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현 후보(국민의힘, 42)는 “도의원 사퇴로 보궐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지역민들의 도덕적 눈높이와 기대치가 아주 높다”며 “저는 탈당도, 선거만을 위해 선거구를 옮긴 적도, 음주운전을 한 적도 없는 가장 깨끗한 후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지역의 현안들이 많은데 소수정당이나 무소속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또한 2년여의 임기 동안 업무처리 능력도 요구된다”며 “저는 도청 및 공기관 근무로 행정과 의회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라동을 지역만 바라본 유일한 후보이자 지역민들의 도덕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배정’에 반발한 전국의 의대 교수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제주대학교병원 교수들도 사직에 가세하면서 의료공백이 더 커질 전망이다.제주대학교병원에는 150여 명(기금교수 46명 포함) 의대 교수가 근무하고 있는데, 지난 25일 오후부터 사직서 제출이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의대 교수 3000여 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는 달리, 제주대병원 교수 개별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내더라도 당장 병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료와 수술 등 업
제주바다가 생명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기후 위기와 맞물려 황폐화가 가속화되고 있다.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수자원공단의 전국 연안 갯녹음 2021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암반 164.02㎢ 중 39.53%인 64.84㎢에서 갯녹음이 발생했다. 이는 전국 평균 33.5% 보다 더욱 빠르게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한국수산자원공단은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 지역의 대형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회조류로 대체돼 수산자원이 동반 감소하는 바다사막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갯녹음 현상은 곧 해조류 생
지난해 11월, 동백작은학교 학생들은 김홍모 작가의 만화 ‘빗창’의 내용을 중심으로 제주 4·3 창작 뮤지컬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청소년들이 말하는 제주 4·3 항쟁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재공연이 마련됐다. 동백작은학교는 내달 3일 오후 6시 30분에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제주 4·3 항쟁 뮤지컬 ‘빗창’이 공연된다.동백작은학교 학생들은 연습하는 내내 제주 4·3에 깊이 들어가 눈물까지 흘려가며 온몸과 마음을 뮤지컬에 담아냈다고 한다.차마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픈 역사인 제주 4·3은 그렇게 동백작은학교만의 뮤지컬로 승
제주도문화원연합회(회장 강명언)는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문화 발굴 차원의 결과물 ‘수묵으로 남긴 제주 산수’ 책자를 발간했다. 발간된 책자는 제주의 중견작가 장은철 작가와 한국수묵연구회가 조사·집필했다.이 책자는 수묵으로 제주의 산수(山水)를 담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작품을 바라보는 화가의 시선으로 화제(畫題)와 낙관(落款)을 일일이 분해하고 해석을 달아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도 그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또한 문답 형식으로 산수화의 어원부터, 사군자에 대한 해석, 제주의
도립제주교향악단이 내달 1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17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4 교향악축제’ 참가에 앞서 제주도민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프리뷰 콘서트로 진행된다.첫 번째 순서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 15’가 연주되는데 당시 ‘대 협주곡’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돼 고전 협주곡으로는 규모가 크고 편성도 교향악적인 대규모 형태를 자랑한다.2부에서는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작품 104’를 낭만적이고 이채로운 멜로디로 제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설개선사업이 추진된다.골목상권에 자리잡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팬데믹에 더해진 장기불황, 영세한 업종 특성 등 복합적인 상황이 겹쳐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황에도 시설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이에 제주도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센터장 고행범, 이하 소상공인센터)가 골목상권 시설개선 지원사업에 나섰다.7년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 가운데 매장 면적이 165㎡ 이하의 꽃집과 네일샵, 서점, 세탁소, 슈퍼마켓, 옷가게, 음식점, 안경점, 제과점 등이 이번
제주 출신 고훈 감독의 첫 상업영화 ‘목스박’이 지난 20일 개봉한 가운데 삼거리파 두목 ‘인성’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정태가 제주 고향사랑기부 행렬에도 동참해 관심을 끌고 있다.26일 제주도청을 방문한 김정태는 오영훈 지사를 만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사진김정태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해 영화 ‘친구’, ‘7번 방의 선물’, ‘공기살인’, 드라마 ‘싸인’, ‘소년시대’ 등 다양한 흥행작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날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에 감사를 전하고 2025 아
서귀포시선거구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3개 선거구 가운데 최대 접전지로 꼽힌다.서귀포시지역은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성이 강한 지역이다.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귀포시에서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43.5% 득표에 그쳐 제주시보다 3% 가량 낮았던 반면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9.9%를 득표해 제주시보다 2% 정도 더 높게 나왔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전체 득표율 42.69%보다 3% 정도 높은 45.6
위성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6일 “감귤 등 농업의 고소득 산업 전환을 위해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도입하고 수입보장보험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위 후보는 주요 이행방안으로 ‘선도지역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제주형 농업소득 책임제 도입, 수입보장보험 확대, 농사용 전기요금 인하, 면세유 공급 2배 확대, 농기계 지원 및 대여 2배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및 숙소 마련 등을 제시했다.위 후보는 또한 “유통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산지도매시장’을 도입해 도매가 시장이 가능하게 하고, 제주 농산
김한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5일 제주도 장애인부모네트워크와 간담회를 열고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이와 관련 장애인스포츠센터 관리, 장애 친화 놀이터 개설, 찾아가는 발달장애인 방과후 서비스 도입 등 제안을 검토할 것과, 특수교사를 비롯한 특수교육 지원 인력 확대를 추진할 것임을 다짐했다.김 후보는 같은날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제주에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 사회복지사연수원 제주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할 뜻을 내
고광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송재호 의원과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개된 통화내용에 대해 “도민께 사죄하고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고 후보는 이날 오전 열린 지역언론 4사 공동 주최 합동토론회에서 계속되는 추궁에 문 후보가 “저도 제 목소리라 생각한다”고 인정하자 대책 회의를 열었다.그 결과, 해당 내용을 제3자에게 건네서 공개하게 했다면 관련법 위반사항으로 형사법 상 처벌 대상이 된다는 점, 경선 승리를 목적으로 공개했다면 신의와 도리를 저버린 비정하고 부도덕한 경쟁
벚꽃 없는 벚꽃축제에 더해 봄날 같지 않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도에서도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각 정당마다 4·10총선에 관련 공약을 마련했다. 제주지역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공약을 내놓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기후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지난 20일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약속’을 공개했다.10대 공약에는 △과감한 탄소감축으로 국가경쟁력 확보 △탄소중립형 산업 전환 △ESG와 기후금융 활성화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가 14년 만에 순유출로 돌아선 가운데 마땅한 직장이 없어 젊은 층의 전입이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5일 공개한 ‘2024년 3월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제주지역 최근 인구 동향을 분석했다.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먼저 제주로의 순유입 감소가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조명했다. 특히, 40대 이하뿐 아니라 퇴직 연령대인 50대 이상에서도 순유입 규모가 감소하며 퇴직 이후 거주지로 제주를 선호하는 현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더불어 30~40대의 순유입 큰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옥임)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중교통, 농업, 노동 4대 분야 10대 핵심정책을 발표했다.먼저, 도당은 ‘기후위기 해소’를 위해 대규모 탄소 배출사업장에게 탄소세를 부과하고 시민들에게 기후배당금을 지급해 서민들의 소득 보전, 교통에너지환경세에서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는 도로, 공항 등 생태파괴 예산을 기후위기 대응기금으로 대폭 전환 등을 소개했다.둘째 공약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제주로 바꿔놓겠다’로 ‘월 1만원 기후교통패스’로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 혈세로 사모펀드를
제주삼다수체조단 엄도현 선수가 2024년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위를 차지하며 파리올림행 티켓을 따냈다.엄도현은 지난 22∼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1차선발전의 경우 51.30점을 얻어 7위, 2차 최종선발전은 51.70점으로 5위를 하며 총점 103.000점을 획득해 최종 5위로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 직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상위 선수 3명과 4위 이윤서(경북도청·103.9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SNS 영상 홍보 이벤트 ‘나도주인공!’ 공모가 4월 21일까지 실시된다.제주도체육회(회장 신진성)는 도민체전 참여를 늘리고자 창의적이고 독창성있는 영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모 주제는 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체육으로 도민 대통합 실현, 도민체전 성공적 개최 등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4월 21일까지이며 공모 대상은 도민체전에 참여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개·폐회식 행사와 종목경기 참관 등 행사 참여 인증이 필수다.작품은 1인 1시상이 원칙이며 당선작 발표 및 시상은
어느덧 보건소에서 결핵 업무를 맡은 지 3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결핵 환자를 관리하는 일뿐만 아니라 현장 검진, 결핵 예방 캠페인, 잠복 결핵 감염 검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결핵 퇴치를 위해 중요한 것은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결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검진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고, 역학조사를 기피하거나 잠적해 버리는 경우가 있어 설득에 어려움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제주 지역의 신규 결핵 환자 수
부동산 소유자가 사망하면 피상속인이 반드시 해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상속에 따른 취득세를 자진해 신고하고 납부하는 것이다. 업무중 상속인들이 가장 많은 문의를 했던 내용을 기초로 상속에 따른 취득세를 신고·납부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첫째, 부동산 소유자가 사망하면 상속인은 피상속인(부동산 소유자)의 사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해당 부동산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에 취득세를 자진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에 신고·납부를 하지 못하면 무신고가산세(20%)와 납부지연가산세(1일 0.022%)를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회장 박창석) 임원진은 지난 25일 농협제주본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박창석 회장은 “한우농가들이 사료값 등 생산비가 증가와 도매가격 하락, 소비부진 등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윤재춘 제주농협 본부장은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값과 함께 출하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내 하나로마트 소비촉진 행사, 직거래장터 운영 등 다양한 할인판매 추진으로 수급 조절에도 힘써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