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KBS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하는 제29회 KBS 119상 수상자로 서부소방서 김훈범 소방위(44)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KBS 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김 소방위는 2005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특수사고 대응 전문 레스큐 리더(드론) 및 119구조견 핸들러로 활동하는 등 각종 화재·구조·구급 재난현장에서 활약했으며, 화학사고 및 대테러 관련 업무에 적극 참여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다.특
헤어진 연인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말라는 경찰 조치에도 스토킹 범죄를 반복한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 연인 40대 B씨에게 40여 차례 전화를 걸어 협박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밤 11시 50분경 B씨의 영업장을 찾아가 폭행하고 B씨에게 도움을 주던 지인 C씨까지 의심해 미행한 후 폭행하기도 했다.경찰은 A씨가 지난 2
제주시내 두 곳의 호텔에서 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한 불법체류 중국인이 실형에 처했다.2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법 형사2단독(배구민 부장판사)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중국인 A씨에게 징역 2년 2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제주시내 호텔 2곳 객실에 해외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발신 번호인 것처럼 바꿔주는 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했다. 이 기기는 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 ‘010’으로 바꿔주는데 보이스피싱 등에 활용된다.A씨는 ‘해당 기기를 설치해주면
오는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제76주년 4·3 서울 추념식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함세웅 신부가 추념사에 나선다. 서울 추념식은 제주4·3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많은 시민과 연대와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추념일 당일이 아닌 주말(토요일)로 정해졌다.헌정사상 유일한 국회의장 출신의 전 총리는 공직에서 물러난 후 제6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 원내대표 재직 시절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드는 법에 함께 해 명예 제주도민이 됐으며, 국회의장 당시에도 4·3 특별법 재정에 노력했다.2018년에는 제주4·3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되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마저도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힘을 겨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국민의힘이 4·3망언과 폄훼로 비판받는 태영호·조수연·전희경을 이번 총선에 공천하고도 한마디 사과조차 없는 데다 한 위원장까지 추념식에 불참한다는 것은 집권당이 제주4·3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추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선
제주도가 지난해 6월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공사가 시작된 후 소음과 진동, 악취, 먼지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위원장 임승규)는 2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도에 마을주민 생존권 보장과 생활환경 복원 등을 촉구했다.주민들은 이날 “제주도가 주민동의 없이 악취배출 굴뚝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제주도정과 환경공단, 금호건설은 피해지역 주민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제주 공공
운전 중 시비를 붙어 상대 운전자를 둔기로 수차례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45분경 제주시 노형동 한 도로에서 B씨를 둔기로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차량에서 내린 후 트렁크에서 꺼낸 둔기를 휘둘러 B씨를 수차례 폭행했다.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시가 최근 유흥시설 중 단란·유흥주점 7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8개소(19건)를 적발했다.위반 유형별로는 종사자 건강진단 미이행(2건), 제빙기 위생관리 미흡(3건),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3건), 간판에 업종 미표시(2건), 가격표 미게시(9건) 등이다.이번 점검은 원도심 지역 중 서광로 일대에 밀집해 있는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 재차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한편, 시는 지난해 단란·유흥주점 75개소를 점검한 결과 건강진
제주도소방안본부가 최근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잇따르자 119 구조견 수색 구조체계를 강화한다.소방당국은 최근 3년간 도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동부지역(김녕)을 중심으로 119 구조견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출동 기반을 마련하고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131건 중 동부 지역이 90건(68%)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제주 25건(19%), 서부 13건(9%), 서귀포 3건(2%) 순이다.소방당국은 119 구조견 수색역량 강화를 위
1일 거행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하는 4·3해원방사탑제에서 국민의힘의 4·3 폄훼 인사 공천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대표 양동윤)는 이날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내 4·3해원방사탑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제76주년 기념사업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4·3해원방사탑제를 거행했다.도민연대는 제문을 통해 “2000년 1월 김대중 대통령의 각별한 지원 속에 4·3특별법이 제정됐고,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 잘못에 대해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사과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유례없이 세 차례나
오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되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은 정쟁의 날이 아닌 4·3을 추모하는 날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추념식은 4·10 총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도내 정가에서는 10만 4·3유족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총선 후보들은 4·3 왜곡 폄훼에 대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대응을 약속하는 등 4·3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공약을 제시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념식장을 찾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
서귀포소방서(서장 고재우)와 다문화의용소방대(대장 누갈리에바 아이만)는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 온건히 뿌리 내릴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전의식 함양 행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안전의식 함양 행복 프로그램’ 시책은 △다문화가정과 체류 외국인 대상 생활안전컨설팅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및 어려운 이웃 대상 급식 봉사 △국내·외 행사 통역지원 등 안전봉사단 운영 △소방관서 직장교육 시 출신 나라 소개 및 언어교육 등 4대 중점 추진분야로 구성돼 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0명의 서귀포소방서 소속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 6명을 임명했다. 선임직 이사 6명이 새로 임명되면서 재단 이사진은 선임직 이사 7명, 당연직 이사 3명으로 이사장 포함 총 11명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기존 비상임이사 6명의 임기 만료(3월 6일)를 앞두고, 이사 선임 계획을 수립,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7일까지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이후 3월 15일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3월 18일 후보자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자 중, 이번에 새로 임명된 이사는 김영순·김용범·양
실종됐던 70대 치매 노인이 실종경보문자를 본 시민에 의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3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주시 연동 소재에서 70대 치매 노인이 실종됐다.이에 경찰은 주거지 주변 CCTV 분석, 이동 동선을 추적해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기온이 내려가자, 실종자의 신변 위험을 우려해 실종 경보문자를 발령했다.그러던 중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시민이 노상에서 혼자 배회하고 있던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제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경찰은 실종자를 찾아준 제보자에게 감사장을
여자친구는 ‘자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남자친구에 의한 범행으로 판단했다.제주동부경찰서는 남자친구 4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지난 3월 1일 새벽 3시 제주시 주거지에서 함께 사는 남자친구 A씨가 여자친구 B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심하게 다치게 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A씨 신고로 당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B씨는 “자해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병원 의료진은 자해 전 망설인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는 데다 자해하기 힘든 등 부위에도 상처가 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제주4․3 역사 왜곡 사례를 본격적으로 대응한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27일 오후 6시, 제주4‧3트라우마센터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 제주도의회, 제주도,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 역사 왜곡 모니터링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1월에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4․3 역사 왜곡 대응 법률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언론 보도 및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상의 4‧3 왜곡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것이다.또한 제주4․3평화재단은 재단 홈페이지(www.jej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대표 양동윤)는 4월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4·3해원방사탑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76주년 기념사업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4·3해원방사탑제를 봉행한다.‘4·3해원방사탑’은 4·3 50주년이던 1998년 4월, 당시 제주 ‘4월제공동준비위원회’가 4·3특별법 쟁취를 다짐하며 제주 섬 곳곳에서 모아 온 돌멩이로 건립했다.제주도민의 노력과 국민의 성원, 김대중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4·3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해마다 4월 1일이면 그때의 초심을 다시 상기하며
살충제 성분 농약을 감귤에 주입해 야생조류를 집단 폐사시킨 감귤 농가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도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지난 27일 오후 1시경 서귀포시 소재 감귤밭에서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200마리가 념는 야생조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를 토대로 용의자의 차량을 특정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A씨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추궁하자 A씨는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살충제 성분이 든 농약을 주사기로 감귤에 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환경부의 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계획 등을 철저히 지키며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겠다”던 제주도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서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지난 23~24일 양일 간 비자림로 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벌목 폭은 각각 28~30m로 측정됐다.이는 지난 2021년 비자림로(대천~송당) 확·포장공사 당시 마련한 환경저감대책 이행계획,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내용을 준수해 기존 22m에서 도로시설 기준의 최소폭인 16.5m로 조정하겠다는 제주도의 당초 약속과
내달 5~6일 양일간 제주도내 43개의 사전투표소에서 국회의원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장애인 유권자 이용이 불편한 투표소도 상당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상임대표 최희순)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장애인 모니터링 단원을 통해 현장 점검한 결과 장애인 등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는 19개소다.장애인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입구에 경사로 설치 등 총 19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한 결과 모든 항목을 만족하는 투표소는 아라동주민센터, 대정읍사무소, 외도동주민센터 3곳이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