 주간에는 한라도서관의 ‘제주공공도서관 미래비전 선포식’ 및 ‘2024 책문화 동아리 한마당 다독임(多讀林)(14일)’, 서귀포 도서관운영사무소의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13일)’ 행사를 비롯해 16개관에서 78개의 다채로운 책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김성남 한라도서관장은 “제60회 도서관 주관을 맞아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