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 방역패스’를 시행하자 백신 이상 반응을 우려한 학부모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소아·청소년의 백신 이상 반응 신고율이 성인보다 더 낮다며 백신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3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이 교육감은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16세~17세 2차 접종률이 67%로 올라간 반면, 12~15세는 20% 초반대로 비교
올들어 제주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했다. 이에 제주도민 절반이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져올 제주 교육환경의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 16~21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31명을 대상으로 ‘교육정책의 미래에 대한 도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수행 기관은 여론조사 전문 업체인 리얼미터로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p이다.여론조사에서 미래 교육에 영향을 줄 요인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4%가 ‘저출산·
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 생태환경 동아리 ‘제주바람’은 독일 공영방송사 ARD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마주한 제주의 환경 문제와 동아리가 실천하는 기후 행동에 대해 전했다.이날 김연주 효돈중 3학년 학생은 “공원이 사라진 자리에 건물이 생기고, 길과 숲에 쓰레기가 보이는 게 익숙해진 현실이 안타깝다”며 “저는 계속 깨끗한 길을 걷고 싶고, 숲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숨을 쉬고 싶다”고 말했다.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피해종인 제비를 보호하는 김지민 효돈중 3학년 학생은 “올해 우리 마을의 제비를 탐구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제주지역 맞벌이 부부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한 아동 돌봄체제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제주미래교육 비전 수립’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내 맞벌이 가정은 9만6000가구, 비율은 60.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맞벌이 가정 비율이 45.4%인 것과 비교해 15%p 더 높은 수치이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제주 맞벌이 가정 비율은 △2015년 61.4% △2016년 61.2% △2017년 61.7%
방과후학교 강사의 수업료 지급방식이 지난해부터 시간제로 전환되자 평균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막다른 절벽에 내몰린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자신의 계약서를 불태우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제주지부는 9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간당 3만2000원으로 2년째 동결 중인 방과후학교 강사료를 내년부터 인상하라고 촉구했다.방과후학교는 1996년 2월 교육부가 공교육을 통한 교육의 기회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도입했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의 수만큼 강사료를
제주지역 학생 사교육 참여 비율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에 드는 비용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도 가운데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제주미래교육 비전 수립’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제주지역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평균인 28만9000원보다 낮은 26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를 놓고 비교했을 땐 경기도(30만6000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사교육 참여율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전국 전체 평균 참여율이 66.5
제주에서 학교 급식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오작동으로 조리 실무사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참사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만에 되풀이됐다. 노동계에선 여섯 차례나 반복되는 감량기 사고를 더 이상 막을 방도가 없다면 기계부터 당장 치워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전까지 사고가 발생한 기종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를 모두 철거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이 법에서 말하는 ‘중대산업재해’란 사망자가 1
표선고등학교가 7일 ‘IB 월드스쿨’ 현판식을 거행하면서 본격적인 IB 학교로 거듭났다.이날 오전 11시 IB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로부터 ‘IB 월드스쿨’ 정식 인증을 받은 표선고에선 1학년을 대상으로 한 Pre-DP 교육이 한창이다. 수학 시간이던 3반에선 아이들이 차례대로 자신이 준비한 과제물을 발표하고 있었다.이번 과제의 핵심은 단순히 공식을 계산하는 것이 아닌 수학적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진로를 탐구하는 것이다. 경찰 공무원이 되고 싶다던 한 학생은 이날 경찰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인원의 변화를 조사한 뒤 이
제주지역 학교에서 3년 동안 근무할 초빙교사의 모집 공고가 학교별로 공고됐다. 2일 기준 모집 단위는 중학교 9개교·18명, 고등학교 9개교·29명이다.학교별로 중학교는 △신엄중 1명(사회) △아라중 2명(국어·과학) △제주동중 3명(도덕·수학·사회) △대정중 3명(국어·수학·과학) △함덕중 1명(과학) △제주동여중 1명(국어) △한라중 4명(영어·기술가정·공통과학·공통사회) △신산중 1명(영어) △세화중 2명(수학·과학)을 뽑는다.고등학교는 △대정여고 2명(국어·수학) △함덕고 3명(수학·영어·미술) △제주제일고 6명(국어·영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22년 제1회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 시행계획’을 2일 발표하고, 5개 직종·108명을 선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리사 18명 △조리 실무사 44명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15명 △돌봄 전담사 15명 △특수교육 실무원 16명이다.응시원서는 오늘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도교육청 별관 1층에 마련된 접수창구에서 받으며, 전자우편(이메일) 접수도 병행한다. 시험일정은 내년 1월 12일 1차 인성평가, 28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2월 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제주지역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급식실 등에 근무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총파업에 들어간다.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0월 20일 전국 5만명이 참가한 1차 총파업에 이어 2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비정규직 복리후생수당 차별 해소와 돌봄전담교사 상시전일제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공통임금 사항 외에도 학교 비정규직의 오래된 문제인 여러 직종 사안에 대해 시도교육청들이 전향적 결단을 하지 않으면 노사의 충돌은 길어질 수 있다”며 “시도교육청은 예산 핑
2016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되면서 음악과를 신설해 운영해온 제주 함덕고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함덕고는 지난 5년 중 올해 진학 성과가 가장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함덕고등학교 음악과에서 호른을 전공한 3학년 고병훈군이 한예종에 최종 합격했다. 또 다른 함덕고 학생 1명은 한예종 예비 합격 순위 가운데 1위로 올라 추가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함덕고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소현양은 200여명이 지원한 서울 소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
지난해 학교 급식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오작동 사고로 네 손가락을 잃은 한 조리실무사가 최근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소송 첫 변론에서 교육감 측 변호인이 노동자 개인의 실수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해 논란이다.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불통’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 교육감을 강하게 비판했다.지난해 5월 제주도내 모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한 조리실무사가 급식실 내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를 작동하다
제주교육자치의 성과를 진단해 교육자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마련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부공남 교육의원)와 (사)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지방교육연구소는 26일 오후 3시부터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교육자치 선도모델 방안 모색 위한 업무협약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부공남 위원장은 “교육위원회는 특별자치도 설치 이후 의회 통합형 교육위원회를 통한 제주교육자치 15년의 진단과 성과 평가 작업을 통해 교육자치 선도모델을 모색하겠다”며 “이를 위한 첫 작업으로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지방교육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제11대 제주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2차 투표 끝에 김일환(59)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당선됐다.사상 처음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제주대 총장선거가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치러졌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1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과반을 충족한 후보자가 없어 오후 1시부터 곧바로 2차 투표를 진행했다.이날 접전 끝에 당선된 김일환 교수는 1차 투표에서 48.2%(341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곧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선 과반인 54.5%(387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1차 투표에서 2
표선고가 제주에선 최초로 공립 ‘IB 월드스쿨(International Baccalaureate World School)’ 지위를 획득했다. 따라서 정식 교육과정인 디플로마 과정(DP·Diploma Programme)이 2~3학년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2015년부터 IB 학교의 도입을 추진해 온 표선고는 그동안 관심학교·후보학교 두 단계를 거친 6년 만에 정식 학교 지위를 얻었다. 올해 표선고는 DP 전 단계인 Pre-DP(프리 디플로마 과정)을 운영해오면서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표선지역에선 토산초, 표선초, 표선
그동안 제주 대학에서 여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총여학생회가 36년 만에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대학 내 4대 자치기구에 속하는 총여학생회는 최근 연세대, 중앙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잇따라 폐지되고 있다.22일 제주대학교 학생·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주대 총운영위원회는 9월 28일 안건으로 ‘2021학년도 총여학생회 폐지를 위한 학생 투표 상정에 관한 건’을 제출하고 이를 가결했다. 이후 이와 관련한 1차 합동 토론회를 거친 뒤 12월 9일 해산 여부를 묻는 학생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총여학생회가 이러한 위기에 놓인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올해 두 번째로 ‘코로나 수험생’이 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들이 평가를 모두 마치고 고사장 밖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험이 어려웠던 탓인지 교문 밖을 빠져나오는 학생들의 표정이 썩 밝지만은 않다.18일 오후 4시 32분 제주시 소재 제주제일고등학교.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을 끝으로 시험의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려퍼지자 수험생들은 삼삼오오 시험실 밖을 빠져나왔다. 시험실이 위치한 교사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정문 앞에는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군집해 있었다. 이곳에선 수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1394개 시험장에서 18일 일제히 치러진다.올해 수능에 응시한 제주도내 수험생은 모두 6994명으로 재학생은 5386명, 재수생은 1414명, 검정고시 등 기타 수험생이 194명이다. 최근 서귀포시 고교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17일 기준 현재 자가격리 중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수험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시험장은 일반 시험장 16곳, 별도 시험장 2곳, 병원 시험장 2곳 총 20곳이 마련됐다. 장소는 △제주시(95지구)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부터 31일까지 ‘수능 이후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모든 응원이나 격려 행사를 금지하고, 학부모가 수험생 자녀의 입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수능이 끝난 뒤 학생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서귀포시청과 서귀포 1·2호 광장 주변, 대학로, 연동·노형동·삼화지구 일대를 중점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