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은 4월 2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76주년 4·3전야제 ‘디아스포라, 사삼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전야제는 제주4·3의 광풍을 피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디아스포라(흩어진 사람들)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이번 전야제는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제주 출신으로 미국에서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도희씨의 춤 공연, 광주 프로젝트 중찬단 ‘오월노래단’과 재일 뮤지션 박보의 ‘4·3을 노래하다’ 공연이 마련된다.2부에서는 지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가 제주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제주문학 아카데미 특강을 개최한다.이번 아카데미는 제주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지역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창발식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제주 문학의 특징과 가치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대중성과 심층적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제주문학과 함께하는 대화적 상상력’은 작고 시인인 김광협 시인, 강통원 시인, 양중해 시인, 문충성 시인, 한기팔 시인의 대표적 시집의 바로 읽기 등을 통해 시의 특징과 지향했던
우당도서관은 올해 ‘모다들엉 책방 이야기’ 사업인 ‘북 큐레이션’과 ‘동네책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동내 책방 15곳을 오늘(20일)부터 4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북 큐레이션은 우당도서관 1층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책방의 취향과 가치가 담긴 도서를 전시해 도서관 이용자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동네책방과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동네책방 프로그램은 작가와의 만남, 독서모임, 작은 음악회 등 책방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별 문화 활동 거점으로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제주도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9일 새봄 새 학기 맞이 ‘늘봄 작은 음악회’를 도교육청 중앙현관에서 개최했다.이번 음악회는 김광수 교육감,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도교육청 및 제주도청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1월 1일 창단한 전국 최초 공공분야인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의 공연으로 진행됐다.특히 공연은 점심 식사 후 여유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교육청과 도청 양 기관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연주회에 참석한 김광수 교육감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문화공연이지만 도
제주도돌문화공원관리소는 3월 26일부터 11월까지 ‘제주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돌문화공원관리소는 석공예 명장 지도로 소형 동자석을 만들어보는 △석공예체험, 전통 목공예 기술을 배우는 △목공예체험, 대나무를 활용한 △죽공예체험, 신서란을 활용해 소품을 만드는 △신서란공예체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제주어 △갈옷만들기 및 감물염색 △전통놀이 체험 △우영팟(텃밭) 체험 등 총 8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사전 온라인 신청 또는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프로그램 참가신청 방법과 프로그
제주 출신이자 지금도 제주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고훈 감독이 코미디 상업영화로 돌아왔다.고훈 감독이 연출한 ‘목스박’이 오는 20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고 감독은 활발하게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하지만 영화 ‘목스박’은 제주도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난 15일 영화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전국 영화 관람 예매 사이트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한림 작은 영화관’을 제외한 제주도 어느 극장에서도 ‘목스박’을 찾을 수가 없다.영화를 연출한 고훈 감독은 “적은 예산으로 만든, 작은 영화는 수익을 내기
내달 16일이면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는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누구도 침몰 원인과 구조 방기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진상규명이 요원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세월호 10주기 행사를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준비하고 있다.오는 23일 세월호 제주 기억관에서는 오후 2시부터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세월호와 ‘쌍둥이 해양 참사’로 불리는 남영호 유가족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 간담회를 주최한다.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10주기 준비위원회 정근효 청소년 교육대장은 “이번 남영호-세월호 참사 간담회를 통해 더 이상 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오늘(19일)부터 4월 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임형묵 다큐멘터리 감독의 ‘제주 바당의 숨은 일꾼 깅이’ 생태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를 기획안 임형묵 감독은 연안 생태계에 대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사진전 등을 통해 바다의 파수꾼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동남참게를 비롯한 15종의 게를 선보이며, 붉은발말똥게, 갯게, 두이빨사각게, 달랑게 등 법정 보호종도 확인할 수 있다.임 감독은 “연안 개발과 환경 변화로 인해 게들의 서식지나 이동 경로가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JIBS와 공동 기획한 ‘2024 문화광장콘서트: 일상 속 춤과 노래의 밤’을 제주문예회관 광장(우천시 문예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버스킹 콘서트를 펼친다.이 공연은 도내 청년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버스킹 공연을 활성화하도록 지난해부터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이다.이번 공연은 총 3회로 오는 29일 오후 7시, 내달 26일 오후 7시, 5월 25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제주도립무용단과 도내 청년대중음악가들이 출연한다.29일 공연은 제주도립무용단의 ‘고무악’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 제주 청년뮤
산은 그 자리에 있지만 사람이 사계절 옷을 갈아입듯 색깔을 갈아입는 한라산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이 열린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지정일을 기념해 한라산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가 살아 숨 쉬는 한라산 사진전’을 오는 24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탐방안내소에서 진행한다.성판악탐방안내소 전시실과 연계해 운영하는 이번 전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 동·식물, 옛 사진, 사람 등 4가지 테마를 담은 48점의 사진을 테마별로 12점씩 전시된다. 사진들은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열린
지난 16일 제주국제관악제 봄시즌을 알리는 개막공연이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렸다.낮에는 따뜻했지만 해가 지면서 바람이 불어 쌀쌀한 제주의 저녁, 약간의 꽃샘추위를 녹이기 위한 관악 재즈 공연이었다.이날 개막식 공연은 ‘뉴브라스 빅밴드’와 트럼펫 ‘옌스 린더만’의 협연으로 펼쳐졌다. 공연은 전체적으로 재즈 특유의 따뜻하고 흥이 나는 느낌이었다. 음악의 편곡들도 마치 크리스마스에 붉은 양탄자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다.가장 재미있던 건 지휘자의 쇼맨십이었다. 한 시도 발을 가만히 두지 않고 스텝을 밟는 등 흥겨운 모습을 보였다
서귀포청년예술인협회 일동은 2024년 3월 14일 (수)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이날 참배에는4·3유족회 김창범회장, 서귀포청년예술인협회 회장 정예찬외 임원 2명과 지휘자 오세용, 솔리스트 전성민, 한소영이 함께했다.서귀포청년예술인협회 회장 정예찬은 “4·3희생자 영령님들을 추모하는 아름답고 순수한 멜로디가 서귀포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과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생각하는 의미있는 날이 되는 음악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서귀포청년예술인협회는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서귀포청년예술인협회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는 2023년 ‘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김산 작가의 초대전 ‘염원’을 개최한다.김산 작가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작가다. 2021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젊은 모색 2021’에 선정된 작가다.이번 초대전의 주제인 ‘염원’은 작가가 죽음의 문턱에서 느낀 삶에 대한 염원과 자연과 사람이 함께 교감하는 본향을 주제로 펼쳐진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교감하는 본향은 ‘본디 태어나서 자란 고장’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 백파뮤직홀 등에서 ‘2024년 제주국제관악제 봄시즌’을 선보인다.제주국제관악제는 2023년부터 연중 상설화를 추진하고, 그동안 8월에 집중된 ‘제주국제관악제’,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봄과 여름으로 나눠 분산 개최함으로써 시즌별 특징을 강조해 나가고 있다.3월에는 전문앙상블 축제 및 관악 작곡 콩쿠르가 진행되며, 8월에는 관악단 축제 및 국제관악콩쿠르 4개 부문이 열린다.개막공연인 재즈콘서트는 1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제주웹툰캠퍼스에서 제주도 웹툰 작가들의 콘텐츠를 11월 29일까지 상시 전시한다.전시명은 ‘반란(斑爛); 이토록 찬란하게’며 여러 콘텐츠 빛깔이 아름다운 무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전시작은 지난해 제주웹툰캠퍼스 웹툰IP제작 및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콘텐츠 10작품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웹툰캠퍼스 가동 2층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다.진흥원 관계자는 “본 전시를 통해 제주 만화·웹툰 작가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봐주시길 바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서귀포시(시장 이종우)가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3년도 문화도시조성사업 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서귀포시는 전국 법정문화도시 대상 사업 성과평가 결과 2020년 ‘우수도시’를 시작으로 2021년 ‘최우수 도시(선도 도시)’, 2022년 최우수 도시이자 제1회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고, 2023년에도 최우수 도시로 선정됨으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도시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의 저력을 보여줬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전국 1~4차 24
서귀포 청년 예술인들이 4·3 희생자들을 위해 만들어 내는 진혼곡이 연주된다.서귀포청년예술인협회는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4·3 희생자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서귀포청년예술인협회는 ‘청년이 주체가 돼 서귀포지역의 예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것을 가치로 서귀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예술가(19세~39세)들이 힘을 합쳐 모인 단체다. 예술 활동을 통해 청년세대의 고민과 지역사회의 콘텐츠를 예술로 승화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제주 4·3 희생자 추모음악회에서는 제주의 슬픈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내달 11일부터 ‘2024 제주 고전 강독회’ 강좌를 연다.이번 강좌에서는 ‘남환박물’을 읽으며 1700년대 제주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이번 강좌에는 ‘남환박물’ 강독뿐 아니라, 번역에 필요한 기초 한문 문법도 다루기 때문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 및 교재는 무료다.4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학연구센터 2층 강의실에서 진행한다.강좌 수강 신청은 ‘제주도민대학’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으며 수강 문의는 제주도민대학(726-9871)으로, 강의
한국 근현대사를 살았던 서민들의 모습을 묵묵히 붓으로 그려간 장리석 화백의 화폭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11월 3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개최한다.6·25 전쟁을 계기로 월남한 장리석 화백이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은 제주는 ‘제2의 고향’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장리석 화백은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장리석 화백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적인 작가로,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서민의 애환을 쫓는 시대적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대한민국 국민연극 ‘라이어 시즌 3: 일단 튀어’를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총 2회에 걸쳐 개최한다.라이어는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의 작품으로 대한민국 국회 대상 연극 작품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로상 수상,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국민연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라이어 시즌 3: 일단 튀어’는 농협 창구 직원 영호가 자기 생일날 택시에서 자신의 서류 가방과 돈 가방을 바꾸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배우들의 경쾌하고 코믹한 연기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