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제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특히 지금과 같이 복잡한 사회를 사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의 도움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생존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를 비롯해 일상을 유지하는 모든 것들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 생산자부터 여러 단계의 유통 과정에 종사하는 사람들까지 수많은 사람의 땀과 수고가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담겨있다. 허기를 면하게 해주는 한 그릇의 따뜻한 밥과 글을 쓸 수 있는 한 자루의 연필도 많은 사람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서는 내 손에 쥐어질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그대로 나올 시기만을 코앞에 둔 채, 제주대학교 동계 현장실습센터의 참여학생 모집공고를 접했다. 실습 기관 목록에 제주관광공사가 올라온 것을 보자마자 지원서를 냈다. 공기업과 관광업계에 대한 막연한 열망과 호기심을 갖던 나에게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얼떨떨하기만 한 면접 합격 소식을 받고는 긴장되고 들뜬 마음과 함께 제주관광공사 웰컴센터 지역관광그룹에서의 인턴 생활이 시작됐다. 배치받은 지역관광그룹에서는 마을 관광, 웰니스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농어촌 지역의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의 역할
디딤씨앗통장이란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축 통장이다. 위탁가정·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 생활 수급 가구인 저소득 아동이 가입할 수 있으며 아동이 저축하거나 후원을 통해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 금액의 1:2 매칭으로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예를 들어 자녀가 한 달에 5만원을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적립해 매달 총 15만원이 아이의 통장에 모이는 것이다.올해 복지정책의 확대로 디딤씨앗통장이 변화했다. 크게 소득 기준과 가입
생활환경팀 직원들의 노고 탓일까? 길거리가 깨끗하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신경을 쓴 것일까? 버스 정류소 안이 깨끗하게 정돈돼 있다. 담배 피는 아저씨의 담배꽁초도 보이지 않는다. 성산읍사무소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성산읍을 만들기 위해 직원 모두가 매일 노력하고 있다. 직원 하나하나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이고 눈에 보이는 쓰레기도 우선적으로 줍고 올바른 곳에 버린다. 쓰레기통에 제때 버린 쓰레기는 깨끗한 성산읍을 만든다. 올해 1월 성산읍에서는 교대로 2명씩 오조리포구에서 삼달리 드라마와 관련해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차안내를 했다.
2024년 3월 새학기를 맞이해 영유아 보육서비스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 신청을 개시한다.신청 대상은 3월 1일 기준으로 영유아 보육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거나 자격변경이 필요한 아동이며 신청은 2월 29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2월 29일 오후 4시까지 복지로 홈페이지(https://www.bokjiro.go.kr), 모바일(복지로 앱)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영유아 보육 서비스 지원 종류는 △가정에서 양육하는 24~86개월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양육수당’ △0~
안덕면의 차고지 담당자로서 많은 민원인을 접했고 빠르게 처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먼저 차를 구매한 후 급하다고 빨리 처리해달라는 민원이 꽤 많다. 그렇기에 차고지 증명제에 대해 알리고 싶다.차고지증명제는 국내에서 제주도만 시행하는 제도이다. 제주도 내 차량 증가 및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소유자가 자기 차량의 보관 장소인 차고지를 확보토록 해 차량 증가 억제와 주차장 확충 효과를 거두고자 도입됐다.차고지 증명 대상 차량은 최초 등록일을 기준으로 정해졌고 차량 규모에
지난 1월 8일부터 6월 28일까지 고령자친화기업을 공모하고 있다.고령자친화기업은, 노인일자리 창출의 한계를 민간기업 활용으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진행되는 공모사업이다. 또한 노인의 연륜과 능력을 활용해 민간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최대 3억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비와는 별개로 2000만원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고령자친화기업을 통해 민간일자리를 확보하고 어르신들이 취업할 수
겨울을 상징하는 매화 꽃망울이 채 피우기도 전에 새봄을 알리는 입춘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렸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무 대가 없이 뜻대로 되는 건 우리가 바삐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세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모두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희망하고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삶 앞에 더 넉넉하고 여유롭게 오랫동안 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2017년 사드갈등에 따른 중국인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후 6년여 만인 2023년 8월 중국은 한국 단체여행을 완전히 해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다시 온다는 희소식에 행정에서는 발 빠른 관광 태세에 돌입했다. 공영관광지를 운영하는 우리 부서도 몇년간 제작하지 않았던 중국어판 관광지 안내리플릿도 새로 제작하고 환영 현수막도 게첨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이용하는 버스는 오지 않고 가족 단위, 연인, 친구 등으로 렌터카를 몰고 오
약 3년간 도민들의 곁을 지키며 여러 유형의 신고 출동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독 가정폭력 신고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머릿속 기억으로 생생히 남아있다.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현장에 가보면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함께사는 배우자 또는 자녀가 대부분이다. 가해자는 출동경찰관에게 “집안일에 경찰관이 개입한다, 말을 안 들어 훈계한 것뿐이다” 등 당당한 태도로 각양각색의 변명을 늘어놓으며 본인이 행사한 가정폭력을 정당화 시키려 한다. 하지만 막상 신고한 피해자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를 용서하거나 “다음에는 그러지 않
‘소규모 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은 농자재 가격 상승, 농사용 전기료 인상,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가 경영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소규모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로 0.5ha 이하의 소규모농가와 청년 농업인으로 농가 단위로 지원하며 농가 경영주가 신청하면 된다.올해 달라진 사항은 지원 대상이 청년 농업인으로 확대된 것이다. 도내 3년 이상 계속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중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
당근은 16세기경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중국에서 온 뿌리 식물이라 하여 당근(唐根), 붉은 얼굴색이 난다 하여 홍당무라고 했다. 제주도에는 20세기 이후 당근 특유의 향이 강한 서양계 당근이 도입됐다.식생활의 서구화로 당근 수요가 증가하며 1980년대 들어 가을당근이 재배됐고 지금은 12월부터 출하되는 겨울당근이 주를 이룬다. 제주산 당근은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하고 있고 제주에서도 구좌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매력적인 주황빛으로 눈길을 끄는 당근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건강에 이롭다. 비타민A의 전구체인 β-카로틴이 풍부해
지난해 12월 28일 정부는 폐지수집 노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가지고 마련된 지원대책이다.실태조사는 폐지수집 노인 1035명과 전국 폐지 납품 고물상 105개소를 표본 추출해 진행됐다. 폐지수집 노인 평균연령은 76세이고, 57.8%가 75세이상으로 확인됐다. 평균 일일 5.4시간 및 주 6일 폐지수집 활동으로 발생한 수입은 월평균 15만9000원이고 활동 목적은 생계비 마련 54.8%, 용돈 29.3% 등으로 나타났다. 폐지수집 노인의 88.
건축공사장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특히나 필요한 곳이다. 이에 제주시는 건축공사장내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공사장 안전 점검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이는 공사장 현장 관계자와 관리주체의 안전의식을 높여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현장 위해 요인이 다수 산재할 수 있는 민간 건축·해체 공사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 취약 시기에 정기 점검과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해빙기, 우기 등을 대비한 정기 점검뿐만 아니라 건축물 해체공사장, 소규모건축공사장, 중단 건축공사장 등 위험요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확, 포장, 가격결정, 직매장내 진열, 재고관리 등을 직접 수행해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의 농식품판매장을 일컫는다.전북 완주군 용진농협에서 첫 출발한 로컬푸드직매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기본계획 수립 연구’, 농식품부의 ‘로컬푸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기반으로 농협에서 ‘환경과 농촌을 보전하고 농업인과 농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선택입니다’라는 비전과 함께 소비자 중심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
섬 속의 섬 우도는 한 해에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보니 보통 하루에 3t의 쓰레기가 나오고 성수기에는 5t에 달한다. 1회용품과 플라스틱제품 사용으로 버려지는 양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와 더불어 처리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도는 많은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2040 플라스틱 제로, 우도’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플라스틱 제로, 우도’ 프로젝트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의 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3년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내국인 면세점은 2개뿐이며, 모두 제주도에서만 특별히 지정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12월 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제주공항에 JDC지정 면세점이 설립됐으며, 2009년 3월 30일에는 제주 관광 통합 마케팅 재원 마련을 위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1층에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운영 목적은 여행객과 도민의 쇼핑 편의를 도모하고 제주 여행 만족도를 높여나가는데 있으며,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지정면세점 수익금을 활용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증진, 농식품의 안전과 품질관리, 농축산물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농정의 최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올 한해 제주농관원은 농업인의 실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농업정책 수요를 발굴해 우리 제주 농업인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기본형 공익지불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2.1% 증가한 2634억원으로 증액했고, 특히 소농직불금은 전년보다 10만원 많은 130만원으로 소규모 농업인의 지원을 강화하겠다. 전국민의 겨울철 식탁을 책임지는 제주의 동계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약 등의 이유로 전기차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및 전기차 충전 중 화재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2021년 24건, 2022년 44건, 2023년 상반기에만 4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배터리의 급격한 연소 및 폭발적 연쇄반응으로 진화가 어렵고 피해 범위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최근 전기차 충전 중 화재도 종종 발생하는데,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충전시설이
불멍이란 ‘불을 보며 멍 때린다’의 줄임말로 캠핑장이나 벽난로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멍 때리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최근에는 야외뿐 아니라 장식용 또는 홈 캠핑 등 실내에서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에탄올 램프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따라서 에탄올 램프 화재 발생률도 늘고 있는데 최근 약 5년(2017. 8월~22. 8월) 간 소방청과 소비자원에 접수된 에탄올 화로 및 연료 관련 화재·위해 건수는 23건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22명, 재산상 피해액은 1억 2,5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에탄올 램프 화재 발생률