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군의 철수를 결정했다.크렘린 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1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 러시아군을 투입한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15일부터 시리아에 있는 주요 병력을 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궁에서 국방부 장관, 외무부 장관과 회의를 한 뒤 철수하기로 했다.또한, 러시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의 해변 휴양지에서 13일(현지시간)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벌여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AFP·A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날 총격은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도 아비장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그랑바상의 해변 리조트 내 대형 호텔인 레투알 뒤 쉬드 등 호텔 3곳과 해변에서 발생했다.한 목격자는 AFP에
시드니의 엄청난 물가에 허덕이는 한국인 호주 유학생 A 씨는 최근 환전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다 낭패를 봤다.한인 사이트에서 은행보다 좋은 조건으로 환전한다는 광고를 보고는 나름대로 안전하다 판단해 거래했다가 약 1만 호주달러(900만 원)의 큰돈을 날리게 됐다.A 씨는 자신의 온라인 계좌에 호주 달러화가 입금된 것을 보고 돈을 보냈으나 며칠 후 계좌를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돈세탁 등의 혐의로 9일(현지시간) 기소됐다.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은 이날 상파울루 주 검찰청이 룰라 전 대통령을 돈세탁과 재산 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브라질 사법 체계에서는 검찰의 기소 신청 이후 법원이 정식 기소 여부를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현장에서 피폭(방사능물질에 노출됨)된 작업자가 지난해 말까지 총 4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가운데 일본 정부가 정한 5년간의 누적 피폭한도 100m㏜(밀리시버트)를 넘은 작업원이 17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고 1년 후인 2
25센트 동전만 골라 우리 돈 2억 원이 넘는 돈을 훔친 미국 은행 경호직원이 수사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은행 현금 수송 매니저로 일하면서 25센트짜리 동전만 골라 19만6000달러(약 2억3687만 원)를 훔친 경호회사 브링스의 전직 직원 스티븐 데니스를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데니
중국 공산당은 작년에 부패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대략 30만명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공산당 사정기구인 중앙기율위원회에 따르면 20만명은 경징계, 8만2000명은 조직 내 강등을 포함한 중징계를 받았다.징계 방식이나 비리 정황을 거의 밝히지 않는 기율위는 이번에도 홈페이지에 구체적 내용이 없는 짧은 성명만 게재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당, 정
페이스북에 인수된 가상현실(VR) 기술 기업 오큘러스의 창립자 팔머 러키가 인터뷰에서 애플 맥 컴퓨터의 그래픽 프로세서 성능이 부족하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 등은 게임 전문 사이트 '섀크뉴스'에 실린 러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그는 28일에 발매될 599 달러(72만 원)
콜롬비아에서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4만7771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콜롬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보고된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 4만7천771명 중 임신부는 889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카 바이러스 최대 창궐 지역인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지난주
터키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취임 후 1년 6개월 동안 대통령 모욕죄로 2천명 가까이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베키르 보즈다 법무장관은 전날 밤 의회에 출석해 "대통령 모욕죄로 기소된 1천854건의 사건을 진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보즈다 장관은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상에서 2일 오후 8시50분(현지시간)께 강진이 발생, 일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지진이 수마트라섬에서 남서쪽으로 660㎞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와 호주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이날 지진은 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달러화와 물품의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의 검색을 의무화하고, 금지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항공기의 유엔 회원국 영공 통과를 불허하며, 주요 외화수입원인 북한의 광물수출을 금지하는 유
말기 루게릭병 여성 환자에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판사의 재량으로 안락사가 허용됐다.앨버타 주 캘거리 법원은 1일(현지시간) 캘거리에 사는 시한부 루게릭병 여성 환자에 의사의 도움을 받는 안락사를 허용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캘거리 법원의 실라 마틴 판사는 이날 이 여성이 '의학적으로 중대하게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스스로 생명을 마치기로 결정
최근 칠레 북부 해안에서 어린 바다사자가 집단으로 폐사했다.전문가들은 기상 관측 사상 최악으로 거론되는 올해 '슈퍼 엘니뇨'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 주말 칠레 북부 해안가에서 최소 100마리의 바다사자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중남미 뉴스전문 방송채널인 텔레수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폐사한 바다사자 대부분은 어린 개체인 것으로 확
중국의 한 선박운용사가 타이 만에 1년 이상 버려둔 대형 크루즈선이 풍랑에 침몰해 기름유출 등 환경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당국은 선박 소유주인 중국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29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촌부리주(州) 렘 차방 인근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크루즈선 오션드림호가 침몰했다.태국 해양국 해양안전센터는 어부들의 신고
유가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겼다.그러나 외환보유액이 고갈되고 있어 베네수엘라가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는 국제 채권단에 15억 달러의 채권을 갚았다.WSJ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외환보유액은 13년래 최저치
일본 정부가 방일 외국인 급증에 따른 대책으로 입국심사 시간을 평균 20분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별로 방일 외국인의 입국심사 최장 대기 시간을 분석한 결과 간사이(關西)공항 38분, 하네다(羽田)공항 24분, 나하(那覇)공항 51분 등으로 나타났다.일본 정부는 공항서 입국심사 대기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에서 다시 해외 유입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광둥성에서 새로 2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새로운 감염자는 베네수엘라에서 입국한 8세, 6세 남매로 지난 25일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공항을 통해 입국시 검역과정에서 6세 남아에서 발열 현상이 나타나
지난 2014년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탑승객 가족이 사고 2주년을 앞두고 항공사를 상대로 정신적 충격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실종기 탑승객인 총링탄씨의 부인과 두 아들은 가족의 사망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으며, 사고기가 소속된 말레이시아항공에 그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 19일 호주
영국에서 가동 중단돼 해체 과정에 있던 석탄발전소에서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외 현장에 있던 다른 3명은 아직 피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사고는 23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런던에서 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디드콧 발전소 A'에서 일어났다.발전소 내 터빈 홀이 절반 가량 무너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