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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중에서도 발달장애인을 둔 가정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족 중 누군가 한 명은 온종일 돌봐야 하는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의 경우 자식보다 딱 하루만 더 살고 세상을 뜨는 것이 소원이라는 얘기도 종종 들려오곤 한다.제주지역 발달장애인부모 단체를 포함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해 11월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권, 통합교육권, 노동권 보장 2023 전국 오체투지’를 개최한 뒤 전국 12개 시도에서 오체투지를 이어갔다.이처럼 전국의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보통의 비장애인들과 꼭같은 삶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사설
제주매일
2024.03.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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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제주지역 후보들이 거의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종 공약도 날마다 쏟아지고 있다.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찬반에서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약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교육분야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공약 제안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의회 미래제주 원내교섭단체(대표 정이운 교육의원)가 제주지역 예비후보들에게 전달한 ‘교육분야 정책공약 제안서’는 모두 6개 항을 담고 있다.‘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들기’를 부제로 내건 제안서에는 △제주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운영을
사설
제주매일
2024.03.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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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노스 런던 컬지리에잇 스쿨 제주’(NLCS제주) 매각을 둘러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간 갈등이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침에 따라 NLCS제주 민간 매각을 추진해온 JDC는 지난 13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학교 운영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앞서 제주도는 NLCS제주의 부지 10만4407㎡ 중 73.5% 7만6791㎡가 무상 양여한 도유지라는 점 등을 감안, 감정평가를 반영해 매각금액을 산정하는 등 도민사회가 납득할만한 방향
사설
제주매일
2024.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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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야가 공천 후보들의 과거 막말 악재를 만나 공천 취소라는 극약처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악재를 다루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와 친윤(親尹)계로 알려진 전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를 공천 막바지인 지난 주일에 공천취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국민정서에 반한다며 국민의 뜻에 우선하는 결정을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후보들의 막말 악재는 국민의힘과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사설
제주매일
2024.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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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장애인 참정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비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유권자들도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 등 모든 선거에 참여, 충분히 제목소리를 냄으로써 각종 권리를 쟁취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투표 접근성을 높여줘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자 당연한 일이다.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나 각 지자체가 투표소 문턱을 낮추고 수어투표 안내 영상을 통해 투표 일시와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등 장애인 유권자들이 쉽게 투표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또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장
사설
제주매일
2024.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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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가정과 상가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 온실가스를 줄이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 분야와 함께 자동차 분야 역시 참여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제주시의 경우 올해 1월말 현재 전체 22만4433가구 중 8만921가구가 탄소포인트제 에너지 분야에 참여, 36%의 참여율로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지난
사설
제주매일
2024.03.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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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육지부 대도시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동경하던 ‘제주살이’가 이제는 거의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2010년 이후 국내외 투자자본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가 초호황을 누림에 따라 유입인구도 급격히 증가, 50만명대이던 인구가 70만명대로 불었다.하지만 사드 사태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거의 발길을 끊고 높은 주택값과 물가 등으로 기존 유입인구마저 제주를 떠나면서 지난해부터는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특히 전반적인 출산율 저하로 신생아가 매년 줄고 있는데다 지역 내 생산과 소비 부문에서 기둥 역할을 해줘야 할 청년층이 대거 제주를 빠
사설
제주매일
2024.03.1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