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기간에 재차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4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42, 여)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17일 오후 5시 15분경 서귀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2%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전방에 신호를 대기 중인 차량 2대를 들이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 2명이 상해를 입기도 했다.심 판사는 “음주운전 범행으로
타 지역 또는 수입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경기도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5개 지역(안양·군포·의왕·과천·수원)의 제주산 돼지판매업소 30개소를 수사한 결과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업체 7개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적발된 업체 중에는 “믿을 수 있는 청정 제주도야지만을 사용한다” “제주흑돼지 김치찌개”고 거짓 표기해 판매한 곳도 있다.또한 원산지 표지판에 캐나다산 돼지고기와 타 지역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을 표시해 놓고, 실제 손님 테이블 메뉴판에는 제주산흑돼지로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20대 여성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A씨(28)는 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장찬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A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제주시내 자택에서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B군의 목을 조르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등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B군의 도움 요청을 받은 외할머니가 경찰에 학대의심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A씨는 검찰 조사 단계에서 “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에 따른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구속은 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 2019년 2월경 자신의 운영하는 건설 사무실에서 피해자 고교동창생 B씨에게 “다른 곳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신축공사를 해주겠다”고 속여 공사대금 5억750만원을 가로 챈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A씨가 신규 공사 수주 건이 줄면서 하도급업체에 대한 미지급금이 수억원에 이르는 등 B씨로부터 공사대금을 받더라도 정상적으
제주경찰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이륜차(오토바이) 교통법규위반 행위를 단속해 3천173건을 적발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63건 대비 229%(2천210건)가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배달 수요로 오토바이 등의 무리한 운행이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전체 기간에 1천95건, 2018년 596건이 적발된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위험천만하게 오토바이가 운행되는 지 실감된다.올해 적발된 위반 사례는 안전모 미착용이 1천233건(39%)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607건(19%
지난 8일 밤 9시 34분경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내 간이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화재를 목격한 인근 매장 주인과 종업원이 119에 신고하고, 시장 내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하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간이창고와 에어컨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추산 3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소방당국은 간이창고에 있던 드릴이 충전되는 과정에서 배터리 열 폭발로 발화된 불이 창고로 연소된 것으로 추정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를 친 택시 운전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70)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4일 오후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택시를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치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을 가볍다고 볼 수 없지만 초범인데다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경미한 점, 사고 발생 직후
제주동부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대출사기를 벌인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A씨(23, 여)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제주시와 천안시, 수원시에서 피해자 4명으로부터 현금 총 6천538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전화를 받고 A씨에게 돈을 건넸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피해자를 상대로 A씨의 인적상황을 확인해 탐문 수색한 끝에 지난 4일 춘천시의 한 연립주택에서 A씨를 검거하는 한편, 이 사건과 연관된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김연경 부장판사)은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77)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6월 토지 측량 결과 본인 소유인 제주시의 한 토지에 피해자 B씨의 집 보조주방(물부엌)이 포함돼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B씨에게 “침범한 부분을 매수하지 않으면 철거하겠다”며 B씨로부터 매매대금을 받았다.이어 A씨는 같은달 30일 B씨에게 “너무 싸게 팔았다”며 9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고, B씨는 A씨의 요구를 받아들여 현금보관증을 작성했다.이후 A씨는 “토지를 매도하려고 하니 해당 토지
5일 오후 7시 59분경 제주시 연동 소재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오후 8시 15경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태워 소방서 추산 35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소방당국은 전기적요인에 대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배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모두 8개의 그룹 채팅방을 운영하며 60여 명의 회원을 관리하며 매일 미성년자 성착취물이나 허위 영상물(딥페이크), 도촬물, 음란물 등을 게시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이렇게 제작된 음란물 등을 수시로 공유하거나 판매하기도 했다.재판부는 “범행의 내용, 성착취물 등의 개수 등에
제주경찰청이 지난 7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760개 업소 점검을 통해 3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형사 입건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대응했다.위반 건수는 방역수칙 위반이 28건, 식품위생법 등 위반이 10건이다.또한 지난 2일 밤 이후에도 도내 전체 경찰서(제주동부·제주서부·서귀포경찰서)가 합동으로 유흥가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위반행위 일제 점검을 통해 ‘카페·바’ 등 일반음식점에서 3인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한 업소 3개소를 적발해 강력히 계도 조치하고, 위반 사항을
제주에서 지난 1일에 이어 3일에도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6분경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한 단독주택에 불이 났다는 거주자 A씨의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이 화재로 단독주택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2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텔레비전을 보던 중 낙뢰 소리와 함께 차단기에 불꽃이 튀었고 이내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낙뢰에 의한 화재로 추정했다.지난 1일 밤 9시 43분경 서귀포시 상예동 소재 창고에서도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심병직 부장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4월 10일 새벽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32%의 술에 취한 상태로 3㎞ 가량 운전하다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다.A씨는 ‘음주운전자가 차 안에서 자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깨우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가 체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조업 금지 기간과 망목 규정 등을 준수하지 않은 채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이 제주항으로 압송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중국 어선 1척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제주해경은 지난 1일 오후 5시 40분경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22km 해상(어업협정선 내측 14km)에서 불법 조업이 의심되는 중국어선 A호(113톤, 유망, 승선원 11명)를 발견했다.해경이 해상특수기동대가 탑승한 고속단정을 이용해 A호를 정지시켜 검문검색을 한 결과 지난 8월
서귀포시 상예동 소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9시 43분경 창고 화재를 목격한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이 감식한 결과 창고 분전반 주변이 불에 타고 주변 일대가 낙뢰로 인해 정전된 점에 비춰 낙뢰에 의한 화재로 추정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직 소방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제주시 내 한 숙박업소에서 여성 1명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제주 소방 당국은 경찰 수사가 완료되면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24일 서귀포시 소재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하던 여성 B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두 손으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B씨가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고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B씨를 살해 한 뒤 흉기로 자해했고, 다음날 오전 이들을 발견한 펜션 직원이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더라도 사망한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 유족에게도 용서받
옛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백광석(48)은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또한 범행 현장에서 3시간가량 머문 이유에 대해서는 “옛 동거녀의 얼굴을 한번만 보고 자신이 살해한 A군(15)을 따라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살인에 대한 고의성과 살해된 A군의 어머니도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지 여부가 이번 재판의 쟁점인데 이를 모두 부인한 것이다.백씨와 김시남(46)은 지난 7월 18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피해자인 A군을 결박해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백씨와 함께 살인 등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올해 1월 SNS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B씨와 약 두 달 간 교제한 끝에 이별 통보를 받자 B씨의 남편에게 “B씨가 연락하지 않으면 B씨의 신체 노출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범행동기와 내용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