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시내의 한 호수가 온통 밝은 분홍빛으로 물들여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호주 멜버른 중심부의 야라 강과 포트 필립 베이에서 조금 떨어진 웨스트게이트 공원 호수는 최근 고온 현상과 강우 부족이 겹치면서 이런 모습을 띠고 있다고 호주 언론이 9일 전했다.'염분이 높은 염수호인 이 호수는 최근 수개월 간의 따뜻한 날씨로 이처럼 밝은 분홍빛
아르헨티나에서 교사들이 처우 개선과 가파른 물가상승률에 걸맞은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6일(현지시간)부터 48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고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전국의 국공립·사립 학교 교원 노조 소속 교사들은 개학일인 이날 수업 대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가두 행진을 벌였다.노조들은 그간 주 정부 교육 당국과
미국 뉴욕 시가 6일(현지시간) 발표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반(反)이민 행정명령과 이에 따른 불법체류자 추방 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러시아 TV방송인 RTVi에 출연해 "뉴욕 경찰(NYPD)은 수십 년에 걸쳐 이민자 공동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NYPD는 이민자 단속요
달이 태양 일부를 가려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마치 불에 타는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金環日蝕)이 26일(현지시간)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관측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금환식'이라고도 불리는 금환일식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지고, 태양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달의 시지름이 태양의 시지름보다 상
마약 업자들이 무거운 돌을 실어 상대편에 날려 보내던 고전 무기인 투석기를 사용해 마리화나(대마초) 배달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애리조나 주와 멕시코 국경에서 마리화나 투척에 사용된 투석기를 발견해 해체했다고 이날 발표했다.국경순찰대는 지난 10일 미국 입국 검문소 근처 국경 장벽을 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된 여성이 입고 있던 'LOL' 티셔츠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CCTV에 포착된 이 여성이 착용한 흰색 티셔츠가 '북한 여자 스파이가 입었던 것과 같은 T'라는 이름으로
브라질에서 사법 당국의 권력형 부패수사를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어서 정국이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지지 시위를 이끌었던 시민사회단체 '자유브라질운동(MBL)'과 '거리로 나오라(Vem Pra Rua)'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3월 26일(현지시간) 시위 개최 사실을
캐나다군이 지난 10년간 분실·도난당한 전투 장비가 1천만 캐나다달러(약 88억 원)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C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국방부가 지난 2005년부터 무기 등 전투 장비와 컴퓨터 등 군 기물 손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군사 장비 관리가 이같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이 중 도난당한 장비는 방
대만 타이베이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13일 저녁(현지 시간) 관광버스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가운데 최소 32명이 숨졌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버스가 타이베이 인근 고속도로 램프에 진입하면서 발생했으며 자세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사고 버스에는 벚꽃관광을 다녀오던 지역 주민 45명이 타고 있
대만에 평년보다 7∼8도가량 낮은 영상 7∼8도의 '한파'가 닥쳐 지난 12일까지 나흘간 154명이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했다고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이 13일 보도했다.사망자 중에서 60세 이상 노인이 대부분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12일 오전 대만 중부 장화(彰化)현에서는 잠자던 예(葉)모(23)
페루 사법당국이 브라질 대형 건설업체로부터 수주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알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의 구속을 추진하고 나섰다.파블로 산체스 페루 법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RPP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톨레도 전 대통령의 혐의가 심각하고 중대하다"면서 "재판 전에 용의자의 보석을 허가하지 않고 구속하는 '예
영국 푸드트럭 회사 로더리(Roadery)는 이달 23∼2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음식 축제에서 '금햄버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로더리에 따르면 이 햄버거는 고급 쇠고기 와규로 만든 패티가 치즈, 푸아그라 등 다른 재료와 함께 5단으로 쌓은 뒤 24K 금박으로 덮힌 브리오슈 번을 올린 모양이다.두바이의
페루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6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엘 에코노미스타 아메리카 등 현지언론이 6일(현지시간)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페루 국방부에 따르면 페루 곳곳에서 쏟아진 집중호우로 홍수가 나는 바람에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6003명이 긴급 구호 시설로 대피했다.전국적으로 7만2000명이 홍수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사상 최악의 칠레 산불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칠레 내무부 국가비상사태관리국(ONEMI)은 5일(현지시간)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이 50곳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고 라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50곳 중 34곳에서는 큰 불길이 잡혔으며 7곳에서는 여전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9곳에서는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던 산
소말리아 수도에 있는 한 호텔에서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차량폭탄과 총격을 이용한 공격을 감행, 28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다야 호텔에서 이날 오전 알샤바브 대원들이 차량폭탄을 이용해 정문을 돌파하고서 총격을 퍼부으며 난입해 이 같은 희생자가 발생했다.압디리작
정치 풍자로 유명한 미국 NBC 방송 TV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작가가 트위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10)을 비하했다가 무기한 정직 처분을 받았다.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SNL 작가 케이티 리치는 지난 20일 개인 트위터 계정에 "배런은 이 나라의
대선 패배 불복 논란을 일으킨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야흐야 자메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자메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비상사태가 지금부터 즉각 시작돼 90일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자메 대통령이 대선 패배에도 퇴진을 거듭 거부하고 지난달 대선에
일본에서 지난 14일부터 내린 폭설로 7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16일 NHK에 따르면 산간과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현재 아오모리(靑森) 현 스카유 지역에서 가장 많은 2m 45㎝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야마가타(山形), 니가타(新潟), 군마(群馬) 현 등에서 1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요미우
브라질 북동부 지역 교도소에서 발생한 폭동이 14시간 만에 진압됐다. 당국은 최소한 10명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州) 니지아 플로레스타 시에 있는 아우카수스 교도소에서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시작된 폭동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진압됐다.주 정부는 폭동 과정에서 최소한 10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교통이 마비되고 산사태·정전이 속출하는 등 큰 피해를 낳고 있다. 폭설과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도 잇따르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동북부 메인 주에서 남동부 미시시피 주까지 폭설과 강추위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덮친 데 이어 콜로라도를 비롯한 로키산맥 주변과 워싱턴·오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