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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등과정을 공부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 엄마가 돼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지난해 9월 서귀포시 제2기 다문화엄마학교를 졸업한 몽골 출신 교육생의 말이다.서귀포시가 가정에서 학습지도가 어려운 다문화엄마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자녀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엄마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개설한 다문화엄마학교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이에 서귀포시는 첫 해 1개 반 15명을 지난해에는 3개 반 30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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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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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회로 정해진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마트에 대해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 의무휴업일은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의무휴업일 지정에 필요한 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됐다.이에 따라 제주지역의 경우 매월 둘째주 금요일, 넷째주 토요일이 의무휴업일로 지정된 가운데 정부가 지난 22일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의무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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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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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영훈 지사가 벌금 90만원으로 당선무효형을 가까스로 면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오 지사에게 공직선거법 상 선거운동기간 위반(사전선거운동)을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직무상 행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거래상 특수한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법인의 자금으로 정치자금 수수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 수수 △제주대 교수 1차 지지선언 제외 나머지 지지선언 관련 경선운동방법 위반 △제주대 교수 1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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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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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중반기 제주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대도약을 이끌어가기 위한’ 제주도의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가 적지 않은 뒷말을 낳고 있다. 1970년대생 젊은 국장들이 역동적으로 도정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전진 배치했다는 이번 인사는 그러나 행정시를 장악하려는 의지가 드러나는가 하면 무분별한 파견 확대 등 논란거리를 양산했다.그동안 공직자 역량 강화나 교류 확대보다는 승진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용도로 전락한 중앙기관 및 유관기관 파견이 종전 37개 기관 61명에서 42개 기관 65명으로 오히려 더 늘었다. 제주대학교의 경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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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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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동향조사가 시작되면서 1971년 출산율 4.54명으로 최고에 달한 후 해마다 감소하면서 지난해 2~3분기에는 0.7명으로 떨어졌다. 광역자치단체 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 서울은 0.63명, 부산 중구는 0.3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출생아 수도 2022년 24만 9000여명으로 1971년 100만명대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2006년부터 2023년, 17년간 저출산 정책에 사용된 국가예산만도 380조원이라고 한다. 2022년 한해는 51조7000억원으로 17년 중 가장 많은 연간예산이 투입됐지만 그해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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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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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이 발생한지 올해로 76년에 이르는 동안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국가공권력의 잘못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최근에는 4·3 당시 군법회의 등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이 재심에서 무죄판결도 받고 있다. 또 억울하게 옥살이까지 한 희생자나 유족들은 명예회복과 함께 형사보상을 통해 금전적으로나마 위로를 받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에 따라 제주지방법원은 그동안 형사보상을 청구한 4·3희생자들에 대해 ‘구금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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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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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재형저축은 근로자들이 목돈을 쥘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일반저축에 비해 훨씬 높은 이율을 제공, 근로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요즘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적립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형태의 재형저축이 잇달아 선을 보이고 있다.정부가 시행하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지난해 일몰되자 제주도가 2023년 1월 신규 추진한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도 그 중 하나다. 만 15~39세로 참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월 급여액이 346만원 미만인 청년근로자가 매월 10만원을 내면 기업이 1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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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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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드디어 시행에 들어간다.생태계서비스란 △대기 정화, 탄소 흡수, 기후 조절, 재해 방지 등의 환경조절서비스 △생태 관광,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 휴양 등의 문화서비스 등 인간이 생태계로부터 얻는 각종 혜택을 의미한다. 또 현행 법률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생태계서비스의 체계적인 보전 및 증진을 위해 토지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인과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른 자연경관 및 자연자산의 유지·관리, 습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전국 31개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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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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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를 투기 대상으로 삼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으면서 농지에 대한 관리체계가 엄청 강화되고 있다.각 시·읍·면마다 농지취득 심사 강화를 위한 농지위원회가 구성, 운영되고 사후관리 역시 아주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농지를 취득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아 처분명령이 내려졌는데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이 ‘해당 농지의 감정평가금액 또는 개별공시지가의 20% 중 높은 쪽’에서 ‘25% 중 높은 쪽’으로 올랐다.또 지난해 8월에는 이행강제금을 기간 내에 내지 않으면 매년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농지법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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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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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의 직무 수행에 대한 2023년 후반기 평가가 전반기보다 냉랭하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발표하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평가 여론조사 결과 오 지사의 2023년 상반기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가 56%에서 하반기 52%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오 지사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2%, 부정 평가는 30%이다.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균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51%, ‘잘못하고 있다’ 29%에 비하면 중위권으로 볼 수 있다. 지역별 상황과 특수성을 고려하면 시도 간 단순 비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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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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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을 다룰 시기에 휴일 부산에서 부적절하게 보이는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희현 정무부지사에 대한 논란이 점점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11월 25일 저녁 부산시 남포동에서 한 여성과 함께 길거리를 거닐던 모습이 이달 9일 KBS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10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일은 토요일로 개인적인 용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주장했다.김 정무부지사는 또 예산안 심의 정국 시기인 이틀 뒤 공무상 해외출장(아일랜드)을 꼭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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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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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서귀포시 부시장이 지난 8일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공로연수(퇴직준비교육)를 앞둔 제주시 부시장이야 그렇다 치고 오는 22일자 2024년 상반기 정기 인사발령을 예상하고 신년인사 겸 겸사겸사 국별 식사모임을 추진하던 서귀포시 부시장은 쫓기듯 짐을 싸야만 했다.제주도 실·국장급과 따로 행정시 부시장만 앞서 인사를 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알려진데다 동시에 직무대리로 부시장을 발령한 것도 지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제주도가 부시장 인사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동안 행정시에 대한 오영훈 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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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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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년퇴직 예정자 퇴직준비교육’으로 바뀐 공로연수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5급이상 공무원이 한, 두 달도 아니고 무려 1년 가까이 집에서 쉬면서 월급은 꼬박꼬박 챙기는 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몇 십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제주도는 마이동풍이다.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현행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운영지침에 따르면 퇴직준비교육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속한 경력직 지방공무원 중 정년퇴직일 전 6개월 이내인 자를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못박고 있다.제주도와 양 행정시는 그러나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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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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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 노형동 등 신제주나 아라동 등 도시 외곽 지역의 기능은 팽창하는 반면 기존 시가지는 갈수록 노후하고 쇠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등 행정에서는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침체된 도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제주시의 경우 지난 2020년 유휴 도유지를 활용, 부족한 지역내 생활인프라를 공급하는 ‘함덕에 쏙(SOC) 공감센터’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조천읍 함덕리 972, 972-7 도유지 4912㎡에 도비 48억원, 지방비 48억원 등 총사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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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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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0 총선에서 제주의 최대 관심은 2004년 이래 20년 동안 국회의원 의석 3석 모두를 민주당이 다시 지켜낼 것이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20년 연속 패배에서 한 석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제주도에서 22대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에 ‘탈환이냐’, ‘수성이냐’를 놓고 정당 간 그리고 현역 국회의원과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1석이라도 확보하는 선전을 하면 민심 이동의 유의미를 발견하는 기회이기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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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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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사유재산권 행사에 따른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사유지 매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한라산국립공원 구역 내 전체 사유지 105필지 259만8000㎡를 사들이기로 한 이 사업은 그러나 첫 해 4억7000만원을 투입, 11만8613㎡를 매수하는데 그치는 등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제주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환경부 균특예산 64억600만원을 들여 매입한 토지는 전체 대상의 36% 25필지 93만4174㎡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또 지난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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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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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4월 10일)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3개 전 지역구를 사수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20년 아성을 깨려는 국민의힘의 총력전이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여야가 일시 충돌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도내 여야 정당은 신년인사회 등을 통해 총선 대응태세를 가다듬고 있다.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내리 5회 20년째 3개 선거구를 독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송재호(제주시갑), 김한규(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 의원 등 현역 3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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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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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벽두 제주지역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 이어졌다.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제주대학교병원이 탈락했다. 보건복지부는 54개 의료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등을 실시, 최종적으로 47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권역별로 평가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제주도는 서울권 의료권역에 포함돼 제주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의료기관과 경쟁, 당초부터 지정 가능성이 희박했다.‘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인 상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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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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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대표하는 하천인 천미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제주도가 지난 2009년 정부에 요청한지 15년만이다.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661번지 지선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68-2번지 지선까지 총연장 28.98㎞에 이르는 천미천은 유역이 128.36㎞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7%를 차지하는 가장 큰 하천이다. 특히 제주산굼부리분화구와 성읍민속마을 등 천연기념물 및 중요민속문화재 등을 관류하는 대표 하천인데도 관리기관이 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뉘어 효율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009년 1월 홍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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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4.01.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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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제주도와 행정시의 관계는 ‘제왕적 도지사’라는 한 마디에 압축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도가 예산편성권이 박탈된 행정시 예산을 좌지우지하고 인사권을 쥐고 있는 부시장은 물론 4급 또는 읍면장 인사에까지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행정시나 행정시장 위상은 땅에 떨어졌다.특별자치도 출범 명분으로 삼은 공무원 조직 슬림화나 예산 절감은커녕 오히려 제주도 권한만 비대해지면서 오래 전부터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있어 왔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또 지금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도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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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12.28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