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4년 하고도 5월말이다. 연초에 금연을 한다고 작심을 했지만 3일을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아내와 애들에게 새해 목표를 세웠다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애초에 지킬 마음이 조금밖에 없었나보다… 창피하다…이처럼 보여주기 위한 목표를 세우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그 목표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인지. 혹은 지속가능한
일전에 회사 인턴직원 선발을 하는 면접시험에 부모님이 따라온 지원자가 있었다. 부모님 열성이 대단하시다 생각하였는데, 면접을 치루면서 따라오신 이유를 알게 되었다. 좋은 대학을 졸업했지만 간단한 질문에도 내가 속이 탈 정도로 의사표현을 하지 못 했다. 요즘 아이들은 교육비를 아끼지 않는 부모가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라 지식 면에서는 웬만하면 다 똑똑
제주도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공,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놀아주는 공, 소나이덜만 아니라 비바리, 넹바리도 함께 차는 공! 그것은 바로 축구공이다. 바야흐로 축구라하면 단군이래 온국민을 하나로 뭉쳐 즐겁게 어깨를 들썩이게 한 유일한 스포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한국에서 축구란 애국심과 군중심리가 발동하는 월드컵이나 천적과의 역사적 한풀이를 대리하는 국가
부동산은 멀리서 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 안에 들어가서 보고, 마지막에는 깊숙이 파헤쳐 보아야 한다. 그리고 부동산 거래는 징검다리를 건너듯 신중해야 한다.첫째. 부동산은 멀리서 보아야 한다.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지역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너무 가까이서 보아서는 안 된다. 즉, 숲속에 들어가면
최근 한 외신에 의하면 뉴욕 타임즈(NYT)는 2년 만에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EPL)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 시티 팀에 대하여 "소속 英선수 골만 따지면 맨 시티 팀은 강등권"이라고 일침 했다. 뉴욕 타임즈는 올 시즌 EPL 20개 팀 승부를 잉글랜드 선수의 득점만 갖고 다시 계산한 새 EPL 순위표를 게재하며 "맨시티 우승
어릴 때부터 편식이 유달리 심했던 나는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편식을 한다. 한동안 학원을 하며 유아들을 가르칠 때가 있었다. 꽤 재미도 있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적성에도 맞아 20년 넘게 하면서 가장 심적 부담이 있었던 게 편식하지 말라고 가르칠 때였다. 당근, 토마토, 우유제품, 콩 제품도 잘 안 먹는 나로서는 아이들에게 편식하지 말라는 말을 자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에 많은 시민들이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으로 교체하고 있다. 노란바탕에 리본문양과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글귀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누군가가 무사히 돌아오기 바라는 의미를
치사율 20-30%에 이르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누가 살인 모기라 하는가?맹독을 보유한 독사에게 어느 누구도 살인 뱀이라 하지 않는다.살인 진드기란 당췌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야생 진드기라는 표현이 옳다.작은 소참진드기 출현은 자연이 내는 건강한 소리일 뿐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름 22개소를 비롯해 올래 길 목장 등 탐방객이 많은 48곳을 대상으로
최근에 개인적인 일로 서울에 갔다가 오랜만에 교보문고를 찾았다. 그리고 직업병처럼 여행코너 판매서적에 들러 최근 여행서적 출판트렌드를 살폈다. 유럽여행 관련 서적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해외를 배경으로 하는 여행서적 출판으로의 쏠림 현상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국내여행의 경우 온라인에 최신 정보가 바로바로 공개되고 있으니 국내 여행서적 출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인 5월이다.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봄내음은 마음을 가볍게 하고 발걸음을 밖으로 이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행사가 많고 연중 최다의 축제가 열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계절이다. 최고의 순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먹을거리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돼지고기는 빼놓을 수 없고, 삼겹살은
자격 없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는 무자격자(無資格者)나 자격미달(未達)인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이런 작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이니, 사회가 잘 돌아갈리 없지 아니한가. 자격(資格)의 사전적 의미는 표준이나 근본이 되는 조건 즉, 어떤 일을 맡는데 필요한 자질과 품격을 말한다. 그래서 특정업무에 종사하려는 사람은 그에 적합한 지식·기술과 기
세월호 침몰이, 세월호 참사가 온 나라를 뒤엎고 말았다. 우리국민의 수준이 이 정도 밖에 되지 않은가? 참사 앞에서 모두들 무기력증에 빠져들었다.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었고, 아무런 전문성도 없었고, 게다가 진실성조차도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에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었다.뉴욕타임스(NYT)는 배를 버리고 달아난 버린 세월호
봄을 맞이하여 지천이 꽃으로 널려있다. 꽃으로 물든 세상은 향기롭고 아름답다. 대지를 환하게 밝힌 충만한 기분은 상상만 해도 장밋빛처럼 미래가 열려 있는 환상에 들뜬 기분이 든다. 꽃이 아름다운 자태는 우리 가슴을 울리기도 하고 기쁨도 안겨 준다. 자연의 아름다움, 우주의 신비, 바다의 물보라 빛을 보며 사람들은 성품의 아름다워지며 미(美)의 향연을 즐기며
최근 제주도가 뜬금없이 도지사가 2차 계획에 의한 제주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모양새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파급효과 등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우선 화교자본이 이미 3000억원을 사업시행법인에 입금조치 하였고, 도시계획심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테마파크와 호텔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우선 거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둘째로 이 신화역사공
자산에는 여러 종류의 자산이 있다. 그중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인 신용도가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요즘 시대다. 신용은 개인에 대한 믿음과 함께 그 사람의 경제적인 지불능력에 대한 사회적인 평가로까지 이어진다. 하물며 친구와 돈거래를 할 때도 그 사람의 과거 금융생활을 들춰보는데,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줄 때 개인의 ‘신용&rsqu
「채근담」에 물고기는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면서도 물의 고마움을 잊고 지내며, 창공을 날아오르는 새는 바람을 타고 푸른 하늘을 자유로이 날건만 바람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는 구절이 있다. 물고기는 물 없이 살 수도 없지만 그 물이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일 때 행복하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공기가 오염되지 않았을 때 하늘을 나는 행복을 맛본다고 한다. 그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봄이다. 2400평 땅이 적다면 적지만, 여인네 혼자 농사 짓기에는 너무 벅차서 일정 부분은 진즉에 포기했었다. 하지만 요즘 우리 농장은 일손이 넘쳐나고 있다. 조금 과장하자면 전 세계가 나를 돕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외진 곳에 뚝 떨어져 정글처럼 우거진 나의 농장에 세상 도처에서 젊은이들이 찾아와 일손을 도와주고 있다. 이게 무슨일인
“여보, 얼른 일어나! 나 좀 도와줘~” 막내 정은이가 세상에 나오려 엄마 배를 열심히 두드리는 그 순간, 정작 나는 산통을 하고 있는 아내를 뒤로 한 채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은 얻은 그 날, 난 불과 40의 나이에 혈전으로 왼쪽 눈을 실명했다. 무한질주 하던 기관차가 하루아침에 정차 당한 느낌이었다. 하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람 사는 세상. 그중에서도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주. 난 이곳에 산다. 내가 제주에 살며 제주인들 흉을 볼 때가 종종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제주사람들이 뒷담화를 많이 한다는 말이다. 뒷담화 한다고 뒷담화를 하는 것이다. 내 자신이 부끄럽고도 우스운 모양새다. 그래서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물 흘
“저는 황제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인간사회의 기계화 보다 더 요구되는 것은 인간성입니다.........우리가 당하고 있는 이 고통은 인류의 길을 외면한 독재자들에게 동의 하신 때문입니다. 하지만 독재자들은 죽을 것이고 그들이 손에 쥐었던 권력은 민중에게 되돌아 올 것입니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가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