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제 위기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에서 전력난에 따른 단전 조치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력을 아끼려고 이번 주부터 40일간 하루 4시간씩 전력 송출을 중단하기로 했다.전력 송출의 부분 제한 조치는 인구가 많은 10개 주에 적용된다.엘니뇨에 따른 가뭄이 이어지면서 전력의 주 공급원인 수력 발전에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의 연쇄 강진에 따른 가옥 파손 및 여진 공포로 12만명 가량이 대피소 생활을 하면서 빈집털이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20일 NHK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첫 강진 이후 구마모토현 지진피해 지역에서 빈 집이나 점포에 들어가 현금이나 귀금속 등을 훔쳐간 사례가 14건 접수됐다.첫 강진 발생 이후 길게는 7일째 대피소 생활이 이어
에콰도르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에콰도르 정부는 18일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전히 230여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려 실종 상태이며, 부상자도 2600여 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해변 도시인 페데르날레스 등지에서 구조 작업이 본
네덜란드가 오는 2025년부터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전기차 판매만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하원은 연립정부의 소수정당인 노동당이 발의한 이런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상원에서도 통과되면 이 방안은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된다.당초 노동당은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의
에콰도르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2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 수도 최소 2500명으로 집계됐다.재난 현장인 서부 해안도시 만타를 방문한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여진이 발생했지만, 현재 쓰나미 위험은 없다면서 군경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군경과 재난 당국이 피
14일 일본에서 5년 전 동일본대지진과 맞먹는 흔들림을 동반한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부상자가 속출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6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6.5 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진원지는 북위 32.7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1㎞로 얕은 편인 것으로 추정됐다.이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마
필리핀 남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목재공장 근로자 2명을 참수했다고 현지 경찰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필리핀 라나오 델 수르 주(州) 경찰은 부티그 마을에서 지난 5일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근로자 2명의 시신을 피랍 9일 만에 수습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주황색 옷을 입은 채로 참수돼 범인들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
일본에서 소형 무인기(드론)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가 '실전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12일 일본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드론을 사용해 물건을 아파트로 보내는 택배 서비스의 실증 테스트가 전날 지바(千葉) 시 미하마(美浜) 구의 마쿠하리(幕張) 신도심에서 시작됐다.11일 강풍이 부는 가운데, 와인병 1개를 실은 드론이 쇼핑몰 옥상(높이 23m)과
한동안 거래가 끊겼던 북한 문화재가 최근 중국 골동품시장에 나돌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상하이의 한 대북 소식통은 12일 "최근에 북한 문화재가 중국에 나돌고 있다"며 "중국에 나와 있는 북한 기업이나 인사들이 돈줄이 쪼이자 밀반출이 쉬운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서화 등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북한 기업
일본이 자국 외교 활동을 개괄하는 정부 발행물에 올해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 주장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아사히(朝日)신문은 외무성이 2016년도 외교청서 원안에 독도에 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더라도 국제법상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는 설명을 담는다고 6일 보도했다.이는 그간 일본 정부가 독도에 관해 외교청서
아이슬란드 총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의 첫 희생자가 됐다.시그뮌 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총리가 사임할 것이라고 시구르두르 잉기 요한슨 농업장관이 5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RUV를 통해 밝혔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총리 후임자는 아직 지명되지 않았으며 대통령이 사임을 수락했는지는 아직 확인되
중국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상무위원 3명의 친인척이 '유령회사'를 내세워 외국에 재산을 숨긴 의혹이 제기되자 중국 당국이 보도통제에 나섰다. BBC 방송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4일 공개된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를 통해 해당 인물들의 조세 회피처 이용이
4일 폭로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는 세계의 거물 정치인과 톱스타 등 유명인사들이 어떻게 재산을 비밀리에 관리하고 있는지 보여준다.중미 파나마의 최대 로펌이자 '역외비밀 도매상'으로 악명높은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에는 전·현직 국가 지도자, 그들의 친인척과 측근들, 톱스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27일(현지시간) 극우파 훌리건으로 추정되는 수백명이 테러 희생자 추모 광장에 몰려들어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해산에 나서는 일이 빚어졌다.이날 오후 약 450여명의 훌리건들이 갑자기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내 증권거래소 앞 부르즈 광장으로 몰려들어 한때 혼란을 빚었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보도했다.벨기에의 몇몇 축구클럽의 극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공항 폭발의 원인이 자살폭탄 테러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최근 벨기에 당국이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미국 연방대법원이 '애플 대 삼성' 특허침해 손해배상 사건에서 삼성측이 제기한 상고허가 신청 일부를 받아들였다.상고심 심리의 하이라이트인 구두변론은 대법원의 2016∼2017년 회기(올해 10월초∼내년 7월초)중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명목으로 이미 지불한 손해 배상액 6380억 원 중 최대
지난해 멕시코에서 언론인들이 22시간에 한 번꼴로 공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있는 언론감시단체인 아티클 19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15년 멕시코에서 언론인에 대한 공격 건수는 397건으로 전년보다 21.8% 증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이 중 7명이 불의의 폭력으로 목숨을 잃어 2012년 12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취임한
터키 이스탄불 주정부는 20일(현지시간) '심각한 위협'으로 프로축구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이스탄불 더비'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이스탄불 주지사실은 이날 성명을 내 "오늘 경기는 공격 위험을 시사하는 심각한 정보에 따라 취소됐다"며 "취소 결정은 두 구단의 요청과 합의에 따른 것&q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19일 새벽(현지시간) 추락한 두바이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는 강풍과 비 등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와 교통부는 악천후와 기장 실수를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블라디
미국 민주,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간) 경선 레이스의 중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미니 슈퍼화요일' 결전에서 나란히 큰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두 후보는 레이스의 장기화 여부에 상관없이 사실상 각 당 대선 후보 지명전에서 대세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버니 샌더스(버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