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세월호 참사 10주기(4월 16일)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4월 28일)을 맞아 “안전한 사회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선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게, 시민을 안전하게 책임져야 하는 사회로 나가야 함에도 지금의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제대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반복되는 중대 재해를 멈추기 위해 전 사회적 투쟁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재정됐지만, 신속한
제주농협은 15일 ‘국민과 함께하는 마늘수확 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5월은 제주도내 마늘 재배 농가 모두가 수확을 해야 하는 시기로 수확 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 제주도가 드론으로 조사한 마늘재배 면적은 1088ha로 마늘 수확이 익숙한 노동자 기준으로 하더라도 한 달간 3만3000여 명이 필요한 실정이다.제주농협에서는 이러한 농촌현장의 어려움을 알리고 농가의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마늘수확 봉사에 함께할 인력 5000명 모집을 목표로 도내 주요 기관·단체·기업 200여 곳에 농촌일손돕기 참여 협조문을 발
제주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탈락과 관련해 학교와 학생간 파열음이 일고 있다.제주대학교 2024학년 중앙운영위원회는 제주대학교가 글로컬30 사업 선정을 위해 무리한 학사구조개편을 강행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제주대학교는 2025학년부터 입학하는 정원 70%가 현재 유지되는 학과 소속이 아닌 인문계열, 경상계열 등 계열의 형태로 입학하게 되고 30%는 자율전공학부로 입학하게 된다. 입학 이후 2학년부터는 변화된 교육과정인 트랙제를 적용받게 된다.타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방안을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소하는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귀포시가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2024년 하반기(2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 희망 농가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24농가에서 466명을 신청했다.유형별로는 외국인 계절근로(E-8, 5개월) 121농가 448명, 외국인 단기취업 계절근로(C-4, 3개월) 3농가 18명으로 집계됐다.또 서귀포시가 지난해 수요 조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1차) 승인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138농가·2농협 496명(공공형
제주도가 탐나는전 혜택을 7% 적립방식으로 상향 추진한다. 제주도는 현재 편성중인 추경 예산안에 탐나는전 발행을 위한 국비 18억원과 지방비 46억원을 반영한다.도는 지난해 12월 확정한 올해 예산안에 탐나는전 발행을 위한 지방비 90억원을 반영했다. 당시 국회는 올해 정부 본예산에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지역화폐 예산이 살아났고, 제주도에 18억원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의 국비 지원 기준인 지역화폐 혜택 7%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방비를 추가로 확보해 이번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제주지역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뜻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위성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 이후 열 번째 봄이다. 10년 세월이 흘러도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도당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피해자와 유족들의 시간은 여전히 10년 전 그날에 멈춰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완료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짐했지만 여전히 참사는 되풀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서귀포시는 마늘재배 고령·여성 및 소규모 농가의 소득 안정과 생산비 상승,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 ‘마늘 기계작업(파종) 대행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마늘 재배 농가당 최대 1㏊ 면적 기준으로 작업 대행비 270만원의 60%를 지원한다. 2개조 13명으로 구성된 전문 작업단이 기계작업으로 농작업을 대행하며 작년 31농가를 대상으로 시행됐다.희망 농가는 오는 22일까지 대정읍·안덕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작업단이 농지를 사전답사, 작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곳, 죽은 자들이 저승에 가기 전 잠시 들린다는 제주 신화 속 ‘서천꽃밭’이 눈앞에 펼쳐진다.황영식 작가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서천꽃밭, 빛과 함께’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 개인전을 연다.황 작가는 서천꽃밭을 신화적 공간으로서 황혼의 아름다운 빛과 온갖 기묘한 꽃, 기암괴석과 폭포가 어우러지는 몽환적 판타지 공간으로 해석했다. 이곳에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관장하는 생명꽃, 멸망꽃, 웃음꽃, 환생꽃 등 독특하고 다양한 환상의 꽃들이 신과 함께 살아가는 상상의 공간으로서 이를 예술적 감성으로 재해
가정의 달 5월, 부모님과 떠난 제주여행에서 도민 맛집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7일 카름스테이(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공개했다.첫 번째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시골친구’다. 제주산 각종 제철 야채와 직접 재배한 더덕구이를 넣은 돌솥비빔밥이 유명한 곳이다. 더덕 돌솥비빔밥은 1만1000원, 삼겹살이 나오는 더덕 정식은 1만7000원이다.두 번째는 제주시 남원읍 의귀리의 ‘송원가든’. 주문과 동시에 닭을 잡아 요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토종
제주지역 3월 수출증가율이 올해 1~2월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17일 발표한 ‘2024년 3월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제주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1672만 달러, 수입은 6.1% 증가한 3,535만 달러를 기록했다.제주의 3월 수출증가율은 6.1%로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인 3.1%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며 전국 17개 지자체 중 7위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반도체, 펌프, 과실류 등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홍콩, 대만 등을 중심으
서양화와 한국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이중섭미술관은 올해 두 번째 기획전시로 제주 작가 초대전 ‘풍경 앤 풍경’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4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서양화를 전공한 고순철 화가와 한국화를 전공한 김현수 화가의 작품 26점을 전시한다.고순철 작가는 서귀포에서 태어나 줄곧 서귀포에서 작업하고 있는 중견작가다. 작가가 표현하는 짜디짠 바닷물과 강한 바닷바람에도 튼튼하게 뿌리 내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염생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척박한 환경에서도 가족을 위해
메종 글래드 제주가 오는 19일 프리미엄 사케와 최고급 일식 코스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케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메종 글래드 제주는 최근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사케(일본식 청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텔 셰프가 직접 준비한 최고급 일식 코스요리와 함께 다양한 지역의 프리미엄 사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이번 사케 갈라 디너는 메인 메뉴를 포함해 총 7코스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산미와 긴죠향을 살려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사케 △시치켄 스파클링 야마노카스미를 비롯해 미에현의 토착 품종인 ‘데와산산’ 쌀만을 사
제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이 제주해경에 적발됐다.제주해양경찰서 1500t급 경비함정은 지난 13일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약 115㎞(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 내측 약 65㎞ 해상)에서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중국어선 A호(97t, 쌍타망, 승선원 8명)는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역한 후 4회 조업했지만 조업일지에는 3회만 기재하고 기록된 조업위치와 시간을 임의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B호(97t, 쌍타망, 승선원 8명)는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에 조업일
제주도가 15일자로 도내 도서(추자·우도)지역과 농어촌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에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총 53명의 배치를 확정했다.도는 의료 취약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둬 추자도와 우도에 전문의를 우선 배치하고, 서귀포의료원에 치과 공보의를 추가하는 등 의료 수요가 많은 보건의료 취약지역 중심지역에 의료인력을 확충했다.이번에 배치된 공보의 53명(의과 19명, 치과 15명, 한의과 19명) 중 신규 등 도내 전입자는 19명(신규 18, 타시도 전입 1)으로 의과 7명, 치과 7명, 한의과 5명이다.이는 전국적으로 공보의 편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감귤에 주입해 직박구리 등 200여 마리의 야생조수를 폐사시킨 감귤 농가 주인이 지난달 제주자치경찰에 입건된 것과 관련해 농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지만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농정당국이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데 따른 불만이다. 야생동물 보호와 농가 피해라는 현실적인 문제 사이에서 딜레마를 보이고 있다.“감귤을 쪼아먹는 피해로 상품성이 사라지는데 화가 나 새들을 죽였다”는 농민의 범행 동기는 이를 단적으
따뜻한 봄햇살이 내리쬐면서 도내에 등산객들과 고사리객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길잃음 사고로 사망했다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년도 도내 산악사고를 분석한바 총 출동건수는 561건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특히 4월(22.9%)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5월(15%), 10월(11.5%), 9월(10.6%)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길 잃음(30.8%), 실족(21.6%), 임산물 채취(17.2%) 순으로 나타나 신선한 날씨와 단풍 등 야외활동 증가 시기에 맞춰 등산객 증가로 봄·가
서귀포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58회 도민체육대회를 대비해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변 녹지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강창학종합경기장 주변에 로프화단과 녹지화단을 조성, 초화류 6000여본을 식재하고 주 출입구 주변에 대형화분 30개를 배치하는 등 환영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 도민체육대회 개막전까지 주요도로변 중앙분리대, 식수대, 교통섬 및 노견 등 풀베기와 수벽 등 조경수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3월부터 일주도로 등 1
제주관광공사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제주관광공사는 최근 ‘2023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매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을 통해 전국의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방공공기관 효율화 실현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 책임 강화 △참여·협력 활성화 등 4개 지표를 심사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도내 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지방공기업에 해당하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감귤 주산지 제주가 고품질 감귤 품종 추가개발로 종자 주권을 강화한다.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2011년 감귤육종센터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6개 품종을 개발했다.지난 2021년 품종등록을 한 △가을향을 비롯해 2022년 나란히 등록한 △달코미 △설향 등 3종과 품종출원을 한 △우리향 △맛나봉 △레스스타 등이다.개발된 신품종들은 수확기가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로 서로 다르고 당도가 높으면서 신맛이 적은 게 특징이다.도 농기원은 농가 실증재배를 마치고 도내 사업장을 둔 종자업체에 통상실시권을 이전해 신품종
오는 27일부터 동물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따른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단속이 강화된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인의 ‘펫티켓’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대다수 반려인들은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챙기고 다니는 등 예전보다 펫티켓 문화가 성숙해 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일부 반려인들은 개의 배변물을 방치해 자리를 떠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또한 맹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목줄을 채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보호자가 주의를 소홀히 한 틈을 타 개가 사람이나 동물을 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