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 생활하기 전까지만 해도, ‘북아프리카’하면 기아, 물 부족, 동물의 왕국이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북아프리카에 대한 나의 무지와 편견에 대해 오히려 부끄러움을 느끼게 됐다. 사람들은 튀니지가 아프리카 대륙에 있기 때문에 튀니지 사람들이 흑인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튀니지에
관광이라는 말은 주나라 때의 「역경(易經)」에 나오는 ‘관국지광이용빈우왕(觀國之光利用賓于王)’이라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지방이나 나라의 풍경, 풍습, 풍물, 제도 등을 보며 견문을 높인다는 뜻이다. 아무런 지식 없이 해외여행을 가는 것보다 사전에 그 나라 국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알고 떠나면 흥미는 배가 된다. 나 역시 이런 이유에서
지금부터는 일상의 이야기이다. 튀니지를 여행할 때는 반드시 손목시계를 갖고 가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 배터리라도 떨어지면 시간을 알 수 없어 난감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외국인에게 친절한 사람들튀니지는 계절마다 업무시간이 다르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모든 직장이 빨리 끝난다. 지난해 라마단 기간(2016년 6월6일~7월6일)의 경우
튀니지국립도서관에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체험했던 일들을 중심으로 튀니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편은 환전, 전화개통, 인터넷 신청, 시계수리, 열쇠수리, 이발소, 세탁소 등에 대해서이고, 두 번째 편은 동물원, 수도와 전기, 가스요금, 병원이용, 헬스클럽, 우체국 등에 관해서다. 튀니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알아두면
나는 여행을 할 때마다 여행지의 골목길을 탐방하기를 즐긴다.나에게 골목길이란 할머니 손을 잡고 즐겁게 걷던 길이며, 술래잡기를 하면서 뛰놀던 추억의 길이며, 겨울이면 어김없이 한 귀퉁이에 나타나 구공탄을 피워 놓고 호떡을 굽는 할머니의 곱은 손길을 보며 삶의 냄새를 느끼던 길이다. [편집자 주]▲다채로운 튀니지의 골목길나는 튀니지에서도 골목길에서 일어나는
‘스페인’이라고 하면 우리는 피카소의 고향이자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를 연상한다. 스페인의 바로셀로나는 기원전 스페인 남부도시를 정복한 북아프리카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아버지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국의 명동과 같은 튀니지의 바로셀로나그런데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도 ‘바로셀로나&rs
한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 중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야외에 나가보면 농사가 끝난 경작지 주변에는 광대나물이나 민들레 종류 같은 작은 초본들을 볼 수 있으며, 숲속이나 도심주변에서는 동백나무종류가 있을 정도일 것이다. 이런 종류에는 본래 자생식물은 아니지만 겨울에 꽃을 피우는 나무 중 통탈목이라는 나무가 있다.이름도
튀니지 여행을 하다보면 하루에 다섯 차례씩 이슬람사원의 첨탑인 미나렛(manāra)에서 확성기를 통해 나오는‘무에진(Mu’aḏḏin)'의‘아잔(aḏān)'을 듣게 될 것이다. 갑자기 여러 곳에서 동시에 확성기를 통해 소리가 나오면 예배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므로 놀
나는 튀니지에 한국국제협력단원으로 파견되기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었다. 아프리카 지역은 기근, 식수 부족, 빈곤, 정치 불안과 기후의 영향으로 가물고 사막화됐으며 모기에 의한 질병 감염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떠나기 전 한국에서 수화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무게의 대부분을 식료품, 계절별 옷 등 잡다한 물건로 가득 채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5.9% 감소해 2년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제주 수출은 6.5% 증가해 역대 가장 높은 1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년 연속 1억달러 이상 수출됐다.대내외적인 경제침체를 극복하여 수출증가를 이뤄낸 제주 수출기업들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앞으로도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중국 비관세장벽 강화 사이에서 제주무역은 다시 글로벌
제주지역에서는 매년 400여건의 금융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나, 민원발생건수나 민원유형은 크게 변함이 없다.제주지원에 접수되어 처리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민원발생 원인은 금융회사 종사자들의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에도 있으나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력이 다소 부족한데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제주지원에서는 올해 금융소비자들이
제주세무서는 지난해 어려운 세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전 성실신고 안내를 강화하는 등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징세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왔다.올해는 우리나라는 국내외 각종 리스크로 인해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올해 세정간섭을 최소화하고 납세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적극 지원해 자발적 성실신고를 위한 납세환경을 만들겠다.납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닭의 해로, 닭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깨우침을 알게 하는 신성함을 상징하며, 어둠속에서 새벽을 알리고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동물이다. 새해를 맞는 힘찬 닭의 울음소리처럼 지난 한해 힘들었던 일들은 묵은해에 두고, 붉은 닭의 해의 열정적 기운을 받아 도민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고 가정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여느 때 같으면 희망과 기대로 새해를 맞이하지만 올해의 새해는 우리를 둘러싼 현실의 무게들로 인한 불확실성만 가득 차 보인다.내수와 수출부진, 구조조정 리스크 확대, 정치적 불안, 그리고 보호무역과 신고립주의 확산까지 겹쳐 위기의 거센 풍랑이 앞에 놓여 있다.우리 앞에 놓여 있는 여러 경제 위기들과 극복하고 거스를 수 없는 4차 산업
튀니지의 하루는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베란다에 나가서 하늘과 길거리 풍경을 보면서 오늘 날씨가 좋은지 나쁜지, 더운지 추운지를 확인하는데 그때마다 씩씩하게 걷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 ▲튀니지의 아침 풍경튀니지의 초·중·고 수업은 8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아침 7시부터
공부 만능 사회, 정작 아이들 성장시키는 놀이는 저만치놀 거리 많은 진짜 놀이터는 땅, 나무, 모래, 물 등 자연의미 없는 외우기보다 다양한 활동 가능케 하는 것이 교육▲컴퓨터게임을 놀이로 아는 아이들놀고 싶은데 놀지 못하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니 왜 놀지 못할까. 기획은 이런 의문으로부터 시작됐다. 사실 ‘놀자고 하는 것’도 웃긴
국내외적인 장기적 경제불황과 국내정세 불안으로 인한 내수경기침체로 올 한해 경제 전망이 어둡다. 소상공인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제주도정은 이에 2017년 튼튼한 지역경제 구축을 통한 건강한 제주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이에 발맞추어 보증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먼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해는 어수선한 국내 정국 등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건설경기는 주택시장의 호조세로 도내 경제를 든든히 지탱했다.지난 한 해 우리 건설업계은 불우이웃돕기성금 기탁, 전국체전 선수단 지원 등을 통해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섬은 물론, 부실업체 정리 등 구조 조정과 지역건설업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제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올 한 해 농어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 경영으로, 농가 소득 확대와 농어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를 위해 농지은행사업을 통한 농가경영규모 확대와 전문화 지원, 고령농업인의 안정된 노후생활 설계, 농업재해·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부채상환을 지원하는 등 농어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올해는 국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항공시장도 녹녹치 않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국제공항 여객 3000만 시대를 맞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토대로 제주도민을 비롯한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우선 제주공항의 안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