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터키 정부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에 의한 테러로 규정했다.터키 정부가 사망자는 모두 외국인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 중 9명이 독일인이라고 독일 dpa 통신이 전했다.테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간)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폴크스바겐 그룹의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다.'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가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뮐러 CEO는 오토쇼를 앞두고 10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시험에서 속임수
미국 남성이 자신을 괴롭히던 빈대(bedbug)를 불태워 죽이려다 아파트에 화재를 내고 자신은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미국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시간 주 최대도시인 디트로이트의 중심부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 살던 남성은 지난 3일 새벽 빈대를 잡으려다가, 실수로 아파트에 불을 낸 뒤 현재 병원에서 화상을 치료받고 있다.디트로이트 시장실 대변
다음 주 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수도권에 다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10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환경 당국은 다음 주 12-13일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일대에 강력한 스모그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환경당국은 이번 스모그는 징진지 일대 뿐아니라 산둥(山東), 산시(山西
새해에 미국에서 로또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 2개의 미국령 지역을 포함한 총 47개 지역에서 발행되는 다주간(multi-state) 로또 복권 '파워볼'의 당첨금이 로또 사상 최고액인 9억 달러(1조796억 원)까지 치솟았다.새해 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0.51% 절하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7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 위안으로 고시했다.기준환율의 상향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떨어뜨린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18일 6.5668위안을 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지역에서 수개월째 천연가스가 누출됨에 따라 6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하 가스저장 시설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가스가 누출되는 가운데 포터 랜치 지역 주민의 요청을 토대로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번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이 밝혔다.진앙은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곳(북위 41.3도, 동경 129.1도)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이다.지진 규모에 대해 EMSC는
호주에서 두 바퀴 전동보드, 즉 호버보드로 인한 화재가 처음 발생하면서 이 제품의 전면 금지가 필요하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호주 멜버른의 한 주택에서는 지난 4일 밤 화재가 발생, 주택이 모두 타버리면서 50만 호주달러(4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집안에 있던 5명 모두 급히 피신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화재 발생 당시 방 한쪽에
비행사의 꿈을 키우는 뉴질랜드의 16세 소년이 자신의 생일에 경비행기 16대에 차례로 올라타고 혼자 창공을 나는 단독비행 세계 기록을 세웠다.뉴질랜드 3뉴스에 따르면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 사는 로스 브로디는 5일 법적으로 단독비행이 허용되는 첫 날인 자신의 16번째 생일을 맞아 단독비행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서 16대의 비행기를 차례로 조종했다. 비공식이긴
미국 법무부가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수십억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미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법무부는 이날 이 업체의 디젤 차량 60만 대에 불법적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배출가스 통제체계가 왜곡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과다한 배출가스를 발생시켰다면서 청정공기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같이 소송을 제기했
일본 나가사키(長崎)시가 다카시마(高島)의 한인 강제징용자 공양탑 가는 길을 폐쇄했다.다카시마는 일본 군수 대기업인 미쓰비시(三菱)가 한인을 징용한 탄광 섬의 하나로, 일제강점기 수많은 한인이 끌려가 비참하게 일하다 목숨을 잃었는데도 일본의 근대화 관광지로만 알려졌다.다카시마 공양탑은 미쓰비시가 한인 유골 매장지를 알린다는 명목으로 세웠지만, 무성한 수풀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이로써 중동의 양대 강국인 사우디와 이란의 대치가 최고조에 달해 중동 정세 전체가 경색 국면을 맞게 됐다.또 양국이 수니파와 시아파의 맹주인만큼 중동의 종파간 갈등도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을 전망이다.알주바이르 장관은 사우디에 주재하는 모든 이란 외교관은 48시간
매년 연말연시 교통사고로 홍역을 치르는 태국이 이번 연말연시에도 교통사고로 250여 명이 숨지고 2400명 이상이 다쳤다.3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연말연시 연휴 기간인 구랍 29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4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로 253명이 사망하고, 2412명이 부상했다.모두 23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주는 전
멕시코의 한 여성 시장이 취임한 지 하루 만에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쪽 모렐로스 주 테믹스코 시장인 기셀라 모타가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자택에서 총기로 무장한 괴한 4명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 등이 2일 보도했다.검찰이 곧바로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나 이들의 정체와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어야 할 알프스 산맥에 눈 대신 따뜻한 바람이 불어 유럽의 스키어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한겨울임에도 이상기온으로 여름을 연상케 하는 알프스 스키장의 광경에 스키 애호가 수십만 명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공개된 외신 사진들을 보면 올겨울 알프스 산맥은 봄 날씨
석유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의 서민들이 저유가로 고통을 받고 있다.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옴의 설문 결과 이 나라에는 식품과 의복을 충분히 구입하기 어려운 가구가 3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의 22%에서 급증한 수치다.올해 1∼11월 실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다
아시아판 유럽연합(EU)을 지향하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공동체가 31일 공식 출범했다.아세안 공동체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아세안이 1967년 5개국의 안보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된 지 48년 만에, 2003년 아세안 공동체 설립 추진에 합의한
기상 이변으로 남미와 영국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미 국가 곳곳에서 엘 니뇨(적도 해수면 온도 상승)로 인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나면서 최소 6명이 숨지고 16만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특히 파라과이에서는 홍수로 쓰러진 나무에 4명이 숨지고 13만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신설을 검토 중인 지원 기금의 규모를 놓고 한일간에 큰 견해 차이가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의 '국가 책임' 인정 문제와 더불어 기금 규모를 놓고도 쉽지 않은 협상이 예상된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 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