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을 반찬으로 내주는 한 식당을 찾은 A씨는 벽에 붙어 있는 ‘김 가격 폭등으로 많이 못드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와 김 가격도 올랐어? 월급 빼고 안 오른 게 도대체 뭐냐”며 물가 인상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식당 주인 B씨는 “김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저희같이 김을 밑반찬으로 제공하는 식당에서는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보다 2.5배 비싼 가격으로 김을 공수해 오는데 손님들에게는 안 드릴 수 없어서 한숨만 깊어질 뿐”이라고 토로했다.기후위기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김 생산량이 감소해 밥상 대표적인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8일 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명예 교사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수여식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추천으로 48명의 명예 교사를 위촉했다. 이날 명예 교사들은 4·3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을 시연하며 학교 현장에서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자체 연수도 실시한다.또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4·3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삶의 이야기, 지역 4·3 유적지 설명, 4·3의 교훈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평화·인권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제주학생문화원(원장 안희숙)은 2024 주요 업무 계획으로 꿈과 감성을 키우는 행복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주요 업무 계획을 보면 ‘꿈을 찾고 끼를 펼치는 문화예술교육’, ‘꿈을 잇는 대안교육’, ‘삶이 행복한 평생교육’, ‘소통하는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꿈을 찾고 끼를 펼치는 문화예술교육’은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을 선발해 매주 토요일 2~4시간 이론과 실기 통합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전공별 실기 심화 수업을 운영해 창의와 융합을 근간으로 하는 잠재력 있는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해 맞춤형 예술 교
제주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도주했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4분경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한 귀금속점에서 손님을 가장해 17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보여달라며 건네받고 도주했다.A씨는 훔친 금목걸이를 제주시 연동의 한 금거래소에 처분하고, 삼도동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다 주변을 수색하던 오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 의해 범행 30분만에 붙잡혔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장물 처분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이 ‘제1회 교통안전 공감 포스터·그래픽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안전벨트 착용의 생활화 및 중요성 △음주·과속운전위험성 및 예방 방법을 주제로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달간 신청받는다.포스터 분야는 초등학생,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포그래픽 분야는 중·고등학생 대상이다.자치경찰은 오는 5월초 대상 3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6점을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선정된 작품은 교통안전 교육자료와 캠페인, 공공기관 전시 등 홍보에 활용된다.
제주 농민들이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농민3법(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제·개정을 비롯한 7개 농업정책을 요구했다.제주농민의 길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많은 공약이 남발되고 있지만 농민들의 요구하는 농업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며 “지금의 농민 기본법은 농민들의 권익을 지키는데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그러면서 △농작물재해보험 현실화 △타 지역과 차별 없는 해상물류비 지원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폐기 △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친환경 직불금
“유학 중인 딸을 납치했다”는 전화금융 사기에 제주 경찰이 발 빠른 국제 공조로 피해를 막았다.지난 15일 밤 9시 10분경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납치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미국에 유학 중인 딸의 목소리였다. 곧이어 남성이 전화를 건네받아 “10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해코지하겠다”고 협박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협박범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부모를 한자리에 모아두고 아버지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도록 지시했다. 현장에 출동한 안덕파출소 경찰은 신고자인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꺼져
제76주년 4·3 서울 추념식이 4월 6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거행된다. 제주4·3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많은 시민과의 연대와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추념일 당일이 아닌 주말(토요일)로 정한 것이다.오마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76주년 서울 추념식은 정치인 추념사가 중심이던 기존 형식에서 기념공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경돼 진행된다.이에 앞서 4·3 희생자 추념일 당일인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4·3 76주년 추모 공간도 마련된다.이번 추모 공간은 서대문 독립공원 내 3·1운동기념탑 앞 광장
5세 때 미국에 입양됐던 박동수씨(46)가 39년 만에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과 상봉했다.지난 1980년 친모 이애연 씨는 동수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큰집에 잠시 맡겼다. 동수씨는 어머니를 찾으러 나가겠다며 집을 나가 실종됐다가 1985년 미국으로 입양됐다.그가 미국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1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입양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를 찾아갔으나 아무런 기록을 발견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2012년에 재입국해 계명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며 대구 성서경찰서에 찾아가 유전자를 채취했지만 당시에는 일치하는 사
서귀포시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순옥)과 함께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4·3의 올바른 역사 인식 함양과 평화와 화합으로 가는 4·3정신 계승을 위한 ‘제4회 제주4·3 문예백일장’을 개최한다.이번 백일장의 주제는 ‘4·3 그리고 평화·화해·상생의 길’이며 문예(시·산문), 미술(그림) 2개 분야로 진행된다.접수 기간은 18일부터 4월 12일까지이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각 학교 혹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으로 방문 또는 우편(서귀포시 토평로 43) 제출하면 된다. 문예부문에 한해 온라인 접수(이메일 hongdlf39@k
서귀포시는 색달매립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립지 및 건물 화재에 대비해 지난 14일 가상화재 진압 소방훈련을 실시했다.서귀포시는 이날 매립지 및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시설 건물 등에서 소방호스 전개 및 소방수 살포 직접 시연을 통해 현장 감각을 익혔다./사진시는 2018년 8월, 2019년 1월 색달매립장 매립지 화재 이후 매년 1~2회 주기적으로 전체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지역 리더 육성과 시민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제2기 서귀포시 리더대학’이 오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21개 강좌를 운영한다.2개 전공학과(주민자치학과·양성평등학과)에는 시민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20일경 입학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제2기 서귀포시 리더대학은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던 3개 대학(서귀포시 리더대학·시민대학·여성대학)을 1개 대학·3개 학과(시민교양학과·주민자치학과·양성평등학과)로 통합, 교육역량을 집중하고 연계성 강화로 참가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받도록 지원한다.교육은 3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서다 쓰러진 70대 해녀가 결국 숨졌다.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14분경 서귀포시 하예포구 서쪽 해상에서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선 70대 해녀 A씨가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해녀 A씨는 동료 해녀 등에 의해 발견돼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숲이 많이 훼손되지 않아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트레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즐겨찾는 사려니숲길에서 승마자들이 말을 타고 질주하면서 방문자들을 위협하고 있다.이들은 빠른 속도로 달리며 심지어 “비키라고…”까지 소리를 쳐 이곳을 찾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16일 이곳을 찾았던 50대 도민 A씨는 산새 소리를 들으며 움트는 새싹을 보면서 조용히 명상에 젖어 걷다가 갑자기 지축을 흔드는 말발굽 소리를 들었다.이윽고 위협적으로 질주해 오는 말이 보이자 주변에서 걷던 이들 모두가 놀라며 “이건 아닌데…”라고 웅
고대형 서부소방서 소방사가 지난 14일 소방교육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년 전도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는 재난안전교육을 전담하는 소방안전강사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강의기법을 공유하고 교육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노인 화재 안전분야’를 주제로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3명의 소방안전강사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고대형 소방사는 교육대상자 특성에 맞는 내용 구성과 이해도 높은 사례 중심 강연을 펼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김유리 제주소방서 소방교에게 돌아갔다.고
4·3 망언을 한 총선 예비후보를 규탄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제주뿐만 아니라 후보자 출신 대학 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조수연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대전 서구갑)의 대학 동문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민주화동문회(회장 김종찬)는 지난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조 예비후보의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조 예비후보와 법학과 85학번 동기인 여세현, 함칠성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민주화동문회는 “조 후보는 2017년 개인 SNS에 ‘조선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한데 이어 2021년에는 당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던 30대 남성이 사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1시 50분경 제주시 한림읍 협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30대 동승자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는 휴대전화 충격 감지 시스템에 의해 신고됐다. 일부 신형 스마트폰에는 강한 충돌 등을 감지해 이용자가 위험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119·112 등에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인근 노을해안로 절벽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 6분경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인근 노을해안로를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량이 도로 옆 절벽 20m 아래 해안가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 한 고교에서 담임 교사가 성적 등 민감한 학생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단체 대화방에 올려 도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제주도교육청은 15일 도교육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당 교사의 징계 조치와 향후 안전교육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해당 교사는 지난해에도 시험지를 단체대화방에 올려 해당 과목 교사가 시험문제를 다시 만드는 등 논란을 일으켰었다.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1, 2학년 내신 성적, 지난해 전국 모의고사 성적, 원하는 대학 입시 정보가 담겨 있는 파일이었다. 해당 교사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인지한 후, 단체대화방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윤석열 정부의 대규모 의대 증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지난 15일 제주대학교 의전원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일방적인 2000명 증원에 분노한다고 말했다.잘못된 대규모 증원 정책이 전공의들을 병원 밖으로 내몰았다며 이번 사태도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저 출산율을 이유로 들며 미래 의사 수는 크게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정부와 의료계의 극단적인 대립으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현 상황의 책임 또한 “잘못된 의료정책이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