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기를 맞은 4·3희생자유족회와 경우회의 ‘화해 선언’으로 상징되는 ‘화해와 상생’운동은 과거사 청산의 모범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제주4·3은 아직도 쓰린 역사로 남아있다.올해 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색깔론을 시작으로, 극우 보수 정당과 단체들이 왜곡 폄훼한 현수막을 제주섬에 도배하는가 하면, 추념일 당일 자칭 서북청년단 후예라는 추종자들이 4·3공원에 서청 깃발을 꽂겠다며 집회를 시도했기 때문이다.이러한 제주4·3왜곡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 단계에서 운동적 차원과 4·3담론장 자
일본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달 하순쯤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해양 투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주 정치권에 이어 도민들도 반대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후쿠시마핵오염수해양투기반대도민행동은 광복절인 15일 제주도내 해수욕장 4곳(함덕, 이호, 협재, 서귀포시 중문)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 반대 동시다발 선전전을 전개했다. 특히 이들은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관련 의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제기 되면서 도민들은 방류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여론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원전오
제주 출신 프로야구 선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고향사랑기부금과 야구 꿈나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이날 행사는 강민호 선수의 주거래 은행이며 평소 돈독한 인연을 맺고 있는 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강민호 선수는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지사와 만나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인 제주를 잊어본 적이 없으며 제주도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자랑스러운 제주 출신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고향사랑 제주 기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데도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오영훈 도지사는 “고향인
제주지역 채식, 동물권 보호단체가 도내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채식 강사 양성을 위한 ‘아름다운 공존 아카데미’를 연다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크와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 연대는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2023 찾아가는 동물사랑 교육’과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동물사랑 교육’은 고의숙 제주도의원이 발의한 ‘동물사랑 교육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오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리는 ‘동물권·채식 강사 양성을 위한 아름다운 공존 아카
제주지방법원이 9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한 오영훈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연기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오 지사의 10차 공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오 지사 측은 지난 9일 태풍 북상에 따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공판 연기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9일 오전 이같은 입장을 바꾸고 연기 신청을 수용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따른 도민결정권을 두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2공항 반대단체 간 시각차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따른 ‘제주도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6시 오 지사와 비공식 면담을 가졌다.이날 면담은 오 지사를 비롯해 비상도민회의 측에서는 강원보·이영웅 공동집행위원장, 홍기룡 조직위원장, 박찬식 시민정치연대제주가치 대표,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8일 비상도민회의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국토부가 제2공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가 오는 14일까지 ‘제주생활만남’ 활동팀을 모집한다.‘제주생활만남’은 제주에 대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인 커뮤니티가 또 다른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제주시소통협력센터의 공간과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제주를 기반으로 한 ‘로컬’에 관심이 있으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는 행사를 통해 사람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갖고자 하는 3인 이상의 커뮤니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도내에 소재지 주소를 두고 있는 단체나 법인 등도 지원할 수 있다.‘제주생활
제주경찰이 올해 3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조직폭력 특별단속 기간 중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갈취·특수상해 등 불법을 저지른 폭력조직원 등 25명(조폭 3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특히 경찰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2월까지 서울과 도내 일원에서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약 33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혐의로 도내 폭력조직원 2개파 3명을 포함한 17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3월 7명(구속 3명)을 송치하고, 7월에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경찰은 또 피의
제주도가 출연한 기관이 직책 및 직급수당을 이중으로 책정, 이를 수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제주도사회서비스원 직책 및 직급수당 지급 기준을 보면 ‘직책수당’으로 원장은 1개월에 60만원, 1급은 40만원, 2급 3명에게 30만원을 매달 지급하고 있다.직급수당은 1급 40만원, 2급(3명) 25만원, 3급(2명) 20만원, 4~6급(9명) 10만원을 책정해 지급해 오고 있다.문제는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이 직책과 직급수당을 이중으로 책정해 지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장은 별도로 직급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직책수당’만 지급하고 있지만 그
한림여성농업인센터는(센터장 강영주)는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제9기한림여성농업인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 7월 27일은 송은영 교수의 ‘당신의 매력을 브랜딩하라’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송은영 교수는 이미지 컨설턴트, 이미지 소통전문가, KBS아침마당 특강강사, 이화여자대학교 전임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이미지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당신의 매력을 브랜딩하라, 모든 것은 얼굴로 통한다’ 등을 집필한 바 있다.아카데미 수강자들의 연령은 40~70대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대표 양동윤, 이하 도민연대)는 제주4·3사건 당시 수많은 도민들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대로 된 재판도 없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데 대해 관심을 호소했다.도민연대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11월까지 군법회의 사형선고 피해자 384명의 실태조사를 벌였다. 수형인 명부에 등재된 사형선고자의 본적지를 찾아 유족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도민연대는 이에 따른 실태결과를 지난해 11월 1일 제주도민과 유족들에게 보고했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4·3군법회의 사형선고 피해자 실태조사 보고’ 자료집
산림청이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 곶자왈 보호 방안을 마련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곶자왈(용암숲)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곶자왈보전연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협의회는 지역전문가(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제주생물자원), 산림조합장(서귀포 산림조합), 환경단체(곶자왈사람들), 주민대표(조천읍 선흘1리장, 한경면 저지리장)로 구성된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협의체이다.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012년부터 단계별로 로드맵을 구성해 곶자왈을 연구하고 있다. 1단계인 지난 2012년부터
도내 한 공공의료기관이 수의계약을 남발해 지역거점공공병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상은 2023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대비한 모의 평가 결과에서 나왔다. 문제는 해당 의료기관 원장은 임기가 만료돼 공석인 상태로 이 결과에 책임을 묻기 어려워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남은 직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란 점이다.최근 해당 의료기관 내부 직원들과 도의회에 따르면 A의료기관의 2023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대비해 모의 평가를 진행한 결과, 종합 예상점수 68.5점(C등급)을 받았다.평가 결과 △양질의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발의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됐다.본회의를 거쳐 개정안이 공포되면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직권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군법회의 희생자의 경우 검찰 내 4·3희생자직권재심합동수행단을 통해 직권재심 청구가 이뤄졌지만, 일반재판 수형인은 당사자 또는 유족이 개별적으로 재심을 청구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1800명 정도로 추정되는 일반재판 직권재심 대상자의
제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3주(16~22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738명으로 전주 대비 1441명(33.5%) 증가하는 등 6월 4주부터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6월 3주(18~24일) 26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새 갑절(215.3%)이상 급증한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19로 6월 4주부터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을 넘어섰다.확진자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6월부터 격리의무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다 더운
제주도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의견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관련한 입장을 조만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제2공항 반대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주민들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의견 제출이 “각종 거짓과 부실, 의혹이 난무하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기회이자, 제2공항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규정하고 있다.특히 “도민 70% 이상이 지지하는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란 점에서 이번 의견제출에
이틀 전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됐던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과 비슷한 우편물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인 가운데, 22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우체국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우편물을 수거/해 구좌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해외에서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이 오면 절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주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커다란 아픔이자 비극이다. 오래된 슬픈 역사는 수많은 제주도민에게 큰 상처를 남겨 아직도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다. 제주4·3과 광주5·18과 같이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그 가족, 크게는 지역공동체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치유는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내년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 제주분원 승격을 앞둔 가운데 ‘국가폭력 트라우마 그리고 기억’을 주제로 한 2023년 4‧3트라우마 치유 포럼이 20일 아스타호텔에서 열렸다.김찬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업국 과
지난해 지방선거 기간 열린 5월 16일 ‘상장기업 육성 협약식’을 두고 “스타트업 대표들끼리 만나서 교류하고 대화하는 자리였을 뿐 오영훈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홍보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가 19일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당시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피고인들을 출석시켜 진행한 9차 공판에서 증인 A씨가 당시 상황과 관련해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날 재판부는 A씨를 포함해 총 4명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A씨는 검찰이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49세)는 지난 4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지난 5일 발열 등 증상이 심해지자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SFTS 검사를 한 결과, 6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12일 오후 사망했다.제주도는 A씨가 길고양이와 접촉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중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