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천안을 대표하는 호국보훈 인물 5인 중 하나로 조병옥을 선정하고, ‘민족운동의 지도자’라는 문구가 포함된 홍보 표지판을 설치하자 제주4·3단체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더군다나 천안시는 조병옥이 ‘제주4·3 학살 책임자’로 지목되자 2021년 천안 아우내독립 만세 운동기념공원 내 조성됐던 조병옥 동상을 철거했던 전력이 있음에도 호국보훈 인물로 선정해 제주도민의 공분이 거세지고 있다.4·3단체는 “조병옥은 1894년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과거 주소-목천군 이동면 지령리) 출신으로, 제주4·3 당시 미군정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도민들이 이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13일 오후 2시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제주범도민대회’를 연다.이들은 이날 집회에 앞서 오전 10시 서귀포 성산포항과 안덕면 안덕계곡을 출발해 차량 시위도 전개한다. 이날 차량시위는 100대가 참여한다. 또한 농민들은 트랙터 6대도 동원해 집회 장소까지 몰고 올 예정이다. 집회 주최 측은 노형오거리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태양광 전기 판넬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12시 55분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건물 3층 태양광 판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했다. 다행히 이 불은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 도련1동에서 한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25분쯤 제주시 도련1동 한 8층짜리 건물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이 여성을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녹지국제병원 사업자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허가 취소 처분 행정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기각 판결을 내리고 제주도 손을 들어줬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30일 오후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두 번째 개설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원고 ‘기각’ 판결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판결에 환영 입장을 냈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병원은 매각됐고, 장비는 멸실되고, 직원조차 없는 녹지국제병원은 사실상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병원”이라며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법원의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도선관위)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각급 위원회별로 선거법위반행위 예방·단속활동 및 행정업무 등을 보조할 공정선거지원단을 모집한다.모집인원은 도선관위 1명, 제주시선관위와 서귀포시선관위가 각 2명으로 「공직선거법」 제60조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공고일 기준)으로서 정당의 당원이 아닌 중립적이고 공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도선관위 주관으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하며, 지원자는 도선관위 홈페이지(http://jj.nec.go.kr)에 게
지난 26일 대구공항에 착륙 직전 250여m 상공에서 출입문이 개방된 항공기에 탑승했던 제주도 청소년 선수단이 잇따라 제주에 도착했다. 항공기 탑승에 대한 불안을 호소한 일부 학생들은 여수에서 선박을 이용해 29일 제주도에 입도했다.사건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 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비상구 열 좌석에 탑승한 30대 승객이 레버를 돌리며 비상구 문을 연데서 비롯됐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비행 중인 여객기 안으로 바람이 들어와 승객의 머리카락과 시트
우여곡절 끝에 제주4·3사건 당시 산남 지역 최대 학살터에 위령공간이 조성됐다.위령공간이 ‘혐오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인근 상인들의 반대로 4차례나 장소를 옮기면서 서복전시관 인근 불로초 공원 부지에 설치된 것이다.제주도는 29일 오전 서귀포시 동홍동 정방폭포 일원에서 ‘정방 4·3희생자 위령공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정방 4·3희생자 위령공간이 조성된 동홍동 298-1번지 정방폭포 일원은 산남지역 4·3 최대 학살터다.4·3 당시 서귀포 해안지역 전역에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다. 군부대 정보과에서 취조받던 주민 중 즉결 처형 대상자
개렛 에반스(Gareth Evans, 78) 교수(오스트레일리아 전 외교부장관)가 제5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은 강요배(71) 화백이 선정됐다.개렛 에반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변호사, 정치가, 외교관, 국제 활동가로서 호주 국내 정치활동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와 국제 비정부기구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는 개렛 에반스의 이러한 노력이 제주4·3이 추구해온 평화, 인권, 민주 등의 가치와 밀접히 연관됐다고 평가했다.미술을 매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가 ‘4·3희생자들의 명예 지키기’와 ‘세대전승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제주4·3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에 대해 강경하게 맞서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3유족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4·3청년포럼이 28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진행됐다.제주4·3이 75주년이 지난 현재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이어졌고, 지난해부터 직권재심과 국가보상까지 이뤄지며 대한민국 과거사 해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지만, 제주4·3의
제주도민들이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투기를 비판하며 대응을 강화한다.도내 해녀협회, 어촌계장 등 수산인과 농민‧시민사회단체, 환경단체, 정당 등은 ‘일본 핵 오염수 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를 구성해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6월 13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일본을 강하게 비판할 예정이다.범도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범죄’라고 규정하고 “해양투기 계획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윤석열 정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7일 오영훈 지사 비서진과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등 4명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도내 모 대학 교수들을 증인으로 불렀으나 현모, 유모 교수는 참석하지 않았다.검찰은 “오늘 참석한 증인 가운데 박모, 김모씨는 현재 도청에 근무중”이라며 “피고인을 물린 상태에서 증인신문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오영훈 지사, 김태형 특보, 정원태 본부장을 퇴정시킨 뒤 증인 심문을 진행했다.검찰은 이날 오영훈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김
제주 친환경 스타트업(새싹기업) 푸른컵이 골프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에 나선다. 푸른컵은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3’ 대회 참가자들에게 일회용컵을 대신할 텀블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일회용컵 사용 절감을 위해 해피해빗(happy habit)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SK그룹 산하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공정무역 커피를 통해 이주 노동자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제주 트립티와 함께 깨끗한 제주 지키기에 나선다. 푸른컵은 일회용 폐기물을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2023 제주생활실험’ 참여팀을 모집한다.제주생활실험은 제주에 살며 갖게 된 질문이나 겪고 있는 문제를 보다 본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험활동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제주시소통협력센터는 올해 7개팀 내외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모집대상은 제주 지역에 적합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재를 둔 단체, 법인, 기업 등이다.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들은 실험 활동(문제해결 시도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실험지원비 최대 1000만원과
재일 제주인 후손 청년들과 일본의 청년 평화 활동가들이 제주를 찾아 4·3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제주지역 청년들과 교류의 기회를 갖는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차세대를 위한 제주4·3평화기행’에는 1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15명이 제주를 찾았다. 4·3 유적지 기행과 함께 제주대 총학생회 등 지역 청년들과의 교류시간도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제주4·3을생각하는모임-오사카,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제주4·3국제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이번 제주방문 주요
제주항을 이용하는 대형여객선이 돌풍 등 바람에 의해 잦은 접촉 사고로 피해가 발생하자 관계 당국이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유도하기 위해 항로 주행유도선을 설치했다. 이에 한 달간 시범운영 결과 안전성, 운영성 등이 확인될 경우, 국내 항만과 협수로, 해상교량, 해양구조물 표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응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이하 관리단)에 따르면 제주항을 이용하는 여객선이 바람에 의한 잦은 접촉사고가 일어나 선박 파손 및 운항중단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 실제 지난해에는 2만t급 여객선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영훈 제주지사를 기소한 검찰과 오 지사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또 격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0일 오영훈 지사 등을 상대로 3차 공판을 열었다.본격적인 서증조사에 앞서 오영훈 지사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대법원과 고등법원 판례를 제시하며 “판례를 봐도 지지 선언과 관련해서는 선거캠프 관계자들만 기소돼, 유죄로 인정하고, 후보자는 기소되지 않았고, 기소된 사례는 전무하다”며 “기소된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이날 서증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피고인의 지위
코로나19 대확산 시기 단속 정보를 흘려준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청 공무원과 경찰에게 항소심 법원이 1심 판결을 깨고 엇갈린 판결을 내렸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제주 경찰 B씨와 제주시청 공무원 C씨에게 1심 판결을 깨고 B씨에게 징역 10개월에 벌금 188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940만원을 명령했다. 또한 C씨에게는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1심 법원은 B씨에게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88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940만원을 명
서귀포시가 사업계획 변경 승인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서귀포시내 한 콘도 운영 사업자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낸 항소심 소송에서 서귀포시 항소를 기각했다.서귀포시는 지난 2022년 2월 17일 사업자가 제출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거부했다. 사업자는 지난 2019년 5월 관광숙박업을 등록하고 현재까지 콘도를 운영 중이다. 사업자는 지난 2021년 10월 서귀포시에 콘도 분양 및 회원모집 계획에 관해 기존 회원제로 모집하기로 한 객실(전체
어린이날 연휴 제주 전역을 강타한 거센 비바람에 건물 외벽이 부서지고 길이 침수 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5일까지 이틀 동안 피해 신고 총 35건을 접수했다.5일 새벽 5시 40분쯤 서귀포시 상효동의 한 주택에서는 폭우에 160톤 가량의 빗물이 유입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오후 3시 반쯤 서귀포시 안덕면 한 건물에서는 쏟아진 빗물에 지하가 침수됐다.또한 5일 아침 9시쯤 제주시 연동 한 건물 외벽에서 유리판넬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전 11시쯤에는 제주시 애월읍의 한 공사장에서 모래와 자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