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이 공무집행 방해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 청장은 17일 제주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경찰들에게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며 경찰을 위협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고객 만족도는 비굴한 법 집행이 아니다. 당당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의 안전과 정당한 법 집행이 보장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지난해 11월 테이저건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은 난동범이 휘두른 흉기에
사법부가 사건 적체 해소를 위해 법원장들을 직접 재판에 투입하는 ‘법원장 전담 재판부’를 신설한 가운데,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도 직접 재판을 시작했다. 법원장이 장기 미제 사건 재판을 담당하는 것은 일선 법관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사건 처리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김 법원장은 17일 오후 3시 제주지법 501호 법정에서 5년 전 법원에 접수된 공사대금 미납과 관련한 민사사건을 심리했다. 이 재판은 현재 제주지방법원에서 가장 오래된 장기 미제 사건이기도 하다.장기 미제 사건의 경우 민사 소액 사건은 법원에 접수된 지 1년, 민사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학교 현장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생상담 지원 자문단’을 운영한다.‘학생상담 지원 자문단’은 도내 초·중·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서 위기 학생 관리 및 지도에 대한 자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자문단은 자문위원 10명과 전문위원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대일 멘토링, 수시상담, 학교 방문 자문 활동으로 이뤄진다.학생 지도 과정에서 접하는 소소한 문제부터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이해하고 성장을 돕는 상담, 지도, 관리 등에 대한 자문이 가능하며, 자문단은 학교 현장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의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인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제주올레 12코스)에 있는 절벽 단면이 무너져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17일 오전 자연유산 관리인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남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 거리에 있는 절벽단면 일부가 붕괴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으로, 상층부에서부터 돌과 흙이 흘러내려 근처 펜스까지 덮쳤다. 무너진 곳의 폭은 1∼2m가량이다.세계유산본부는 붕괴 지역 일대에 출입을 통제하고 직원들을 보내 무너진 곳의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감귤에 주입해 직박구리 등 200여 마리의 야생조수를 폐사시킨 감귤 농가 주인이 지난달 제주자치경찰에 입건된 것과 관련해 농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지만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농정당국이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데 따른 불만이다. 야생동물 보호와 농가 피해라는 현실적인 문제 사이에서 딜레마를 보이고 있다.“감귤을 쪼아먹는 피해로 상품성이 사라지는데 화가 나 새들을 죽였다”는 농민의 범행 동기는 이를 단적으
한수풀도서관은 지역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사고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를 운영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이혜정 작가의 지도로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5월 25일 매주 토요일 10시에 운영된다.수강신청은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우종희 기자
제주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탈락했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결과’를 발표했다.2024 글로컬대학에는 단독 신청 39개 39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6개 14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20개 56개교 등 총 65개 혁신기획서가 제출됐다.예비지정 대학은 총 15개 28개교인데 이중 국립 일반대는 경북대, 목포대, 금오공대, 전남대, 창원대, 충남대와 한밭대 등이다.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청렴 주인공을 찾아라’ 청렴문화 행사를 추진해 청렴한 업무 수행으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3명의 직원을 선발했다.청렴 주인공은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10일 동안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 중 평소 청렴 덕목을 실천하며, 동료에게 감동을 주는 사례의 주인공 20명을 추천받았으며, 그중 많은 추천을 받은 3명을 선정했다.최다 추천자로는 교육재정과 신미루 주무관, 미래학교추진단 박진희 주무관, 체육건강과 이아름 주무관이다.김광수 교육감은 “여러분들이 평소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오는 18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인사혁신처장 방문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개최한다.인사혁신처의 현장 소통 강화와 직업계 고등학교 고졸 취업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는 현장 간담회, 인사혁신처장 공직 특강(취업 현장의 인재상), 공직 설명회 순으로 이뤄진다.이번 설명회는 공직 채용에 관심 있는 제주도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인사혁신처,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공무원 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의 채용 관계자 및 최근 합격자가 참여해 채용 안내
“가만히 있으라.” 2014년 4월 16일, 10년 전 오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에서 전체 승객 476명 중 304명(실종자 5명 포함)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목소리다. 특히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이 탑승해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세월호 참사 이후 열 번째 봄을 맞은 지금도 온전한 진실을 밝히지 못했으며, 책임자에게 완전한 책임도 묻지 못했다. 16일 오후 3시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라는 제주 10주기 프로젝트 기억식이 진행된 세월호 제주 기억관에서는 노란 물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린다고 속여 투자금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남성이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투자자 46명으로부터 ‘게임사업에 합법적으로 투자하면 매일 수익금을 지급하고 원금도 보장해 주겠다’다거나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증권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으니,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리게 해주겠다’는 등의 거짓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세월호 참사 10주기(4월 16일)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4월 28일)을 맞아 “안전한 사회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선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게, 시민을 안전하게 책임져야 하는 사회로 나가야 함에도 지금의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제대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반복되는 중대 재해를 멈추기 위해 전 사회적 투쟁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재정됐지만, 신속한
제주도가 오는 27일 오전 9시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일원에서 진행하는 ‘제주청년 모다들엉 봉그깅’에 참여할 청년 100여명을 모집한다.도는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들 제안에 따라 환경친화적 가치에 대한 청년 공감대를 확산하고 제주청년 간 네트워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모집인원은 100명 내외로, 제주에 거주하거나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링크(https://m.site.naver.com/1lA9F)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모집 결과는 마감
제주도와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은 산림기능인 양성과정 1차 교육생 30명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산림기능인 양성과정 교육훈련은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모집공고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를 둔 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3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산림조합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교육장 및 지정 실습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의 전문강사가 숲 가꾸기, 산림병해충 방제,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 실내 이론교육과 기계톱 사용 등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1차 교육은 3주간 진행되며, 6주 이상 교육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경찰은 최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제주경찰청과 합동 단속팀을 편성,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관찰하던 중 성매매로 의심되는 업소를 발견하고 지난 9일 현장을 급습했다.경찰은 현장 단속을 통해 현금 208만원과 피임 도구 39개, 휴대전화 1개를 압수했다.A씨는 인터넷 성매매 알선사이트 광고를 통해 찾아온 불특정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대학원풍력공학부) 김범석 교수가 ‘풍력발전 보급확산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김교수는 정부와 공공기관 내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책개발과 산업육성 지원 등 국내 풍력발전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김 교수는 “풍력발전을 통해 우리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국내 시장 확대화 공급망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종희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와 국민 안전의 날을 맞아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안전 의식 제고 및 안전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국민 안전의 날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제정한 날로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제66조의7 제1항)’에 의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올해 안전 주간 동안 도내 각 학교는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추모하며 학교 실정에 맞는 추모 활동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학교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
제주에서 운영 중인 소방 긴급차량 우선시스템 기능이 확충되면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 12일부터 구급차량의 출동시간 단축을 위해 운영 중인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기능 고도화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자치경찰단은 2020년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출동 소방관 안전을 확보를 위해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시범 도입했으며, 올해 1월부터 신호기가 설치된 도내 모든 교차로(1086개)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자치경찰이 이번에 추가로 고도화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오는 27일부터 동물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따른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단속이 강화된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인의 ‘펫티켓’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대다수 반려인들은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챙기고 다니는 등 예전보다 펫티켓 문화가 성숙해 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일부 반려인들은 개의 배변물을 방치해 자리를 떠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또한 맹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목줄을 채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보호자가 주의를 소홀히 한 틈을 타 개가 사람이나 동물을 무는
제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이 제주해경에 적발됐다.제주해양경찰서 1500t급 경비함정은 지난 13일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약 115㎞(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 내측 약 65㎞ 해상)에서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중국어선 A호(97t, 쌍타망, 승선원 8명)는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역한 후 4회 조업했지만 조업일지에는 3회만 기재하고 기록된 조업위치와 시간을 임의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B호(97t, 쌍타망, 승선원 8명)는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에 조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